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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2:35:33

크루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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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토니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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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극
제6회
(1952년)
제7회
(1953년)
제7회
(1954년)
화려한 침대 시련 8월의 찻집

파일:external/i.huffpost.com/o-THE-CRUCIBLE-60TH-ANNIVERSARY-facebook.jpg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영화화
4.1. 1957년4.2.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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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Crucible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가 1952년에 쓰고 1953년에 초연한 희곡.

마녀재판 전체주의의 광기의 무서움을 고발했다.

1692년에 미국의 매사추세츠주에서 발생한 세일럼 재판을 소재로 쓰여진 작품. 미국으로 건너와서 오히려 유럽 본토에서보다 더 활개친 종교재판, 이단 심문재판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무고한 여자와 그들을 변호하던 남자들까지도 모두 처형된 사건이다. 인간의 정신, 그리고 종교의 광기를 섬뜩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1950년대 미국 문학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매사추세츠 주의 세일럼, 한밤중에 몇 명의 소녀들이 모여 옷을 벗고 춤을 추는 광경을 패리스 목사에게 들키는 데에서 사건은 시작된다. 마을은 악마 소동에 휩싸이고 그중 존 프록터의 집에서 일한 소녀 애비게일이 존 프록터의 아내 엘리자베스를 모함해 엘리자베스 또한 이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프록터는 법정에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애비게일과 내연 관계였으며, 관계가 깨지자 애비게일이 분노한 나머지 마녀 소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프록터의 집에서 일하는 하녀가 애비게일의 사주를 받고 거짓 증언을 하면서 망연자실한 프록터는 자신이 악마를 보았다고 자포자기한다. 이 발언이 그가 악마를 보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 프록터는 구속되고, 상황이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흘러가고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자 애비게일이 도망가고 만다.

재판관들도 더 이상의 상황 지속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프록터에게 자백시 처형하지 않겠다며 회유를 하며 결국 프록터는 자백할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자백서에 사인 후, 그것이 만인 앞에 공고될 것이며 자백하지 않은 그의 친구들은 모두 악마임을 증명하는 것임을 안 마지막 순간에 자백서를 찢어버린다. 존의 사형 집행이 결정되고, 엘리자베스 또한 그의 선택을 존중해 말리지 않는다. 형 집행의 북소리가 울리고 작품은 끝이 난다.

이 작품이 쓰여진 1950년대는 매카시즘이 온 미국을 휩쓸었는데, 밀러는 매카시즘의 위험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수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마녀사냥을 끌어왔다. 두 상황 다 집단적 트라우마와 이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당했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었고, 이는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2. 상세

마녀사냥식 재판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나약함과 추악한 모습이 결합하면서 죄없는 사람들이 망가지고 목숨을 잃는 모습들이 드러난다. 억압받는 게 싫어서 잠깐의 일탈을 추구한 10대 소녀들이 그게 문제가 되자 처벌받는 게 두려워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전가하는 모습이 치가 떨리게 무섭게 나온다.

밀러의 스타일답게 어렵진 않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고 담백하게 묘사하는 게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한다. 하지만 마녀사냥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했다고는 하나 부정을 저지른 남자를 은근슬쩍 합리화하거나 사실은 모든 게 여자들의 잘못인 양 여자를 실제적인 마녀로 여기도록 유도하는 면이 있다고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은 편.[1] 여성 학자들이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쓴 논문을 보면 정말 가차없이 까인다.

특히 프록터가 엘리자베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마지막에 성자로 죽는 결말이 찜찜하다는 평도 많다. 다만 대사로 예전에 엘리자베스에게 불륜에 대해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는 것이 명확하다.[2]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세일럼의 마녀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도가니'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공지영의 소설과 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더 유명해지면서 혼동을 막기 위해 '크루서블'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 시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crucible의 원래 뜻은 쇠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데 쓰는 그릇인 '도가니'이고, 거기서 사람이나 조직이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시련'이라는 은유적 의미가 파생한 것이다.

주연 프록터가 굉장히 격정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돋보이는 역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다니엘 데이루이스, 2014년 영국 연극에선 리처드 아미티지가 연기했다. 물론 희대의 악녀이자 광기어린 연기를 하는 애비게일이나 표리부동한 새뮤얼 패리스, 완고한 댄포스나 유약한 흔들리는 양심을 상징하는 존 해일 등의 연기 난이도도 상당하다.

3. 등장인물

4. 영화화

4.1. 1957년

프랑스-동독 합작 영화로 제작되었다.

4.2. 1996년





[1] 다만 애초에 이 작품의 포인트는 프록터의 도덕성이 아니라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의 광기와 위험성이다. [2] 물론 미성년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프록터의 죄질이 굉장히 나쁜데도 "용서받았으니 끝난 얘기"라고 넘어가는 게 이상하다는 건 맞다. 또한 엘리자베스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가 맞긴 하지만, 너무나 순종적이고 보수적인 모습만 보이는데 이상적인 여자처럼 그려진다. 애초에 밀러는 1915년생으로 현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여성의 권리가 낮던 당시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다 본인도 남성이었으므로 이런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3] 남편이 불륜 사실을 자백한 다음에야 재판에 불려와, 정황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 [4] 이는 패리스와 댄포드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것이 패리스와 댄포드는 사람들이 재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면 권위에 타격이 가므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백을 시키려고 한 반면, 헤일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자백을 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둘은 강압적인 방식을 고수하여 자백을 받아내지만, 해일은 최대한 온건하게 접근한다. [5] 실제 역사상으로 코리는 소작농 중 하나인 자콥 구달이 도둑질을 했다고 의심해 심하게 두들겨 패 죽음에 이르게 한 적이 있다. 당시 소작농에 대한 체벌은 합법이었기에 코리는 살인이 아닌 과도한 체벌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그는 유죄가 인정되어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6] 이를 plea라고 하며, 자신에게 취해진 법적 조치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죄 인정(plead guilty), 무죄 주장(plead not guilt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