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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5:21

코마리 치카

파일: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한글 로고.svg
주요 등장인물
시키야 유메코 · 호코바루 히바리 · 바소리 티아라 · 츠키노키 코토 · 시라타마 리코
<colbgcolor=#ff7104><colcolor=#fff> 코마리 치카
[ruby(小鞠, ruby=こまり)][ruby(知花, ruby=ちか)] | Chika Komari
파일:마케인등장인물4.jpg
코믹스 ▼
파일:코마리치카코믹스.png
나이 15세
생일 3월 29일
신체 148cm, A컵
가족 부모님, 남동생[1], 여동생[2]
학력 츠와부키 고등학교 (1학년) → (2학년)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바타 메이오디오북

[[일본|]][[틀:국기|]][[틀:국기|]] 테라사와 모모카TVA

[[미국|]][[틀:국기|]][[틀:국기|]] 모건 리

1. 개요2. 특징
2.1. 설정화
3. 작중 행적
3.1. 작품 목록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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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나, 나, 남자친구 아닌데?! 두, 두 사람은 그냥 소꿉친구 사이!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패배 히로인이자 히로인.

2. 특징

파일:마케인_인물4.jpg
츠와부키 고등학교 1학년. 15살. 148cm. A컵.
거동이 수상하고 우물쭈물하는 소동물 같은 여자.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서툴러서 익숙하지 않은 상대와는 스마트폰으로 이야기한다. 부녀 기운이 있어서 나마모노를 비교적 좋아한다.
문예부 소속으로 부장 타마키 신타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문예부에 소속되어 있는 1학년 여학생. 소극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서툴다. 카즈히코와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다. 문예부의 선배들에게는 마음을 열고 있고, 그 시선의 끝에는 언제나⋯⋯.
애니메이션 소개
소동물 속성이며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수수하고 아싸이다. 심지어 누쿠미즈보다도 정도가 더 심해서 말을 계속 더듬는데다, 여차하면 상대를 눈 앞에 두고 이야기할 때에도 휴대폰 문자를 활용할 지경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귀염상인 듯하다. 추가로 부녀자 속성도 있다. 작중 꾸준히 소설가로서 재능이 있음이 드러난다.

2.1. 설정화

파일:코마리최종설정화.png
원작
파일:코마리 애니 설정화.png
파일:코마리 표정.png
애니메이션
파일:코마리 초기 설정화.jpg }}}||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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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첫 등장은 주인공인 누쿠미즈에게 문예부 일로 할 말이 있다며 말을 더듬는 것으로 등장한다. 문예부에 누쿠미즈가 신청서에 이름만 써넣고 실제 부활동은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게 하며, 콜록거리며 더듬다 결국 말을 잇지못하고 '학생회에서 유령부원에 대한 경고를 했으니 오늘 방과 후에 문예부로 와주세요.' 라는 글을 스마트폰 화면에 써서 보여준다. [3]

이후 문예부 문앞에 들른 누쿠미즈가 문이 닫혀있는 것을 핑계로 돌아가려 하자 문을 열어주며, 누쿠미즈가 다자이이의 문고본으로 추정되는 책을 빼내 읽으려 하자 새파란 얼굴로 이 책은 남자가 읽는게 아니라고 당황하며 읽는것을 막는다.[4] 이미 할 일은 전부 끝났으나 츠키노키에게 부탁받아 누쿠미즈에게 문예부에 대해 더 알려주는 역할을 맡지만, 이후 방문한 시키야에게 겁먹어 덜덜 떤다.

주말에 바다로 합숙을 가기로 한 츠키노키의 결정에 아싸 캐릭터 답게 처음엔 주말은 집에서 지내고 싶다며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하지만 츠키노키의 통조림이란 말에 [5] 눈을 빛내며 멋있다고 들뜬 표정으로 찬성하게 된다.

글쓰는 감을 잡기 위해 세이분칸 서점에 들른 누쿠미즈와 만난다. 최근의 라이트노벨 동향에 대해 책이 크다는 둥, 슬로우 라이프물이 주류라는 둥 여러모로 대화를 나누다 서로 쓰는 소설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우연히 둘이 짠 제목이 다 서점에 이미 진열되어 있었다. 그러면서도 누쿠미즈의 제목은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지만 자기가 짠 제목은 사건'록'이 아닌 사건'첩' 이니 한 글자 다르다며 으스댄다.

