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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5:33:05

캡(폴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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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리즈에서의 묘사
2.1. 폴아웃 2.2. 폴아웃 22.3. 폴아웃 32.4. 폴아웃: 뉴 베가스
2.4.1. DLC에서의 묘사
2.5. 폴아웃 76
3. 의문점?4. 설정 변경
4.1. 조쉬 소여의 개인적인 해석
5. 기타

1. 개요

Cap(s)

누카-콜라 병뚜껑이다. 폴아웃 시리즈에서 전통적[1]으로 쓰는 공용 화폐로 폴아웃 세계관에서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상인은 모두 병뚜껑을 거래시 쓰는 화폐로 취급하며, 황무지인들의 일상 회화에서도 돈(money)이라는 단어는 완전히 캡으로 대체되었다. 다른 화폐는 병뚜껑을 일정량 주는 '파는 물건'으로 사용해야 한다.

2. 시리즈에서의 묘사

2.1. 폴아웃

폴아웃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핵전쟁에서 피해입지 않은 거대한 물탱크를 보유했던 허브(Hub)의 상인들이 황무지인에게 물을 파는 대가로, 병뚜껑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캡이 황무지에서 화폐로 인정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있었다. 즉 캡은 수본위제 화폐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왜 허브의 상인들이 병뚜껑을 요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2]

병뚜껑 화폐 설정을 만든 건 폴아웃의 디자이너였던 스콧 캠밸(Scott Campbell)과 브라이언 프라이어머스(Brian Freyermuth)인데, 이들은 핵전쟁 이후에 걸맞은 상인 시스템과 화폐 제도를 고심하던 중, 순수한 물물교환은 게이머들이 너무 어려워할 것 같고 총알 같은 재화를 화폐로 쓰면[3] 총알이 너무 귀해져 미니건 같은 총을 쏘는 재미가 없어질 것 같고, 신용카드는 핵전쟁으로 플라스틱이 전부 녹아내려 버렸을 것 같아서 해당 아이디어는 기각했다.

대신 쓰레기통에서 찾을 수 있는 동전 크기의 작고 반짝이는 것으로서 흔하기는 하지만 아주 흔한 것은 아닌 물건을 찾다가 병뚜껑이라는 물건을 화폐로 설정했다고 한다.

2.2. 폴아웃 2

NCR의 건국 이후 발행한 NCR 달러의 도입으로 인해 병뚜껑은 한동안 그 가치를 상실하고 아무런 가치 없는 잡템으로 전락하였다. 병뚜껑 아이템 설명만 봐도 "아무런 가치가 없는 병뚜껑이며 예전에는 돈으로 쓰였다고는 하는데 의심스러운 이야기이다."는 문구가 나온다.[4] 때문에 브로큰 힐스에서 구울인 타이폰(Typhon)이 주는 퀘스트를 끝내고 보상으로 "보물"을 준다고 해서 가보니 병뚜껑 1만개라서[5] 선택받은 자가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구울이다보니 워낙 오래 살아서 병뚜껑이 더이상 화폐로 사용되지 않는 것을 까먹었다는 게 그의 해명.

참고로 폴아웃 2에서 NCR이 금본위제를 기준으로 NCR달러를 발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냥 레딩에서 산출되는 금을 NCR이 수입한다는 얘기만 있었는데 후술하는 조쉬 소여의 개인적 설정이 등장한뒤에 팬덤 사이에서는 "NCR이 금본위제로 NCR 달러를 발행했다"는 팬 설정(fan lore)이 널리 퍼졌다.

2.3. 폴아웃 3

원래 폴아웃에서만 쓰이던 화폐였지만, 폴아웃 3가 출시되면서 이 설정이 깨졌다. 허브와는 멀어도 한참 먼 미대륙 반대편에서도 병뚜껑을 화폐로 쓰고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베데스다 제작진이 폴아웃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로 병뚜껑 화폐제를 채택한 것일 수 있지만, 정작 작중에서 왜 병뚜껑을 쓰는지는 어떠한 언급조차 없다.

허브의 무역망이 미 동부까지 뻗쳤다기엔 거리가 극과 극을 이루기에 굳이 병뚜껑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물본위제가 허브에서만 비롯된 게 아닌 일종의 자생을 해왔다고 보면 앞뒤가 맞는다.

