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9분만에 코인 2만개 모으기. TAS 기법을 사용한 영상이 아니다.
일본판을 제외한 HGSS의 해외판에서 슬롯머신이 잘리고 들어간 미니게임이다. 대략 스도쿠와 네모네모 로직의 기본구조를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초반에 모래두지(소울실버)/ 아보(하트골드)와 미뇽, 만나기만 하면 순간이동하는 캐이시를 쉽게 얻을 수 있고 HGSS에서 폴리곤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유용한 기술머신인 냉동빔이나 10만볼트, 화염방사도 이곳에서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다.
2. 게임 방법
뒤집힌 카드 중에서 찌리리공을 피해 2와 3의 숫자 카드를 모두 찾아내면 승리한다. 한 레벨을 클리어하면 다음 레벨로 올라가며, 그 판에서 나온 모든 숫자를 곱한 만큼의 코인을 준다.[1] 또한 오른쪽과 아래에 적힌 숫자를 통해 그 줄에 있는 찌리리공의 수와 그 줄의 숫자 총합을 알 수 있다. 만약 찌리리공을 뒤집었을 경우 코인을 얻지 못하며 후술할 조건에 따라 게임 레벨이 내려갈 수 있다. 카드에는 1,2,3,찌리리공 마킹이 가능해서 뒤집지 않을 카드도 구분할 수 있다. 8레벨이 막레벨이며 이 레벨에서는 올 클리어 기준 한 판당 2000~3000개 가량의 코인을 얻을 수 있다. 5만 코인이 쌓였을 시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자동으로 게임에서 나가게 된다.하나의 숫자만이 남은 줄에서 카드를 선택할 때 "결과는 과연...!"이라는 두구두구한 효과음이 나온다.
게임에 패배했을 때 가끔 레벨이 내려간다. 내려가는 레벨은 플레이중인 레벨의 숫자에서, 그 판에서 뒤집은 숫자 카드의 개수를 뺀 수만큼 내려간다. [2]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찍어야만 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아무리 경우와 답을 좁혀도 결국은 찍을 일이 생긴다. 그게 찌리리공이면 찌리리공과 함께 멘탈이 "펑" 터진다. 시작하자마자 처음 고른 것이 찌리리공인 경우도 왕왕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확률과의 싸움이 이루어진다. 만일 4칸 중 두 칸은 2 이상의 숫자이며 두 칸은 찌리리공인 경우 경우의 수는 두 가지지만 그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정답인지 확정할 방법이 없다. 게임의 답은 하나이며 결국 찍어야 한다.[3] 그래도 슬롯머신보단 운의 요소가 적은지라 몇 가지 요령만 알면 레벨 3~5 사이에서 놀면서 소소하게 꾸준히 코인을 벌 수 있다.
팁이 있다면 1은 굳이 안 뒤집어도 된다. 결국 2와 3을 몽땅 찾아야 클리어가 되므로, 1은 레벨 강등 예방으로 뒤집는 게 아니라면야 내버려둬도 상관 없다. 그래서 피해야 할 줄은 4/1, 3/2, 2/3, 1/4의 줄. 그 줄은 죄다 1 혹은 찌리리공이 있으니 뒤집지 말고 메모로 체크하자.
쓸데없는 줄을 체크하고 찌리리공이 없는 줄까지 전부 뒤집으면 어디를 찍어야 할지 보인다. 뒤집은 카드를 응용하여 그 줄의 숫자 분포나 가끔 찌리리공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쉬운 예로 1/4의 열에서 뒤집은 카드가 1이라면 나머지는 전부 찌리리공이다. 그렇게 되면 찌리리공이 하나밖에 없는, 그 열을 지나가는 행은 확정된 찌리리공 카드의 위치를 알 수 있으니, 그 카드를 제외하고 죄다 뒤집어도 상관 없다는 소리. 다만 1/4에서 1이 뒤집혀지는 경우는 많이 없다.. 우연히 뒤집혔거나 했을 때만 가능하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역시 제일 큰 영향은 운에서 온다는 소리. 가능한 메모를 자주 하고 이것저것 계산해보며 뒤집어보자.
답을 다 좁혀놓아도 어느 쪽이 정답인지 정 모르겠으면 가로, 세로, 행의 점수는 크면서 찌리리공의 개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렇듯, 찌리리공 뒤집기는 푸는 요령이야 있지만 운빨도 그만큼 요구되는 게임이다. 그런 면에서 찌리리공 뒤집기의 가장 큰 문제는 환전소가 사라졌다는 것. 사행성 논란이 있었던 슬롯머신 대신 들어온 게임이라서 그런지 돈을 게임 코인으로 바꿀 수 없고 게임 코인의 획득은 오로지 게임 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유저들은 필요한 기술머신이나 포켓몬은 간편하게 돈을 코인으로 바꿔서 살 수 있었고 게임센터의 게임은 심심할 때나 한 번 해보는 정도였는데 코인 환전소가 사라져서 좋으나 싫으나 게임을 해야만 기술머신과 포켓몬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팁을 이용하고 적당히 3이나 2가 있을만한 카드를 찍어가며 확률과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3. 찌리리공 뒤집기 계산기
외국에선 찌리리공 계산기까지 만들어서 멘탈붕괴자를 막고자 힘쓰고 있다. # 공이 있을 확률뿐만 아니라 그 줄의 숫자의 합을 이용해 2와 3이 어디에 있는지 거의 반드시 알아낸다.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찌리리공 뒤집기 Lv.x으로 즐기시겠습니까? 에서 즐긴다를 선택하고, 그때 나오는 숫자(찌리리공의 수, 그 줄에 나오는 숫자들의 합)를 사이트에 입력한다.
