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현황 등장인물 설정 애니메이션( 1기 · 2기) |
1. 주인공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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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학생 시절 | 탑 시절 |
2. 지고의 다섯 지팡이(마기아 벤데)
2.1. 얼음의 파벌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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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리아 - 성우 :
세키네 아키라
자세한 내용은 엘파리아 알비스 셰르홀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2.2. 번개의 파벌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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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 토르제우스 라인볼트 [탑 소속 : 번개의 파벌] - 성우 :
후루카와 마코토
'번개'의 파벌의 수장인 '뇌공(토르제우스)'의 지팡이. 그 증거로 본래의 이름인 제오 라인볼트 중간에 본인 지팡이의 명칭인 '토르제우스'라는 미들 네임을 부여받았다. 주로 '형님'이라고 불리며 경애받고 있다. 부관으로 '길포드'가 있으며, 제오는 애칭으로 '길'이라고 부른다.
의외로 작중 처음으로 등장하자마자 윌에게 흥미를 보이며 공식적으로는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탑 비밀 인재발굴기관 '워처' 소속의 일원 아이리스의 윌 스카우트를 재밌다며 (추천한 장본인인 엘파리아를 제외한) 지고의 지팡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정했다. 그 성격은 굉장히 호탕하고 호전적이며,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엄청난 실전파다. 그래서 만일 자신이 쓸만하다고 인정하면 그게 마법을 쓸 수 없는 무식한 드워프라도 상관없다며 오픈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의 눈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우수한 혈통의 마법사라도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으며, 설령 윌이 자신이 생각한 만큼의 재밌는 인재라 하더라도 결국 올라오지 못 한다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라며 무조건 윌을 탑에 들이려고 하지는 않았다.
탑에서는 그 호쾌한 성격으로 윌밖에 관심이 없고 애당초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 '태만의 화신' 엘파리아, 마찬가지로 속세와 다른 종족들에게 관심이 없는 '오만' 에르노르와 같은 한 성격하는 다른 지팡이들과도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대결계를 칠 준비를 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마주친 에르노르와 엘파리아에게 길 막지 말고 비키라고 일갈했다가 역으로 "당신이(네가) 꺼지세요(꺼져), 야만인(!)."라는 소릴 들었는데도 "너희 둘은 거울이나 보라고, 말광량이들아!"[1]라면서 웃어넘겼다.
당장 코 앞에서 세상이 유린당하고 힘없는 백성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자신들은 세계 전체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계속 숨어 있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못 참겠다고 엘파리아처럼 뛰쳐나가려고 했다.[2] "참으로 약하고 쓸모 없는 놈들이구나, 민초들은. 하지만 보아라, 지금 이 상황에서 진정으로 쓸모 없는 놈들이 누구지? 당장 코 앞에서 지켜야 하는 백성들의 비명을 무시하고 편하게 구경이나 하고 있는 우리들(지고의 5지팡이)이잖아!!!"라면서 그의 정의관과 신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끝까지 명령을 지키며 중립을 유지하는 '화염' 파벌의 수장 - '염제'의 지팡이 '캐리오트'가 만일 그 이상 선을 넘는다면 지고의 지팡이 자격을 박탈할 수밖에 없다며 가로막는데, 이에도 "말했잖아? 지금 가장 쓸모 없는 건 우리들이라고. 처박혀 있어야만 하는 겁쟁이 지팡이의 칭호따위 필요 없어."라면서 무시하고 싸우러 나가려고 했다. 결국 캐리오트는 "너를 힘으로 막는 것은 버겁겠지만 어쩔 수 없겠구나, 제오."라면서 무력행사를 각오하는데, 바로 이때 윌이 각성하여 형세가 전환된다.
윌이 세상에 퍼진 절망을 순식간에 지워버리며 지옥을 구원하기 시작하자 그 호쾌한 진격에 분노를 거두고 "크하하하하하!! 정말 최고잖아, 저 놈은!!!"라면서 굉장히 기뻐하며 윌을 지켜본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오는 슬슬 윌을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자신이 말했던 대로 자신의 코앞까지 올라온 윌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이때부터 이미 윌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제오는 엘파리아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자신이 이 시험을 실질적으로 중재하며 윌을 이번 시험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내리는 대신 1주일 간의 유예를 주고 그때 다시 판단하게끔 상황을 유도한다. 이를 잡아낸 눈치 빠른 탑의 조정자이자 시험의 진행자 크레일비도 이에 편승하여 자칫 상원수장 크레이츠의 꿍꿍이대로 윌을 상원에 빼앗기는 걸 막기 위해서 윌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이에 부관 길포드가 제오가 이미 윌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채고 "딱 당신의 취향에 맞는 인재가 당신의 코 앞까지 올라왔는데, 왜 합격 판정(뇌공의 축복)을 주어 당신 휘하의 '번개'의 파벌에 스카우트 하시지 않으신 겁니까?"라고 물어보는데, 제오는 웃으면서 "바보 녀석, 아는 척 하지만 넌 아직도 내 취향을 전혀 모르는구나?"라면서 난폭하게 길포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리고 정말로 윌이 자신이 준 시련조차도 이겨내어 다시 한번 자신의 눈 앞에 당당하게 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무척이나 기뻐하며 "아주 좋잖나!!"라고 웃는다. 그런데 현층의 최고 책임자이자 시험 관리자인 크로이츠가눈치없이자꾸 윌의 합격을 부정하며 까내리자, 이 상황에서 그녀 스스로도 이미 윌을 인정하여 어떻게든 다른 '지고의 지팡이'를 아군으로 끌어들여 윌을 '빙희'의 지팡이 엘파리아 휘하의 '얼음'의 파벌로 데려오기 위해 궁리하는 엘파리아의 부관 '사리사'의 사고[3]를 끊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내려와 시험장에 직접 등판, 윌에게 다짜고짜 자신의 일격을 견뎌보라며 공격한다.[4] 본래 방어도 회피도 불가능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이 공격을 윌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 마법 자체를 먹어 자신의 마검으로 변환시키고, 그래도 다 먹지 못 한 나머지 절반의 공격은 그 튼튼한 몸으로 이를 악물고 버텨 대미지를 크게 경감시켜 제오의 공격을 받아내어 그대로 당당하게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그러자 이번에야말로 제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폭소하며
그런데 지고의 5지팡이 중 2명[5]이나 직접 나서서 윌을 인정하는 상황까지 됐는데도 크로이츠가 이 층의 최고책임자이자 이 시험의 감독관으로써 엄정한 시험 절차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안 된다고감히딴지를 걸자, 진짜로 빡쳐서 엘파리아 대신크로이츠를 걍 죽여버리려고 했다.[6] 캐리오트는 어디까지나 중립이었기에 제오의 판단과 행동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리지 않았고, 에르노르는 역시나 윌뿐만이 아니라 크로이츠에게도 무관심이라 전혀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물론 다른 파벌의 탑 상위 마법사들도 이쯤되면 크로이츠보다는 이 정도까지 해낸 윌 자신을 인정해주는 흐름이었기에, 그대로 크로이츠는 어쩔 수 없이 윌의 시험 합격을 선언한다.죽기 싫으면 걍 까라는 대로 까는 거다[7]
그렇게 드디어 엘파리아는 윌과 재회를 이루고 친구들도 다시 한번 윌과 함께 탑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물론 눈앞에서 윌을 NTR당하고 있는 누구는 빼고 모든 것이 정리되나 싶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윌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진 제오가 자신이 직접 윌을 데려가겠다며 엘파리아의 눈앞에서 윌을 채가며 사실상
윌을 둘러싼 쟁탈전의 방아쇠를 당긴다.[8]
엘파리아가 엄청나게 분노하면서도 애시당초 스카우트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오가 갑자기 왜 이러냐며 따지는데, 제오 자신은 '욕망에 구속은 채울 수 없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 어떤 것이든 욕망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만 하기에 가지고 싶어진 윌을 자신이 손에 넣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들은 모두가 속으로 제오를 '야만인'이라고 기가 막혀 하지만 오직 부관인 길포드만이 합리적인 논리적 사고라며 제오를 추앙하는데, 이에 엘파리아 역시 윌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둘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싸움 초반에는 제오가 엘파리아의 전법 분신들 제 1법 + 집중적인 원격 마법 포격을 잘 버티다가 근접전으로 전황을 끌고 가 일방적으로 유린하기 시작하여 이기고 있었다. 여기서 밝혀지길 제오의 능력은 탑에서 ' 뇌정'이라 불리며 경외받고 있다고 한다. 리아나 같은 특별한 백병전 마법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마력을 흘리는 것만으로 비상식적인 이동속도를 낼 수 있으며, 심지어 반응속도까지 초가속시켜 마법사들이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근접전을 펼쳐 일방적으로 유린한다고. 전신에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이 능력과 특성은 크로이츠 같은 연구자가 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닌 그저 제오 자신만의 체질에 지나지 않아 괴물적인 특이체질로 분류되어, 이것이야말로 번개의 파벌 마법사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고의 경지라고 한다.
그렇기에 핀이 평가하길 제오는 마법사이면서도 그 모습과 방식은 한없이 자신들과 같은 '검'에 가까우며, 마법 '실기'의 천재인 엘파리아에 반해 제오는 '실전'의 걸물이기에 자신은 윌이 제오에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핀은 엘파리아가 제오를 완전히 묶어버릴 수 있는 '제 10법'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이대로라면 이기는 것은 제오라고 보았다. 또한 제오의 던전 실적은 과연 실전에 특화된 그 능력에 걸맞게 아론(과 핀)의 49층 다음 가는 '48층'이라고 한다.
하지만 엘파리아도 결코 뒤지지 않아 자신의 '비장의 수'인 얼음 결계 마법 제 10법으로 제오의 움직임을 완전히 얼려버린 후 되갚아줘 상황은 길항을 유지했다. 그러자 제오는 엘파리아가 펼친 결계째로 엘파리아를 날려버리려고 상위마법을 능가하는 최상위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영창을 시작한다. 본래 영창을 하지 않는 제오가 영창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심일 때만 사용하는 '비장의 수'라고 하며, 여기에 더해 평소의 신속 이동과 공격까지 겸한 '평행영창' 기법[9]까지 병행하여 마침내 최상위마법을 발동, 엘파리아의 최상위마법과 격돌하여 모든 마력을 소진해버린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상쇄되어 결과는 무승부가 되어 이제는 마력없이 지팡이조차 던져버리고 맨몸으로 결판을 내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상은 과연 다른 지팡이들과 아론까지 등장하여 저지하는데, 그래도 윌을 포기할 수 없다고 소리 치자 아론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내라고 명해버린다. 이에 엘파리아와 함께 어이가 날아갔지만 아론이 그러면 자신이 직접 윌을 스카우트해서 데려가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이를 갈면서 엘파리아와 가위바위보를 시작한다. 결국 무려 300판 299무 1승으로 윌을 가로채는데 기어이 성공하고 만다.[10] 본래 윌 자신의 반항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윌이 그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선택하자 '이해가 빠르다.'며 감탄하는데, 윌은 이 이상 엘피가 상처 입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한 선택이라며 자신이 그쪽으로 가는 대신 조건을 걸어 만일 제오가 또다시 엘피와 싸운다면 그 때는 자기가 제오를 쓰러뜨리고 엘피에게 가겠다고 선언하자 그 건방진 기백까지 완전히 자기 취향이라며 호쾌하게 웃으면서 마음에 들어한다. 그리고 용서없이 갈 테니 각오하라며, 엘파리아에 이어서 또 다른 지고의 지팡이가 본격적으로 본편에 합류함과 동시에 핀이 바랐던 대로 윌은 제오에 의해 큰 성장이 예고되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과해서 윌이 이제 막 파벌에 들어와서 리아나와 함께 신입 신고식을 받으며 길포드에게 신나게 굴려지고 있는데, 그런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쳐 쓰러져 있는 윌 보고 그 정도면 몸이 풀렸을 테니 바로 자신과 붙어보자고 재밌게 해달라며 지고의 지팡이가 이제 막 들어 온 신입 애송이에게 대전을 신청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그런 제오의 행동에 깎듯이 인사하는 다른 번개 파벌의 선배들과 무조건 제오를 찬양하면서도 제오가 윌을 그렇게나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질투하는 부관 길포드는 덤.
