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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5:04:09

카다쉬

カダッシュ(Cadash)
파일:external/www.arcade-gear.com/Cadash_Flyer_01.jpg
1. 개요2. 스토리
2.1. 아케이드 판2.2. 콘솔판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블3.2. NPC
4. 상세5.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cadash.png

1989년 3월 20일에 타이토에서 발매한 아케이드용 4인용 액션 RPG.

2. 스토리

아케이드판과 콘솔 이식작의 스토리가 다르다.

메가 드라이브와 PC 엔진판은 보다 상세한 스토리 설정으로 되어져 있는데 원래 아케이드판의 시점에서 이 스토리 설정에서 미공개가 되었던 상태였는지 제네시스의 판으로 스토리를 보강했는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술이 되어져있다.

2.1. 아케이드 판

시간은 마물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대. 평화로운 딜잘 왕국에서 오래 지속된 평화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악마 바로그의 손에 의해 깨지고 만다. 세계는 황폐해지고 왕국의 사라사 공주는 바로그에 휩쓸려 백성들은 희망을 잃고만다.

왕국이 타도 바로그를 목표로 파견한 병사는 전멸하고 말았고 국왕은 공주의 탈환을 위해 새롭게 영웅을 모집하자 왕국에서 2명, 그리고 이웃나라인 라하임에서 2명, 총 4명의 용사가 찾아왔다. 4명의 영웅은 힘을 합쳐 바로그의 거성으로 쳐들어가 사라사 공주의 구출에 성공하고 게다가 바로그의 타도를 완수해 왕성으로 귀환한다. 국왕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4인의 영웅 앞에 사라사 공주가 나타나 국왕이 가짜임을 알리자 국왕은 정체를 드러낸다. 바로그는 죽지 않고 국왕으로 위장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다시 한번 바로그와의 사투를 벌이는 네명의 영웅은 다시한번 바로그를 멸망시키고 이번에야말로 진정으로 평화를 되찾는 데 성공한다.

2.2. 콘솔판

인간과 마물은 서로 증오하며 학살을 일삼고 있었다. 유일신은 근심과 걱정 끝에 이러한 비참한 상황을 세계를 둘로 분할한다. 지상을 인간으로 어두운 지하세계를 마물로 강제 이동시킴으로써 인간과 마물의 싸움은 일단은 끝을 알렸다.

때는 인간이 평화와 행복을 구가하던 시절. 어둠의 세계를 부여받은 마물의 미움과 질투는 계속해서 커져만 가서 마침내는 인간에 대한 복수 계획이 진행되기 시작한다. 인간 여성에게 악마의 아이를 낳게 하여 태어난 아이인 '바로그'는 마물의 세계를 지상에 만들기 위해 왕가의 찬탈을 기도하기 시작한다. 공주를 얻고서 자신의 자식을 국왕으로 모시는 것이 본인의 작은 노력으로 인간을 지배할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바로그는 곧바로 행동을 개시하여 딜잘 왕국을 습격하고 사라사 공주를 유괴해 카다쉬 성에 유폐한다. 그리고 이를 탈환하려는 인간과 마물 간에 다툼이 시작된다.

딜잘 국왕은 사라사 공주를 구출한 자에게 왕국의 통치권을 주기로 약속하고 영웅을 모았으며 이에 많은 젊은이들이 카다시 성으로 떠났지만 돌아오는 자는 없었고 곧 바로그와 사라사의 결혼식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 되고만다. 하지만 새로운 두 영웅이 다시 사라사 공주 탈환에 자원하여 왕성을 떠났다.

3. 등장인물

고정된 이름은 존재하지 않아서 누가 딜잘 왕국의 출신이고 누가 이웃나라인 라하임 출신인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름은 플레이어가 일본어판에서는 히라가나 4글자, 영어판에서는 알파벳 3글자로 명명하고 4인 동시 플레이 시 3명째와 4명째 플레이어 캐릭터가 라하임 출신으로 취급된다.

