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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08:45:41

코리 시거/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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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2.2. 수비2.3. 주루2.4. 내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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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리 시거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이다.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시거의 타격에 대한 분석

데뷔 초에는 맏형 카일 시거처럼 적극적인 스윙과 타격을 보여주었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 타율 3할을 기록했고, 나쁘지 않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존 바깥으로 빠지는 공에는 배트를 최대한 내밀지 않으면서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삼진도 적게 당했다. 2016년 코리 시거의 Z-Swing%[1]는 규정 타석을 채운 146명의 타자 중 리그 5위였지만, O-Swing%[2]는 152명의 타자 중 62위였다.

그러나 2017년에 들어서며 타격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었다. 스윙률 자체를 줄이고[3], 볼에 대한 스윙을 더욱 더 억제하는[4] 모습으로 2016년보다 확연히 좋아진 선구안을 보이며 아직도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시거의 스프레이 히팅 역시 뛰어난 편으로 2017년부터는 밀어치기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 역시 상당히 많아졌다. 2021년까지 Pull%/Cent%/Oppo%[5]의 비율이 37.4%/35.5%/27.1%다. 즉 시거를 상대로 수비 시프트를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뜻이며 수비 시프트가 현대 야구에서 타자의 BABIP, 즉 '공을 쳐서 인플레이를 시키는 데에 성공했을 때 안타가 될 확률' 을 떨어트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거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타율이 널뛰기 할 우려도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2022년에는 시거의 땅볼 타구 대다수가 2루와 1루 사이로 향했는데, 수비 시프트에 의해 약 30개에 가까운 안타성 타구를 빼앗기며 BABIP이 .242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시즌 타율 역시 .245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다만 2023년부터는 시프트 제재가 시작되기 때문에 다시 타율을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타격 성적이 회복되는 것을 넘어 급격히 반등하며 압도적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였다.

이후 2018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26경기 출전에 그쳐 표본이 적지만 O-Swing%를 25.2%로 더 낮췄고, Z-Swing%도 77.9%로 아주 미세하게 낮아지며 전체적인 스윙률이 48.4%까지 떨어지는 등 스윙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는 직전 시즌보다는 스윙을 더 많이 시도하며, 전체적으로 2017년과 비슷한 타격 스타일을 보였다.[6] 2020년에도 단축 시즌 여파로 인해 경기 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O-Swing%: 33.8% Z-Swing%: 84.8% Swing%: 55.8%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하게 스윙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체구에서 나오는 장타력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 땐 상당히 우수한 축에 들어가는데, 매 시즌 20홈런 이상은 보장된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2016시즌 ISO[7]가 .204로 146명의 타자 중 52위에 해당한다. 2017년에도 ISO가 .184로 준수했으며, 2018년에는 시즌 아웃의 여파로 .129로 하락했지만 이후 2019년에는 .211을 기록하며, 여전히 장타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파워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2020년에는 경기 수가 적긴 하지만 .278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세부 성적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스탯 중 하나인 HardHit%, 즉 인플레이 된 타구 중 '강하게 맞은' 타구의 비율은 메이저 데뷔 후 꾸준히 40%대[8]를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를 유지했으며, 2019년에는 37.7%로 예년보다 하락했다가 장타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2020년에는 무려 55.4%로 매우 급증했고, 2021년에도 49.0%를 기록했다. 플라이볼 비율은 데뷔 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9], HR/FB[10]은 데뷔 후 조금씩 하락하다가[11] 2020년에 21.7%로 상승했다. 단 2021년에는 16.5%를 기록했다. 또한 시거는 컨택도 좋은 타자로,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이후 매년 75% 이상의 Contact%을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평균 76.6%를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컨택률도 7년간 평균 87.3%를 기록하며 뛰어나다.

