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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3:05:33

춘매

신룡
사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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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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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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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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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죽
기타 관련 인물: 백매,

파일:춘매.png
춘매 春梅
<colbgcolor=#fdbcc2><colcolor=#ffffff> 생일 1월 7일
165cm
나이 1000세 이상[1]
직책 사군자
성우 서혜정 (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특징
2.1. 외모와 의상2.2. 능력과 천명
3. 작중 행적4. 어록5. 해석과 평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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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신룡 사군자 중 하나이다. 사군자 중에서는 매화에 해당한다.

2. 특징

2.1. 외모와 의상

파일:춘매전신.jpg

웨이브가 들어가고 길이는 허리까지 오는, 옅은 분홍빛이 도는 하얀 머리카락에 분홍색 눈동자를 가졌다. 상의는 소매와 옷깃이 반짝거리며 분홍색의 반투명의 저고리, 하의는 끝부분에 매화가 수놓아져있고 등이 노출된 흰색의 치마를 입고 있는데 작가 말로는 매화에서 본뜬 디자인이라고 한다.

설정 상 세계관 내 최고의 미녀이며,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 순수한 인간 중에서는 단 한명만이 춘매와 동일한 외모[2]를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거의 동일한 외모를 가졌기에 외모에 대한 평가 역시도 공유된다. 요약하면 누구나 보자마자 인정하는 아름다움의 소유자. 참고로 키는 백매가 2cm 차이로 조금 더 크다.

2.2. 능력과 천명

그대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수많은 감정의 집합체.
폐하의 다정이시지요.
그대의 존재로 인해 원칙 지성 신의인애를 갖추고,
인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ㅡ 133화, 유호선이 춘매에게

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매화를 꺾어다가 100년의 기도로 인간이 되고, 이어 900년의 기도로 만들어진 신룡의 다정으로, 첫 번째로 만들어진 사군자다. 하난이 신룡에게 양심을 지키라는 말을 많이 한 것처럼 생전에는 신룡에게 언제나 완벽한 신으로서의 용서와 자비를 베풀라고 말했는데, 이를 보아 그녀의 천명은 '신룡의 인애가 되어 신룡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예전에 추국이 하난에게 춘매와 너는 우리하고는 역할이 다르다고 말했는데 하난과 춘매는 신룡이 폭정을 펼치치 못하게 하기 위한 제어장치로 추측된다.

매사 상당히 다정하고 밝으며, 다른 이들에 대해 깊게 공감하고 상처받을까 걱정해주는 친절함을 지녔다. 똑같은 얼굴을 가진 누구와 정 반대로 매사 미소와 밝은 표정을 보여주며, 눈매나 눈동자 역시 귀엽거나 부드럽게 그려진다.

춘매는 생명을 만들어내는 봄의 화신으로,
춘매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우릴 죽음에서 부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ㅡ 78화, 신룡이 백매에게

다른 사군자와 달리 무술을 익히지 않으며, 전투와 관련된 비급 또한 유호선에게 배우지 않았다. 다른 사군자들이 가족과 신하라면, 춘매는 반드시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으로써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면서 만들어진 존재 고유의 능력이 드러나는데, 첫 번째는 신룡과 사군자를 죽음에서 부활시켜 완전한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 오늘따라 다들 도무지 잠들질 않아, 어쩔 수 없이 잠시 숨을 끊어두었습니다.

132화, 유호선과의 대화 중
신룡과 사군자는 물론이고 모든 생명을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거나, 그 반대로 모든 생명의 숨을 빼앗을 수 있다.

생전에는 자신과 유호선만이 알고 있던 능력으로, 이에 대해 춘매 본인은 생과 사는 결국 하나이기에, 유호선은 천명이 나타내는 대로 모든 것의 근본이 되기에 당연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작중에서 잠시 숨통이 끊겼던 이들은 다시 살아나자 깜빡 잠들었던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보아 죽음에선 특별한 감각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피할 방도가 전혀 없고 생사를 완전히 쥐락펴락하는 능력이니 능력으로만 따질 시 사군자 중 최강이다.