병뚜껑 화폐제는 청정수를 담는 병을 닫는 도구가 필요하단 이유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폴아웃 세계관에서 청정수가 풍부한 지역은 정말 손에 꼽고, 대부분의 수원지는 오염되거나 말랐다. 즉, 방사능에 오염된 세상인만큼 깨끗한 물이 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당장 수도 황무지만 해도 방사능에 오염된 물만 마시다 몸이 너무 망가진 나머지 깨끗한 물을 구걸하며 오늘내일하는 거지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물이 귀한 세상에서는 당연히 청정수에 대한 수요가 절대적이고, 청정수가 무역의 아이템으로서 널리 퍼지는 데에 물병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청정수를 거래할 때 물병을 닫을 병뚜껑 역시 필수불가결이니, 자연히 병뚜껑 물본위제가 정립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대규모 청정수를 보유한 장소가 북미에서 허브 밖에 없을 리는 없고, 수원지로든 물탱크로든 깨끗한 물을 소유한 집단이라면 허브처럼 청정수 수출에 필수적인 병뚜껑을 화폐로 취급할 수 있다. 게다가 핵전쟁으로부터 20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중에 통용되는 병뚜껑 중엔 물병을 닫는 용도의 재사용만 최소 수십 번은 된 것들이 절대다수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통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건, 병뚜껑이 그만큼 재사용이 용이하다는 의미가 된다.

2.4. 폴아웃: 뉴 베가스

모하비 황무지에서도 병뚜껑이 일반적인 화폐로 통용되는데 크림슨 캐러밴의 모하비 지사장 앨리스 맥래퍼티와의 대화와 퀘스트에서 병뚜껑 화폐경제에 대하여 물어보면 아래의 이유를 댄다.

다만, 앨리스 맥래퍼티와의 대화와 퀘스트 과정에서 병뚜껑 화폐경제에 대하여 물어보면 위조가 어렵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만 언급할 뿐, 폴아웃에서 등장한 허브나 물본위제 설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허브 중심 물본위제 설정은 후대인 폴아웃 2나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최소한 NCR 내에서 만큼은 약화 혹은 무효화된 듯하다. 폴아웃 1에서 허브의 물본위제 병뚜껑 경제가 성립 가능했던 이유는 허브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핵폭격을 맞지 않아 오염되지 않은 대규모의 물탱크를 가지고 있었다는 설정 때문인데, 폴아웃 2나 뉴 베가스에서는 깨끗한 물을 꽤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6] 딱히 허브의 물이 필요없을 것이고 허브 역시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물탱크 몇 개로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NCR 국민 전체 혹은 미국 서부 주민 전체를 먹여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병뚜껑은 누카-콜라의 병뚜껑이지만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누카콜라가 워낙 약세인 관계로 지방 특산물인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병뚜껑도 화폐로 인정된다. 병뚜껑이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려면 일정한 모양과 크기, 그리고 색상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야 되며, 현실의 화폐들도 그러하듯 위조 자체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꽤나 어렵기 때문에 화폐 가치를 떨어트릴 만큼의 양은 생산되지 않는다. 당연히 누카콜라나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생산공장에서는 병뚜껑을 제작하는 기계도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위폐를 만들기도 한다. 크림슨 캐러밴의 평판 퀘스트 중 이 병뚜껑 제조 기계를 박살내 버리라는 퀘스트가 있다. 이유인 즉슨 그 기계로 위조 병뚜껑을 제작하기 때문이라고... 당시 설비로 만드는 것이니 엄밀하게는 위폐가 아니지만 개인이 맘대로 화폐를 찍어낸다면 경제 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기 때문에 파괴를 의뢰한 것. 그것과는 별개로 비터 스프링스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허름한 오두막에서 어느 황무지인이 고철을 깎아서 위조 병뚜껑을 만들려고 시도한 아지트를 찾을 수도 있다. 이쪽이야말로 진짜 위폐.

