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2:03:10

코보로역

인접한 폐역 코보로 - [ruby(토리우 신호장(鳥伏信号場), ruby=1945~1947)] - 레분
[ruby(小, ruby=こ)][ruby(幌, ruby=ぼろ)][ruby(駅, ruby=えき)] Koboro Station
JR 홋카이도
코보로역
오샤만베 방면
시즈카리
← 6.9 km
파일:JRH-H.svg
무로란 본선
(H45)
히가시무로란 방면
레 분
6.1 km →
주소
홋카이도 아부타군 토요우라초 레분게
北海道虻田郡豊浦町字礼文華
역 운영기관
무로란 본선 JR 홋카이도
개업일
1943년 9월 25일
노선거리표
오샤만베 방면
시즈카리
← 6.9 km
무로란 본선
코보로
이와미자와 방면
레 분
6.1 km →
파일:Koboro_stn.jpg
승강장

1. 개요2. 역 및 승강장 구조
2.1. 승강장
3. 독특한 터널 구조4. 방문팁5.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아부타군 토요우라초에 위치한 JR 홋카이도 무로란 본선의 역으로,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는 무인역이다. 2012년 기준 일평균 승차량은 0명. 물론 반올림한 수치다 개업 당시에는 신호장이었으나 1987년에 역으로 승격되었다.

역명은 이 부근의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코보로라는 지명은 아이누어로 "사체(死体) 동굴"을 뜻하는 "케우 포-르"를 일본어로 음차했다는 설이 있다. 甘藷岳山荘(일본어)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한 비경역을 논할때는 빠지지 않는 역이나, 간선철도에 위치한 역으로 여객용 열차, 화물 열차 등의 통행은 많다. 대신 정차가 적은데(!), 하행은 하루 2편, 상행은 하루 4편이 정차한다.

역 주변에는 이와야 칸논(岩屋観音)[1], 코보로 해안 등이 있으며, 우치우라 만(内浦湾)에 접한다. 과거에는 해수욕장과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프장이 있었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상대식 승강장 지상역으로, 레분게산 터널(礼文華山トンネル)과 신베카우시 터널(新辺加牛トンネル)이라는 두개의 긴 터널의 사이에 있는 작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역을 둘러싸고 있는 세 방향은 전부 급경사이며, 한면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승강장은 가설승강장에 가까우며, 역사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보선용으로 이용되는 간이 건물과 자연발효식 화장실이 구내에 있으며, 승강장 사이에는 건널목이 설치되어 있다. 승강장 사이에는 호로나이 터널(幌内トンネル)에서 분기되어 현재는 폐쇄되어 있는 히가시무로란방면의 가운데 터널로 이어지는 선로가 남아있으며, 보선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2.1. 승강장

시즈카리
레분
무로란 본선 상행 오샤만베 방면
하행 토요우라 · 히가시무로란 방면

3. 독특한 터널 구조

이 역은 독특한 터널 구조로 유명하다. 히가시무로란 방면에는 터널 입구가 3개, 오샤만베 방면에는 터널 입구가 2개가 있는데, 이 역의 파란만장한 역사의 흔적이다.

1923년 무로란선의 이 구간이 개통할 때에는 아직 역이 없었고, 노선도 단선이었기에 터널 입구도 각각 1개씩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터널 출입구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오샤만베 쪽의 터널 입구는 2개 중 남쪽에 있는 것이었고, 히가시무로란 쪽의 터널 입구는 3개 중 중간에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이 격화되면서 무로란선의 수송량 증대를 위해 여기저기에 교행용 신호장을 추가했고, 코보로역이 있는 장소도 신호장이 추가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코보로역의 부지는 길이가 고작 10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는 신호장 건설이 불가능했다.

궁여지책으로 히가시무로란 쪽 터널인 레분게산 터널(礼文華山トンネル) 중간에서 분기하여 북쪽 출구로 나오는 터널을 뚫고, 오샤만베 쪽 터널인 호로나이 터널(幌内トンネル)에서 분기하여 북쪽 출구로 나오는 터널을 뚫은 뒤 이 두 선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부본선을 만들었다. 즉 터널 안에서 분기하는 형태의 신호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다 1964년 오샤만베역에서 이 역까지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었고, 기존 호로나이 터널의 분기 터널에서 직선으로 그대로 연장하여 터널을 하나 더 뚫었고, 이것이 신베카우시 터널(新辺加牛トンネル)이 된다. 호로나이 터널로 이어지는 분기 부분의 터널은 폐지되었다.

그리고 1967년 이 역에서 히가시무로란역까지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레분게산 터널의 남쪽에 신레분게산 터널(新礼文華山トンネル)을 새로 굴착했다. 그리고 기존 레분게산 터널은 북쪽 출입구만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중앙 출입구는 폐지되었다. 참고자료

4. 방문팁

가는열차 478D 히가시무로란 13:55발 코보로 15:13착
체류시간 : 2시간 26분
오는열차 480D 코보로 17:39발 오샤만베 17:56착
가는열차 478D 히가시무로란 13:55발 코보로 15:13착
체류시간 : 31분
오는열차 481D 코보로 15:44발 히가시무로란 16:55착
가는열차 487D 오샤만베 19:28발 코보로 19:46착
체류시간 : 18분
오는열차 484D 코보로 20:04발 오샤만베 20:21착

5. 기타


[1] 동굴 속에 지어진 사찰이다. 참고로 칸논(観音)은 칸제온(観世音; 관세음)의 줄임말이다. [2] 국도 37호선까지 오솔길이 있고 험준한 편은 아니지만 길 옆에 흐르는 개울을 여러번 건너야 한다. 인적이 드물어 위험한 짐승을 만날 수도 있다. [3] 행선지 단축이 가장 큰 원인인데, 대표적으로 코보로역의 첫차였었던 470D는 오샤만베행에서 토요우라행으로 단축되어버렸다. 그래서 코보로역에 도착하는 하행 첫차는 472D인데 이걸 타고 이곳에 오게 되면 이 역을 열차로 벗어날 수 있는 다음 기회는 478D로 무려 6시간 40분 뒤에 온다. 그냥 첫차인 472D는 없는 열차 취급해도 무방하다. 이곳에 낚시라도 하러 온 거라면 모를까. [4] 그나마 위의 예를 제외한 경우에서 제일 짧은 체류시간이 478D-480D의 2시간 20분이다! 나머지는 이보다 더 길다. [5] 487D-484D의 경우 체류 시간은 18분 정도로 짧은 편이나 487D의 코보로역 도착 시간이 19시 46분이다. 코보로역을 떠나는 484D의 경우 20시 04분. 이런 시간대에 이 역을 방문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2022년 시점엔 LED라이트가 다량 설치되어서 예전처럼 어둡거나 하지는 않다. [6] 현재 폐쇄됨 [7] 홋카이도신문(일본어) [8] 참고로 같은 날 카미시라타키역 아사기시역이 폐역되었다. [9] 유튜브 [10] 비상시를 대비한 간이 승강장이 만들어져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