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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21:14:11

크레톡시리나

크레톡시리나
Cretoxyrhina
파일:크레톡시리나 화석.jpg
학명 Cretoxyrhina
Glückman, 19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아강 판새아강(Elasmobranchii)
악상어목(Lamniformes)
†크레톡시리나과(Cretoxyrhinidae)
†크레톡시리나속(Cretoxyrhina)
  • †크레톡시리나 만텔리 (C. mantelli)모식종
    Agassiz, 1835
  • †크레톡시리나 덴티쿨라타(C. denticulata)
    Glückman, 1957
  • †크레톡시리나 브라코넨시스(C. vraconensis)
    Zhelezko, 2000
  • †크레톡시리나 아가시젠시스(C. agassizensis)
    Underwood & Cumbaa, 2010
파일:크레톡시리나 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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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무렵 지금의 북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악상어목 크레톡시리나과에 속하는 유일한 속으로, 속명은 '백악기의 날카로운 코'라는 뜻이다.

2. 특징

흔히 '긴수 상어(Ginsu[1] shark)'라고도 불린다. 이는 학계에 등재되기 전까지 이 상어를 부르던 별칭이었는데, 사실 이 별칭으로 흔하게 불리게 된 것은 오랫동안 이 상어에게 학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동물이명만 30개가 넘을 정도...

이빨 외 다른 부분이 화석으로 남은 얼마 안 되는 상어로, 무려 250여개의 치아와 척색,[2] 그리고 두개골이 함께 발견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3] 이 상어의 화석 덕분에 멸종한 고대 상어들의 해부학적 특징과 운동신경 등에 대해 여러 유의미한 정보가 축적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백상아리와도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이후 발굴이 지속되면서 여러 표본이 추가로 발굴되었지만 그 중 하나는 아쉽게도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박살났다.

모식종의 화석을 토대로 추정한 몸길이는 최대 8m에 몸무게는 최대 5톤 가량으로, 이는 현생 포식자 상어들 중 거대한 덩치를 지닌 백상아리를 확실하게 능가한다.[4] 보통 7cm까지 자랐을 것으로 보이는 이빨은 현생 상어들과 비슷한 형태로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34개씩 각 줄마다 배열되어 있었다고 한다.
파일:크레톡시리나.jpg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에게 달려드는 크레톡시리나

이 상어의 화석이 발굴된 지층은 북아메리카의 백악기 후기에 해당하는데, 괴물급 포식자들 투성이었던 당시에도 이 상어는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한 자리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틸로사우루스의 척추에서 이 상어의 치흔이 발견되었다는 점[5]을 고려하면 장경룡이나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들은 물론이고 크시팍티누스 같은 대형 육식성 경골어류들과 아르켈론 같은 거대 바다거북들까지도 크레톡시리나의 먹이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틸로사우루스나 모사사우루스 호프만니같은 대형 모사사우루스과의 경우, 크기가 크레톡시니나보다 훨씬 거대해 크레톡시리나가 오히려 사냥당할 수 있으며, 크레톡시리나도 대형 종을 상대할 때 어린 개체이거나 시체일때만 노렸을 것으로 보인다.

3. 대중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Sea Monsters: A Prehistoric Adventure에서 주인공 돌리코링콥스의 어미를 잡아먹는 역할로 출연한다.

그 외에도 공룡시대 5편 및 아기공룡 버디에서 등장한다.


[1] Ginsu는 날카로운 칼 제작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이 상어가 물어 뜯은 동물들의 골격에 남은 치흔을 이 칼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2] 경골어류 척추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3] 상어가 포함된 연골어류는 뼈가 연골이라 치아나 턱뼈를 제외한 대부분이 화석으로 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메갈로돈조차 치아와 턱뼈만이 발굴됐다. [4] Michael G. Newbrey, Mikael Siversson, Todd D. Cook, Allison M. Fotheringham, and Rebecca L. Sanchez (2013). "Vertebral Morphology, Dentition, Age, Growth, and Ecology of the Large Lamniform Shark Cardabiodon ricki".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60 (4): 877–897. doi:10.4202/app.2012.0047. [5] 물론 사냥한 것이 아니라 그냥 죽은 시체를 뜯은 자국이 남은 것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