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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0:59:38

진로그룹

1. 개요2. 역사3. 기업 정신
3.1. 1975~19913.2. 1991~2005
4. 역대 임원5. 계열사 목록
5.1. 주류/식음료5.2. 건설/서비스
6. 공익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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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4년부터 2005년까지 (주)진로를 주축으로 존속했던 기업 집단.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대한사격협회 회장사였다.

2. 역사

1924년 10월 3일, 보통학교 교사였던 우천(友泉) 장학엽(1903~1985)이 동업자 2명과 함께 평안남도 용강군 지운면 진지리에 '진천양조상회'를 설립한 게 이 그룹의 시초다. 1928년 장학엽 단독 경영 체제로 확립하고 1945년 8.15 광복 후 남북분단 상황에서도 이북에서 계속 사업하다가 1950년 6.25 전쟁이 터지자 월남해 부산에서 동화양조, 구포양조를 거쳐 1953년 상경해 '서광주조'로 재출범했다. 1961년 서광산업을 세워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1966년 모기업명을 '진로주조'로 바꾸고 중앙발효공업을 인수했고 이후 수유유리공업을 비롯해 1972년 도원관광, 1975년 성미쥬리아 등을 각각 인수/설립해 서서히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다.

1975년 장학엽 사장이 회장으로 2선에서 물러났으나 50에 낳은 아들 장진호(1952~2015)가 당시 23세여서 회사를 이끌기엔 어렸기 때문에 조카 장익용이 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10년 후 1984년 말 장학엽 회장이 사망하기 전 장진호와 이복형 장봉용이 장익용 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다가 1985년 장학엽 회장 사후 장진호가 사촌 장익용 몰래 우호지분을 끌어모아 주총에서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로써 장진호는 진로, 장봉용은 진로발효, 장익용은 서광을 각각 이끌게 됐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는 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는지 진로발효로부터 소주원료를 공급받고 아크리스백화점에 서광모드와 쥬리아화장품 매장이 들어서기도 했다.

1987년 진로문화재단을 세웠고 1988년 장진호가 회장이 되면서 주류와 관계없는 업종까지 확장하기 시작했다. 그해 대한조선공사 인수는 실패했지만 그룹 기획조정실을 설치해 그룹의 형태를 갖추고 1989년 광고 기획사 새그린 및 우신투자자문을 세운 후 1991년 통조림 업체 '펭귄'을 인수했고 1992년 미국 쿠어스(Coors) 사와 합작해 진로쿠어스맥주도 세운 뒤 진로유리 등 비주력 업종 3개사를 매각했다.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진로베스토아, 진로하이리빙, 진로인터내셔널 등을 각각 세워 재계 순위 24위까지 올랐으나 1997년 초부터 부채가 갈수록 늘면서 경영이 어려워져 부도를 맞아 화의로 돌입해 계열사들이 서서히 정리됐다. 모기업 진로만큼은 사수 의지가 강했으나 2003년 법정 관리를 거쳐 2005년 하이트맥주에 팔리면서 완전히 해체됐다.

한편 전 사주 장진호는 비자금 조성과 탈세로 검찰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05년에 캄보디아로 떠나며[1] ABA은행을 중심으로 재기를 모색했으나 2010년 중국으로 도피하고 2013년 '이다양광'이란 게임업체에 투자했다가 2015년 4월 3일에 63세를 일기로 중국 베이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3. 기업 정신

3.1. 1975~1991

창의, 봉사, 협동
(1절)빛나는 오랜 역사 기나긴 전통 / 고락을 함께 해 온 겨레의 진로
이 강산 곳곳마다 신용의 진로 / 나라 사랑 복지사회 일하는 보람

(후렴)창의 봉사 협동으로 마음 모두 모아서 / 영원히 빛내리라 우리의 진로

(2절)가시밭 험한 길을 이겨 온 세월 / 온 누리 찾아가는 진보의 발길
내 조국 꿈을 심는 자랑의 진로 / 인류 위한 진로가족 세계의 일꾼

3.2. 1991~2005

인간중심, 신용본위, 사회책임
우리 진로인들은, 기업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동일한 가치관 아래 하나로 뭉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생관을 정립하며, 인간중심, 신용본위, 사회책임의 경영이념 구현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는 자발적 추진, 자주관리, 자기계발을 통한 전원참여, 전원실천으로 일에 대한 보람과 진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며, 이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우리의 공동목표 달성을 헌신하고, 나아가 우리 그룹을 국민기업으로 승화/발전시킨다.
(1절)힘차게 나가자 세계로 가자 / 하나로 힘을 모아 다함께 가자
이 터전 갈고 닦아 새 역사 만들고 / 세계사의 주인 되어 행복을 만들자

(후렴)인간중심 신용본위 사회책임 다하는 / 영원한 진로가족 우리는 하나

(2절)희망을 찾아가자 미래로 가자 / 하나로 뜻을 모아 내일을 열자
보람의 일터에서 희망을 가꾸고 / 진로그룹 중심되는 신화를 만들자
(1절)우리가 만드는 진로그룹은 / 겨레의 가슴에 뿌리를 박고
인간중심 신용본위 사회책임을 / 다 함께 가꾸며 세계로 가네

(후렴)진로 진로 우리 진로는 / 언제나 행복이 피어나는 곳
진로 진로 우리 진로를 / 모두가 다 함께 사랑하리라

(2절)우리의 꿈이 있는 진로그룹은 / 나라의 경제기반 다져가면서
농촌에서 도시에서 세계 속에서 / 오늘도 힘차게 뻗어나가네

4. 역대 임원

5. 계열사 목록

5.1. 주류/식음료

5.2. 건설/서비스

6. 공익 사업



[1] 이미 2002년에 '찬삼락'이란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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