진짜 병뚜껑과 가짜 병뚜껑의 차이점이 뭐냐는 배달부의 질문에는 간단히, "병뚜껑의 지름, 재질, 두께, 구부러진 각도(?!) 등으로 검사한다"고 한다. 무슨 현미경으로 위캡검사 하나[7]

2.4.1. DLC에서의 묘사

Old World Blues에서 등장하는 싱크는 원래는 전쟁 전에 건설되어 오랫동안 폐쇄된 시설임에도 거래와 수리 기능을 담당하는 싱크 중앙 인공지능(Sink Central Intelligence Unit)와는 병뚜껑을 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 싱크 탱크와의 대화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이는 싱크 탱크 중 하나였던 닥터 모비우스가 병뚜껑도 화폐로 받을 수 있는 테스트라인을 싱크의 디버그 커맨드에 써놓았기 때문이다.[8] 닥터 모비우스는 전쟁 전부터 핵전쟁 이후의 경제체제를 철저히 연구하여 병뚜껑이 화폐로 쓰일 것을 미리 예측했다고 한다.[9]

싱크 탱크의 병뚜껑 화폐 설정을 공식 설정으로 본다면 핵전쟁 이후 폴아웃 세상에서 병뚜껑이 화폐로 쓰이게 된 이유는 허브의 물탱크나 화이프스프링스의 이벤트같은 우연적인 사건 때문이 아니라 병뚜껑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성[10]에 따라 핵전쟁 이후의 폴아웃 세상에서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도래할 보편적인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Dead Money의 배경인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홀로그램 상인들은 똑같이 빅 엠티의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어 오직 전쟁 전 화폐만 취급한다.

Lonesome Road에 나오는 전쟁 전 군대의 PX 자판기인 병참 단말기도 캡으로 거래가 가능한데 이건 자판기에 사용되는 위조가 불가능한 이라고 터미널에 강조까지 해놓은 칩이 정작 병뚜껑과 크기와 형태가 완전히 똑같아서 기계에 병뚜껑을 넣으면 병뚜껑을 칩으로 인식한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병사들에게 무인 단말기 사용을 중단하고 예전처럼 보급소로 가라고 하는 기록이 있다.

2.5. 폴아웃 76

폴아웃 76의 무대가 되는 애팔래치아(폴아웃 76)에서는 화이트스프링 리조트를 기반으로 하는 병뚜껑을 화폐로 쓰고 있다. 화이트스프링 리조트는 전쟁에 대비하여 미국의 고위층이 벙커로 활용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물자가 풍족했으며 종업원와 경비원 상당수 역시 센트리봇 어썰트론을 포함한 로봇이 대체할 정도로 보안도 뛰어난 시설이었다. 이런 시설에서 누카-콜라 사는 누카콜라 퀀텀 출시를 기념하여 숙박객과 방문자들이 모아온 병뚜껑과 리조트의 재화를 바꾸는 이벤트를 개시하였고, 핵전쟁으로 누카콜라 사가 멸망한 뒤에도 이벤트 당시 개조된 로봇들은 계속 병뚜껑과 리조트의 재화를 바꿔주고 있다. 또한 화이트스프링 리조트는 애팔래치아 정중앙에 위치하면서도 경비시설이 엄중하였기에 핵전쟁 이후 발흥한 각 세력들(응급구호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레이더, 자유주 연합)의 중립지대[11]로서 기능하였고 각 세력은 병뚜껑을 들고 와서 리조트 내 로봇 상인과 거래하는 것을 넘어, 리조트 내에 자기들의 상인 로봇을 배치하여 서로에게 필요한 재화를 다른 세력과 거래하였다. 즉 리조트는 일종의 시장 역할을 한 것이다.
때문에 폴아웃 76 - 더 피트 이후 추가된 NPC 러커(Rucker)와의 대화에서 ' 화이트스프링 리조트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전쟁 전에는 여기가 고급 교역소였다고 들었다(Heard it used to be some kind of fancy trading post before the war)"고 답변한다 #. 화이트스프링 리조트의 겉모습과 진실을 생각하면 생뚱맞은 답변이지만 한편으로는 화이트스프링 리조트가 황무지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각 세력들은 화이트스프링 리조트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각자의 상인 로봇과 자동판매기까지 전부 병뚜껑을 받도록 개조하였고 이렇게 화이트스프링 리조트에서 시작된 병뚜껑 경제는 애팔래치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캘리포니아 지역과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외 다른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지역에서 병뚜껑이 화폐로 쓰이는 이유는 딱히 설명되지 않는다.[12]

