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역사에 다시없을 꼴통 불량검사 진정. 하루하루 보잘것없는 사건들만 처리하던 그에게 어느 날 ‘서초동 살인사건’ 배당된다.
피의자는 20대 택배기사 김효준. 하지만 정은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 검찰 모두가 김효준을 기소하라는 와중에 홀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불량품 폐기실’이라 불리는 민원봉사실로 좌천되고만 정. 민원봉사실의 실장 박재경은 정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는 원조 꼴통 검사다.
온갖 말 같지도 않은 민원들을 처리하던 중 ‘서초동 살인사건’ 진범에 대한 단서를 얻는 정. 꼴통 불량검사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결국 김태호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정. 이제 남은 건 이장원 차장검사를 살해한 놈. 그리고 김태호의 뒤에 숨어있는 또 다른 누군가다. 로펌 강산의 비서실장 태 실장을 용의자로 두고 수사를 해나가는 정. 그러던 중 정은 이장원 차장검사가 살해된 이유가 그가 갖고 있던 엠피쓰리 안 파일 때문임을 알게 된다.
모든 시작은 이장원 차장검사가 갖고 있던 엠피쓰리. 그리고 ‘서초동 살인사건’이다. 다시 ‘서초동 살인사건’을 조사하며 피의자 김효준이 왜 거짓 자백을 했는지는 물론 사건의 진실 또한 알게 되는 정. 곧바로 박재경을 찾아간 정은 지금껏 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드러나는 서현규와 박재경의 악연, 엠피쓰리의 정체. ‘서초동 살인사건’의 진범 서지한을 검거한 정은 곧이어 엠피쓰리 파일의 비밀번호 또한 푸는 데 성공한다. 안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곤 충격에 빠지는 정과 박재경. 그리고 그날 밤, 정에게 최악의 사건이 터지고야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