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을 지칭하는 용어.기본적으로는 2번 문단의 생명체를 지칭하는 용어이나, 메타스타시스 또한 게임 내 시스템창을 통해서 크라케라고 지칭되고 있기에 함께 서술한다.
작중 인물들은 사도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 구울이라고 판단하였기에 사도의 일종으로 보이나 작중 묘사로는 포리너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에 정확한 것은 불명.
2. 크라케
クラーケ, Krake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루트에서 로아의 식당에 숨어있던 인간 형태의 생물.
온몸이 파랗고 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었는데, 사실 2쌍의 꽃봉우리 같은 촉수가 배 안에 숨겨져 있던 것이다.
알퀘이드 루트 8일째에 등장. 구울들을 쓰러트리느라 지친 알퀘이드를 기습하고 도망치다가, 토오노 시키에게 따라잡혀 살해당한다.
미하일 로아 발담용의 식당에 있었지만 다른 구울들과는 너무나도 이질적이라 로아의 구울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시키는 크라케를 보고 엄청난 오한에 휩싸였다.
시키는 자신이 여태까지 만난 비인간(알퀘이드, 블로브, 구울, 흑표범 등)은 전부 인간 상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현실에 있던 존재가 변모한 것이었는데 이 존재는 인간 세계에도 알퀘이드의 세계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종족'이며, 인간성이라고는 전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포식만을 위한 동물이라는 판단을 본능적으로 내린다. 거미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크라케라는 이름은 마테리얼에서 밝혀진 이름으로, 작중 내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크라케라는 명칭 자체는 간접적으로 다른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메타스타시스와 관련된 이벤트와 BGM의 이름이 크라케다. 정황상 메타스타시스의 프로토타입이거나 하급형인 것으로 보인다.
3. 메타스타시스
メタスタシス, Metastasis
거미를 닮은 거대한 생물. 머리와 하반신은 거미 형상이지만 상반신은 거대한 인간의 몸에 우반신은 크기가 다른 팔 4개, 좌반신은 거대한 팔 1개라는 비대칭적인 형상을 하고 있다. 크라케와 마찬가지로 온몸이 창백하다.
알퀘이드 루트와 시엘 엑스트라 루트 양쪽에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시엘 앞에 나타난다. 알퀘이드 루트에서는 시엘이 흑건만으로 싸워서 10분 간의 싸움 끝에 잡아내지만, 시엘 루트에서는 시키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공멸에 가까운 무모한 방식으로 싸워 1분 이내에 처치한다. 시엘은 메타스타시스를 시귀(제2계제)[1]라고 판단하였으나 전투력만큼은 상급 사도(제7계제)에 필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한다.[2]
전투력도 막강한 편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한 살의나 적의하고는 다른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방출하는 존재라는 것. 사도 27조가 상대여도 별로 긴장하지 않는 시엘이 로아 암살을 위해서 스스로를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인형처럼 만든 상태였는데도 한순간에 이성이 되돌아올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을 정도. 작중 CG 연출과 시엘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떠올린 것을 봤을 때 포리너와 비슷한 광기를 내뿜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스타시스라는 이름은 마테리얼에서 밝혀진 이름으로 작중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메타스타시스라는 말은 암세포 등의 ' 전이'를 뜻하는 단어지만 그리스의 작곡가 야니스 크세나키스가 작곡한 관현악곡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 사변 당시에 이들의 실험 단계 정도로 추정되는 인간 거미들을 만드는 광경을 노엘이 건반을 두드리듯이 아름다운 난무라고 음악에 비유한 것을 생각하면 관현악곡 쪽이 유래일 가능성이 높다. 관현악곡 메타스타시스는 음악 안에 시공간의 개념을 구현하려는 의도가 담긴 곡인데, 크라케와 메타스타시스가 포리너처럼 외우주와 관련된 존재라는 추측과 관련되어 보인다.