의외로 작중 처음으로 등장하자마자 윌에게 흥미를 보이며 공식적으로는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탑 비밀 인재발굴기관 '워처' 소속의 일원 아이리스의 윌 스카우트를 재밌다며 (추천한 장본인인 엘파리아를 제외한) 지고의 지팡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정했다. 그 성격은 굉장히 호탕하고 호전적이며,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엄청난 실전파다. 그래서 만일 자신이 쓸만하다고 인정하면 그게 마법을 쓸 수 없는 무식한 드워프라도 상관없다며 오픈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의 눈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우수한 혈통의 마법사라도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으며, 설령 윌이 자신이 생각한 만큼의 재밌는 인재라 하더라도 결국 올라오지 못 한다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라며 무조건 윌을 탑에 들이려고 하지는 않았다.
탑에서는 그 호쾌한 성격으로 윌밖에 관심이 없고 애당초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 '태만의 화신' 엘파리아, 마찬가지로 속세와 다른 종족들에게 관심이 없는 '오만' 에르노르와 같은 한 성격하는 다른 지팡이들과도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대결계를 칠 준비를 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마주친 에르노르와 엘파리아에게 길 막지 말고 비키라고 일갈했다가 역으로 "당신이(네가) 꺼지세요(꺼져), 야만인(!)."라는 소릴 들었는데도 "너희 둘은 거울이나 보라고, 말광량이들아!"[1]라면서 웃어넘겼다.
당장 코 앞에서 세상이 유린당하고 힘없는 백성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자신들은 세계 전체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계속 숨어 있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못 참겠다고 엘파리아처럼 뛰쳐나가려고 했다.[2] "참으로 약하고 쓸모 없는 놈들이구나, 민초들은. 하지만 보아라, 지금 이 상황에서 진정으로 쓸모 없는 놈들이 누구지? 당장 코 앞에서 지켜야 하는 백성들의 비명을 무시하고 편하게 구경이나 하고 있는 우리들(지고의 5지팡이)이잖아!!!"라면서 그의 정의관과 신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끝까지 명령을 지키며 중립을 유지하는 '화염' 파벌의 수장 - '염제'의 지팡이 '캐리오트'가 만일 그 이상 선을 넘는다면 지고의 지팡이 자격을 박탈할 수밖에 없다며 가로막는데, 이에도 "말했잖아? 지금 가장 쓸모 없는 건 우리들이라고. 처박혀 있어야만 하는 겁쟁이 지팡이의 칭호따위 필요 없어."라면서 무시하고 싸우러 나가려고 했다. 결국 캐리오트는 "너를 힘으로 막는 것은 버겁겠지만 어쩔 수 없겠구나, 제오."라면서 무력행사를 각오하는데, 바로 이때 윌이 각성하여 형세가 전환된다.
윌이 세상에 퍼진 절망을 순식간에 지워버리며 지옥을 구원하기 시작하자 그 호쾌한 진격에 분노를 거두고 "크하하하하하!! 정말 최고잖아, 저 놈은!!!"라면서 굉장히 기뻐하며 윌을 지켜본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오는 슬슬 윌을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자신이 말했던 대로 자신의 코앞까지 올라온 윌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이때부터 이미 윌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제오는 엘파리아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자신이 이 시험을 실질적으로 중재하며 윌을 이번 시험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내리는 대신 1주일 간의 유예를 주고 그때 다시 판단하게끔 상황을 유도한다. 이를 잡아낸 눈치 빠른 탑의 조정자이자 시험의 진행자 크레일비도 이에 편승하여 자칫 상원수장 크레이츠의 꿍꿍이대로 윌을 상원에 빼앗기는 걸 막기 위해서 윌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이에 부관 길포드가 제오가 이미 윌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채고 "딱 당신의 취향에 맞는 인재가 당신의 코 앞까지 올라왔는데, 왜 합격 판정(뇌공의 축복)을 주어 당신 휘하의 '번개'의 파벌에 스카우트 하시지 않으신 겁니까?"라고 물어보는데, 제오는 웃으면서 "바보 녀석, 아는 척 하지만 넌 아직도 내 취향을 전혀 모르는구나?"라면서 난폭하게 길포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부러 떨어뜨린 후 그 바닥에서조차도 기어 올라온 녀석이 훨씬 재밌고, 보다 강해질 것이 아니냐?
라고 대답한다.그리고 정말로 윌이 자신이 준 시련조차도 이겨내어 다시 한번 자신의 눈 앞에 당당하게 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무척이나 기뻐하며 "아주 좋잖나!!"라고 웃는다. 그런데 현층의 최고 책임자이자 시험 관리자인 크로이츠가
지고의 지팡이 - '뇌공'의 지팡이인 이 몸의 일격을 먹고도 서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저 꼬마가 자격이 있다는 무엇보다도 확실한 증거다! 너희들 모두 똑똑히 보았겠지!? 이 이상 그 누구도 불만을 말하게 두지 않겠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이 내가 저 꼬마 녀석을 인정하겠다!!
라고 큰 소리로 선언한다. 그러면서네가 있을 곳은 이런 '바닥'이 아니야, 더욱 더 아득히 '높은 곳'까지 올라 와라! 윌 셰르홀트!!
라면서 '꼬마'가 아니라 윌을 풀네임으로 불러주기까지 하면서 진심으로 감탄한다.그런데 지고의 5지팡이 중 2명[5]이나 직접 나서서 윌을 인정하는 상황까지 됐는데도 크로이츠가 이 층의 최고책임자이자 이 시험의 감독관으로써 엄정한 시험 절차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안 된다고
그렇게 드디어 엘파리아는 윌과 재회를 이루고 친구들도 다시 한번 윌과 함께 탑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엘파리아가 엄청나게 분노하면서도 애시당초 스카우트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오가 갑자기 왜 이러냐며 따지는데, 제오 자신은 '욕망에 구속은 채울 수 없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 어떤 것이든 욕망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만 하기에 가지고 싶어진 윌을 자신이 손에 넣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들은 모두가 속으로 제오를 '야만인'이라고 기가 막혀 하지만 오직 부관인 길포드만이 합리적인 논리적 사고라며 제오를 추앙하는데, 이에 엘파리아 역시 윌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둘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싸움 초반에는 제오가 엘파리아의 전법 분신들 제 1법 + 집중적인 원격 마법 포격을 잘 버티다가 근접전으로 전황을 끌고 가 일방적으로 유린하기 시작하여 이기고 있었다. 여기서 밝혀지길 제오의 능력은 탑에서 ' 뇌정'이라 불리며 경외받고 있다고 한다. 리아나 같은 특별한 백병전 마법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마력을 흘리는 것만으로 비상식적인 이동속도를 낼 수 있으며, 심지어 반응속도까지 초가속시켜 마법사들이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근접전을 펼쳐 일방적으로 유린한다고. 전신에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이 능력과 특성은 크로이츠 같은 연구자가 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닌 그저 제오 자신만의 체질에 지나지 않아 괴물적인 특이체질로 분류되어, 이것이야말로 번개의 파벌 마법사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고의 경지라고 한다.
그렇기에 핀이 평가하길 제오는 마법사이면서도 그 모습과 방식은 한없이 자신들과 같은 '검'에 가까우며, 마법 '실기'의 천재인 엘파리아에 반해 제오는 '실전'의 걸물이기에 자신은 윌이 제오에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핀은 엘파리아가 제오를 완전히 묶어버릴 수 있는 '제 10법'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이대로라면 이기는 것은 제오라고 보았다. 또한 제오의 던전 실적은 과연 실전에 특화된 그 능력에 걸맞게 아론(과 핀)의 49층 다음 가는 '48층'이라고 한다.
하지만 엘파리아도 결코 뒤지지 않아 자신의 '비장의 수'인 얼음 결계 마법 제 10법으로 제오의 움직임을 완전히 얼려버린 후 되갚아줘 상황은 길항을 유지했다. 그러자 제오는 엘파리아가 펼친 결계째로 엘파리아를 날려버리려고 상위마법을 능가하는 최상위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영창을 시작한다. 본래 영창을 하지 않는 제오가 영창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심일 때만 사용하는 '비장의 수'라고 하며, 여기에 더해 평소의 신속 이동과 공격까지 겸한 '평행영창' 기법[9]까지 병행하여 마침내 최상위마법을 발동, 엘파리아의 최상위마법과 격돌하여 모든 마력을 소진해버린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상쇄되어 결과는 무승부가 되어 이제는 마력없이 지팡이조차 던져버리고 맨몸으로 결판을 내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상은 과연 다른 지팡이들과 아론까지 등장하여 저지하는데, 그래도 윌을 포기할 수 없다고 소리 치자 아론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내라고 명해버린다. 이에 엘파리아와 함께 어이가 날아갔지만 아론이 그러면 자신이 직접 윌을 스카우트해서 데려가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이를 갈면서 엘파리아와 가위바위보를 시작한다. 결국 무려 300판 299무 1승으로 윌을 가로채는데 기어이 성공하고 만다.[10] 본래 윌 자신의 반항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윌이 그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선택하자 '이해가 빠르다.'며 감탄하는데, 윌은 이 이상 엘피가 상처 입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한 선택이라며 자신이 그쪽으로 가는 대신 조건을 걸어 만일 제오가 또다시 엘피와 싸운다면 그 때는 자기가 제오를 쓰러뜨리고 엘피에게 가겠다고 선언하자 그 건방진 기백까지 완전히 자기 취향이라며 호쾌하게 웃으면서 마음에 들어한다. 그리고 용서없이 갈 테니 각오하라며, 엘파리아에 이어서 또 다른 지고의 지팡이가 본격적으로 본편에 합류함과 동시에 핀이 바랐던 대로 윌은 제오에 의해 큰 성장이 예고되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과해서 윌이 이제 막 파벌에 들어와서 리아나와 함께 신입 신고식을 받으며 길포드에게 신나게 굴려지고 있는데, 그런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쳐 쓰러져 있는 윌 보고 그 정도면 몸이 풀렸을 테니 바로 자신과 붙어보자고 재밌게 해달라며 지고의 지팡이가 이제 막 들어 온 신입 애송이에게 대전을 신청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그런 제오의 행동에 깎듯이 인사하는 다른 번개 파벌의 선배들과 무조건 제오를 찬양하면서도 제오가 윌을 그렇게나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질투하는 부관 길포드는 덤.
2.3. 화염의 파벌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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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오트 인스티어 와이즈만 [탑 소속 : 화염의 파벌] - 성우 :
후쿠야마 쥰
'화염'의 파벌의 수장이자 지고의 지팡이의 일각 '염제'의 지팡이. 당연히 속성은 '불'이다.
탑의 가혹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한 위대한 마법사. 실제로 크레일비의 후배로써 지냈던 시절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탑의 정점까지 오른 지금도 격식과는 상관없이 나름 막역하게 잘 지내는 사이인 듯.
기본적으로 핀을 데리고 던전 출장을 갈 때가 많은 지고의 지팡이의 리더 아론을 대신해 대리로 대표직을 맡고 있다. 다만 본인은 자신은 이런 대표를 할만한 사람이 아니라고는 하는데, 엘파리아는 자기 방에서 아예 안 나오고안에서 맨날 윌 도촬 및 감시만 하고 지내며 하악거리고 있다, 에르노르는 속세 및 다른 종족의 일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제오는 나름 그릇은 크지만 방만하여서 결국 남은 게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캐리오트밖에 없다.(...)
굉장히 이성적인 성격으로 업무에 있어서 사적인 사정은 일체 배제하여 '대의'를 중시하면서 공평하게 판단한다. 그래서 한 성격하는 지팡이들 사이의 중재도 나름 잘 하여 그 누구와도 크게 트러블이 없는 편이다. 다만 때때로 너무 과하게 공정하여 정의감과 신념이 강한 자들에게는 답답함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충돌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탑과 세상에 닥친 재앙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때와 탑에 들어온 윌의 처신을 정할 때도 지고의 지팡이의 일각으로써 공정하게 판단하고 행동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의 뛰어난 중재력과 공정한 판단이 있어서 아예 무관심한 에르노르 보다는 상황이 너무 안 좋게 되지 않도록 잘 컨트롤해주었고, 그 상황에서도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때에는 이를 인정해 주었다.
윌과 친구인 시온이 캐리오트 휘하에 들어갔다. 아마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시온의 목표가 되어줄 수 있을 듯 하다.
여담으로 실눈 캐릭터다. 그래서 지고의 지팡이라는 높은 지위와 함께 아무래도 뭔가 꾸미고 있거나 분명 무언가가 더 있을 것 같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 탑과 세상을 뒤흔드는 수수께끼의 집단과 인물들이 등장하여 그 흑막의 후보로 예상될 듯. 그런데 정말로 탑에 경계제 사태를 뒤에서 조종한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캐리오트와 그의 부관 역시 용의자들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를 조사해야 하는 것이 시온의 임무이다.