다만 폴아웃 76의 로딩 스크린 중에서는 누카콜라의 병뚜껑이 "튼튼하고, 휴대가 쉬우며, 누구나 빨리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어서 전후 미국의 상인들에 의해 가장 흔한 통화로서 기능하였다(Durable, easy to carry, and quickly recognizable, the Nuka-Cola bottle cap is one of the most common currencies used by traders in post-war America)"는 언급은 있으니 참고할만 하다. 실제로 노스 캐롤라이나~버지니아에서 성장하여 나중에 애팔래치아에 유입된 상단 캐러밴 세력인 블루 릿지 캐러밴 회사(Blue Ridge Caravan Company)나 뉴저지에 있는 동부 해안가 도시 애틀랜틱시티 역시 캡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캡을 통화로 쓰는건 미 동부 전역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게임내에서 플레이어들간 화폐로서의 가치는 그렇게까지 높은편은 아니다. 일단 한 캐릭당 캡의 소지량이 40000캡으로 제한되고[13] NPC에게 물건을 팔아 벌수있는 캡도 하루에 1400캡으로 제한[14]된다. 시세가 40000캡을 넘는다고 평가되는 고급 종결템들은 동급의 가치를 가진다고 여겨지는 다른 종결급 템들과 물물교환으로 거래되며 제작이 불가능하며 무게가 적게 나가며 끊임없이 수요가 있는 각종 잡지들이 다른 유가증권으로 통용된다. 그래도 빠른 이동에 캡이 끊임없이 소모되며 유저들간 자판기를 통해 물건 판매도 가능하고[15] 용제, 희귀 잡템, 가증권을 확보하기 위한 똥옵션 전설템들같은 중저가 물건들의 거래도 활발하여 일반 게임의 무과금 재화정도의 역할은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거기에 대놓고 캡이 많았을때 대미지 증가, 감소같은 효과를 볼수있는 '상류층' 이라는 전설 옵션도 존재한다. [16]

3. 의문점?

설정상으로 한 가지 의문점은, 게임상에서 비싼 아이템은 수만캡 정도 하는데, 이걸 다 어디다 들고 다니냐는 거다. 부피나 질량도 장난이 아닐 텐데, 더 큰 단위의 병뚜껑이 있는 것도 아니고(퀀텀 병뚜껑은 그냥 병뚜껑 천 배 가치라던지) 그냥 뚜껑 1개에 1캡으로 계산할 텐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17] 그리고 본격적인 국가간 전면전으로 인해 모하비 황무지의 무기 수요가 폭등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웬만한 퀘스트 보상금이 200~500캡 가량이고 황무지 상인들의 소지 캡이 디폴트 500~3000천 정도인데다 대략 1만캡 정도면 스트립 가문의 카지노들도 정색하며 고객을 쫓아내는 것과, 흥정 스킬이 없을 시 3만캡에 달하는 건 러너제 무기들을 보면 이걸 도대체 누가 사서 쓰라고 만든 건지 기분이 상당히 아스트랄하다.

실제로 어니스트 하츠에 등장하는 분필 자국 따라는 이런 병뚜껑 화폐를 이해하지 못해서 "너희(황무지인)들은 왜 병뚜껑을 들고 다니나? 미친듯이 짤그락 거린다(Why do you carry all those bottlecaps, anyway? They jangle like crazy)"면서 불평하기도 한다.

단, 뉴 베가스의 경우 NCR이 발행한 지폐가 환율은 폭락했어도 여전히 통용되기 때문에, 수천 캡을 호가하는 물건은 병뚜껑 대신 100 NCR 달러 다발로 살 수 있다. 100 NCR 달러 100장을 묶은 한 다발이 4000캡이니, 다섯 다발이면 굳이 병뚜껑 2만 개를 가방 여러 개에 꽉꽉 담아서 가져 올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수도 황무지 커먼웰스에서도 가격이 몇백 혹은 몇천 단위로 넘어가면, 지폐로 된 통화가 부재된 특성상 소형 핵이나 핵분열 전지, 핵융합 코어 등 다량의 병뚜껑을 대신할 만한 고가의 휴대성 있는 물건으로 물물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핵분열 전지나 핵융합 코어는 다양한 기계에 대한 전력 공급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늘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고, 소형 핵은 전술무기로서 가치가 굉장히 높다. 플레이어 간 거래가 되는 애팔래치아에선 가치가 높은 설계도[18]나 옵이 안좋게 뜬 전설템(...) 그리고 패치이전 한정으로 삶과 사랑 3, 전원생활 6 잡지 등이 고가 대용화폐로 쓰인다.

