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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0:33:29

카츠 완소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고대3.2. 2부 : 쿄토 헬 온 어스3.3.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4. 기타

파일:카츠완소.jpg
코믹스판 ( 요고 유키)
카츠 완소! 무적! 무적!! 무적!!!

カツ・ワンソー

1. 개요

소설 닌자 슬레이어의 등장인물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해당 작품의 최종 보스로 거론되는 인물.

2. 상세

닌자 슬레이어 속 닌자라는 존재의 근원이자 최초, 최강의 닌자로, 닌자마저 초월[1]한 '눈자'의 경지에 도달한 존재이다.

수많은 요소가 혼연일체된 초월적 존재로, 그 권능은 자연의 원소체계를 좌지우지할 정도였으며, 때로는 바람처럼 표표하게 제자에게 인스트럭션을 전수했고, 때로는 숲처럼 그윽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케지메를 행했으며, 때로는 불처럼 미친듯이 화내며 인간들을 살해했고, 때로는 산처럼 위엄 넘치는 자세로 좌선을 행했다고 한다. 이것이 닌자의 이쿠사 배틀에서 중요한 화두인 풍림화산의 근원.

또한, 그 자신은 태양을 상징하는 닌자이며 닌자대전의 마지막 전투, 배틀 오브 모반에서는 서쪽 진영의 하늘에 불길한 검은 태양을 띄웠다. 이처럼 완소 본인이 태양과 열화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신화 시대부터 헤이안의 때까지 이름을 떨친 강대한 화둔 짓수 사용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 따로 화둔을 상징하는 닌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24대 닌자 클랜 중 양의 기운을 상징하는 솔 닌자 클랜의 개조, 마즈다 닌자가 가장 카츠 완소에 가까운 존재였다고.

완소는 강한 자가 약자를 짓밟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 아래에 자기 제자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광경을 구경했으며, 제자를 육성하는 것은 그저 한낱 유흥에 불과했다.[2] 눈자에게 반기를 든 하토리의 6기사 중 한명, 소가 닌자의 말에 따르면, 카츠 완소는 태초부터 주기적으로 제자를 길러내고 문명을 일구다가, 모든 것이 지루해지면 그것들 모두를 멸망시킨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짓을 재미삼아 반복해 왔다고 한다.[3]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츠 완소는 가끔 사도나 아치 닌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분노에 사로잡혀 문명이나 대륙, 혹은 사도와 아치 닌자들을 멸망시켰다고 하는데, 그 분노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이제와서 전혀 알 수 없다고. 이렇듯 평소에는 모탈을 상냥하게 보듬어주는 등, 그윽하고 성품을 가진 듯 보이다가도[4] 종종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대학살을 일으키는 탓에 이후 자신이 만든 사도에게 '사악'으로 규정되고 만다.

이러나 저러나 세계관의 정점에 위치한 유일한 눈자 존재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여러 닌자들의 도달 목표가 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 닌자 클랜의 네크로 닌자는 생과 사의 이치를 허물어 죽음을 지배하는 눈자로 거듭나고자 했으며, 코브라 닌자 클랜과 뱀 닌자 클랜은 생의 이치를 지배하여 눈자의 경지에 다다르는 것을 바랬다. 이후 본편 2부에서 로드 오브 자이바츠 역시 "눈자를 지배한다면 나 자신이 진정한 눈자가 된다"는 궤변을 펼쳐 카츠 완소를 자신의 짓수로 지배하여 최강의 닌자 군단을 만들어 전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이후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에서 긴 잠에서 깨어난 세트도 여러 암수를 둬서 킨카쿠를 지배해 시조신 눈자를 능가하는 것을 노렸으나 닌자 슬레이어 사츠바츠 나이트의 저지에 목적을 완수하지 못한 채 멸망하고 말았다.

여기까지 보면 전형적인 독재자로 자칭 신 같은 느낌의 인물로 보이지만, '어떤 때는 그윽하고, 스스로의 잘못을 인지하고 늬우쳤다'는 성품에 대한 언급이 있는 만큼, 의외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줄도 아는 인물이었던 모양인지 아이사츠가 처음 정립되었을 때 코브라 닌자가 앰부쉬와 관련된 항변을 해오자, 이를 옳다고 여겨 그걸 규칙에다 집어넣어주었다는 내용이 고사기에 그대로 적혔다고 한다. 또한 카츠 완소를 배신하고 죽게 만든 카지야 닌자, 썬더포지도 이후에는 완소가 자신에게 지어보였던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며 후회하는 마음을 갖기도 했다.

완소에게는 여러 이명이 있는데, '위대한 완', '재정자', '태조', '원초의 카오스', '크신 조', '최초의 사부', '카라테 엠퍼러' 등으로, 이 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별칭이 존재한다. '카츠 완소'라는 이름 자체가 일종의 경의를 담은 존칭이기에, =상은 붙이지 않는다.