'크라케'하고의 관계는 작중에서 직접적으로는 일언반구도 없으나,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작중에서 메타스타시스가 등장하는 이벤트명에 '크라케 III'과 '크라케 IV'라고 적혀있으며[3] 메타스타시스의 BGM명은 각각 'Meta-Krake/3'과 'Meta-Krake/4'다.
알퀘이드 루트에서 등장하는 메타스타시스의 이벤트명이 '크라케 IV', 시엘 루트에서 등장하는 메타스타시스의 이벤트명이 '크라케 III'다. '크라케 I'과 '크라케 II'는 왜 없고 III과 IV만 언급되는 건지, 로마자의 의미가 무엇인지[4], 왜 두 루트에서의 메타스타시스의 이벤트명이 다른 것인지, 애초에 크라케가 무슨 의미인지[5] 등은 불명이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는데 로마자의 의미는 x번째 작품이라는 의미이며, 알퀘이드 루트에서 등장한 인간형 크라케가 '크라케 I'이고 메타스타시스는 3번째와 4번째로 제작된 크라케라는 의미라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6] 크라케와 메타스타시스가 여러 인간의 몸뚱아리를 덕지덕지 붙인 듯한 모습이라서 로마자는 소체의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7] 그 외 시엘 루트에서만 발생하는 사이키기념병원의 상층부 소실도 크라케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병원에서 크라케와 메타스타시스가 제작되고 있었는데 시엘 루트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병원 상층부가 대폭발한 탓에 로아의 식당에서 크라케가 등장하지 않거나 크라케 IV가 III이 된 게 아니냐는 것.
시엘은 로아의 구울이라고 생각했지만, 원작에는 없던 적이고 여러모로 수상한 점이 많기 때문에[8] 팬덤에서는 프랑스 사변 당시에 사람들을 거미 형태로 개조해대던 사도 27조와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아라쿠 네이코의 작품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이는 위의 크라케도 마찬가지.
[1]
제3계제부터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사고능력도 있으나 메타스타시스는 인간과는 명확하게 거리가 있으며 정체불명의 괴음만 냈기 때문에 내린 판단인 듯.
[2]
이건 굉장한 것이
미하일 로아 발담용,
사도 노엘이 제6계제고
블로브 아르한겔도
원리혈계를 뺀 스펙은 제6계제다. 단 로아는 육체는 제6계제지만 특출난 능력이 있어서 실제로는 제7계제 이상의 막강한 전투력을 갖고 있다. 노엘과 비교하면, 시엘이 노엘 상대로는 제7성전이 있었다고는 하나 힘든 기색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라버리는 반면에 메타스타시스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한 끝에 이기는 것을 보면 확실히 메타스타시스가 더 강해 보인다.
[3]
단순히 메타스타시스가 등장하는 이벤트의 이름이 크라케라는 것일 뿐이며, 이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4]
이벤트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크라케 I과 크라케 II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크라케 IV 이벤트가 알퀘이드 루트에 있어서 크라케 III 이벤트보다 먼저 발생하기 때문.
[5]
일단 Krake라는 단어에는 '부정한 생물'이라는 뜻도 있다.
[6]
이 경우 시엘 루트에서는 아라쿠가
사도 노엘에 집중하느라 제작 스케줄이 바뀌어서 메타스타시스가 3번째 크라케가 되었고, 알퀘이드 루트에서는 아라쿠가 크라케 제작에 집중해서 메타스타시스를 제작하기 전에 1마리의 크라케(크라케 II나 크라케 III)을 추가적으로 만들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7]
이 경우 알퀘이드 루트에서 행방불명된
유미즈카 사츠키는 구판의 토오노家 루트처럼 사도가 된 게 아니라 메타스타시스의 4번째 재료가 된 탓에 알퀘이드 루트의 메타스타시스는 '크라케 IV'가 되었고, 시엘 루트의 메타스타시스는 사츠키가 재료가 되지 않아서 '크라케 III'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8]
실제로 알퀘이드 루트에서 로아는 이놈과 싸우고 있을 시엘을 구판과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로아의 부하가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