4. 설정 변경

상기에서 설명되었다시피 폴아웃 2에서는 원래 NCR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NCR 외의 지역, 서부 황무지에 널리 쓰인 반면 캡은 아무런 수십년동안 가치가 없는 잡템으로 전락한 바 있다. 그런데 이로부터 40년 지난 폴아웃: 뉴 베가스시점에서는 갑자기 NCR 달러의 가치가 캡 대비 40%의 환율로 거래될 만큼 인기가 없어진 반면에 캡은 모하비 황무지 전체에서 가치있는 화폐로서 널리 기능하고 있다. 물론 그 사이 NCR 달러가 동전에서 지폐로 변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왜 갑자기 다시 캡의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었다.

NCR달러의 경우 그냥 화폐가치가 낮은게 아니라 슬론의 노동자 NPC인 촘프 루이스(Chomps Lewis)의 입을 빌려서는 "NCR이 전쟁 전처럼 지폐를 쓰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The NCR's been trying to switch over to using paper money, like in the Pre-War days)"고 NCR의 지폐 도입 시도 자체를 비판적으로 언급하고 "그런 NCR 지폐를 받아주는 상인은 많지 않다(Not a lot of merchants like taking NCR paper money)"면서 디스까지 한다. #

문제는 왜 이렇게 캡이 부활하여 다시 서부 황무지에 폭넓게 쓰이게 되었는지, 게임 내에서든 게임 외 공식 자료에서든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

4.1. 조쉬 소여의 개인적인 해석

이러한 까닭에 뉴베가스 발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결국 2012년 뉴베가스의 디렉터 조쉬 소여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 유명한 금본위제 붕괴설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건 게임내에서도 논의되었습니다. NCR이 더이상 동전을 찍어내거나 지폐를 보증할 수 없을 때까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NCR의 금보유고를 털어댔습니다. NCR은 금본위제를 포기하여 불환지폐(fiat currency, 不換紙幣)[19]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게 NCR 달러의 가치가 캡과 (특히) 카이사르의 군단 화폐 대비 크게 떨어진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NCR 동부와 모하비 황무지에 사는 사람들은 NCR 정부가 (a) 지폐의 액면 가액을 보증하는 능력 (b) 전반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믿음을 잃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NCR의 도시인) 베이커스필드에 살면서, "금에 해당하는만큼 교환 가능함"이라고 쓰여진 종이(지폐)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그 정부가 그럴 능력도 없고 능력에 대한 의지도 전혀 없고 거기다가 그 정부가 그 종이가 보증했던 재화(금)로 교환할 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힘 좀 쓰는 상인 조합이 그'종이'와 물로 바꿀 수 있는 화폐(캡)를 교환하겠다고 제안한다면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And this is discussed in-game: BoS raided NCR's gold reserves until NCR could no longer generate gold coinage nor back their paper money. They abandoned the gold standard and established fiat currency, which is why its value is inflated over both caps and (especially) Legion coinage.
People in eastern NCR and the Mojave Wasteland lost faith in the NCR government's a) ability to back the listed value of paper money and b) stability overall. If you're living in Bakersfield, staring at a piece of paper that says "redeemable for value in gold" and you have no faith in the government's ability or willingness to do that - or if you see that the government has changed the currency to say that it is not able to be exchanged for a backed good - you may very well listen to the strong consortium of local merchants offering to exchange that paper note for currency backed by water.)
조쉬 소여, 2012년 4월 #

폴아웃 팬덤에서 떠도는 일반적인 설정, 즉, NCR 달러가 원래는 금본위제 기반으로 설정된 화폐인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의 전쟁에서 NCR의 금이 강탈당했고 NCR 달러에 신뢰를 잃은 사람들이 캡을 선택했다...는 내용의 설정은 순전히 조쉬 소여가 인터넷으로 풀어낸 개인적인 생각일뿐 폴아웃 캐논은 아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게임으로든 어디로든 아무런 설명이 없기에 사람들은 이 설정을 마치 공식처럼 받아들인 것이다.

참고로 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습격에 대해서는 팬들에 따라서 '금고를 폭파시켰다' 또는 '금에 방사능을 도배해서 못 쓰게 만들었다'는 둥 다양한 개인 설정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조쉬 소여는 이에 대해서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NCR 금보유고를 습격해서 막대한 양의 금을 훔쳤다(they attacked a reserve and stole a shitload of it)'라고 명확히 언급하였다. #

그리고 이 당시 상황에 대해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NCR 중앙은행의 금고를 털었다"는 식으로, 마치 이 사건이 하나의 단발성 이벤트처럼 서술하는 팬 설정도 많은데, unti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조쉬 소여의 원문을 보면 NCR이 금본위제 화폐제도를 포기할 때까지(until) 계속 훔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중앙은행 하나만 턴게 아니라 은행 여러 곳을 계속 턴 것이다.