누쿠미즈가 자기 이름을 ~양을 붙이지 않고 코마리 그대로 부르자 당황하면서도 꿍시렁대고, 야나미나 레몬은 귀엽게 생겨서 문예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다 코마리도 평범하게 귀엽게 생겼지 않냐는 누쿠미즈의 말에 몹시 당황하여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다.

이후 운동장 옆의 급수대에서 누쿠미즈와 만난다. 누쿠미즈는 코마리 또한 자신과 같이 교실에 있으면 눈치가 보이니 학교에 물을 마시러 돌아다닌다는 것을 파악하고, 코마리의 이 학교 수독물을 연구중이란 말을 듣고선 똑같은 아싸로서 학교의 수돗물에 대한 토론을 나눈다. 이때 누쿠미즈는 코마리가 석회 냄새가 강한 물을 일부러 마시는 이유가 코를 마비시켜 화장실에서 밥을 먹기 위해서란걸 알게 된다.[6]

혼밥도 아닌 화장실밥을 한다는 상상 이상의 찐따력에 경악한 누쿠미즈는 점심시간에 자신이 밥을 먹는 구교사 비상계단을 알려준다. 누쿠미즈의 말을 점심을 함께 먹잔 제안으로 착각한 코마리는 또다시 이상한 비명으로 놀라고 생각해보겠다 하며 이는 이후 누쿠미즈가 야나미 뿐 아닌 코마리와도 자주 비상계단에서 만남을 갖는 계기가 된다.

다음 날 문예부원 전체가 참여한 합숙에 가지만 제대로 즐기는 다른 부원들과 다르게 잘 끼어들지 못하고 파라솔 밑 레저 시트에 앉아 폰질만 한다. 자기 수영복을 가져온 모두와 다르게 학교 수영복을 입고온것은 덤. 누쿠미즈가 학교 수영복을 입고왔냐 말하자 태그가 여전히 붙어있는 수영복을 보곤 전날에 바로 사러갔냐며 웃고 역으로 놀린다. 잠시 같이 해변에 앉아 다른 노는 일행을 바라보다 해변에 들어가는 누쿠미즈를 매도하며 [7] 가버리라 한다. 이후 물놀이가 끝나고 부장인 타마키에게 자신이 쓴 소설의 평가를 받고, 레몬에게 억지로 공주님 안기로 들려져 비명을 지르며 바다에 던져진다.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학교생활을 해왔으나, 문예부 부부장인 츠키노키 코토와 만나 일찍이 문예부원으로 활동했고 자신을 제대로 봐주었던 문예부 부장 타마키 신타로를 좋아하였다. 그러다 합숙 도중 문예부 일행이 폭죽을 갖고 놀때 커다란 손대포 폭죽을 갖고 놀다 불이 잘 붙지 않아 폭죽의 입구를 바라보니 갑자기 폭죽이 발사되어 버리는 사고가 터진다. 이때 부장인 타마키가 폭죽의 입구에 손을 대 코마리를 지켜내고, 괜찮냐고 말하는 그 모습에 결심을 한 듯 용기를 내어 타마키에게 고백을 하였으나 결국 타마키는 누쿠미즈와의 상담 후 같은 부원이자 소꿉친구인 츠키노키 코토를 선택하여 차이고 말았다.[8]

누쿠미즈와 만나 함께 선향 불꽃을 피우고 부장이 찾아와 정식으로 차이게 되었다, 아주 잠시지만 그래도 부장이 진지하게 생각해 주었다며 혼자 울고싶으니 다른 곳으로 가달라 부탁한다.

다음날 아침 서로 작성한 소설을 주고받는 시간, 전날밤의 사건으로 인해 문예부의 분위기가 어색한 가운데 먼저 츠키노키 선배에게 말을 꺼내 선배가 없으면 쓸쓸하다며 내일부터도 부실로 와달라 말한다. 츠키노키는 눈물을 흘리며 더는 안올 줄 알았는데 너무 고맙다며 서로 안고 화해한다. 사이트에 투고된 누쿠미즈의 소설에 동정의 망상이냐는 댓글을 남긴다.

밥먹으러 오라고 한 비상계단에서 야나미와 거리를 두기로 한 누쿠미즈와 만난다. 야나미를 좋아하다 차인거 아니었냐며 혼자 행복해지려 하는게 건방지다고 히죽히죽 웃는다.