윌을 둘러싼 제오와 엘파리아의 싸움에는 어차피 지금 말려봤자 금방 또 이렇게 된다면서 관전하기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막상 싸움이 시작되자 약간이지만 제오 쪽의 승기를 응원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둘은 결국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결판을 내지 못 했기에 그 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제오를 경계제 때처럼 막아섰으며, 격앙된 제오에게 얼마든지 끼어들 수 있는 에르노르와 자신이 일부러 관전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여태껏 마무리를 짓지 못 한 너희들의 잘못이라며, 이 이상은 왕인 아론의 뜻을 따라야 한다면서 제오의 반론을 일축했다.
평소의 공명정대한 모습은 어디 갔는지, 화염의 파벌 알현식에서 옥좌에서 내려와 이 분도 제오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온을 포함한 화염의 파벌의 신입들을 시험한다면서 날려버렸다.(...) 크로이츠는 탑의 파벌 상위 마법사들은 모두 자신과 같은 이론을 연구하는 자들과는 다른 전투광들이라고 깠는데, 캐리오트 역시 예외가 아닌 듯하다. 일단 사과하면서도 명분을 말하기를 자신이 관리하는 화염의 파벌은 저번 경계제 사태 때 우수한 마법사들을 많이 잃었기에 새로운 새싹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온들도 윌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원해서 알기 쉽고 가장 빠른 방식인 '세례'를 선택했는데, 가혹한 세대가 무척 뛰어난 인재들이라는 세간의 소문과는 달리 기대 이하라면서 그냥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시온이 이에 굴하지 않고 같은 방식의 시험을 한번에 통과했던 윌을 뛰어넘기 위해 세례를 계속해 달라고 간청하자, 자신의 판단이 경솔했다면서 실언을 사과하면서 이번 세대 신입들은 틀림없는 '최고의 수확물'이라면서 다시 한번 세례를 준비해준다.
2.4. 요성의 파벌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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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성'의 파벌의 수장이자 엘프의 여왕. '요정'의 지팡이다. 뛰어난 마법의 소질을 타고난 자들이 많이 나오는 엘프족에서 선출된 지고의 지팡이로, 에르노르 휘하의 파벌은 모두 엘프로 구성되어 있어 종족간의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에르노르는 자부심이 강한 걸 넘어서 상당히 오만하다. 애시당초 자신의 판단기준이 굉장히 엄격해서 앞으로 닥칠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우수한 종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동시에 자기 주변에 열등한 종자들이 있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리스가 윌을 탑에 필요한 인재로써 추천했을 때 "되도 않는 소리 마라. 내 주변에 이 이상 열등한 종자들을 늘려 나를 불쾌하게 만들지 마."라며 냉혹하게 기각했다.
또한 속세와 다른 종족의 일에 너무 관심이 없으며, 그저 자신의 종족 엘프들과 고향의 숲을 지키는 것밖에 안중에 없다는 묘사가 여러 차례 나온다. 실제로 자신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던전 40층의 돌연변이 괴물이 세상에 갑자기 출현하여 자기 바로 아래에서 날뛰고 있는데도 "어차피 인간들 세계에서의 일일 뿐이다."라면서 지고의 지팡이들에게 내려진 명령과는 상관없이 무관심을 관철했다. 심지어 제오와 엘파리아가 분노하여 일어나서 마력을 방출할 때도 엘파리아의 마력에 의해 얼어버린 자신의 글라스 잔을 시시하다는 듯이 던져서 깨버렸다.그럼 얘는 대체 왜 출현시키시는 건가요, 작가님
그래도 윌이 세계에 닥친 재앙과 맞서 싸울 때 제5원소의 힘을 각성하여 압도적인 '마검(위스)'의 힘을 보여주자, 이전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벌떡 일어나서 '마력이 아니다! 저 힘은...!!'라고 굉장히 동요하며 경악하는 모습을 딱 한번 보여주기는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안 좋은 성격의 오만한 아가씨만은 아니라는 묘사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현재 엘파리아와 제오가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합류하면서 다른 지고의 지팡이인 에르노르도 본인만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에르노르의 오빠인 이그노르가 윌과 굉장히 막역한 사이이고, 마침내 윌과 함께 탑에 들어와 오랜만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와 재회하기도 했다.
연령 및 정신 수준은 엘파리아와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 그래서 제오는 이 두명의 여성들을 서로 거울을 보는 것처럼 똑같은 말괄량이들이라고 재밌어 하면서 웃기도 했다. 여담으로 탑에서 엘파리아와 '얼음' 마법으로 시합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에르노르가 져서 그 이후로 굉장히 분해하면서 엘파리아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다.[12]
어렸을 때 오빠인 이그노르와는 정말 친한 오빠-동생 사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지나치게 뛰어난 나머지 자신은 마법을 배우자마자 바로 이 자리까지 와버렸는데, 이그노르는 엘프 중에서는 재능이 부족한 편이어서 다시 한번 에르노르와 재회하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도 탑에 들어 온 이그노르를 바로 스카우트하여 맞아 주고, 이때 반가움과 선망의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이그노르를 부끄럽다는 듯이 새침한 표정으로 얼굴을 홱 돌리기도 했다.
이그노르를 맞이해 준 이후부터는 윌도 크로이츠 편도 일체 들어주지 않고 철저한 무관심으로 방관했는데, 윌을 둘러싼 엘파리아와 제오의 싸움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는 둘이 공멸해준다면 그걸로 됐다며 자신만의 이유로 관전했다. 하지만 막상 둘이 싸우기 시작하자 엘파리아의 패배는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대놓고 보였는데, 부관 둘의 말에 따르면 이는 어쨌든 얼음 마법만큼은 자신을 넘어섰던 엘파리아가 자신 외의 상대에게 지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심정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속내를 친절하게 해설하는 자신의 부관들에게 새빨개져서 부끄러워하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질렀다.(...)
그런데 또 의외로 둘의 싸움이 지나치게 격화되자, 움직이지 않는 캐리오트와는 다르게 이 둘의 싸움에 의한 피해로부터 다른 자들을 보호할 것을 두 명의 부관들에게 명해서 모두를 구해주었다. 그러면서 포기를 못 하는 둘 중 엘파리아 쪽을 막아서면서, 시간이 됐다면서 그냥 둘 다 멸했으면 좋았는데 이 지경이 되기까지 그 정도의 결판도 못 내냐면서 독설을 날렸다.
상원에서의 소동 이후 합격한 신입들에게 특별 임무가 하달되었는데 자신과 부관 둘, 그리고 휘하의 엘프들 역시 수사 대상이 되면서 비밀리에 이그노르의 조사를 받아야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에르노르 쪽도 조금씩 본편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렇게 비밀 임무를 받고 온 이그노르가 알현식에서 정식으로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자, 이그노르가 '마법 학교를 월반하지 못 한 유일한 동포'라고 분석하는 부관 둘의 평가를 시작으로 알현식에 참석한 다른 우수한 엘프들이 이그노르를 수치로 여기며 까내리는 말들을 수근거리자 장신구로 보이는 왠 아이템을 이그노르에게 던져주면서 앞으로는 그걸 항상 착용하고 다니라고 명령을 내려서 주변의 안 좋은 공기를 부쉈다. 이를 이그노르는 에르노르가 준 선물로 여기며 기뻐하였기에 에르노르 역시 엘파리아처럼 이그노르를 지금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그게 아니라 여왕인 자신이 직접 '일족의 수치'를 조교해주기 위한 '목줄'이라며 이 목줄과 함께 절대로 안 놔줄 거라면서 굉장히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웃음을 지어 이그노르가사랑하는 여동생의 기특한 성장에죽은 표정으로 비명을 지를 정도로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그노르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기는 해서 정말로 이그노르를 경멸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분도 5~6년 정도 이그노르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도촬마엘파리아와는 다른 방향으로 엄청나게 병이 들어 버린 듯.엘파리아와도 결국 동족혐오[13]
이그노르가 여왕인 에르노르의 방계 집안인 '린도르' 가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그노르는 에르노르와도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었으며, 자랑스러운 왕가의 혈통을 잇는 자인데도 불구하고 재능이 너무 낮아서 더더욱 에르노르 및 왕가의 수치라고 여겨져 다른 우수한 엘프(동족)들에게 모멸받았던 듯.
그런데 그 중에서도 에르노르는 자부심이 강한 걸 넘어서 상당히 오만하다. 애시당초 자신의 판단기준이 굉장히 엄격해서 앞으로 닥칠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우수한 종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동시에 자기 주변에 열등한 종자들이 있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리스가 윌을 탑에 필요한 인재로써 추천했을 때 "되도 않는 소리 마라. 내 주변에 이 이상 열등한 종자들을 늘려 나를 불쾌하게 만들지 마."라며 냉혹하게 기각했다.
또한 속세와 다른 종족의 일에 너무 관심이 없으며, 그저 자신의 종족 엘프들과 고향의 숲을 지키는 것밖에 안중에 없다는 묘사가 여러 차례 나온다. 실제로 자신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던전 40층의 돌연변이 괴물이 세상에 갑자기 출현하여 자기 바로 아래에서 날뛰고 있는데도 "어차피 인간들 세계에서의 일일 뿐이다."라면서 지고의 지팡이들에게 내려진 명령과는 상관없이 무관심을 관철했다. 심지어 제오와 엘파리아가 분노하여 일어나서 마력을 방출할 때도 엘파리아의 마력에 의해 얼어버린 자신의 글라스 잔을 시시하다는 듯이 던져서 깨버렸다.
그래도 윌이 세계에 닥친 재앙과 맞서 싸울 때 제5원소의 힘을 각성하여 압도적인 '마검(위스)'의 힘을 보여주자, 이전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벌떡 일어나서 '마력이 아니다! 저 힘은...!!'라고 굉장히 동요하며 경악하는 모습을 딱 한번 보여주기는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안 좋은 성격의 오만한 아가씨만은 아니라는 묘사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현재 엘파리아와 제오가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합류하면서 다른 지고의 지팡이인 에르노르도 본인만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에르노르의 오빠인 이그노르가 윌과 굉장히 막역한 사이이고, 마침내 윌과 함께 탑에 들어와 오랜만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와 재회하기도 했다.
연령 및 정신 수준은 엘파리아와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 그래서 제오는 이 두명의 여성들을 서로 거울을 보는 것처럼 똑같은 말괄량이들이라고 재밌어 하면서 웃기도 했다. 여담으로 탑에서 엘파리아와 '얼음' 마법으로 시합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에르노르가 져서 그 이후로 굉장히 분해하면서 엘파리아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다.[12]
어렸을 때 오빠인 이그노르와는 정말 친한 오빠-동생 사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지나치게 뛰어난 나머지 자신은 마법을 배우자마자 바로 이 자리까지 와버렸는데, 이그노르는 엘프 중에서는 재능이 부족한 편이어서 다시 한번 에르노르와 재회하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도 탑에 들어 온 이그노르를 바로 스카우트하여 맞아 주고, 이때 반가움과 선망의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이그노르를 부끄럽다는 듯이 새침한 표정으로 얼굴을 홱 돌리기도 했다.
이그노르를 맞이해 준 이후부터는 윌도 크로이츠 편도 일체 들어주지 않고 철저한 무관심으로 방관했는데, 윌을 둘러싼 엘파리아와 제오의 싸움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는 둘이 공멸해준다면 그걸로 됐다며 자신만의 이유로 관전했다. 하지만 막상 둘이 싸우기 시작하자 엘파리아의 패배는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대놓고 보였는데, 부관 둘의 말에 따르면 이는 어쨌든 얼음 마법만큼은 자신을 넘어섰던 엘파리아가 자신 외의 상대에게 지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심정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속내를 친절하게 해설하는 자신의 부관들에게 새빨개져서 부끄러워하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질렀다.(...)
그런데 또 의외로 둘의 싸움이 지나치게 격화되자, 움직이지 않는 캐리오트와는 다르게 이 둘의 싸움에 의한 피해로부터 다른 자들을 보호할 것을 두 명의 부관들에게 명해서 모두를 구해주었다. 그러면서 포기를 못 하는 둘 중 엘파리아 쪽을 막아서면서, 시간이 됐다면서 그냥 둘 다 멸했으면 좋았는데 이 지경이 되기까지 그 정도의 결판도 못 내냐면서 독설을 날렸다.