이에 더하여 폴아웃 2에서 별다른 설명이 없었던 NCR 달러(동전)에 대해서도 금본위제로 유통되는 화폐라는 식으로 팬들의 설정이 붙었다. 이 역시 게임 내에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고 다른 개발자에 의해서도 관련 내용이 언급된 바는 없으므로 폴아웃 캐논은 아니다.

또한 조쉬 소여는 본인이 얘기하는 NCR 달러와 캡의 설정이 뉴베가스 게임 속에서 이미 제시되었다고 몇번이나 언급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폴아웃 팬들이 이후 몇년 동안이나 이 내용을 찾아다녔는데 게임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 #

사실 NCR 달러가 몰락한 뒤 허브의 강력한 영향력과 그들의 주도로 인해 병뚜껑이 다시 화폐로 도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왜 허브 자체적으로 본야드를 이용해서 지폐를 발행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스럽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 달러만 하더라도 정부기관이 아니라 미국 사기업인 연방준비제도에 의해서 발행되기 때문에 NCR내 최대 사기업 경제집단인 허브가 다시 지폐를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이상한 게 아니다. 또 왜 하필 병뚜껑인지 역시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는데, 뉴 베가스 시점에서의 병뚜껑 화폐 도입을 한국에 대입하면, 수십년간 원(화폐)의 지폐를 멀쩡히 잘 쓰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망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갑자기 상평통보처럼 화폐로서의 기능을 오래전에 상실한 조선시대 골동품을 갑자기 화폐로 재도입한 격이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새로운 정부가 자기만의 지폐를 새로 발행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폴아웃 2부터 언급되었다시피 NCR 달러의 도입 이후 병뚜껑은 이미 미국 서부에서 50년 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는 잡템으로 전락한 바 있고 앨리스 맥래퍼티가 언급한 위조의 어려움, 인플레이션 통제가능이라는 병뚜껑 화폐의 장점은 사실 종이지폐로 완벽히 상위호환적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NCR 달러가 망한 걸 어찌어찌 받아들이더라도 그 대용품이 왜 하필이면 병뚜껑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사실 중앙금고가 폭파되어서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설정도 경제학사적으로도 의문스러운데, 이미 애덤 스미스 국부론을 발표할 당시부터 한 국가의 부(Wealth)는 그 나라가 보유한 자산가치(Stack)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생산성(Flow)에 기반한다고 이미 증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부론 이전에 횡행했던 중상주의 경제에서는 한 국가의 부는 그 나라가 보유한 금 또는 은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수입을 줄이고 금은을 축척하는 것만이 나라가 부유해지는 길이라고 믿었지만, 애덤 스미스를 시조로 하는 근대 경제학은 그런 중상주의 시각을 부정하고 그 국가가 생산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곧 국부라고 말했고 이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를 통해 사실로 증명되었다. 때문에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NCR의 중앙금고가 사라지더라도 NCR의 다른 기반 생산시설이 멀쩡하다면 NCR의 경제력과 국부는 그대로 일 것이기 때문에 NCR 달러의 화폐가치도 게임에서 묘사되는 것만큼 그렇게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의 전쟁 끝에 NCR 달러의 화폐가치가 떨어졌다면 이는 NCR이 보유하고 있던 금 중 일부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제조생산시설의 파괴나 전체적인 경제의 붕괴 등 NCR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사건을 먼저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런데 병뚜껑 화폐제도를 주도하는 허브 역시 사실은 NCR의 경제적 수도라고 할만큼 NCR과 밀접하게 연관된 점을 생각하면 NCR 자체의 경제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증거도 사실은 없는 셈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폴아웃 뉴 베가스의 디렉터 조쉬 소여 역시 팬덤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NCR 중앙은행의 금보유고가 털려서 금본위제로 지탱되던 NCR달러의 인기가 떨어졌다"는 식으로만 단순하게 이 설정을 설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조쉬 소여는 게임 상에서 병뚜껑 화폐 설정을 언급했던 앨리스 맥래퍼티는 사실 세부 내용을 모른다고 말하면서(I believe Alice McLafferty mentions it, but I'm not positive. She doesn't detail the events in this much detail). # 조금더 복잡한 설정을 풀어내었다.