누쿠미즈가 소스케에게 밖으로 불려나갈때 야나미에게 누쿠미즈군이 잘생긴 양아치에게 끌려갔다고 시추에이션이 흥분된다는 말을 전하고, 이후 야나미와 화해한 누쿠미즈에게 어제 대체 어떻게 된거냐며 흥분해 부녀자 회로를 돌리다 누쿠미즈가 야나미에게 무언가 말하려는 낌새를 포착해 레몬과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구실로 레몬에게 무작정 운동장으로 끌려가며 빚진거라 말하고 누쿠미즈와 야나미 둘만을 비상계단에 남겨준다.

코마리가 주역인 3권에서는 타마키와 츠키노키가 3학년이 되어 곧 문예부에서 나가고 본격적으로 수험에 집중할 시기가 되자 그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문예부 활동을 함으로써 타마키가 제안한 부장 자리를 이어받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도가 새로 공사된 학교의 수돗물을 맛보는 누쿠미즈와 마주치며, 누쿠미즈의 윗도리를 붙잡고 부실로 끌고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간호사복을 입고 있던 시키야로 좀비같이 행동하는 그녀를 무서워하는 것은 여전했기에 부실에 갇혔을 때[9] 문을 두드리며 빨리 열라고 소리지른다. 시키야는 축제 교실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것이었지만 코마리가 오들오들 떨며 부실 구석으로 도망쳐 나오지 못하자 누쿠미즈는 사탕 등으로 회유해 돌아오게 한다.

이후 타마키는 누쿠미즈에게 코마리가 부장이 되길 원하는 이유를 설명하고[10], 누쿠미즈가 부부장으로서 코마리를 도와줬으면 고마울 것이라 말한다.[11] 코마리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교를 1년 더 다닐까 말하는 츠키노키는 코마리 치카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려준다.[12]

이왕 하는거 문예부의 기획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코마리의 말을 들은 누쿠미즈는 야나미와 밥을 먹으며 그 말을 전하고, 야나미는 코마리도 역시 여자라[13] 평가한다.

먹보 다운 야나미의 제안으로 츠와부키 학교 축제에 둘 전시물의 기획을 [14] '문학과 관련된 음식' 으로 주제를 좁힌 세 문예부 일행은 야나미의 취재를 한다는 명목으로 방과 후에 거리에 나와 여러 디저트 가게를 본다.

함께 거리를 걷지만 부장 총회 상반기 활동 보고가 얼마 안남았다는 둥, 빨리 준비를 해야한다는 둥 여러모로 허둥지둥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쿠미즈에게 너희들 맨날 같이 있는데 사귀는거 아니었냐고 하니 누쿠미즈는 오히려 둘이서만 다니는건 비상계단에 자주 오는 코마리가 더 많이 있지 않았냐 말하고, 그걸 들은 코마리는 역시 당황하며 뒷걸음친다.

도달한 한 카페에서 동전을 세다 돈이 없어 곤혹스러워 하는 치카에게 누쿠미즈는 취재이니 같이 먹는게 좋다며 자기 도리야키를 반쪽 나눠주고, 나한테 줘도 되는거냐 주저하지만 그렇게 받은 도리야키를 실실 웃으며 오물오물 먹는다.

누쿠미즈는 주제를 음식으로 잡아도 실제 음식을 교실에 둘 생각은 없었지만, 야나미의 적극적인 공세로 결국 간단한 간식 정도는 만들어 전시하기로 한다. 학교의 조리실습실을 잠시 빌리고, 그곳에 들어가 무얼 만들어볼지 고민하는 일행에게 쿠키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밀가루 설탕 등 간단한 재료밖에 없자 한숨을 쉬면서도 반죽을 만들고, 홍차 티백의 찻잎을 이용해 홍차 쿠키를 만든다. 쿠키를 만드는게 상당히 익숙해보이는 의외의 모습에 누쿠미즈가 묻자, 집에 동생들이 있어서 자주 만들어준다 답한다. 다 만들어진 시제품 쿠키를 서로 먹다가 조리실에 레몬이 도착해 쿠키를 먹으며 장하다는 듯 코마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다음 주 월요일 1교시 쉬는시간, 누쿠미즈는 교실 대여 신청서의 사인을 받기 위해 코마리를 찾는다. 쌀쌀한 날씨이므로 따뜻한 물이 나오는 최상층의 급수대에 있을 것이라 추측한 누쿠미즈는 계단을 올라가고, 틀어놓은 수도꼭지의 흐르는 가만히 지켜보는 코마리를 바라본다.

