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닉(영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우아한 통찰!
자신의 인생을 대신해 환자의 꺼져가는 삶이 필요했던 남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 데이비드.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환자들에게 헌신하며,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환자들의 삶에 아주 깊숙이 개입한다.
자신이 맡은 환자에 따라 아픈 아내를 잃은 남편이었다가, 죽은 형을 그리워하는 건축가가 되기도 하는 그는 정작 본인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데이비드의 태도가 과하다고 생각한 환자의 가족들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한 오해로 그를 환자 학대로 고소하고, 결국 그는 직장을 잃게 된다.
이후 그를 믿는 지인의 소개로 다시 간호 일을 이어나가는 데이비드. 하지만 새로운 환자는 그의 과거를 캐내려 하고, 심지어 과거를 이용해 그가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Chronic demands patience from the viewer -- and yields rich dividends with an affecting story and a committed starring performance by Tim R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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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닉>은 관객들로 하여금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영향력있는 줄거리와 팀 로스의 헌신적인 연기를 통해 풍부한 보상을 건네준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죽음의 언저리에서

죽어간다는 것, 그리고 그 죽음을 곁에서 지킨다는 것에 대한 영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주로 롱테이크를 통해 담아낸 감독의 시선은 담담하면서도 가감 없다. 팀 로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작품. 관념이 아닌 현실로서 죽음을 이야기한다. 그 엄연함과 느닷없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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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

모두가 무언가를 견디고 있다

매일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티스 간호사 데이비드는 죽음과 삶을 동시에 견뎌야 한다. 절제된 시선, 건조한 화면으로 한 남자의 지쳐가는 몸을 응시하는 영화. 마지막 엔딩을 위해 90분을 준비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논쟁적인 결말은 확실히 힘이 있다. 반면 지난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지만 질문을 위한 작위적인 설정이 아쉽고 이야기 자체도 편편하다. 거리를 두고 소리를 줄인 채 무미건조하게 대상을 관찰하는 미셸 프랑코의 연출은 곱씹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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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원 (★★★)

아픈 몸보다 돌보는 몸에 시선을 빼앗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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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의 (★★★☆)

온도를 낮춘 팀 로스, 죽음을 어루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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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리 (★★★)

육체로 이해하는 삶과 죽음의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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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혜지 (★★★☆)

어쩌면 배우와 인물의 관계에 관한 영화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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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철 (★★★★)

삶과 죽음의 정곡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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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가 이름 (★★★★)

죽음 같은 삶, 죽어가는 삶. 어느 쪽이 더 고통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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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엽 (★★★☆)

밀착과 전이의 심신, 어른거리는 의뭉은 끝내 풀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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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혜 (★★★☆)

죽음의 순간에도 풀지 못하는 삶의 역설과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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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남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