조쉬 소여에 따르면 NCR의 금고가 털린 것과 금본위제가 포기된 것에 더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전쟁 중 NCR 민간인을 살해하는 사건 등으로 민간인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NCR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커졌으며 특히 카이사르의 군단과 인접해 실제의 으로 주조한 군단의 화폐가 유통되는 NCR 동부와 모하비 황무지에서 NCR 달러는 상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없어졌다고 한다.

이런 불신과 불안감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더 이상 NCR을 공격하지 않았을 때에도 계속되었는데, 이때 틈을 파고든 것이 허브의 상인들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하비 황무지에서 활동하는 상인들의 절망감을 이용하여 NCR 지역과 카이사르의 군단 지역간 격차를 메운다("bridge the gap")는 구실하에 병뚜껑 화폐를 재도입했고, 그들의 목적은 폴아웃 1처럼 물본위제로 운영되는 병뚜껑 화폐 경제를 재도입하고자 음모를 꾸미는 것("conspired to")이다. 또한 허브 상인들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 그동안 막대한 양의 병뚜껑 제조시설을 장악하거나 파괴하여 병뚜껑 화폐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 #

또한 조쉬 소여는 허브가 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지 않고 병뚜껑 화폐를 다시 도입하였는지에 대해서는 과거 허브가 경제적 패권을 가지고 있던 시절에 대한 추억(nostalgia)이라고 대답하였다.

즉, 조쉬 소여의 개인적인 설정에 따르면, 서부 지역에 병뚜껑 화폐가 재도입된 것은 단순히 NCR 중앙금고가 폭파되었기 때문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연쇄작용이 아니라 NCR의 화폐제도가 금본위제에서 불환 지폐로 교체되는 혼란시기를 틈타[20] 과거의 물본위제 병뚜껑 화폐를 재도입함으로써 다시 경제적 주도권을 찾으려는 허브 상인의 음모에 가깝다는 것. 공식설정은 아니지만 눈여겨볼만 하다.

또한 조쉬 소여는 화폐로서 병뚜껑을 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라이 스톤(Rai Stone)[21]을 예시로 들면서 인류 역사에서 화폐는 어떤 형태든, 사용자의 믿음만 있다면 화폐로 쓸 수 있으며 심지어 역겨운 도 화폐로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화폐의 형태는 문제가 안 된다고 답변하였다.

5. 기타

병뚜껑과 몇가지 재료를 조합해 만드는[22] 병뚜껑 지뢰라는 조합무기가 있는데 폴아웃 시리즈에서의 병뚜껑은 말 그대로 이니까, 현실로 따지면 돈 폭탄인 셈이다.

파일:2894385-bottlecaps.jpg
폴아웃 4가 발매되기 전, 한 팬이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 병뚜껑 2240개를 모아서 보냈더니 제작사가 게임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캡으로 폴아웃 4를 산 셈이다. 2240캡 정도면 폴아웃 게임 안에서 중급 무기와 갑옷, 넉넉한 총알을 마련할 정도는 된다.