3. 작중 행적

3.1. 고대

문명의 융성을 지켜보던 카츠 완소는 모탈을 단련시켜 닌자로 변모시키려고 하였으나, 그가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5] 모탈들이 카라테 트레이닝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단계 레이어를 낮춘' 존재이자 자신의 힘을 일부 추출한 '아바타'라 할 수 있는 사도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그렇게 사도가 등장하고, 사도에 의해 여러 아치 닌자가 등장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닌자들 중 가장 강력했던 최후의 사도 하토리 닌자는, 카츠 완소에 반발하여 눈자를 '악'으로 규정하고 휘하에 따르는 닌자들을 집결하여 모반을 일으키게 되니, 이것이 바로 신화시대('암흑의 시대')의 막바지에 일어난 닌자대전이다. 하지만 완소는 최강의 존재였기에 눈자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애초에 완소의 군세인 서군과 하토리를 따르는 동군은 그 전력 차이부터 10배 가까이 나던지라 전쟁의 결말은 보나마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동군의 패색이 짙어졌으나, 본래 서군의 닌자였으나 하토리 닌자의 딸인 벳핀에게 반해버린 카지야 닌자가 눈자를 배신해 동군으로 전향한 뒤 요도를 만들어 바침으로써 변수가 생겨나게 된다. 이 요도 벳핀은 예전 카츠 완소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케지메했던 손가락을 재료로 만든 카타나로, 이 벳핀이 하토리 닌자의 닌자 6기사 중 마스터 카타나이자 최강의 검성이었던 하가네 닌자의 손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최종적으로 동군이 드디어 카츠 완소에게 직접적으로 대항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후지산 산자락에서 서군과 동군의 최종 결전인 '배틀 오브 모반'이 펼쳐지고, 하토리 닌자와 벳핀을 지닌 하가네 닌자는 후지산을 중심으로 진을 친 '닌자 8 대장군'과 그들 군대의 감시를 뚫고 산의 정상에 올라 세상을 원초의 혼돈으로 뒤덮는 의식을 행하려던 눈자 카츠 완소의 앞을 막아서 모든 것을 결정할 이쿠사를 벌이게 된다. 처절한 싸움 끝에 하토리와 하가네는 결국 눈자가 펼쳐 낸 히사츠 와자에 쓰러지나, 하가네를 카이샤쿠 하려던 카츠 완소는 벳핀을 쥔 하토리 닌자의 기습에 심장을 꿰뚫리고 만다. 바로 그 순간, 하늘 위에 거대한 황금빛 입방체가 돌연 출현하더니 카츠 완소의 소울이 육신을 버리고 그곳으로 도주하는 일이 벌어진다. 빈 껍데기가 된 카츠 완소의 육신은 그 즉시 즉신불 같은 미라가 되었다.[6] 하토리와 닌자 6기사들은 이를 카츠 완소가 자신의 소울을 피신시킨 후 언젠가 재림할 때를 노리려는 속셈이라 예상했고, 이는 실제로 적중했다.

이후 하토리와 하가네 모두가 없어진 뒤 쿄토에서 최고 권력을 잡고 닌자들의 절대 지배자로 등극한 마스터 타타미, 소가 닌자는 언젠가 눈자가 부활할 것을 두려워하여 카지야 닌자에게 눈자의 케지메한 손가락의 나머지 부분으로 닌자 삼신기를 만들라는 명을 내리고 드래곤 닌자에게는 오히간으로 직접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교토성이나 하라키리 의식을 행할 수 있는 물리적인 킨카쿠 템플을 만들게 하여 언젠가 일어날 최종 전쟁에 대비하였다.[7] 한편 서군의 닌자들은 스스로 긴 잠에 들어가 역사의 이면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고사기 시대, 신화 시대는 막을 내리고 닌자들이 인간 사회의 위에서 모탈들을 지배하며 폭정을 부리는 헤이안 시대가 도래한다.

카츠 완소가 오히간으로 사라진 뒤에도 잔존한 그의 추종자들은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눈자를 다시 현세에 강림시키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3.2. 2부 : 쿄토 헬 온 어스

상처는 고통스럽나

살고 싶나

그렇다면 운명을 받아들여라

그렇다면 하라키리의 때
2부 최종장, 쿄토 헬 온 어스의 급 8편에서 눈자로 추정되는 존재의 염화(念話)가 나온다. 로드의 반격에 당해 빈사가 되고는 도주하던 다크닌자의 앞에서, 갑자기 벳핀이 떠올라 가야할 장소를 가리킨다. 천수각의 지붕에 다다른 다크닌자를 향해서, 요도 벳핀은 강대한 사고 펄스를 내보내 대화를 시도한다. 살고싶다는 다크닌자에게, 벳핀은 하라키리를 종용하고, 이에 다크닌자는 '눈자의 그릇이 될 자, 벳핀에 닌자 소울을 가득 채우고, 말법칼립스의 밤에 하라키리하여, 하늘에서는 카츠 완소가 되돌아온다'라는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여 스스로를 눈자의 육신의 제물로 바치는 듯 했으나... 벳핀이 환희 소리를 내지르며 눈자의 소울을 앉히기 위해 무수히 빼앗아온 닌자 소울을 셋푸쿠한 다크닌자의 몸에 쏟아붓자, 다크닌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소울들만 홀라당 삼키고는 벳핀을 배에서 뽑으며 눈자와의 계약을 어기고 배신한다.