상원에서의 소동 이후 합격한 신입들에게 특별 임무가 하달되었는데 자신과 부관 둘, 그리고 휘하의 엘프들 역시 수사 대상이 되면서 비밀리에 이그노르의 조사를 받아야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에르노르 쪽도 조금씩 본편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렇게 비밀 임무를 받고 온 이그노르가 알현식에서 정식으로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자, 이그노르가 '마법 학교를 월반하지 못 한 유일한 동포'라고 분석하는 부관 둘의 평가를 시작으로 알현식에 참석한 다른 우수한 엘프들이 이그노르를 수치로 여기며 까내리는 말들을 수근거리자 장신구로 보이는 왠 아이템을 이그노르에게 던져주면서 앞으로는 그걸 항상 착용하고 다니라고 명령을 내려서 주변의 안 좋은 공기를 부쉈다. 이를 이그노르는 에르노르가 준 선물로 여기며 기뻐하였기에 에르노르 역시 엘파리아처럼 이그노르를 지금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그게 아니라 여왕인 자신이 직접 '일족의 수치'를 조교해주기 위한 '목줄'이라며 이 목줄과 함께 절대로 안 놔줄 거라면서 굉장히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웃음을 지어 이그노르가
이그노르가 여왕인 에르노르의 방계 집안인 '린도르' 가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그노르는 에르노르와도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었으며, 자랑스러운 왕가의 혈통을 잇는 자인데도 불구하고 재능이 너무 낮아서 더더욱 에르노르 및 왕가의 수치라고 여겨져 다른 우수한 엘프(동족)들에게 모멸받았던 듯.
2.5. 빛의 파벌 & 마기아 벤데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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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마스테리어스 올드킹 - 성우 :
오오츠카 호츄
마지막으로 밝혀진 지고의 지팡이의 일각이자 지고의 지팡이의 리더. 세상은 그를 [ruby(광황,ruby=지고의 지팡이들의 왕)]이라고 부른다. 자타공인 지고의 지팡이 중에서도 최강자. 속성은 '빛'이다. 평소에 모습이 안 보이는 이유는 던전의 안내자이자 '검'의 관리자 핀과 함께 던전으로 원정 출장을 다니기 때문. 자신이 부재 중일 때가 많아서 주로가장 멀쩡한캐리오트가 아론 대신 지팡이들의 대표를 맡는다. 눈동자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홍채의 외부엔 마법진, 내부엔 가장 안쪽부터 초승달, 별, 5개의 날개 순으로 되어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최고의 실력으로 지고의 지팡이들과 탑을 통솔하긴 하는데, 그래도 아무도 생각지 못한 재앙이 발생했을 때는 아무리 아론이라도 살짝 위태롭긴 했다. 설령 바로 아래서 학살극과 지옥이 펼쳐지고 있더라도 세계 전체의 존속을 위해 여기 있는 지고의 5지팡이들만큼은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적의 노림수를 꿰뚫어보고 농성을 명했는데, 이에 반발한 제오와 엘파리아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기 때문. 그나마 지팡이 칭호를 버리고 자기 혼자서 나가려는 제오와는 달리 엘파리아는 아예 아론에게 명령의 철회까지 요구하며 아론과 싸울 생각까지 했었다. 그렇기에 아론은 오히려 자신의 뜻이 본말전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절대 명령은 철회하지 않아 엘파리아와 일촉즉발까지 갔는데, 다행히도 이때 윌이 각성하여 상황을 전환시키자 둘은 진정하며 물러난다.
엘파리아의 도움을 통해 윌이 '제5원소'의 사용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윌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의미심장한 독백을 했다.[14] 그렇다고 정말로 자기 바로 아래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자신의 백성들과 필사적으로 싸우는 탑의 마법사들, 그리고 마법 학교 학생들의 분투를 구경만 한 것은 아니고 비밀리에 아이리스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전권을 주며 현장 지휘를 지시, 드워프들의 협력을 구하고 현장을 진압할 수 있도록 '왕'인 본인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 또 엘파리아의 진심을 헤아렸는지 각성해도 밀리는 윌(제5원소 사용 전이다)의 위기를 도와 윌이 제5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창가로 걸어 나가는 엘파리아를 전혀 말리지 않았다.[15]
다만 본래라면 핀이 데려가기로 되어 있는 윌이 자신이 관리하는 마법사들의 탑에 들어오자 일단은 받아주었다. 그리고 '왕'의 이름으로 아이리스에게 윌이 탑을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되는대로 두거라.'라고 명하면서 반쯤은 허락해 줬다. 아이리스가 아론의 심정을 헤아리길 사실 왕으로써의 책무를 다 하며 공과 사를 캐리오트 이상으로 엄격하게 구분하는 아론이라 윌이 탑을 올라 세상에 새로운 경치를 보여주길 바라는 학교 교장 콜드론(본명은 케리드웬이다)과는 달리 윌을 환영하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윌이 이번 재앙을 물리쳐 세상을 구해준 것을 인정하고, 또 본인의 의지와 힘을 탑의 법칙에 맞게 제시한다면 자신도 허락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윌이 상원에서 치러진 공식 시험을 포함한 모든 시련을 극복해보이자 자신도 결국 윌을 탑의 일원으로 정식으로 인정했다. 윌의 스카우트를 둘러싼 지고의 지팡이들의 소동 막판에 등장하여, 윌을 둘러싼 양보없는 엘파리아와 제오의 기백에 기가 막혀하면서도 단호하게 둘의 그 이상의 충돌을 막으며 가위바위보로 결판을 낼 것을 명령했다. 당연히 좀 전까지만 해도 살벌했던 회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숙연해진 것도 모자라 살기등등했던 두 지팡이도 어이가안드로메다로날아가 버렸는데, 아론은 불완전연소인 둘에게 만일 이에 따르지 않는다면 윌은 자신의 휘하로 직접 데려가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반론의 여지조차 막아버렸다. 그렇게 해서 윌을 둘러싼 소동을 마무리 지었는데, 탑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왕인 아론조차도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이후 엘파리아가 용의자 수색을 하고서 나온 대답은 "탑을 멸망시킬 생각입니까."라며 추궁하기 시작한다.
3. 마법 학교
3.1. 콜드론 아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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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론 아누브 - 성우 :
스즈키 레이코
마법 학교의 교장. 이 학교에서 윌의 뛰어난 전투 능력과 강한 의지를 알고 있는 이해자 중 한명으로, 엘파리아와 함께 윌을 이 마법 세계에 끌어들여 보호한 장본인 중 한명이다.
그가 본래 핀에게 맡겨져야 할 '검'에 속한 인재임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윌의 '지팡이'에 대한 강한 염원을 존중하여 자신의 보호하에 두고 있었을 때는 핀에게 비밀로 해주고 있었다. 또한 '검'과 '지팡이'는 태고이래 또다시 교차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서 윌이 이 경직된 마법세계를 새롭게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품고 있었기에 그의 분투를 뒤에서 따뜻하게 지켜보았다.
그런데 결국 핀이 윌의 존재를 눈치 채자 바로 콜드론을 추궁하는데, 이에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여 핀을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핀은 이번 일은 넘어가줄 테니 이제부터는 자신도 그 소년에게 손을 쓰기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콜드론도 이 또한 윌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기꺼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법 세계에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재앙이 들이닥치자 언제나 달관적이고 여유로웠던 분위기인 그녀조차도 초조해하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전황을 윌 단 한 명이 뒤엎어버리자 윌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엄청난 존재라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후 졸업식에서 윌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직접 인정해주며, 에드의 반대와 다른 자들의 당혹을 무릅 쓰고 윌의 탑의 진출을 허가한다. 이 과정에서 윌에게 구원받은 자들과 시온 등 그를 인정하는 자들이 이에 찬동하는 뜻을 비쳐 윌은 무사히 모두에게 승탑 허가를 받게 되고, 침울했던 졸업식 분위기를 환희와 축복의 무대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다. 또한 윌들의 이번 세대를 재앙과 절망을 뛰어넘은 세대라는 뜻으로 '가혹한 세대'라고 명명한다.
그 '마법'은- 수많은 사람들의 절망을 씻어내고, 셀 수 없을 정도의 생명을 지켜내어 세상을 구원했습니다. 이는 찬란한 '성과'이자, 칭송받아 마땅할 '위업'. 그 '마법'의 이름은- '용기.' 윌 셰르홀트, 앞으로!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의 '용기'를 새로운 '마법'으로 인정해주신다면, 부디 그에게 성대한 '박수'를!
3.2. 에드워드 셀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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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셀펜스 - 성우 :
유사 코지
마법 학교의 선생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두려움을 받는 '어둠' 속성의 마법사. 또한 한때 탑의 끝까지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패배하여 끝내 지고의 지팡이는 되지 못한 '도달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겉모습과는 달리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짜다. 그래서 윌이 사실은 굉장히 뛰어난 학생이라는 것을 몰랐을 때는 "네 주제를 알고 스스로 떠나라."라는 태도를 대놓고 취했는데, 알고 보니 워크너와 교장이 아무 이유도 없이 윌을 봐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안 에드는 예전만큼의 태도는 거뒀다. 그래도 저 자는 마법이 아닌 '검'인데 도대체 왜 이 학교에 두고 있는 거냐고 정당한 이유로 교장에게 따졌는데, 교장이 그렇게까지 궁금하면 스스로 시험해보라고 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에드는 자신에게 한번이라도 닿으면 본래 절대 얻을 수 없는 실기 점수 5점을 주고, 만일 윌이 마법사에게 닿을 수 없는 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증명되면 이 학교를 떠나라는 조건으로 윌을 시험한다. 하지만 윌은 정말로 자신의 시험마저 통과했고, 분하긴 하지만 이를 인정하고 약속한대로 실기 점수 5점을 내어주고 윌을 이 학교의 정식 학생으로 받아들였다. 이후에는 더 이상 자신도 윌에게 차별적인 대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전체가 전대미문인 윌의 탑의 진출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고 들떠 있자 이를 이해하지 못 하고 바라보고 있었다.[16] 결국 정말로 윌이 탑에 갈 수 있는 일보직전까지 오자, 이 학교에서 윌만큼은 절대 풀 수 없는 특별한 문제를 내어 일부러 탈락시켰다.[17] 이를 비난하며 따지는 워크너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보기에 미치고 잘못된 것은 너희들 쪽이야. 탑이 그렇게 고상하고 특별한 곳인 줄 알아? 아니야! 그곳은 '지팡이들의 무덤'이자 불합리한 지옥일 뿐이다. 그런 곳에 너희들은 '검'을 보내서 뭘 어쩌려는 거야? 설마 실험쥐로 삼아 즐길 생각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라! 그 아이에게 그런 잔혹한 처사를 허락해줄 수는 없어! 차라리 내가 원망받더라도...어리석은 꿈을 깨어주는 게 내가 주는 자비다...
라고 대답한다.
경계제에서 닥친 재앙에도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며 학생들을 지켰다. 이때 드워프들에게 학생들의 '고기방패'가 되라고 명했는데, 이에 반발하는 드워프에게 오히려 자기가 드워프의 고기방패가 되어주며 경악하게 만든다. 그래서 자기들을 하등한 총알받이로만 여기고 목숨을 걸고 소모되라는 줄 알았던 드워프는 왜 너 정도의 마법사가 자기들을 목숨 바쳐 지켜주냐고 물어봤는데, 이때 에드의 신념이 드러난다.
마법이 통하지 않는 이 재앙 속에서 하찮은 내 목숨따위는 당신들보다 가볍다, 그것뿐이야...대가는 지불하겠다. 그러니 학생들과 이 세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방패가 되어다오!
하지만 이후 그럴 필요 없이 윌이 자신들마저 모조리 구해주고 혼자서 이 재앙을 끝내버리자 경악, 크레일비의 추궁에도 대답을 하지 못 한다.
졸업식에서 기어이 윌을 탑에 보내는 교장에게 기겁하며 반발하는데, 이때 진심으로 "도대체 어떻게...탑에서 저 아이가 받을 취급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잔혹한 처사를 할 수 있는 거냐?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라며 부들부들 떠는 에드를 워크너는 "너같이 상냥하면서도 엄격한 선생님이 저 아이에게 충분히 현실의 어려움을 가르쳐 주었잖아? 괜찮아, 저 아이라면 분명 뛰어넘을 수 있을 거야."라고 위로해준다.