누쿠미즈는 마치 코마리의 주위에 잘라낸 것처럼 시간이 멈춘.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볼일이 있다며 대화를 건다. 신청서 사인을 하는 대표자가 나인거냐며 놀라고 누쿠미즈는 코마리가 중심이 되어 계획해줬으니 너의 이름으로 내는 게 맞다고 말한다. 펜으로 이름을 적고 조용히 돌려준다.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는 코마리를 눈치챈 누쿠미즈는 츠와부키 축제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며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코마리는 말을 더듬으면서도 반드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야기한다. 그 후 교실에 돌아갈 때 누쿠미즈의 뒤를 쫓아오다 상급생 집단이 지나가는게 두려워 누쿠미즈의 교복 옷자락을 잡고 뒤에 숨어 따라온다.

설탕땅콩, 물고기 쿠키 등 카쥬가 만들어온 여러 간식들을 누쿠미즈가 부실에 가져와 하나하나 설명하자 매도하다가도[15] 감탄하며 누쿠미즈가 한건 했다며 솔직하게 칭찬한다. 조사를 위해 쌓아놓은 책들을 도서관에 반납하려 토트백에 넣고 자전거로 옮기다 휘청거리는데, 그 모습을 본 누쿠미즈는 가는길에 넘어질거 같으니 반 정도 들어주겠다며 코마리를 도와줘[16] 함께 자전거로 하교를 한다.

도서관에 도착하자 반납해놓고도 바로 전시할 원고, 동생들 그림책[17] 등을 빌려야 한다며 굉장히 피곤한 기색을 보인다. 누쿠미즈가 전시물 원고 네개중 하나 정도는 자기가 해볼까 제안하지만 맡은 교지용 원고나 빨리 작성하라 말한다.

그때 도서관에 부장과 부부장인 타마키-츠키노키 커플이 등장해 몸을 책장 뒤로 숨긴다. 누쿠미즈는 굳이 숨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려다가도 커플을 지켜보는 치카의 작은 등을 보며 그 말을 목 뒤로 삼킨다. 그 둘이 떠나고 오랜 시간이 지나 누쿠미즈는 입을 열고, 그제서야 코마리는 숨은 자세를 풀고 책을 빌리러 간다.

사서의 말에도 당황해 허둥지둥 손짓발짓을 해대는 모습을 본 누쿠미즈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 아닌 안타깝게만 느껴졌고, 도서관을 떠나는 코마리를 불러세워 단골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간다.

자신은 두 사람이 있어서 숨은 것이 아니며 1학기에는 나도 그 안에 있었으니까, 문예부에 들어가고 두명 모두 친하게 지내줬는데 학교가 처음으로 그렇게 즐거웠는데 혹시 자신이 고백하지 않았다면 좀 더 셋이서 함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누쿠미즈에게 전한다.

코마리의 그런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껴 맡길 일이 있으면 말해주라는 누쿠미즈의 말에도 부장 총회도, 활동 보고도 혼자 할 수 있고, 선배님들에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 혼자서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한다. 수면 부족으로 어지러워 잠시 누쿠미즈의 등에 기대었다가 미안하다 말하며 위태롭게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며 돌아간다.

다음날 등교하지만 컨디션 악화로 무리해 교실에서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코누키 보건선생님이 쓰러진 코마리를 돌보고 있었고, 츠키노키를 대신해 누쿠미즈가 그녀를 보러 가 과로와 수면 부족이며 다친곳은 없다는 소리를 듣곤 안심한다. 곧 잠에서 깨어나지만 여동생을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야 해 억지로 나가려 한다. 그런 코마리를 지켜본 코누키 선생은 어린이집엔 자신이 전화를 해 놓고, 코마리를 자차로 바래다 주겠다며 코마리의 집을 알고있는 누쿠미즈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부축을 받고 집에 도착한 치카는 누쿠미즈의 옆에서 잠이 들고, 화장실이 가고 싶어 일어난다. 자신의 집에 있는 누쿠미즈를 보고 굉장히 당황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긴장을 푼다. 이후 전시물 원고는 무리해서 쓰더라도 이외의 것들은 다른 부원에게 맡기고 원고가 끝나면 내일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자달라는 약속을 누쿠미즈와 맺는다.