또한 블로그에 올라온 외전에서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의 부러진 이빨을 원상태로 돌려놓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5왕자의 난으로 알려진 선대 왕의 배신 행각으로 인해 사망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매화로 돌아간 상태로 등장한다. 여기까지는 초반부에 밝혀진 내용으로, 작품이 진행되면서 춘매의 생전의 행적과 죽음이 상세하게 다뤄진다. 이하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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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에서 신룡과 사군자들과 함께 깨어난 것이 보여지고, 28화 신룡의 회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비춘다. 신룡의 의술 담당인 이 신룡의 맥을 짚으며 탕약이 독을 띄는 조합이라 말하자, 신룡은 춘매가 있으니 불로불사와 다름이 없다며 처벌하지 않고 용서하겠다 말하는 신룡의 곁에 앉아 있는다.

그날 저녁 선대 왕은 신룡을 불러내 배신하여 장사 혈통 무인들로 신룡과 사군자를 공격한다. 사군자들이 신룡의 곁으로 이동해 하난은 왕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춘매만 있으면-"이라 말하는 순간, 미소짓는 왕을 보고 춘매의 위험을 감지하고, 추국이 춘매의 곁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신룡은 인질이 되어있던 섭을 구해주려 하지만, 이는 페이크였다. 섭은 미리 계획한 대로 독을 먹은 게 누구인지 밝히려는 순간, 돌아온 추국의 손에는 피가 묻은 매화꽃 가지가 들려 있었다. 신룡은 춘매를 잃으면서 크게 분노하고, 반란의 관련자는 물론 일가친척을 전부 죽여버린다.

이 일 직후 춘매의 부재로 변한 신룡과 군자들의 모습이 나온다. 신룡은 더 이상 춘매의 말대로 자비를 베풀 수 없게 되었고, 하난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만 다른 이들의 감정이 배제된 원칙이었고, 추국은 더 이상 배움을 통한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3] 중반부에도 언급되지만, 이들은 전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다정함을 잃어버린 상태.

신룡은 절망에 찌들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하난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비를 반년이나 넘게 내리질 않아 백성들이 고통받다가, 추국이 천동지로 춘매를 살려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여 신룡이 다시 움직이게 된다. 물론 날씨도 조절하면서.

신룡은 춘매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욕망으로 매 해마다 천동지에 글을 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룡은 변화하면서 깨닫는다. 과거의 자신이 생전의 춘매를 사랑했으며, 현재의 자신은 춘매를 되돌려도 그때와 같은 수 없다는 것을, 더 이상 두 사람의 이상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던 중 신룡은 춘매와 똑같은 외모의 기생을 만나고, 그녀에게 백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를 새하얗게 물들여 춘매의 빈자리를 매운다. 똑같은 모습에 똑같은 매화궁에서 살아가던 백매는 어느 날 신룡에게 먹판을 던지고 물어보자, 신룡은 상기된 자신의 마음을 알려준다. 신룡은 천동지를 접한 직후에는 '춘매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백매를 만난 뒤에는 '춘매의 생명을 다루는 능력을 얻는 것'이 하나의 과정으로 바뀌었음을 알려준다.

132화에서 사군자와 신룡과 생전 어떻게 지냈는지가 나온다. 춘매는 매화궁에서 매화를 바라보던 중 신룡이 찾아온다. 춘매는 매화일 때 기억은 없지만 인간이 되어 매화를 보는 감정이 오묘하다며, 신룡과 달달한 분위기의 대화를 나눈다. 신룡이 하난의 잔소리를 들으며 가던 중, 신룡은 꽃을 꺾어 춘매에게 쥐어주고, 춘매 역시 똑같이 신룡에게 쥐어준다. 양심이라며 잔소리를 하난의 말을 듣고 신룡이 '아이구~'하자 춘매도 '아이구~'하고 따라하며 웃음을 피운다.