'마검(위스)'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 하지만 그 상세는 하나도 몰라서 크레일비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못 했고 경계제에서의 활약을 봤는데도 에드는 끝까지 윌이 그냥 '검'인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엄청 비뚤어지기는 했지만 윌 주변의 중요 인물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상냥하며 자신 나름대로 윌에 대해 진심으로 염려하며 생각해준 것은 진짜다. 실제로 탑에 들어가자마자 윌에게 닥친 시련과 그를 대하는자기보다 더한상원수장 크로이츠의 차별적인 태도로 그의 염려가 진짜라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엘파리아와 제오의 최상위마법이 충돌하여 탑 내부에서부터 탑 주변까지 흔들리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자, 각자 자기 방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워크너와 같이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지고의 지팡이들밖에 없다며 눈치 챈다. 그런데 이때 지고의 지팡이를 '비상식적인 부조리한 괴물들'이라고 모멸하면서 이를 가는데, 자신의 꿈을 좌절시킨 '괴물'들을 굉장히 혐오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윌이 자신과 같은 부조리에 순수한 꿈이 꺾이는 것을 염려하여, 윌이 '검'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더해서 아예 탑에 보내는 것조차 막으려고 한 모양.
3.3. 워크너 노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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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너 노그램 - 성우 :
세키 토모카즈
학교에서의 윌의 이해자인 선생님. 하지만 어디까지나 윌의 실력과 지팡이에 대한 열망, 그리고 이에 뒤지지 않는 노력을 알고 인정하고 있을 뿐 선생으로서는 굉장히 엄격하고 공정하다. 또 윌이 사실은 뛰어난 학생이라는 것을 일부러 주변에 숨겨주고 있어주기도 했는데, 마법을 사용하지 못 하는 윌이 다른 학생들의 점수벌이에 이용당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 그래서 지금까지는 윌에게 마도대제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입이 닳도록 충고했는데, 유리우스 때문에 이번 마도대제에서 윌의 진가가 드러나 버리자 향후 윌이 안 좋게 이용당할까 걱정하기도 했다. 윌을 잘 따르는 수호동물 카벙클 '키키'를 윌에게 준 것도 워크너다. 그래서 윌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 때 워크너는 바로 윌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본래는 현실적으로 윌이 탑에 가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열망이 진심이라는 것에 감동하여 완전히는 공정해지지 못 하고 계속해서 윌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졸업시험까지 어떻게든 학점을 벌어서 정말로 전대미문으로 윌이 탑에 갈 수도 있게 되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길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에드가 생각지도 못 한 짓을 하여 일부러 윌을 떨어뜨리자 폭발, 엄청나게 분노하여 "어떻게 저 아이만을 겨냥한 그런 문제를 낼 수 있지? 그게 교사로서 할 짓이란 말인가!!"라고 따지면서 에드의 멱살을 잡았다. 하지만 에드의 반론에 그러한 탑의 현실만큼은 사실이어서 차마 그 이상은 뭐라 하지 못 했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 있는 윌을 찾기 위해 경계제에 들떠 있는 거리를 돌아다닌다. 윌을 걱정하는 다른 친구들은 마음 편히 이 축제를 즐기라고 보내주고, 하다 못해 자기라도 윌을 이해해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수수께끼의 조직의 실행원 '마르제'와 '쿠비나시'에 의해 경계제에 재앙이 내려오자, 이 사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그 아이밖에 없다며 필사적으로 윌을 찾아 헤맨다. 그렇게 윌을 찾아 보호하여 어떻게든 재앙 속을 빠르게 헤쳐나가고 있었는데, 천성의 감으로 윌이 무척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눈치 챈 '마르제'가 가로 막자 자기의 목숨을 걸고 윌을 지켜준다. 결국 마르제에게 한방 먹이고 윌을 구출하여 따돌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그 대가로 자신은 배가 뚫리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18] 그러면서도 윌을 웃으면서 안아주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오열하는 윌에게 워크너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원하며 부탁한다.
미안하구나....이런 것밖에 해줄 수 없어서, 정말 미안해...그런데도 우리는 이 와중에도 너한테 기대할 수밖에 없단다. 제발 우리를 구원해다오... 지금까지 미처 알려주지 못 해서 면목이 없구나. 윌, 사실 너는, 딱 하나 마법을 쓸 수 있단다...
라고 말해주며 기절하여 쓰러진다.
하지만 다행히도 목숨은 건져 힘없이 쉬고 있었는데, 정말로 윌이 이 재앙을 이겨내어 세상을 구원해주자 기뻐하며 웃는다.
그래도 현실은 현실, 세계는 구했지만 탑에 가지 못 하고 졸업장을 받은 윌에게 몰래 아픈 웃음을 지어주고 윌도 겨우 웃으면서 이에 화답한다.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려는 찰나, 교장이 윌의 '용기'를 기존에 누구도 불가능했던 새로운 '마법'으로 인정해주며 탑에 보내주자 이에 엄청나게 경악한다. 심지어 이 졸업식에 참석한 대다수가 이를 인정하여 윌의 위업에 우레와 같은 박수와 축복의 환성을 보내주자 참지 못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윌을 더 높은 곳으로 보내준다.
학생 때부터 윌에 대한 비밀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워크너도 (윌의 염원과 필사적인 노력과는 별개로) 윌을 마법 학교의 학생으로 인정하고 있었던 듯.
엘파리아와 제오의 최상위마법의 충돌로 인해 일어난 탑 내부에서의 폭발을 목격하여, 이런 게 가능한 것은 지고의 지팡이들밖에 없다며 무언가 탑 내부에서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3.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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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기타 학생들
마법 학교 학생들이자 탑에 오르고자 노력하는 마법세계의 인재들. 물론 대부분은 탑에 오르지 못 하고 학교를 졸업한다. 이 와중에 윌과 주요 5명과 가깝게 지낸 자들, 또한 윌들과 함께 탑에 오르는 데 성공한 아이들도 있다. 물론 유리우스, 시온과 함께 다니는 아이들처럼 이름이 나오는 자들도 있고.
처음에는 탑에 갈 수 없는 윌이 왜 이 학교에 다니는 지를 이해하지 못 하고 무시하는 게 일상이었다. 예전 마도대제에서는 윌이 마법 없이 엄청난 신체능력으로만 임하는 걸 "마도대제는 운동회가 아니라고!"라면서팝콘과 콜라를 내던지면서맹비난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번 마도대제에서 윌의 진가가 드러나자 평가가 서서히 반전되기 시작했고, 특히 세상에 내린 재앙에서 윌이 항상 자기를 무시하고 깔봤던 자신들조차도 구해주고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무력한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지고의 5지팡이마저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괴물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자,
저 아이가 실제로는 저렇게나 굉장했던 반면 우리는 마법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 원호조차 해줄 수 없어, 윌에게 걸리적거리기만 하니까. 진정으로 무능한 것도, 멸시당할 것도 우리였잖아...
라면서 뉘우친다. 하지만 이제 와서 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면목없어 하며 무력한 자신들을 한탄하는데, 그 와중에 포기하지 않고 목이 터져라 윌을 응원하기 시작한 5명의 친구들을 보자 분발, 자신들도 진정한 사죄와 소망의 뜻을 담아 목청껏 윌을 응원한다. 그리고 정말로 윌이 이 재앙을 물리쳐주자 엄청나게 환호하며 윌에게 성원을 보내준다.
후에 졸업식에서도 윌을 탑에 보내주고자 하는 교장의 뜻을 받들어, 경계제 때와 마찬가지로 윌의 친구들을 따라 자신들도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보다 높은 것으로 떠나는 윌을 축복해준다.
3.5. 엘리사 노스페라투
- 엘리사 노스페라투 - 성우 : 코시미즈 아미
4. 아카데미
4.1. 마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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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드웬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탑의 젊은 여성 마법사. 무려 '빛'을 제외한 6개나 되는 복수의 마법 속성 사용자로, 마찬가지로 복수 속성 사용자인 크레일비의 스승이기도 하다. 또한 크레일비의 천하태평한 성격은 그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는 듯. 그 실력은 지고의 지팡이들에게는 안 되지만 그래도 지금의 윌들로는 한참 못 미칠 정도로 엄청나다는 것은 분명하다.
탑의 상원에서 궁지에 몰린 윌과 유리우스를 구해주며 등장, 윌은 크로이츠의 실험동물(모르모트)로 잡혀가서는 안 되는 인재라면서 윌들의 보호와 지도를 자처하며 나섰다. 이에 유리우스가 당황하며 독백하기를, 케리드웬의 존재는 마법 학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갑자기 나타나서 특정 학생을 잡아가 자기의 마법 실험 대상으로 삼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케리드웬이 윌들을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하자 유리우스는 이런 마녀는 학교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의심하는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마법 학교 교장 콜드론. 사실 젊은 여성 마법사인 이 모습이 본래 모습으로 교장으로써의 모습은 일부러 '노화마법'을 자신에게 걸어 위장한 것이었다. 학교에서 마음에 드는 학생들을 발견하면 몰래 본래의 모습으로 접촉하여 비밀리에 지도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샌가 이 소문이 학교 7대 불가사의가 된 것. 당연히 콜드론도 가명이고 이쪽이 본명이다.
엘파리아와도 친한 사이이며 윌에 대한 뜻을 같이 하는 동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교 교장으로써, 또 이 탑의 대선배로써 윌들을 축복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크로이츠가 대놓고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자 자신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윌과 유리우스 사이를 알고 있던 케리드웬은 어느샌가 좋은 사이가 된 둘을 보고 좋은 파티가 되었다며 무척이나 흐뭇해한다.
또 다른 특성으로 '불로'가 있다. 즉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뜻.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마검'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기에 윌에게는 그 역사의 근원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도 없이 교차해 온 '검'과 '지팡이'의 길을 윌이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미지'를 보여주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
1주일 동안 상원의 크로이츠로부터 보호해주면서 윌이 잃어버린 '첫번째 마검의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마력을 다루는 법을 터득한 윌을 핀과 함께 평가하여 자신이 기대하던 대로의 '검'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윌에게 100점 만점을 주었으며, 제오의 시험마저 통과한 윌을 만족스러워하며 지켜보았다.
엘파리아와 제오의 충돌에 대해서는 엘파리아를 윌과 꼭 닮았다면서 응원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윌은 결국 제오의 번개의 파벌로 가게 되었는데, 케리드웬을 비롯한 윌의 보호자들은 윌이 크로이츠에게 실험동물로 잡혀가는 것을 막고 다른 안 좋은 세력들로부터 지켜주며 탑의 일원으로 무사히 인정받아 탑을 당당하게 올라가주면 그걸로 됐기에, 꼭 엘파리아에게 윌을 보내주려고는 하지 않아 상황은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케리드웬은 경계제 사태 당시 마법 학교 교장 콜드론으로서 사태에 대응하고 있었기에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가혹한 세대의 신입 설명회에 참석해서 크레일비와 함께 세간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경계제의 전모와 함께 탑 상층부의 의견을 들려주며 윌들에게 수사를 지시했다.
4.2. 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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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 성우 :
타무라 무츠미[19]
던전의 안내자 일족이자 이 세계를 지탱하는 '검'의 관리자. 던전의 전문가로써 그 마법의 정점 아론과 대등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언급한 층수만으로 무려 '49층'까지 갔다왔다고 한다. 그의 끝없는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20] 5권 표지의 인물이다.
실은 이 사람이야말로 윌의 진정한 스승이자 보호자로, 이 세계에서 '검'은 그의 관할이다. 하지만 '겉'무대인 마법 세계에 이제 '검'은 남아 있지 않은 줄 알고 있어서 나중에야 윌에 대해 알게 되었다.[21] 콜드론의 뜻을 '마녀'라고 매도는 했지만 본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인정해주었다. 그래서 그를 콜드론들에게 맡기는 대신 자신도 그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것은 저 '거짓된 마의 하늘'을 넘어서기 위해서라고.
아론과 함께 하는 던전 원정 도중에 이 세상에 '재앙'을 내린, 던전에 숨어 있던 수수께끼의 조직과 가장 먼저 마주쳤다. 이때 원정을 함께 하던 탑의 상위 마법사 20명 정도를 잃었다고 하며, 본래는 생포하고 싶었지만 상당히 강해서 어쩔 수 없이 처리했다고. 그래도 이때 '마법을 흡수하는 기묘한 무기'를 손에 넣어 콜드론에게 해석을 부탁했다.
재앙이 내린 경계제 때는 조직의 수행원들이 던전에서 목숨을 걸고 핀을 견제하며 양동작전을 펼쳤기에 그만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대처하지 못 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 직전에 도착해서 윌을 찾아내어 그의 각성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의 내재된 엄청난 잠재력에 우리에게 남겨진 '희망'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환희하며, 마침내 때가 왔다고 포효했다. 기나긴 이 세계의 프롤로그는 끝, 그저 오차에 지나지 않은 '500년'을 넘어서 이제야말로 모든 것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때라고 선언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윌을 맞이하러 가는데, 아이리스가 가로막는다. 윌을 걱정한 아이리스는 만일 이대로 핀이 윌을 데려가버리면 그는 가혹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 하고 저 너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며 놔달라고 부탁하는데, 핀은 그런 그녀의 애원을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세계를 위해 거절했다. 그렇게 졸업식에서 탑에 갈 수 없는 윌을 자신이 데려가려고 했는데, 기어이 윌을 탑에 보내는 데 성공한 콜드론(본명 케리드윈)을 지켜보며 "이것 참, 욕심도 많구나, 콜드론. '검'을 내세워 '새로운 경치'를 찾으러 가는 거야?"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의사를 좀 더 존중해주기로 뜻을 바꿔 한동안 지켜보기로 했다.