베데스다 폴아웃 시리즈의 한가지 전통으로 캡 아이템의 데이터상 base id는 0000000f로 배정되어있다. 이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셉팀과 스타필드의 크레딧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6.25 전쟁 당시를 다룬 '영국인 사진가의 눈으로 본 한국'이라는 책에서는 전쟁통에 원화 가치가 폭락하자 유리병을 화폐 대용으로 쓴 적이 있다고 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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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외적으로 폴아웃 2에서는 NCR 달러를 사용하며, 정사가 아니지만 택틱스에서는 음료수 캔 고리를 사용한다. 이후 3에서 병뚜껑으로 회귀. 뉴 베가스에서는 누카콜라보다 훨씬 자주 보이는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병뚜껑도 캡으로 인정되고, 폴아웃 4에서는 보스턴 특산품 맥주 '그위넷'이나 메인 주에서 누카콜라보다 잘나갔던 탄산음료 '빔!'의 병뚜껑도 인정된다. 아무튼 그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의 병뚜껑이면 인정되는 듯. [2] 인터넷에 퍼진 루머로는 물병을 닫는데 쓰기 위하여 병뚜껑을 요구했다는 얘기가 퍼져있으나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이지만 아무런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다,물을 담아 팔고 휴대하기 위해서 화폐로 쓰였다는 주장에서 모순이 되는 점은 정작 물병을 닫을 병뚜껑뿐만 아니라 그 물을 담을 수 있는 누카콜라의 병이 병뚜껑이 동전이라면 병은 지폐의 가치정도 하는 화폐로써 쓰여야 마땅한데 시리즈 내내 누카콜라 병은 완벽한 잡템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 [3] 메트로 유니버스의 경우 화폐로 쓰이는 총알은 전쟁전에 생산된 AK용 군용총알에 한정되며 권총이나 샷건 및 재활용 총알은 화폐가 아니다. [4] 아이템 설명 : These are worthless bottle caps. You've heard that at one time they were used as money, though you suspect its only a story. [5] 실탄 화기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행된 뉴 베가스를 제외한 타 폴아웃 게임에서 1만 캡이면 엔딩까지 쓰고도 남는 거금이다. [6] 폴아웃 2 시점의 서부 황무지는 곡물이나 과일 농사가 널리 이루어지고 있었고, 뉴 베가스의 무대인 네바다는 핵무기 폭격을 최대한 막아낸 덕에 굿스프링스를 포함한 몇몇 수원지와 방대한 미드 호가 오염을 피했다. [7] 물론 폴아웃 시리즈의 특성상 정말로 현미경을 가지고 면밀하게 병뚜껑을 검사하는 괴짜나, 인지력을 최대치인 10을 가지고 맨눈으로도 저 모든 요소를 검사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가 이러한 일을 전담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이런 뒷설정이 있었던 게 어디 한두번인가. [8] 닥터 O의 대사 : I don't know... might be some old Nuka Cola or Sunset Sarsaparilla bottlecaps lying around. It... It's not "currency" per se....Still, might be enough to trick the Sink's trade routines. Mobius put that test line for caps in the code as a debug command, I think.* [9] 닥터 달라의 대사 : His wild speculation concerning post-holocaust economic systems was quite extensive [10] 위조가 어렵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음(뉴 베가스), 튼튼하고 휴대가 쉬우며 시인성이 높음(폴아웃 76) [11] 현재는 중립지대가 아니다.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경영진의 허가로 응급구호단의 영토로 존재하고 있다. [12] 폴아웃 택틱스의 무대인 시카고 지역에선 화폐로 음료수 깡통의 고리(Ring Pulls)를 쓴다. [13] 그나마도 30000캡이었던 한도를 올려준 것이다. [14] 한국 기준 새벽 2시에 초기화 된다. [15] 자판기를 통한 판매는 시스템에 수수료로 10%를 낸다. [16] 29000캡 이상일때 최고성능을 발휘하는 옵션이다. [17]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다른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예로 들면, 게임 후반부엔 수십, 수백만 셉팀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니고 다니는데 질량으로 치면 셉팀이 훨씬 더 무겁다. 병뚜껑은 얇고 가벼운 알루미늄/철강 금속판이 프레스 기계로 압착된 것에 불과하지만 셉팀은 밀도가 훨씬 높은 금화다. [18] 대표적으로 정수기 설계도 [19] 한 나라의 화폐제도의 기초가 되는 본위화폐와의 교환이 보증되어 있지 않는 지폐. 직역하여 명목화폐제도라고도 한다. 미국 달러나 대한민국 원을 비롯해서 현대국가 대부분의 지폐는 불환지폐이다. 이와 달리 본위화폐로의 교환을 보증하는 경우에는 태환권이라고 한다. [20] 실제 역사에서 미국의 달러화폐가 금본위제에서 불환 지폐로 교체되는 시기에 일어난 혼란스러운 상황을 닉슨 쇼크라고 한다. 다만 폴아웃 세계와 달리 현실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몇번의 경제위기를 겪고 변동환율제가 안착되었다 [21] 태평양의 얍(Yap) 섬에서 쓰이는 화폐로서, 사람 몸보다 큰 크기의 돌을 화폐로 썼다. 이 돌에는 중앙은행의 기능을 하는 발행자나 보증자가 없고 돌 자체에는 아무런 기능도 없을뿐더러 무겁고 커서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동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하지만 순수하게 주민들의 합의에 의하여 화폐로 쓰였기 때문에 탈중앙화 화폐의 효시로 꼽힌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조. [22] 재료와 모양을 봐선 도시락통에 병뚜껑과 폭죽 화약을 채워넣어 압축한 뒤 수류탄 내지 클레이모어처럼 병뚜껑 파편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23] 사실 이 당시의 한국은 플라스틱이 대중화되기 이전이라 이런저런 액체류를 담을 수 있는 유리병이 인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