책에서 본 내용으로 애교를 하는 추국을 보고, 애교를 따라한다. 돈 내놔 / 모르겠어 ㅠㅠ 활쏘기를 연습하는 동죽에게 하루종일 그것만 하면 심심하지 않냐고 묻고, 아무 생각 없다는 답변에 춘매는 생각 말고 기분을 물어보고, 동죽은 기분이 좋다고 답한다. 추국이 무술을 배워보는 게 어떻냐고 묻자, 춘매는 너희가 있잖아라고 말한다. 다시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냐는 질문에 춘매는 자신이 있으니 그럴 일 없다고 말해주고, 추국도 이에 긍정한다.

그리고 그날 깊은 밤, 유호선을 몰래 만난다. 춘매는 다들 도무지 잠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며 잠시 숨통을 끊어두었다고 미소지으며 말한다. 이어서 벌써 그때가 된 거냐고 말하자, 유호선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듣는다. 춘매는 사군자와 신룡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을 죽음에서 되살리고, 다시 생명을 거둬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나, 이는 유호선만이 알고 있었다. 이후 대화는 더 비춰지지 않고, 사군자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다음날 아침, 하난은 어제 갑자기 잠이 든 것을 추국에게 이야기하고, 추국은 이를 춘곤증이라 생각한다. 춘매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듣고, 추국이 꽃받침 애교를 하자 따라하면서, 함께 하난에게도 해보라고 제안한다. 하난이 마지못해 부끄러워하며 난초꽃을 하자 웃다가,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던 동죽을 보고 다가가 나무도 좋은 거라며 생각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물론 동죽은 안 하고 싶었는데 춘매는 하지 말라고 시키는게 개그.

유호선이 법도에 따라 목을 베어 자결한 날, 선대 왕은 배신의 준비를 하고, 섭은 춘매에게 독이 든 탕약을 먹인다. 그날 밤 신룡은 왕이 불러서 찾아가고, 춘매는 홀로 있는다. 춘매는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쓰러지고, 속으로 추국이 했던 말을 생각한다.
아... 이게 춘곤증인가..?
그래. 추국이가...
사람은 다 이런 거라고 했지...

그리고 추국이 이동했을 때, 춘매는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추국의 눈앞에서 피묻은 매화꽃 가지로 돌아간다.
오랜 시간이 흘러 신룡을 위해 자결한 백매의 생명으로 탄생한 천동지에 의해 부활하게 되었고, 영명에 의해 모든 자초지종을 들은 후 신룡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살해당한 사람들을 되살린 후 남은 사군자와 신룡과 함께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되었다.

4. 어록

5. 해석과 평가

154화 후기

작가 공인 작품 내부에서 죽어버린 감정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감정의 상징인 홍화와 대비를 이룬다. 전자는 난 자리라면 후자는 든 자리라고 표현했다.

유교의 도덕 이념 '인의예지신'에서 인(仁)에 해당한다.

신룡과 사군자가 인간과 인간의 구성 요소로 표현되는 관계에서, 현실에서 인간이 살 수 있게 하는 심장과 공감을 비롯한 감정의 작용과 연관된 전두엽을 연상시킨다.

6. 여담



[1] 1000년의 기도로 만들어졌다. 외견상으론 20대. [2] 이마저도 머리색 등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 신룡이 외모를 약간 고칠 필요가 있었다. [3] 동죽의 경우 워낙 자신의 생각을 하지 않고 포현하는 일이 적지만, 작중 신룡이 잔인한 명령을 내려도 수행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영향을 받은 게 맞다. 신의를 담당하는 동죽은 인애를 잃었으니 자신의 신의를 대변하는 신룡에게 더욱 매달린 걸수도..... [4] 신룡의 마음 속 춘매의 자리가 현 백매의 자리. 쉽게 설명하면 사별한 구여친과 현여친이다. [5] 사군자의 상징계절 중 매화가 가장 앞에 있는 계절(봄)을 상징하는 걸 보면 괜히 연장자가 된 게 아닌듯. 매난국죽에서도 맨 앞글자가 매화나무 매(梅)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