3.1. 플레이어블

3.2. NPC

4. 상세

게임 스토리라인은 전형적인 판타지 게임 세계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공주가 발록이라는 마왕[3]한테 잡혀가서 공주를 구하러 떠나는 주인공들이라는 판에 박힌 스토리지만, 마지막 보스의 반전이나 당시 기준으로는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이니 이건 시대가 흐르면서 다양한 게임이 나온 탓에 내세울 점이 부족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파일:external/gamesdbase.com/Cadash_-_1989_-_Taito.jpg
주인공은 4명이 있는데[4], 전사/마법사/승려/닌자다. 전사는 근거리 공격에 능하지만 리치가 짧고 대신 일부의 공격을 방패로 막을 수 있고 체력과 같은 기본 능력치가 높다. 몸으로 때우는데 적합한 수준의 무기와 방어구만 제대로 챙겨줘도 좋지만, 이를 소홀히 하면 몸으로 때우기가 어려워지니 부지런히 돈을 모으고 써야 한다. 마법사는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은 최악인데다 전통적인 과거의 나이 많은 노인 마법사다 보니(...) 초반에는 강력하지만 공격 마법을 많이 쓰질 못해서 힘들지만, 점점 강력한 마법을 펼칠 수 있는 시점에서 꽤 강점을 드러낸다. 특히 15레벨에 배우는 번개마법이 상당히 좋으며, 지하마을에서 자동MP회복 기능을 달고있는 지팡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날아다닌다. 하지만 하도 공격력과 체력이 떨어져서 혼자선 진행이 까다로운 캐릭터.[5] 승려[6]는 사용하는 무기인 철퇴가 리치도 어느 정도 되면서 대각선 방향으로도 공격이 가능하다보니 적절한 중거리 공격을 할 수 있고[7] 거기에 회복 물약 및 보조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솔로잉에 유용성을 보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반부에 배우는 배리어는 적의 공격에 대한 경직을 무시하고 데미지를 완전하게 막아준다. 사실상 무적. 마지막으로 닌자는 위력은 전사보다 약하지만 무기가 표창이라서 기본적으로 화면 끝까지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고 이동스피드가 빨라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가 수월하다는 이점을 가진 캐릭터. 그 대신으로 레벨업속도는 제일 느리다.

서양 판타지 배경인데도 주인공 중에 닌자가 있었다는 것이 특이점. 아무래도 위저드리등의 영향으로 사무라이나 닌자가 서양 판타지 팬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는걸 착안한 기획인듯 하다.[8]

젤리아드 이스 3과 비슷한 게임 방식으로 액션 RPG라는 장르의 정석을 따라간 게임인데, 문제는 이런 여유있게 찾고 생각하며 자금과 경험치를 축적하는 게임 방식이 빠르게 진행 하는 것을 중시하던 오락실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다. (적을 죽이면 경험치가 쌓이는 성장 방식을 그대로 취한 방식이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 그리고 자금을 모아 장비와 회복과 상태이상을 해제하는 약초등을 사는 것이 필수적인 게임 이다.) 아케이드 판 에서는 시간 제한이 있었기에 공략을 잘 숙지하고 진행방법을 잘 알아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진행 방법을 모르게 되면 결국 너무 어렵고 재미를 느끼기 어려워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 아쉬운 게임. (이식판에서는 그 시간 제한이 완화되었다.)

또한 액션이라는 쪽을 생각하면 좀 많이 아쉬운 편. 무기를 사용하는 모션 등이 정말로 단순하고, 무엇보다 점프가 최악. 반응도 문제가 있지만, 최대로 점프한 위치에서 마치 중력이 부족한 듯한 모션을 보여주는 것이 보고 있기도 별로지만, 조작성도 낮춘다.

참고로 2번째 던전 "물의 동굴" 은 스킵 플레이가 가능한데, 원래대로라면 던전 깊은곳에 있는 여인을 구출하여 답례로 수중 대미지를 무효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어 다음 단계로 가는 긴 수중 지대를 통과하는것이다. 그런데 해당 아이템이 없으면 수중지대에서 대미지는 받지만 가는것 자체에는 지장이 없어서 수중 대미지를 HP와 약초로 뻐기면서 반억지로 통과하는걸로 적지 않은 시간단축이 가능하다.

기판 통신기능을 이용한 4인 플레이 기능이라는 요새 게임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정말로 실험적인 기능을 탑재. 어느 이식판에서도(심지어 타이토 메모리즈에서도!) 구현되지 않았기에 귀중하다. 먼저 마스터와 슬레이브의 2기체로 나뉘어지며, 마스터측은 통상 플레이랑 같은 맵(이하 디르잘 측)을 진행하나, 서브측은 통상 플레이와 거의 좌우대칭급이라 할 수 있는 옆나라(이하 라하임 측)에서 시작해 통상플레이랑 다른 루트를 경유하여 1면보스인 블랙푸딩 지점에서 합류되는 형식이다. 1면보스 클리어후의 여행의 문에 도착하여 앞으로 진행하려면 디르잘/라하임 양쪽의 플레이어들이 전원 모여야 하며, 그 이후는 디르잘/라하임 측의 플레이어들이 별개행동이 가능한데, 놀랍게도 제한시간과 장비/이벤트 아이템 입수 상황이 공유된다! 이걸 이용하면 통상 플레이에서는 불가능한 전략적이면서도 변태적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디르잘 쪽에서만 상점에 들어가도 라하임 쪽의 플레이어에게 대응하는 상점 물건을 구입해서 라하임 쪽에게 바로 해당 장비를 줄 수 있다던가. 디르잘/라하임 쪽의 소지금 상황은 공유되지 않지만, 디르잘에서 앵벌이해서 라하임 쪽 인원의 약초내지 장비를 맞춰주거나 그 반대가 된다는 소리. 라하임 쪽에서 로프 타고 내려가는 수중지대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디르잘 쪽에서 인어의 비늘 획득한걸 확인했다면 그때부터 수중에 진입한다던지, 4스테이지인 폐마을의 왔다갔다해야해서 귀찮은 이벤트에서 극적인 초시간단축이 가능하다던지… 여기서 확인해보자. 참고로 최종보스전인 발록전의 경우, 어느 한쪽만이라도 발록전에 돌입하면 다른 쪽도 위치를 불문하고 강제로 발록전으로 소환된다. 2차전에서 이 짓을 하면 어떤 캐릭터의 스프라이트 컬러가 깨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일본 내에서 유통된 카다쉬의 기판에는 통신 케이블 전용 커넥터가 생략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MAME에서조차 이 4인 플레이 환경은 절대 구현하지 못해 4인 플레이 환경 구축에 난항이 엄청난 편이나, 기어이 실기 기판으로 통신 플레이 기판을 맞춘 용자들이 나타났다. 라하임 측 플레이영상 샘플

