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김승기 감독이 김민욱 선수에 대한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소노 구단측에서 KBL 센터에 신고를 하면서 불명예 사퇴를 했다. 후임으로 tvN SPORTS 해설위원을 하고 있던 김태술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공교롭게도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의 홈 데뷔전을 맞이하게 된다. 무엇보다 연패탈출이 시급한 경기였다. 다행히도 연패를 8에서 멈추면서 9연패의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게 된다.
2쿼터, 대릴 먼로와 칼 타마요의 득점포가 가동되었고, 정관장은 그 와중에 7점만 내는 졸전을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토탈스코어가 애매하게 앞섰을 때, 전반전 막판에 유기상의 연속 3점이 터지며 압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나머지 쿼터를 다 이기며 경기를 수월하게 가져갔다.
점차적으로 지난 시즌까지의 창원 LG의 스탠스를 회복해가고 있다. 칼 타마요가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유기상은 3점슛을 숱하게 성공했다. 마레이는 아직 최고의 컨디션만큼의 득점을 못하고는 있다지만, 파울유도라든가 다른 방향에서 활약을 하며 상대의 득점 욕구를 떨어뜨리는 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저스틴 구탕이 서울 삼성 소속으로
창원실내체육관 코트를 밟는다.
시즌 첫 90득점을 달성하며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마레이의 올 시즌 최고 활약과 MVP를 수상한 칼 타마요의 플레이를 앞세워 16점차 승을 냈고 서울에서 당했던 한 점 차 패배 수모를 창원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1라운드에서 하고 있던 6연패에서 계속해서 8연패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으나, 그 과정에서 마레이의 이탈 이후 다른 선수들에게서 나타나는 팀의 케미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노의 하락세에서 뚫어내버린 연패 탈출에서부터 시작해 -선수 구성은 많이 바뀌었지만- 점점 예년 시즌의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조상현 덕을 쏠쏠하게 보고 있는 창원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