누쿠미즈, 야나미 등 분예부 부원 뿐 아니라 치하야, 아야노 같은 문예부 바깥의 사람들까지 도움을 주어 대여받은 반을 꾸민다. 하루를 자고 온 치카는 꾸며진 반을 둘러보며 누쿠미즈에게 내가 쓴 원고를 이렇게 근사한 전시물로 만들어주어 고맙다며 감사를 전한다.

그렇게 츠와부키 축제는 시작되고 누쿠미즈와 함께 전시물의 안내를 맡는다. 사람들이 오는 기색이 없어 불안해하기도 잠시 한 남자아이를 시작으로 아이들 위주의 방문객이 점점 들어와 스탬프 카드에 스티커를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호코바루, 시키야 등 학생회의 사람들도 감찰을 위해 오가고 점심시간 무렵이 되자 야나미가 찾아와 이제 내가 보고 있을테니 누쿠미즈에게 코마리와 축제를 즐기고 오라 말한다.

야나미의 제안으로 누쿠미즈와 함께 노점이 줄지어있는 축제 거리를 걷지만 애초에 둘 다 아싸 기질이 강해 제대로 즐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점심밥을 먹자는 누쿠미즈의 제안으로 우동 가게에 들러 우동 두개를 사고 벤치에 앉아 먹는다.

우동을 먹으며 누쿠미즈와 대화를 하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 전시물의 사진을 찍어간 사람이 있었다며 입가에 미소를 짓고, 사정을 모르고 벤치에 앉아있는 둘을 보면 마치 학교 축제 데이트로 오해할 것 같다는 누쿠미즈의 말에 쿨럭대며 사레가 걸린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둘은 누쿠미즈의 지인인 아사구모 양이 있는 F반에 들른다. 전시에 도움을 준 아사구모 양이라는 누쿠미즈의 설명에 더듬으며 감사를 표하지만 아사구모 특유의 눈을 빛내며 들이대는 성격에 거의 졸도할 뻔한다.

츠와부키 축제가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난 해질녘, 치카는 남들이 다 떠난 교실에서 벽에 붙은 전시물을 바라보며 가만히 심상에 젖는다. 교실을 방문한 누쿠미즈와 만나 잠시 부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이 기억이 미래엔 그저 추억으로 변해버리고 마는 것인지, 만약 자신이 고백하지 않았다면 다른 미래도 있었을지 의문을 품는다.

부장님을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순수한 눈으로 미소짓는 코마리의 모습에 누쿠미즈는 한순간 숨이 멎는다.

축제가 끝나고 사흘. 누쿠미즈와 함께 부실에서 부장 총회의 발표를 준비한다. 아찐인 만큼 발표에 전혀 자신이 없는 치카이기에 발표 연습을 계속해도 실력이 잘 진전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다. 가만히 지켜본 누쿠미즈는 활동 보고만이라도 자신같은 대리를 세우는게 어떻겠냐 제안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혼자 해야한다는 강박을 보이며 거절한다.

이후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보자는 야나미의 제안에 따라서 동물원에 방문하고 양 떼에 둘러쌓여 비명을 지르는 등 수난을 겪어 식물원으로 장소를 옮긴다.

식물원 벤치에서 앉아 계속 발표를 연습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 코마리의 모습을 본 누쿠미즈는 전날 코마리의 모습이 뇌리에 스치며 잠시 생각을 하고[18] 역시 총회는 내가 하는게 좋겠다며 재차 말한다. 부장 총회는 모레여서 시간이 없으며 무리하지 말고 나에게 맡기라는 말을 하자 코마리의 눈이 어둡게 가라앉는다. 왜 그렇게 무리니 뭐니 그런 말만 하는 거냐며 눈물섞인 목소리를 쥐어짜내는 코마리에게 누쿠미즈는 당황한다.

부장으로서 책임감이 드는건 알지만 조금은 맡겨달라 하는 그때, 작은 등을 떨던 코마리는 폭발하며 벌떡 일어서고 사실 부장 같은 거 전혀 하고 싶지 않았다는 본심을 성토한다. 타마키 선배를 줄곧 부장으로 불러왔고 이제야 추억으로 삼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갑자기 부장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젠 머릿속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타마키와 츠키노키가 문예부에 남게 될 코마리를 생각해 넘겨준 부장 자리였지만 오히려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누쿠미즈에게서 등을 돌리고 도망치며 뒤쫓으려고 일어서자 따라오지 말라고 소리친다.