- Solve 버튼을 클릭하면 What is this card? 란 질문이 나올 텐데, 다시 닌텐도에서 해당하는 위치의 카드를 뒤집어서 나온 숫자를 클릭한다. 질문이 여러 번 나올 수 있는데, 이때 똑같이 카드를 뒤집고 나온 숫자를 클릭해준다.
- 2의 과정을 하다 보면 찌리리공의 위치와 2 카드, 3 카드의 위치가 계산되어 표시된다.
물론 도박.. 인만큼 계산기도 확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 없으면 What is this card? 라고 나올 때 찌리리공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참고로 이 계산기는 1-4, 2-3, 3-2, 4-1,(폭탄과 점수) 줄의 경우에도 일단 눌러봐 라고 말을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렇게 한 라인에 1과 폭탄밖에 없는 경우에는 굳이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알아서 판단토록 하자.
위 사이트 외에 #도 있는데, 한 루트만 따라가지 않고, 열어본 타일을 입력할 수 있어서 이 사이트가 더 좋다.
또 #에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제공하고 칸 별로 가능한 확률까지 계산해줘서 더 좋다.
4. 여담
사실 찌리리공 뒤집기가 들어가게 된 건, 전 세계적으로 슬롯머신에 대한 사행성 문제 때문이었다. 일본 같은 경우는 파칭코가 대중화되어 있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알다시피 불법이다.개발사도 이를 의식했는지 5세대부터는 슬롯머신 등의 게임코너가 아예 사라져버렸으며, 기술머신도 비전머신과 같이 한 번 얻어두면 무한정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6] 이는 리메이크된 3/4세대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3세대에선 존재했던 보라시티의 게임코너가 폐점되는 결과를 만들었다.[7] 장막시티의 게임코너는 부티크로 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서는 스토리상 무지개게임코너를 완전히 없앨 수가 없어서 슬롯머신이 없는 건전한 오락실로 컨셉을 바꾸었으며 실제 게임을 하거나 동전을 모아 경품을 교환할 수는 없어졌다. 세계화 이전에도 서양권을 노려 디자인 정책을 완전히 갈아버렸던 경력이 있는 만큼 단순한 캐릭터 선호도를 넘어 심의 규정까지 최대한 자국보다는 외국의 사정에 맞추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도 세이브가 가능한 에뮬레이터로 포켓몬을 플레이 할 경우 실패할 때마다 이전 세이브로 되돌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날먹이 가능하다.[8]
[1]
예를 들어 3 두 개와 2 두 개를 찾고 게임이 끝났다면 3×3×2×2=36개의 코인을 얻을 수 있다.
[2]
예를 들면 레벨 5 게임에서 강등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5개의 숫자 카드를 뒤집어야 한다. 그러니 고레벨 게임에서 찌리리공이 없는 줄 또는 안전한 카드가 있다면 그게 1이든 뭐든 싹 뒤집자.
[3]
게임을 풀어내는 방식은 피크로스 등과 유사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힌트에서 경우의 수가 2개 이상 나오는 경우는 존재할 수 없게 문제가 구성된다. 또한 게임버전에서는 보통 몇 번의 잔기가 있어서 한두 번 실패해도 답을 맞출 순 있지만 이쪽은 한 번 실패하면 그걸로 끝.
[4]
원래는 유럽판도 있었지만
PEGI의 철퇴를 맞고 Pt부터 봉인되었다. 그리고 슬롯머신이 존재하는 포켓몬스터 금은 VC도 원작과 다르게 12세 이용가로 상향되었다.
[5]
또한 유럽판과 한국판 DP는
레지스틸 스프라이트가 다른 언어판과 다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유는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다는 포즈.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6]
8세대부터는 기술레코드가 생겨서 4세대까지의 기술머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7]
대신 가게 앞에 있는 주인으로 보이는 NPC에게 말을 걸면 경품이 남았다면서 비밀기지에 쓸 수 있는 나무지기, 아차모, 물짱이 인형을 받을 수 있다.
[8]
혹은 찌리리공을 눌러서 게임이 끝나면 모든 카드를 뒤집어 정답을 공개한다는 점을 이용해, 찌리리공 위치를 쭉 본 다음 세이브로 돌아가 게임을 클리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