탑에서 분투할 윌을 위해 레어 아이템을 뒤에서 몰래 드워프에게 전해주어 윌에게 새로운 무기를 주었다. 본래 지금의 윌이 다룰 정도의 기믹이 필요한 검에는 필연적으로 강도가 대폭으로 떨어지기 마련인데, 윌이 마음껏 휘둘러도 괜찮고 심지어 마검의 사용을 보좌해 줄 수 있을 정도의 검을 다루게 해주었다. 이를 눈치 챈 케리드웬은 윌을 뒤에서 편파적으로 봐주고 있는 것은 서로 마찬가지라며 따지는데, 너의 뜻을 존중해준 것처럼 나도 새로운 제5원소 사용자에게 이 정도 선물은 괜찮지 않겠냐며 웃어넘겼다.[22] 그렇게 탑에도 인정받게 된 윌을 즐겁게 지켜보았다. 이제 자신도 윌이 케리드웬이 바라는 '새로운 경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특이사항으로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인베스'라고 하는데, 본인은 이 이름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연령을 알 수 없어 어쩌면 '불로의 마녀' 케리드웬보다도 오래 살았을 수도 있다. 그 짬밥으로 이 세상의 온갖 비밀과 샛길을 다 아는지 본래는 허가받은 마법사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 탑에도 태연하게 출입하고 있다.
케리드웬과 함께 지고의 지팡이들의 충돌을 여유롭게 관전하며, 이런 이유로 세계의 정점들이 정상결전을 벌이는 것이 지고의 지팡이들이라며 웃었다. 초반에는 실전의 걸물 제오의 능력이 지금 이 자리에서만큼은 실기의 천재인 엘파리아의 능력보다 상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여 제오가 이길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제오는 마법사이면서도 '검'에 너무나도 가까운 자이기에 윌이 엘파리아보다는 실전의 걸물인 제오에게 가는 것이 윌을 위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고 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엘파리아 역시 제오의 뇌정조차 얼려버릴 수 있는 비장의 수가 있었기에, 핀도 이를 눈치 채고 승부를 단정짓지는 않았다. 그러다 아론까지 개입하여 윌의 파벌은 가위바위보로 결판 지으라고 하자 배를 붙잡고 웃었다. 결국 윌은 핀이 바랐던 대로 번개의 파벌에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검'과 가까운 실전의 실력자인 제오의 곁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탑에 드나들고는 있지만 핀은 애시당초 마법사가 아니라서 마법을 쓸 수도 없거니와 탑 소속도 아니기 때문에, 탑 내부에 있다는 배신자를 색출하는 비밀수사의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다.
윌이 탑의 배신자를 찾는 과정에서 셰이드에게 궁지에 몰려 구속됐는데도 도와주지 않고 일부러 방치했다. 오히려 셰이드와 같은 고티아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셰이드가 윌의 내면을 열어 버리는 걸 막으려고 했는데, 핀은 이를 절대 허락할 수 없다고 아주 좋은 타이밍이니 그대로 놔두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게 될 때까지 죽여주겠다고 협박하여 셰이드를 말리려는 그 누군가를 아무 짓도 못 하게 막았다. 그 결과 셰이드의 부주의로 윌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마녀왕이 마침내 현세에 깨어 났고, 윌은 그녀의 힘마저 손에 넣으며 또 다른 각성을 이루었다.
5. 탑
5.1. 크레일비 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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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일비 세라
탑의 상위 마법사이면서도 어느 파벌에도 속해 있지 않은 '조정자'. 물론 아론이 허락을 해줬기에 그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경계제에서는 축제의 진행과 사회를 맡았다. 학교의 선생으로 있는 에드, 워크너와는 학생 시절 문제아 3인방으로 같이 지냈던 특별한 사이로, 지금도 때때로 둘을 억지로 끌어내서 술판을 벌인다고 한다. 축제 때에도 일이 끝나면 같이 놀자고 둘을 권했는데 "학생들이 더 중요하다."고 거절한 둘에게 엄청 화를 내기도 했다.
복수 마법 속성 보유자로 케리드웬의 제자다. 그래서 크레일비 본인도 탑에 들어온 윌의 보호자로 움직이고 있다.
사실 크레일비는 윌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그래서 경계제에서 윌의 활약을 직접 보고 경악하여 에드 보고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대체 저 아이는 뭐야? 에드!"라고 따지기도 했다.
이후에는 탑에서 스승인 케리드윈, 핀, 그리고 엘파리아와 그녀의 보좌관 사리사와 함께 뒤에서 몰래 윌을 지켜주고 있다. 윌이 탑에 들어오자마자 충분히 탑을 오를 수 있는 역량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크로이츠가 교묘한 언변으로 윌의 합격을 취소시키고 그렇게 당장은 탑을 오르지 못 하게 된 윌을 자기가 실험동물(모르모트)로 데려가려고 하자, 이를 재빠르게 눈치 채고 중재해서 지고의 지팡이들의 허가를 얻어내어 막아주기도 했다.[23] 그렇게 마련된 1주일 뒤의 2차 시험에서 윌에 대해 보여주는 크로이츠의 여전히 뻔뻔한 태도에 분노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이를 뒤집고 윌이 자격을 보여주었는데도 포기하지 못 하고 발악하는 크로이츠를 보고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끈질기다고 대놓고 까내렸다. 하지만 제오의 추가 시험이 끝나자 이번에야말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윌의 합격과 파벌 가입 성공을 선언, 그런데 그 직후 윌을 힘껏 껴안는 엘파리아를 보고 사리사와 함께 기가 막혀 했다.(...)아이고 지고의 지팡이님 남들 다 보는 앞에서 무슨그리고 윌에게 (대답은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어느 파벌로 갈 지를 묻는데, 이때 갑자기 제오가 윌은 누구에게도 못 주겠으니 자기가 받아가겠다며 난입한다.
엘파리아와 제오가 윌을 둘러싸고 충돌하자, 지고의 지팡이들의 싸움은 조정자로서 그건 안 된다며 에르노르와 캐리오트의 협력을 요청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윌은 제오의 번개의 파벌로 가게 되었는데, 크레일비를 비롯한 윌의 보호자들은 윌이 크로이츠에게 실험동물로 잡혀가는 것을 막고 다른 안 좋은 세력들로부터 지켜주며 탑의 일원으로 무사히 인정받아 탑을 당당하게 올라가주면 그걸로 됐기에 꼭 엘파리아에게 윌을 보내주려고는 하지 않아 상황은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탑의 신입 설명회에 참석한 '가혹한 세대' 50명 모두에게 시험 합격과 파벌 가입 성공을 축하해주며 설명을 맡은 선배로서 등장했다. 하지만 설명회의 설명보다도 탑의 조정자로서 갑작스런 비밀 지령을 내려 윌들을 당황케 했다. 이유는 현재 탑 내부에는 경계제 사태를 일으킨 범인이 숨어 있기에 이를 반드시 밝혀내야 하기 때문으로 사태 당시 탑 밖에 있었던 자들만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자신을 비롯한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비밀리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이번에 용의자가 아니면서도 각 파벌의 마법사가 된 윌들에게 임무가 부여된 것이었다.
5.2. 아이리스 X 스텔라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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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X 스텔라마리스 - 성우:
오오쿠보 루미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탑의 비밀기관인 인재발굴기관 '워처'의 일원. '워처'는 마법 학교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탑으로 잡아간다.'라는 소문이 있다고 하며, 학교 교장 콜드론의 진짜 정체 케리드윈과 같이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워처' 및 그 일원인 아이리스의 사명은, 떠도는 소문 그대로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인재를 비밀리에 선별하여 탑에 추천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추천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라서 아이리스 자신도 인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는 굉장히 엄격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평소에는 변장을 하고 다니기에 본모습과 잠입시의 모습이 다르며 성격도 위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리스도 윌을 그저 마법을 쓰지 못 하는 데도 마법 학교에 다니는 '무능력자'라는, 세간에 떠도는 소문 정도로밖에 몰랐는데 엘파리아가 아이리스에게 윌에 대한 얘기를 해주며 '워처'로서 판단을 부탁하자 윌과 접촉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확인한 윌의 모습이 자신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습과 너무 격차가 크자 어떻게 판결을 내려야할 지 고심한 후, 비록 마법사는 아니지만 '뛰어난 전사'로서 탑과 마법사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참신한 인재라는 평가를 내려 지고의 지팡이들에게 추천했다. 하지만 비밀리에 의뢰한 엘파리아, 그리고 흥미를 보인 제오 말고는 다른 지팡이들에게 반대 명령을 받아 그대로 이번 추천을 취소했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윌에 대해서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흥미를 가지게 되어 그대로 윌을 계속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응원도 하게 된다.
'워처'로서 마법 학교, 탑, 그리고 던전의 핀 등 정말 다양한 인물들과 알고 지내고 있다. 다만 자신의 존재는 아는 사람만 알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 교장 콜드론(케리드웬), 지고의 5지팡이, '검'의 관리자 핀 등 특별하고 높은 사람들과만 본모습으로 접촉하고 있다. 심지어 얼굴 한번 보기 힘든 탑의 왕 아론에게서도 뜻을 전달받는 관계인 듯. 그래서 경계제 때는 아론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재앙을 물리치기 위한 지휘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그런데 윌을 뛰어난 인재로써의 흥미를 넘어서 어떠한 이유에선지 진심으로 윌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마도대제에서는 윌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아예 개인적으로 굉장히 응원했으며, 윌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자그마한 '검' 모양의 팬던트를 꼭 쥔다.
엘파리아에게 추천받은 이후 윌을 지켜보며 마도대제에서도 윌이 부디 힘내도록 큰 소리로 응원했다. 그리고 윌과 유리우스의 싸움을 지켜보면서 유리우스의 꿍꿍이는 알겠지만 그래도 윌이 승리할 것까지도 금방 간파했다.
그렇게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맞이한 경계제에서는, 지고의 5지팡이가 세계를 지키기 위해 결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대결계를 치는 의식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들떠 있는 거리에서 만에 하나라도 지팡이들의 의식에 그 어떤 방해도 들어오지 않도록 안전을 위한 현장 지휘를 맡고 있었다. 그런데 의식 성공 직후에 거리에 사상 최악의 재앙이 내려오자 경악, 자신의 코앞에서 세계의 보물 백성들과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세계를 구원할 수 있는 수많은 재능들이 무참히 짓밟히기 시작하자 절망했다. 그러다 윌이 나서주면서 조금씩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하자, 자신도 아론에게 현장 지휘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으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컨트롤 역할을 충실히 맡았다. 하지만 이 재앙을 일으킨 조직이 그마저도 비웃듯 '비장의 카드'를 소환해버리자 마법이 통하지 않는 재앙 속에서 드워프들과 함께 잘 싸워주고 있던 윌조차도 무너지고, 상황은 더 이상 개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어 버린다. 그렇게 어떻게든 버티고 있던 전선들도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비명과 함께 증원을 요청하는 보고를 듣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그 어떤 곳에도 증원을 보내줄 수 없고 아무 타개책도 없이 탑과 세계의 멸망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무너지기 직전에 핀이 나타나 윌의 행방을 묻는다.
윌의 각성과 함께 모든 절망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이 마법 세계가 마법을 쓰지 못 하는 '무능력자'인 윌을 응원하기 시작하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인지 진심으로 놀라게 된다. 하지만 각성한 윌의 힘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검이 따라오지 못 해 부러지고 말자 결국 그래도 안 되는 건가 싶었는데, 이때 엘파리아가 바로 윌에게 자신의 마법을 전해주어 윌은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여 세상을 구원하게 된다.