다가온 부장 총회의 날 결국 부담감에 완전히 짓눌려 자기소개를 하다 물병 뚜껑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원고 종이를 쏟는 등 실수를 거듭하다 보고할 게 없으면 앉아 달라는, 시간이 촉박하니 다음 부가 발표해달라는 말을 듣는다. 창밖에서 바라보던 누쿠미즈는 가만히 서있는 코마리의 내면에서 무언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본다.[19]

누쿠미즈는 회의실의 문을 열어젖히고 자신을 문예부 부장이라 소개한다. 뭐하러 온거냐며 화내는 코마리는 원고와 페트병을 집어던지고 회의실을 뛰쳐나간다.

방과후 코마리가 모습을 감추자 문예부원들이 코마리를 찾는다. 도서실, 부실 등을 둘러보던 누쿠미즈는 왜 여기를 잊고 있었던 걸까 혹시 피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언제나 점심을 먹었던 구교사의 비상계단으로 향한다.
예상대로 코마리는 비상계단에 홀로 서 있었고, 뭐하러 왔냐며 말하는 코마리에게 누쿠미즈는 보이지 않는 벽처럼 다가갈 수 없는 거리를 느낀다.

괜한 참견이었다며, 반드시 선배들에게 나 혼자서라도 잘할 수 있다는걸 보여줬어야만 했다며 창백한 얼굴로 소리지르는 치카는 숨을 몰아쉬며 라인 메세지로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4월에 문예부를 들어오고 줄곧 1학년은 나 혼자뿐이어서.
세 명밖에 없는 클럽 활동이라 언제 부가 없어질지 몰라서.
지금은 즐거워도 선배들이 졸업하면 혼자가 될 생각에 매일같이 무서워서.

유령부원이었던 누쿠미즈도 내가 말해서 문예부에 와준거고 다른 1학년 부원들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 아니냐고 자신의 마음을 글로 써내린다. [20]
나에게는 문예부밖에 없어! 선배들이 없어지니까 혼자서 여길 지켜야 해!

코마리는 손가락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사라질 듯한 목소리를 흘린다.
"어, 어차피 없어질 거면서...... 이, 이 이상, 상냥하게 굴지 마."

누쿠미즈는 코마리의 가장 순수한 마음이 담긴 메세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고, 입을 떼려다 생각을 바꾸고 채팅방에 한 메세지를 적어넣는다.
내가 계속 같이 있을 테니까.

이 메세지를 본 코마리는 한동안 굳어 (코마리의 소설을) 생각보다 좋아한다는 누쿠미즈의 말에 몹시 당황하며 놀란다. 자신을 좋아한다는게 아닌 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임을 알고는 힘이 빠진다.

이후 "혼자가 된다고 하지 마." 라는 누쿠미즈의 말을 듣고선 긴 침묵에 빠지다 계단을 타고 올라온 레몬의 난입으로 정적이 깨진다.

둘은 사실 쭉 문예부의 단체방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레몬이 알리자 또다시 소리를 지르며 놀라고, 야나미와 함께 누쿠미즈가 쓴 메세지를 바라보며 안됐지만 새 부장은 그런 남자라고 놀린다.

회의실에서 누쿠미즈가 한 말[21]을 잊지 않았다는듯, 수줍게 웃곤 말을 했으면 책임을 지라며 한 마디를 남긴다.
"도망, 못 갈 줄 알아. 잘해봐── 부장님."

4권에서는 누쿠미즈를 의식하는 모습이 자주 그려진다. 처음에 바소리에게 압수당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책의 제목이 '친구 이상이 되지 못하는 그 남자가 당신을 미칠 듯이 의식하게 만들어주는 책'인데, 코마리 성격상 이미 차여버린 타마키를 제외하면 주변에 엮이는 남자는 사실상 누쿠미즈 뿐 이고, 마침 딱 책의 대상에 알맞는 이도 누쿠미즈이기에 누가봐도 누쿠미즈를 꼬실려고 사 본 책일 가능성이 높다.[22] 그 외에도 바소리랑 크레이프를 먹는 것을 보면서 질투하는 모습을 보면 3권이후로 누쿠미즈를 좋아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졌으며 스스로도 자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타깝게도 누쿠미즈 역시 결국 둔감한 남주인공 그 자체라...

