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신료
초과( 草 果)는 블랙 카다멈으로 알려진 생강과에 속한 식물이다. 윈난성과 베트남 북부 고원에서 자란다.2. 수학
초과( 超 過)는 숫자나 범위가 기준치와 비교해서 명백히 더 많거나 높은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math(x)]가 [math(y)]를 초과하는 상태를 부등호로 [math(x>y)] 또는 [math(x \gneq y)], [math(x ⋧ y)]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1] 기준치와 동일한 경우까지 포함된다면 이상이라고 한다.기준에 따라 소수점 앞의 숫자는 같아도 소수점의 차이로 초과로 분류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0에서 시작하면 이상으로 분류되지만, 1.01에서 시작하면 초과로 분류되는 식이다.[2][3]
2.1. 쓰임새
반댓말인 ' 미만'이나 이상· 이하 등의 다른 비교 표현이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데 비해 초과는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경우가 지극히 적은 편이다. 정확히는 합성어로 초과근무, 한도초과 같은 단어는 잘쓰지만, 동사의 어근 형식으로 ‘x는 y를 초과한다’ 또는 비교급 표현들처럼 ‘x는 y 초과다’, ‘x 초과는 이용 금지’ 식으로 비교급 수식어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초과를 비교급으로 사용할 수 있거나 더 적합한 경우에도 굳이 '이상'을 쓰거나 고쳐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신이 '3개 초과'를 언급하고 싶다면, '4개 이상'으로 바꿔 부르는 식. 숫자는 놔두고 단어만 바꾸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상'은 그 값을 포함하지 않는 초과와는 엄연히 구분되는 단어이니 주의할 것.
실제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오역 중에는 'more than six(여섯 초과)'를 그냥 '6명 이상'으로 번역해서 생긴 오역이 있었다. 작중 상황을 보면, 병동 문병객에 6명 초과 제한이 걸려 있었고 문병객은 6명이었는데, 덩치가 큰 해그리드 때문에 인원을 6명 초과로 생각해서 쫓아내려던 해프닝이었다. 헌데 이걸 과거 한국어판은 '6명 이상'으로 번역해서 문병객 6명도 있으면 안되는, 타당한 지적인 것으로 오역해버렸다. 이후 20주년 개정판에서 이 오역이 수정되었는데, '초과' 단어를 쓰지 않고 여섯 명 넘는 문병객으로 수정하였다. 이 사례만 봐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초과'를 한국어 화자들이 잘 쓰지 않고 어색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같은, 뜻은 통하지만 사전적 의미로만 따져보면 뭔가 이상한 말이 생기기도 한다.
부등식에서는 수직선 상에 원을 칠하지 않고 원 오른쪽의 값이다. 이렇게 치면 다른 쪽은 이하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