아이리스는 핀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핀이 '인베스'라는 이름을 싫어하는데도 딱 좋다고 일부러 그렇게 부르며 이번 재앙을 통해 '마검(위스)'의 힘을 각성한 윌을 데려가려는 핀을 막으려고 했다. 핀이 윌을 데려가버리면 그대로 윌은 저 너머로 나아가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 대결계를 넘어 '거짓된 하늘'을 물리치고 천상의 침략자들로부터 세계를 구원하고자 떠나는 여정은 그런 길이라고 한다. 이에 핀은 자신을 그토록 싫어하는 아이리스가 '워처'로써의 사명마저 뒤로 하고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윌을 위해 애원을 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라면서, 그녀가 윌에게 개인적인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간파한다. 그래서 재밌어하며 묻는 핀에게 새빨개져서 부정하려고 하는데, 핀이 그래도 자신은 윌을 데려갈 수밖에 없다고 답하자 아이리스는 작은 검 모양의 펜던트를 꼭 쥐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더 이상 핀과 운명의 흐름을 막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콜드론(케리드윈)이 기어이 윌을 탑으로 보내주자, 핀은 어이 없어 하면서도 그 뜻을 존중하여 윌에게서 잠시 손을 떼게 되어 자신에게도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그렇게 탑으로 가서 상원수장 크로이츠의 꿍꿍이 때문에 이번 첫번째 시험에서는 안타깝게 윌을 놓쳐버린 엘파리아와 얘기를 나눈다. 케리드윈과는 달리 환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윌이 자격과 능력을 증명하면 탑을 오르는 것을 허락하겠다는 아론의 뜻을 전해주며, 아무리 그래도 워처로써 유리우스 정도의 인재는 거둬줘야 한다고 완전히 '사적인 원한'으로 유리우스의 스카우트를 거부한 엘파리아를 어이 없어 하면서도 살짝 나무란다. 그러면서 아예 대놓고 이번에도 엘파리아가 윌을 잡아주지 못 한다면 좋지 않은 탑의 세력들로부터 윌을 지켜주기 위해 "'워처'로서의 권한을남용사용하여 자신이 윌을 데려가겠다."고 활짝 웃으면서 말해버린다.[24] 이에 엘파리아는 잠꼬대는 잘 때 하는 거라며 아이리스를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면서 '철의 미소'로 견제. 웃으면서 서로를 노려보는 둘의 모습을 보고 이번에 윌을 확실하게 데려오지 않으면 탑은 윌이라는 소년 한 명 때문에 분열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며 사리사를 서늘하게 했다.
5.3. 크로이츠 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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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츠 하론
탑의 연구기관 '상원'의 수장. 본인의 연구에 굉장히 자부심이 강한 연구자임과 동시에, 탑을 오르는 마법사들에게 엄격한 첫번째 시험을 내주는 시험관이기도 하다. 윌들처럼 탑에 막 오른 자들이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는 첫 층의 관리자이다. 부관으로 '찰즈'를 데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탑에 오를 만큼의 역량이 없어서 탑에 오기는 했는데 그 이상은 오르지 못 하고 남겨진 자들의 상관이다. 그래서 본인도 실력이 부족한 것을 연구에 대신 쏟아부어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마르제들이 속한 조직에서 만들어 낸 무기 '마법 사냥 - 슬레임(마법사 살해)'을 해석해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하고 다음 관심 분야인 '마검(위스)'도 가지고 싶어서 윌에게 수를 쓰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이번 재앙을 이겨낸 '마검(위스)'을 해석하여 그 힘을 손에 넣어, 자신들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양산해서 천상의 침략자를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되고자 했다. 본인 왈 세계를 구하는 것은 지고의 5지팡이와 같은 극소수의 강자들과 전투광인 각 파벌의 탑 상위 마법사들이 아니며, 자신과 같은 연구자들이 모두가 쓸 수 있는 강한 무기를 개발하여 약자들이 다 같이 강해져야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엘파리아에게 엄청난 분노를 사는 것도 개의치 않고 일부러 윌이 각 파벌에 스카우트 받지 못 하게 하여 탑을 못 오르게 막아서 자기 수중에 넣으려고 했다.
우선 윌이 탑에 들어온 것 자체는 당연히 환영했다. 하지만 탑에 온 윌을 바로 자신의 곁으로 데려오고자 한 엘파리아의엄청나게 많은 양의스카우트 제의 편지(엘파리아 왈 자신이 윌에게 쓴 '러브레터'라고 한다)를 중간에 끼어들어 반송시키고, 아직은 윌을 인정해 줄 수 없다는 명분을 댔다. 그리고 첫 번째 시험에서 윌이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마법을 쓸 수 없다는 걸 빌미로 윌은 역시 그저 '검'에 지나지 않는다며 각 파벌과 다른 지고의 지팡이들을 납득시켜서 윌의 승탑을 막아냈다. 그러면서 비록 윌이 탑을 오르게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윌의 힘을 온갖 실험으로 해석해내 보이겠다며 포부했는데, 지고의 지팡이의 일원이자 윌을 스카우트 했던 파벌 중 한명인 캐리오트는 현재 이 세계에 반드시 필요한 '제5원소'에 대한 비밀을 풀어내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크로이츠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납득했다. 하지만 이때 다른 지팡이인 제오와 조정자 크레일비가 이번 시험만으로 그렇게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이르니 1주일 뒤 윌을 포함한 이번 시험 불합격자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며 크로이츠의 계략을 막았다. 현재 세계에 내려왔던 이번 재앙 때문에 너무 많은 마법사들을 잃어서 인원 보충이 탑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 결국 크로이츠는 쓸데없는 시간벌이라며 굉장히 못마땅해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넘어가줄 수밖에 없었다.[25]
그 다음에는 1주일 간 자신이 관리하는 층에서 머무르게 된 윌과 그를 도우려는 유리우스를 탑의 인원 보충이 필요한 이 절호의 기회에 여기에 있는 다른 동지들을 챙겨주려고 윌과 유리우스를 이번 시험조차 보지 못 하게 만들면 각 파벌에 추천장을 써주겠다고 했단 이유로 이 층에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된 다른 동지들을 시켜 습격하게 했다. 실제로 자신이 관리하는 시험에서 각 파벌은 본래보다 훨씬 낮은 합격 기준으로 마법사들을 데려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크로이츠의 그런 불온한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던 케리드웬이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엘파리아의 부탁도 받아서 바로 윌들을 구해주고 숨겨주어서 불발이 되었다. 초조해져서 1주일 간 전력을 다한 수색을 지시했으나 결국 찾아내지 못 하고 실패했다.
그런 자신의 방해 때문에 쉽사리 2차 시험장에 윌들이 도착하지 못 하게 되자 재빨리 그대로 실격처리하려고 했는데, 어떻게든 윌들은 너무 늦지 않게 제때에 도착한다. 이에 실험동물 주제에 쓸데없는 수고를 끼치게 한다고 초조해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저번 시험에서 윌을 불합격시켰던 '마법'의 힘이 아니면 절대 쓰러뜨릴 수 없는 본인의 작품인 마조병기(크리처)를 출현시켜 지고의 지팡이와 윌의 동의를 구하고 2차 시험을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의 오판으로, 그저 '어쩌다 이레귤러의 힘을 지닌 야만스런 검, 그것도 외부의 마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전제를 뒤집고 윌이 자신만의 힘으로 이 크리처들을 모조리 쓰러뜨리자 말도 안 된다며안면예술를 선보이며엄청나게 분노한다. 그러면서 윌이 지팡이가 아닌 이 시험에서 허락되지 않는 다른 아이템을 사용했다는 둥, 저 검은 분명 특별한 매직 아이템일 거라는 둥 갖은 의혹들을 제기하며 이대로는 합격시켜 줄 수 없다면서 발악하는데, 엘파리아가 폭발하기 직전 제오가 끼어들어 크로이츠가 날뛰는 자리를 제압하며 자신이 직접 윌을 시험한다. 그런데 제오가 기대했던대로 윌은 이 시험마저 통과하여 자신의 가치를 모두에게 증명해낸다. 이제 더 이상 체면이고 뭐고 죄다 던져버리고 엄청나게 일그러진 표정으로눈치없는 걸 넘어서 죽고 싶어 환장한크로이츠는 제오의 이런 방식의 시험은 인정해 줄 수 없다고 소리 치는데, 이때 크로이츠는 엘파리아로도 모자라 이번엔 제오의 역린까지 건드려 버렸기 때문에 그대로 제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한다. 결국 크로이츠는자존심이고 윌이고 다 내던져버리고 바닥을 기면서 벌벌 떨면서윌의 합격을 인정하며 패배했다.
윌이 탑에 오르자 마자 마주친, 탑에서의 첫 번째 시련이다. 학교에서의 에드와 비슷한 포지션인데, 그래도 에드는 본인 나름대로의 판단과 진심 어린 배려로 조금은 윌을 존중하기는 했던 반면, 크로이츠는 그런 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윌을 자신만을 위한 실험동물(모르모트)로밖에 보지 않았다.하지만 작품을 보는 독자들에게 있어선 걍 둘 다 오십보백보다
또한 부관인 '찰즈'만이 알고 있는 크로이츠의 비밀사항으로 크로이츠는 연구자로서 '절대해부신자'라고 한다. 자신이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무조건 해부해서 속속들이 밝혀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매드 디섹터'로, '마검(위스)'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윌의 몸을 열어보려고 했다. 다시 말해 크로이츠는 본인의 계략이 만에 하나 성공했어도 엘파리아에게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실제로 부관인 찰즈조차도 이 비밀이 엘파리아에게 알려지면 그 날로 '상원'은 이 탑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니...
윌을 포함하여 상원 시험에 합격한 탑의 신입 마법사들 50명에게 크레일비에 의해 비밀지령이 내려졌는데, 파벌에 속한 탑의 상위 마법사는 아니지만 경계제 사태 당시 탑 내부에 있던 인물로 크로이츠 본인도 부관인 찰즈와 함께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이번에 한 트롤짓도 포함해서무조건 얘가 범인이라고 콕 짚이고 있는 중.(...)표정 컷도 되게 안 좋은 얼굴로 나온 것도 한몫했다
갈수록 불쌍한 캐릭터가 되어 가고 있다. 알고 보니 윌의 안에는 모든 마도사들의 시조가 잠들어 있었기 때문으로, 만일 크로이츠가 윌을 함부로 열었다면 굳이 엘파리아가 나설 것도 없이 마녀왕의 분노로 엄청난 재앙이 탑을 덮쳤을 수도 있다. 더구나 아이리스뿐만 아니라 핀도 윌의 궁지에는 반드시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판명되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4. 파벌
5.4.1. 흙의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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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파벌
콜레트와 그녀의 친구 로제가 소속한 탑의 파벌. 여기에는 로제의 할아버지도 있다. 이 파벌은 어째선지 대부분 노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파벌로 여성은 더더욱 없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만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흙의 마법사들이 좀처럼 와주지 않아서 탑에서도 파벌이 서서히 쇠퇴해 가고 있었는데, 한때 지고의 지팡이를 배출하기도 했던 루아르 가의 정통후계자 영애 콜레트가 오자 무슨 여왕이나 맹주마냥 추대하며 축하 파티를 벌였다. 아예 로제의 할아버지는 로제를 보고 콜레트를 여기까지 잘 데려와줬다며 러브 키스를 날려줄 정도. 그래도 로제는할아버지의 애정 키스를 역겹다며 쳐내면서콜레트는 자기가 데려온 게 아니라 그녀 스스로의 의지로 탑까지 오게 된 거라고 일축했다. 탑에서도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융통성이 있는 듯한 파벌로, 윌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꽤나 유해서 받아들여 주고자 했던 쪽이었다.
5.4.2. 번개의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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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의 파벌
주인공 윌과 리아나가 속한 파벌. 수장인 제오가 워낙 방만하고 제멋대로라 실질적인 관리는 부관인 길포드가 하고 있다. 실전의 걸물인 제오가 수장에 걸맞은 던전에서의 '실전'을 중시하는 파벌로, 마법사이면서도 육체적인 역량을 무척 중요시 여겨 하드한 신체단련이 기본적인 일상이다. 분위기와 규율은 군대식에 가까운데, 그것도 엘리트 전사들을 육성하는 느낌의 파벌이다.
부관이자 제오의 광신도인 길포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번개의 베테랑 마법사들조차 못 말리며 따르고는 있지만 '악마 교관'이라 부르며 질려할 정도인데, 그래도 수장인 제오만큼은 모두가 진심으로 존경하며 따라서 90도 폴더 인사로 깎듯이 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성원들을 보면 모두 개성은 있지만 정상인들이자 길포드에게 같은 걸 겪었던 동지들이라 누구든 길포드의 신입 신고식만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면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번개의 파벌 중에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자만이 파벌의 정예라는 증표인 "번개"의 칭호를 하사받는다고 한다. 리아나도 스스로를 명예롭게 여기는 '기사'의 가치를 계속해서 증명하여 언젠가 이에 이른다고.[26]
5.4.3. 얼음의 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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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파벌
유리우스가 속한 파벌이자 본래 윌이 가고자 했던 파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윌은 얼음의 파벌로 가려고 했던 게 아니라 엘파리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었다. 사실 유리우스도 윌이 자신과 함께 엘파리아가 있는 이 파벌에 와주기를 바랐다.