3.1. 작품 목록


코마리의 소설 또한 야나미의 경우와 같이 자신의 감정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전형적인 여성향 악역영애물 같은 전개 속에는 코마리 자신의 페르소나를 나타낸 여주 실비아 가 왕태자와의 혼약을 파기한 후 다른 나라의 공작 필립[23]을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며, 이 또한 각각의 등장인물이 누구를 의미하는지 알아내는 재미가 있다.

코마리의 소설에 대한 해석 1
코마리의 소설에 대한 해석 2

4. 기타



[1] 코마리 스스무 [2] 코마리 히나 [3] 누쿠미즈는 문예부를 대표해서 온 사람이 코마리 같은 사람인 것을 보고 내심 문예부에서 내빼길 잘했다 생각한다. [4] 당연히 삽화까지 있는 부녀자 관련 BL도서를 위장해놓은 것이다 [5] 만화업계 등에서 마감기일이 다가와도 원고를 제출하지 않는 작가를 어딘가에 가둬서 쓰게 하는 것을 뜻한다. [6] 문예부 부실에서 먹지 못하는 이유는 땡땡이치는 학생이 있어 점심시간에 부실을 사용하는게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7] 누쿠미즈가 만약 평범한 친구라면 해변에 들어가지도 않겠지만 친구의 전제조건이 수영복을 입은 여자라면 물놀이든 공놀이든 당연히 할 것이라 말한다. [8] 사실 이 두 사람은 서로 살짝 엇갈렸을 뿐 사귀게 되는 건 시간문제였기 때문에 코마리가 차이는 건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였다. 단지 몇몇 사정 때문에 타마키와 츠키노키 사이가 살짝 벌어진 상황이라 코마리가 끼어들 틈이 잠시 생겼던 것이다. [9] 누쿠미즈 또한 시키야를 무서워하는건 똑같아 반사적으로 도망치고 문을 막았기 때문이다(...) [10] 자신과 츠키노키가 졸업한 이후의 코마리가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자신감이 생기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11] 같은 여자인 야나미가 더 어울리지 않냐는 말에 걘 남자친구가 생기면 유령부원이 될것 같다는 부장은 덤. [12] 아이스크림보다 푸딩을 좋아한다, 대파의 녹색 부분을 잘 먹지 못한다 등. [13]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진 못할지언정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떠날 때 성대하게 환송하고 싶은 마음일거라고 추측한다. [14]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하니 음식과 관련된 주제를 해보자는 것. [15] 결국 누쿠미즈는 간식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16] 누쿠미즈는 자전거가 없어 아야노에게 빌린다. [17] 코마리 왈, 자기 전 동생이 그림책을 안 읽으면 잠을 안 잔다고. [18] 누쿠미즈는 과로로 쓰러진 코마리에 대해 부장이 부탁한 부부장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있었다. [19] 남에겐 2, 3일 정도면 기억에서 사라질 일이지만 이 날은 코마리에겐 트라우마로 남아 앞으로도 쭉 괴롭힐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20] 실제로 야나미, 레몬 같은 다른 부원들 또한 실연의 아픔 때문에 문예부에 들어온 것에 가까우며, 심지어 야나미는 문예부가 어떤 활동을 하는 부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21] 문예부 부장인 누쿠미즈 카즈히코 입니다. [22] 물론 누쿠미즈가 멋대로 추측한 것 마냥 자작 소설의 소재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다만 상식적으로 이런 내용일리가 없기에... [23] 무뚝뚝하나 여주 실비아를 잘 챙겨주는 상냥한 성격으로, 작가인 코마리의 심리상태를 고려하면 누구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뻔하다. [24] 이 때 애니메이션에서는 누쿠미즈의 방을 교차연출로 보여주는데, 누쿠미즈의 방에는 개인 침대는 물론이고 샹들리에가 달려있다는게 강조되어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25] 참고로 애니메이션 설정화의 집 평면도에 따르면 코마리 집은 다다미 24장 정도의 욕실과 화장실이 1개씩 있는 단층집이다. 한국 집 사이즈로 치환시 12평 정도 되는데 한국의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이 사는 임대 아파트보다 작은 사이즈다. 그런 집에서 5인 가족이 생활하며 개인방도 없으니 굉장히 협소한 편. [26] 야나미의 경우 누쿠미즈를 향해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으나 질투심이 꽤나 있어 주변 히로인과 가까워 질 경우 견제를 종종 넣고는 한다. 심지어 6권에서는 레몬과 가까워지는 것도 눈치를 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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