5. 여담

이식작은 1991년 1월 18일에 워킹 디자인스 라는 회사에서 이식한 PC엔진판과 1992년 4월 3일에 세가에서 이식한 메가드라이브로 버전이 있다. 제일 먼저 발매된 PC엔진판은 오프닝에 스토리 데모가 있고 4인 모두 선택이 가능하지만 북미 및 한국에서만 발매된 메가드라이브판은 용량문제로 인해서 성직자와 닌자가 짤리고 전사와 마법사만이 등장한다.

플레이 스테이션 2로는 2005년 8월 25일에는 타이토 메모리즈 하권, 2006년 3월 31인에는 타이토 레전드 Vol.2에 수록되었고 한참뒤인 2008년 11월 11일에는 닌텐도 Wii의 DLC, 2019년 3윌 19일에는 PC엔진 미니에 수록, 2023년 8월 31일에는 PS4/닌텐도 스위치로도 아케이드 버전 그대로 이식했다.

의외로 당시 기준으로 반전이었는데 발록의 정체는 최초의 NPC로 위장한 경우였다. 발록의 습격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고 둘러댔지만 공주는 거짓말이라고 밝히자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전체적으로 타이토에서 시도된 실험작의 느낌도 있지만, 다채로운 트랩의 돌파나 이벤트를 거쳐서 진행 하지 못하던 장소를 진행하는 등. 가정용 RPG에서나 즐기던 요소를 아케이드로 즐겨보는 맛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편. 다만, 과거의 국내 상황으로는 공략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던데다 이벤트 진행을 위한 순차를 제대로 모르면 정말 제대로 진행하기란 무리다.(...) 이 덕에 엔딩곡을 현역으로 깨서 들어본 사람이 참 적은 듯.

사실 장점과 단점을 길게 적어놨지만, 세가에서 1987년에 발매한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의 파생작이라고 하면 대충 알아먹을 수 있는 물건이다.

[1] 특히 독일어판의 경우에는 원래 검사 (Swordman) 이라고 붙여질 예정이었다고 한다. [2] 전체적인 생김새는 창과 흡사하지만 공격방식은 악마성 드라큐라에 나오는 벨몬드 일족이 다루는 무기인 뱀파이어 킬러 (특히 사슬채찍 버전)와 똑같다. [3] 저작권 문제인지 뭔지는 몰라도 반지의 제왕 발로그(Balrog)와는 다르게 Baarogue, 대략 '바아로그'에 가까운 철자로 나온다. [4] 딥스위치 조정으로 기판 2개를 마스터/슬레이브로 맞춘다음 전용 커넥터로 연결하여 4인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자세한건 본문 후반부에 설명한다. 이 게임의 영향으로 선셋 라이더스, 버키 오 헤어, 미스틱 워리어즈, 지아이유격대, 던전 앤 드래곤, 배틀 서킷, 캡틴 코만도과 같이 4인용게임 기판 2개를 전용 커넥터에 연결하는 풍조로 이어졌으리라 추측한다. [5] 나이를 감안하면 허리 디스크가 우려될 정도로 허리에 손을 짚고 다닐 정도지만, 어찌어찌 몸으로도 잘 떼우는 모습을 보인다..육체를 충분히 키운 마법사로 추정 된다. [6] 평소 생각하는 스님을 생각하면 안된다. 머리가 긴 여캐다. 영어판에서는 프리스트라고 나오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어울린다. [7] 코나미의 악마성 드라큐라의 철퇴보다 세다. [8] 후의 라스탄 사가 시리즈의 3작인 워리어 블레이드에도 닌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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