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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 球 / ストレ―ト
1. 개요
포심 패스트볼의 일본식 표현이다.2. 설명
미국에선 패스트볼(fastball)이라고 부르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장 빠르게 던질 수 있는 구질로 일본야구는 속도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速球(속구)라고 부르며, 이를 일직선으로 던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스트레이트(ストレ―ト) 또는 똑바로의 의미(말그대로 Straight)로 맛스구(まっすぐ, 真っ直ぐ)[1]로도 쓰고 있다.직구라는 표현 때문에 생긴 한가지 오해가 있다면 공이 똑바로 가기 때문에 직구라는 표현이 붙었고 이러한 이름 때문에 일본등지에서는 공을 억지로 교정해서 똑바로 가게 만든 것인데, 기본적으로 일본의 프로야구의 기반을 두는 것은 1960년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V9 시절 LA 다저스와의 교류와 20세기 초반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야구 교류로서 옛날식 표현으로 스트레이트라는 표현이 붙은 것 이지 일본에서도 억지로 공을 똑바로 향하게 교정을 하지는 않는다.
3. 투구폼의 역사
3.1. 미국
투수의 투구폼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면 구와타 마스미의 1980년대 투구폼과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투구폼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구와타 마스미의 투구폼은 상체를 크게 앞뒤로 흔들어서 던지는 폼 이였던 것에 반해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몸의 앞뒤 중심을 잡고 체간의 회전을 통해 던지는 투구폼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다.이는 1980년대 말 미국에서 부터 시작된 변화로 바이오메카닉적인 분석을 시작하면서부터 상체를 앞뒤로 크게 흔들어서 몸의 디렉션과 체중이동을 망치는 것보다 중심을 잘 잡고 디렉션을 잘 유지하며 체중이동으로 던지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이론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된 변화로 이러한 첫 주자였던 80년대 말 무렵의 놀란 라이언을 시작으로 폴 나이먼을 주축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던 인버티드 W가 특징인 1990년대의 페드로 마르티네즈 몸 중심의 코어를 이용한 투구폼인 2000년대의 마쓰자카 다이스케등 1990~2000년대는 투구폼이 단순한 도제식 전수에서 스포츠과학의 영역에 들어 온 이후의 큰 변화를 겪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앞뒤로 상체를 크게 흔드는 전통적인 오버스로에서 몸의 중심을 잡고 체간의 회전을 통해 던지는 형식의 투구폼의 변화가 있었고 그러다보니 팔 각도가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되어 과거 1980년대 이전의 V무브먼트가 높은 반듯하게 뻗는 공 보다는 팔각도에 의한 H무브먼트가 높은 속구가 주를 이루게 되는 변화가 있었다. 그렇기에 20세기 초와 1960년대의 이론을 들여와 일본식으로 명명한 스트레이트=직구라는 표현으로 명명한 일본 야구가 이상하게 느껴 질 수 있지만 억지로 교정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러한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은 일본 프로야구 게임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가 1990년대 초반 나왔던 야구게임이기에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서 생각을 해야하는데 투수들의 팔각도가 내려가게 된 것은 놀란라이언의 텍사스시절 이후 투구폼이 스포츠과학의 영역에 발을 들인 1990년대부터이기에 당시의 일본 야구는 아직 V무브먼트가 높은 전통적인 오버스로를 던지는 선수가 많았고 V무브먼트에 대한 부분을 표시하기 위한 특수능력으로 노비(ノビ)를 비롯한 뻗는 계열의 특수능력이 많이 생겼으며 이와 별개로 손에서 빠지는 공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능력으로 슈트회전이라는 능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손에서 빠지는 볼의 경우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고치게 하는 편 으로 대표적으로 교정을 받았던 투수가 마리아노 리베라로서 리베라의 경우 데뷔 초창기 커터와 직구가 분리가 안되는 내츄럴 커터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고 이를 분리하는 연습을 한 끝에 최고의 마무리로 거듭 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일본 야구도 오버스로보다는 팔 각도가 낮은 선수들이 많아졌기에 빠지는 공인 슈트회전과 별개로 내츄럴슈트라는 자연스럽에 H무브먼트가 높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에 대한 특수능력이 추가가 되었다.
3.2. 대한민국
일본의 경우 미국과 야구교류가 옛날부터 이루어졌기에 옛날식 명칭을 현대에도 그대로 쓰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하면 한국의 경우에는 일본이 미국을 따라 1990년대부터 스포츠과학에 발을 들이고 투수의 투구폼에 분석을 한 것과는 다르게 이러한 스포츠과학적인 부분이 상당히 늦은 2000년대 후반부터 들여 오기 시작하면서 1980~2000년대까지의 투구폼의 역사를 전부 건너뛰고 뒤늦게 미국식으로 표현을 맞춰야하고 변화를 시키기 시작하면서 생긴 시대적인 괴리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분석이 아닌 방법을 들여 온 현장과 미국식 야구의 표현에 괴리감이 있었기에 일본의 잘 못 된 야구방식이라고 대체로 퉁치는 면이 강했고 이러한 부분때문에 직구를 강제로 교정하게 만든다 카더라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렇게 굳어지게 된 탓이 크지만 직구는 그냥 숏스탑을 유격수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일본식 야구표현의 일부 라고 할 수 있겠다.특히나 이러한 부분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이 바로 허구연 해설위원으로 러닝 패스트볼의 일종인 슈트를 스크류 볼 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 야구에 대해 큰 지식이 없기에 변화구를 분류 할 때 투수가 뭘 던지냐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는 일본과 타자의 입장에서 볼 때 투수의 공이 무엇으로 보이냐에 따라 분류를 하는 미국의 차이를 모르고 직구는 똑바로 가지 않기에 속구라고 불러야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식 잔재를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자주 하며 일본이 틀렸다는 인식을 심은 까닭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굳이 깔끔하게 날아가는 공을 던져야 할 이유는 없는게 오히려 너무 깔끔하게 직선으로 날아가는 공은 구속이 아무리 빠르더라도 변화구가 받쳐주지 않으면 두드려맞기 쉽다. 대표적인 예시로 커터성 무브먼트를 자연스럽게 살린 류현진,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변화구라 생각했을 정도로 심하게 휘는 공을 던지던 임창용 등이 성공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깔끔하게 날아가는 공은 그만큼 구위가 강력하기 때문에 공을 치더라도 그 위력에 눌려 파울이 되는 강력한 구종이 된다. 오승환이나 후지카와 큐지 등의 돌직구가 그 예. 오승환의 경우 전성기 시절 디셉션이 굉장히 좋은 투구폼을 지녔으며 후지카와 큐지는 일정한 투구폼과 더불어 더러운 포크볼을 주로 사용하며 직구의 위력을 높이는 피칭을 자주 했었다. 특히나 2010년대 후반 들어서 메이저리그에서 플라이볼 혁명이 일어나며 V무브먼트를 중시 한 수평회전을 지닌 직구가 주목을 받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그리고 폼에 따라 그리고 변화구에 따라 달라지는 가장 기본적인 구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정면 승부
패스트볼이 야구에서도 정면승부의 의미로 통하는 덕에, 일본이나 한국에서 정면승부, 정면돌파를 의미하는 은어로도 쓴다. 이것이 좀 더 노골적이며 강력할 경우 돌직구라는 표현을 쓴다.5. 여담
-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도 직구라는 용어를 쓰지만 영문 표기는 Straight가 아닌 Fastball을 쓴다.
[1]
일본야구 해설이나 야구애니, 게임 등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용어다. 실제로 일본 야구관련 영상을 접해보면 스트레이트에 버금갈 정도의 빈도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