물론 결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몸쪽에 바짝 붙이거나 떨어지는 공을 던질 경우 특유의 스윙으로 인해 스스로 말려드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후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은 공식이라 할 정도. 또한 볼넷 출루 비율이 2017년에 10.9%를 기록한 이후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가 2021년에야 11.7%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2]

시거의 또다른 강점은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강하다는 점. 사실 데뷔 초창기에는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020 시즌과 2023 시즌에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고 역대 최초로 양대리그 월드 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연차가 쌓이며 오히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2.2. 수비

수비는 다소 큰 체구를 걱정 하는 말이 여러 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좁지 않은 수비 범위와 본인의 강견을 자랑하면서 수비를 훌륭하게 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햄스트링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면서[13] UZR/150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14][15]

2.3. 주루

주루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은 편이다. 도루에 능한 타입도 아니지만, 그래도 발 빠르기가 그럭저럭 평균은 되고 가속력도 나름 있는 편이며 주루 센스도 준수하다. 경험까지 쌓이며 주루 센스도 더욱 좋아져 팬그래프 기준으로 베이스 러닝 가치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며[16], 장기 부상 후 첫 시즌이던 2019년에도 3.4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차가 쌓이면서 점차 주력이 감소하거나 몸이 불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거의 주력이나 도루 센스가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고 예상하는 팬은 별로 없다. 실제로 팬그래프 기준으로 BsR 수치가 2020년부터는 음수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4. 내구도

상당히 유리몸이다. 그동안 부상을 너무 자주 당했기에 선수 생활 동안 부상을 덜 당하고 활약상을 꾸준히 보여 줄 수 있는가라는 의문 부호가 남아있는 상태다.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는 원인은 193cm에 달하는 큰 키로, 유격수치고 사이즈가 과하게 큰 편인데 이로 인해서 내야 수비 도중 신체에 가해지는 부하가 남들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17]

2018년에는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데다 2019년에도 6월 중순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간 결장하는 등 부상 전력이 적지 않기 때문에 부상 관리가 필요한 타입이다. 2020년에는 단축 시즌이긴 해도 부상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나, FA를 앞둔 2021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다시 시즌을 말아먹고 말았다. 이후 장기 계약을 맺은 첫 해인 2022년에는 빨리 드러누울 수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151경기 출장에 성공하며 유리몸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18]했지만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된 2023년에도 이 문제는 해결을 못했다.


[1]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에 스윙을 시도하는 비율. [2] 존 밖으로 나가는 공에 대해 스윙을 시도하는 비율. [3] 2016년 52.9%, 2017년 50.1% [4] O-Swing%: 2016년 32.2%, 2017년 29.1% [5] 당겨친 타구/중앙으로 보낸 타구/밀어친 타구. [6] O-Swing%: 30.7%, Z-Swing%: 79.5%, Swing%: 51.1% [7] 순수 장타율. [8] 2015년 43%, 2016~2017년 44%, 2018년 40% [9] 2015년에는 26.6%였던 반면, 2020년에는 39%이다. [10] 홈런/플라이볼. [11] 19%>17.9%>16.2%>8.7%[19]>12.3% [12] 2018년 9.6%, 2019년 8.1%, 2020년 7.3% [13] 실제로 시거와 같은 거구 유격수인 트로이 툴로위츠키 핸리 라미레즈 역시 유리몸이었다. 물론 이와 반대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으며, 대표적으로 칼 립켄 주니어 데릭 지터는 190cm가 넘는 거구임에도 유격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며 3000안타를 기록했다. [14] 2016년 6.6, 2017년 11.6, 2018년 -4.3, 2019년 -2.8, 2020년 -17.4, 2021년 -14.1 [15] 2021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는 9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수비 시프트를 통해 본인의 정면으로 오는 타구를 백핸드로 처리하려다 잡지 못하고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타구 속도 105마일에 안타 확률이 63%였다고는 하나, 아예 흘려버릴 정도의 타구는 아니었다. [16] 1, 2.4, 3.4 [17] 애초에 투수와는 정반대로 센터 내야수는 체격이 심하게 크면 내구성에 마이너스가 되는데 그러한 점에서 시거급의 체격을 가지고도 유격수로 전경기 풀타임 출장하며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칼 립켄 주니어가 내구성 면에서 더욱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다. [18] 다만 이 해에는 수비 시프트로 손해를 심하게 많이 보며 타율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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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