다크닌자에게 염화를 보냈던 이 존재의 정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작중에서는 벳핀을 침식한 카츠 완소의 영혼의 조각이거나, 벳핀에 가둬진 무수한 닌자의 피와 기억과 자아가 뒤섞인 존재일 것이라는 추측만이 제시됐다.

3.3.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4부부터는 카츠 완소와 관련된 소재들이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며, 말법칼립스의 도래를 틈타 고대의 리얼 닌자들[8]이 부활하고 카츠 완소의 그림자들까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카츠 완소의 그림자는 킨카쿠에 잠든 카츠 완소의 아바타, 즉 분신으로, 작중에서는 "킨카쿠 템플 속 황금빛에 의해 세상에 드리워진 카츠 완소의 그림자"라고 표현된다. 카츠 완소의 그림자는 총 여덟 개체가 존재하며, 작중 등장한 카츠 완소의 그림자들은 다음과 같다.
카츠 완소의 재림은 닌자 하극상의 종지부를 찍는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헤즈들은 '닌자 슬레이어의 이야기는 닌자들과 카츠 완소의 싸움으로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4. 기타

눈자라는 명칭은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지 헤즈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보통 닌자의 'ニ' 다음인 'ヌ'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말장난에 가까운 단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나, 원작자가 밝힌 눈신=카츠 완소라는 닌자 진실 때문에 이쪽에서 이름을 따왔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파괴와 창조의 순환, 바다와 원초의 혼돈을 상징하며, 세상 밖이나 지저에서 살았다는 부분에서 눈과 눈자의 존재 개념이 일치한다.

또한 이름인 '카츠 완소'가 돈까스를 연상시킨다거나, 카츠 대신 ' 케츠'를 붙여 말장난을 하는 헤즈들도 존재한다.

파일:눈자메이거스.jpg
자이바츠 소속의 닌자 메이거스가 사용하는 코로나 짓수가 만화로 그려진 당시 COVID-19가 무시무시한 위력을 펼치고 있어 눈자 메이거스=상이라는 밈 또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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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닌자가 모탈을 초월하듯 닌자를 초월한 존재가 눈자인 것. 작중에서는 "닌자에 대한 닌자 존재"라는 메타적 개념으로 설명된다. [2] 카이쥬 닌자들이 거대한 괴수의 형체로 거듭나고 이를 바탕으로 거체에서 비롯된 파괴력의 카라테를 선보였을 때 카츠 완소가 놀라워하며 칭찬했었지만, 이후 점점 단련된 한 점의 카라테에 도태되어가자 일말의 도움의 손길도 내밀지 않은 채 무시했던 것이 그 예 중 하나. [3] 아득히 먼 신화시대의 닌자인 무카데와 쿠로야기가 쓰는 사악한 비전 짓수의 개발자, 로우 원이 이전 세계의 인물이라는 떡밥이 있다. [4] 카츠 완소는 평범한 사악 닌자들과는 다르게 모탈을 업신여기거나 핍박하지 않았고, 오히려 인간들에게 흥미를 가지며 긍정적으로 보았다고 한다. [5] 땅을 걷는 것만으로도 문명이 멸망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는 산 속이나 땅 속에 공간을 만든 뒤 머물며 사도나 닌자의 탄생을 지켜보았다. 이계를 탐색하기 위해 오랫동안 현세를 떠나기도 했다고. [6] 눈자의 손가락 하나만으로 삼신기와 벳핀이라는 엄청난 닌자 렐릭을 만들어 냈기에, 이 즉신불이 된 카츠 완소의 몸뚱이는 그야말로 최강의 렐릭 그 자체다. [7] 닌자대전이 끝난 이후의 헤이안 시대는 눈자에게 대적한 세력이 승리하여 실권을 잡은 세상이었기 때문에 카츠 완소는 '악'으로 인식되며, 마찬가지로 눈자 숭배는 사교 행위로 취급되었다. 소가의 아들인 단아는 닌자의 지배가 끝난 에도시대에 완소의 숭배자가 된다. [8] 4부 시즌 4부터 등장한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가 카츠 완소의 추종자였던 리얼 닌자들과 그 부하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