엘파리아가 워낙 마법 능력이 특출나서 탑의 법칙에 따라 그녀가 수장으로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파벌 관리 능력은 거의 없어서 부관인 사라사가 대신 하고 있다. 사실 사리사가 유력한 지고의 지팡이 및 이 파벌의 수장 후보였는데, 갑자기 엘파리아가 치고 들어와서 자리를 빼앗겼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리사가 엘파리아를 일방적으로 적대시하며 거리를 두었지만 지금은 이래저래 휘둘리는 사이가 됐다고.
얼음 마법은 물 마법과 같은 계통으로 분류되어서 이 파벌에는 물과 얼음 전문 마법사들이 혼재해 있다. 실제로 엘파리아는 얼음 마법 전문가이긴 하지만 물 마법 전반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물과 얼음 마법은 불 마법과 상성이 안 좋은데, 그래서 유리우스와 시온이 서로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동족혐오캐리오트도 엘파리아보다는 제오와 가까운 느낌이다.
파벌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인재는 다름 아닌 유리우스. 지금까지 아무리 연구하고 노력해도 엘파리아의 12마법을 단 하나도 사용할 수 없었던 자신들과는 달리 유리우스 정도의 재능과 가능성이라면 언젠가 그녀의 후계자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유리우스는 아직 한참 멀긴 했지만 마법사 사상 최초로 엘파리아의 제1법을 사용하는 데 성공했으며, 계속해서 숙련도를 늘리며 보다 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엘파리아는 자신의 후계자 및 다른 파벌 동지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지팡이인 자신과 함께하면서 교차해 줄 검인 윌만을 원했기에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유리우스가 윌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면서 그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자 이를 인정하면서 파벌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윌을 빼앗겨 버려서 한때 이 파벌은 수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었는데, 다행히도 윌의 동료인 유리우스의 기지로 다시 일어서는 것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엘파리아의 억지, '윌을 반드시 되찾아와라.'라는 지상명령이 파벌 전체에 내려져서 여전히 고생길이 훤하다.(...)유리우스 : 나 들어올 파벌을 잘못 고른 듯
5.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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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세대
경계제 사태를 겪고도 그 위기에서 살아 남아 탑에 올라온 윌의 탑 동기들. 윌과 친구들을 포함해 모두 50명으로, 학생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더 이상 윌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주게 된다. 그래서 윌이 크로이츠에게 시험이 아니라 '이단심문회' 수준으로 과격하게 대우받자 "우리도 이제 탑에 오른 마법사들이야! 도와줘야 해! 우리의 마법으로 윌에게 '마검(위스)'을 주자!!"라고 분발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미숙해서 크로이츠에게 막혀버리고 말았다.
물론 50명 중에서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어서 윌의 친구들 4명과 함께 먼저 합격 판정을 받은 자들도 있지만 윌과 유리우스처럼 2차 시험을 치러야 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윌과 유리우스뿐만 아니라 이들도 굉장히 분발하여 필사적으로 발버둥 쳐 결국 가혹한 세대 50명 모두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때 2차 시험 대상자들은 어색하게나마 윌에게 자신들과 함께 던전에 가줄 것을 권유하며 1주일 간 윌과 함께 힘내려고 했다가 유리우스가 윌을 데려가서 우선 자신들끼리 힘내서 2차 시험을 간신히 통과했다. 그리고 늦게 나마 도착해서 자신들에 이어 2차 시험을 보는 윌을 지켜보았는데, 언제나 자신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해가는 윌을 보고 놀랐다.
그렇게 윌을 포함해서 이번에 탑에 들어온 '가혹한 세대' 50명 모두가 탑의 첫 시험에 합격하여 파벌 입성에 성공한다. 크레일비에 따르면 '가혹한 세대' 모두가 세상의 기대를 받고 있는 특별한 마법사들이라고 하며, 무엇보다도 주목받는 것은 윌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크나큰 잠재력과 성장속도라고 한다. 그렇기에 비록 지금은 그 실력이 탑의 기준에 비해서는 한없이 모자랄 지라도 그 잠재력과 성장속도를 인정받아 모두가 탑의 일원으로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실제로 크로이츠는 아무리 지금 탑의 인원 보충이 급선무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여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아이들을 죄다 합격시켜주었다며 이들의 축복을 굉장히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하였다. 그런데 합격하자마자 탑에서 경계제 사태를 직접 겪은 이들에게 크레일비를 통해 비밀 지령이 내려졌다.
5.6. 사리사 엘펜트
- 사리사 엘펠트 - 성우 : 시미즈 아야카
6. 기타 등장인물
6.1.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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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 성우 :
이나세 아오이
던전에서 너무 무모한 '실전'으로 학점을 벌고 있던 윌을 염려하여 워크너가 윌에게 선물해 준 사역마로, 카벙클이다. 윌을 잘 따르는 상당한 영물로 그 전투에 있어서 단 한 번이긴 하지만 윌들이 죽을 수도 있을 정도의 공격을 막아줄 수도 있으며, 오감과 감지능력이 뛰어나 던전에서의 불온한 느낌 및 몬스터들의 습격을 감지하고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를 판별하여 윌에게 괜찮다고 알려줄 수도 있는 등 훌륭한 능력들이 많다. 또한 굉장히 영리해서 윌이 눈치 채지 못 하고 있는 콜레트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탑의 신입 설명회에서 케리드웬이 경계제에서의 윌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며 칭찬해주자 이를 알아 듣고 주인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다.
6.2. 로스티 나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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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티 나우만 성우 :
????
윌의 룸메이트 남학생. 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냥 호감을 넘어서 사랑으로 보일 정도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리스에게도 대놓고 윌을 사랑한다고 하고, 심지어 콜레트 앞에서 윌에게 달라붙으며 노골적으로 그녀에게 티배깅을 할 정도. 아무리 봐도 인간이 아닌 듯한 떡밥이 많은 존재로, 엘파리아와 그녀의 분신 마법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의 성우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엘파리아와 동일한 성우로 밝혀지면서 심증이 더욱 굳어지고 있는 중.
한해을 마무리하는 「[ruby(경계제,ruby=테르미나리아)]」에는 매년마다 갱신해야하는 결계술식을 펴야했고 「[ruby(낙원을 사이에 둔 다섯지팡이의 대결계,ruby=벤데스ㆍ테르미나리아)]」를 시작하면 한동한 마력전개를 펼치지 못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멸의 서에서 윌 일행들이 심층 11층에서 봤었던 몬스터 소환진을 지상에 깔아버리게 되고 행복한 축제가 되어야했던 시점에 스탬피드를 맞이하게 된다. 마법사들이 대응을 해보지만 애초에 마력내성이 높은 전제로 싸우는 마물들이라 처참하게 털리고 있던 시점에 윌과 로스티가 참전하게 되었고 11층에서 조우했던 그랜드 듀크보다 강한 심층 40층의 디벤데를 조우하게 된다.[27]
더이상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윌이 [ruby(마검,ruby=위스)]을 사용하고자 바람마법을 요청했으나 디벤데가 가뿐히 캐스팅 캔슬과 함께 캐스팅 중인 팔을 잘라버린다. 윌이 계속해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핀치에 몰리게 되자 윌을 상황에서 벗어나게끔 외부로 던져버리고 디벤데의 대검에 복부를 뚫어버리며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윌이 복부관통상을 목격하게 되었고 분개해 곧바로 달려들지만 워크너가 해당 상황에서 탈출하게 만들었다.[28]
6.3. 마녀왕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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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왕 메르세데스 - 성우 :
이노우에 마리나[29]
이 세계와 모든 마도사들의 시작을 만들어 낸 위대한 시조. 윌의 진정한 보호자이자 스승인 핀과도 지인이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윌과 관련된 어떤 중요한 계약을 핀과 한 듯 하다. 윌과도 관련이 깊어 보이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그 위상은 과연 시조답게 세계의 창조신 신화에 버금 가고 지고의 5지팡이조차 뛰어 넘는다. 애시당초 지고의 5지팡이도 마녀왕의 후계 취급이니 어쩌면 당연할 지도.
그런데 윌의 힘의 근원이 마녀왕과 관련이 너무 깊어, 그녀 자신과 윌이 현세에도 이어져 있다는 묘사가 가끔 나온다. 예를 들어 윌이 엘파리아를 지키기 위해 처음 마검을 각성했을 때 윌 보고 깨어나라며 계시를 주었고, 던전에서 시온의 마법으로 마검을 사용했을 때 갓난아기인 윌을 안고 있는 그녀와 핀의 모습이 나왔다.[30] 그런데...
케리드웬이 열지 못 한 윌의 근원을 셰이드의 괴뢰마법이 열어버렸는데, 핀은 이를 위험해 하기는커녕 오히려 윌의 깊숙한 내면이 열리기를 바랐다는 듯한 연출이 나왔다. 알고 보니, 윌의 심층 의식에는 마녀왕 본인이 봉인되어 있었다. 무례하게 침입한 셰이드가 경악하자 나가라며 바로 쫓아내 버리고, 동시에 그녀가 윌과 연결되는 데 성공해 윌은 그녀의 힘을 손에 넣는다. 다시 말해 위대한 시조이자 이 세계의 구세주인 마녀왕이 윌을 통해 현세에 부활했다.고마워요, 고티아
봉인이 풀려 공개된 그녀의 모습은 굉장한 미녀에 눈동자가 아론보다도 특별하게 생겼다. 그래서 그녀의 힘을 손에 넣은 윌도 오른쪽 눈동자가 그녀와 똑같아졌다.
6.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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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발레 - 성우 :
우라 카즈키
시온과 함께 행동하는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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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르 마르스 - 성우 :
오오노 토모히로
시온과 함께 행동하는 남학생.
- 루나이스 아레트 - 성우 : 타카하시 신야
- 조르아 모레인 - 성우 : 타마루 아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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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프레나이트 성우 :
카와세 마키
콜레트 루아르의 친구.
- 로그웰 - 성우 : 오오츠카 아키오
- 도넌 - 성우 : 스기사키 료
- 지나 - 성우 : 야오야 쿄
- 마이크 마이우스 - 성우 : 코우사카 아츠시
- 플립 마르트 - 성우 : 오오노 토모히로
- 팜 스노크 - 성우 : 테즈카 히로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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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클레버 - 성우 :
스즈시로 사유미
바람파벌 소속.
- 카렌 메이니
- 테리 포로
- 브루노 마르크스 - 성우 : 타카하시 신야
7. 파멸의 서(고티아)
윌일행이 탑에 들어온 시대로부터 10년 전에 마법세계에 전쟁을 일으켰던 테러조직. 이때가 역사상 가장 세계가 멸망에 가까웠던 때(멸림의 날)라고 하며[31], 무려 당시의 지고의 5지팡이 조차도 살해하는 데 성공했었던 최악의 집단이라고 한다. 그래도 이 대전은 세계를 정면에서 침공했던 것이기에 격퇴하는 데 성공한 걸로 사태는 빠르게 수습됐는데, 이때 살아남은 잔당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세계에 반기를 든 게 바로 경계제 사태라고 한다. 다만 이전의 대전과는 다르게 뒤에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꾸민 것이기에 심각성은 사실 이번 경계제가 더욱 더 컸으며, 만일 윌이 혼자서 '마법사 살해'를 든 탑의 심층 몬스터들과 디벤데를 죄다 쓸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세계는 멸망했을 것이라고 한다.그 근거는 이렇다. 사실 이때 탑 내에 잠입해 있는 이 일당의 누군가가 탑에 소속해 있는 상위 마법사들만이 열 수 있는 탑의 '문(게이트)'을 몰래 내부에서 열어두었고, 탑 밖에서 이 사태를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던 마법사들이 밀려서 몬스터들을 막을 수 없게 되면 이 몬스터들은 그대로 탑에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당장 '마법사 살해' 대책이 되어 있지 않은 탑의 마법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갈 수밖에 없고, 더구나 '지살의 왕(디벤데)'까지 밖에서 쳐들어오면 이번에야말로 지고의 5지팡이들[32]도 완벽하게 몰살당해 탑은 붕괴, 더 이상 세계를 지킬 수 있을 정도의 대결계를 칠 수 있는 마법사들이 없어져 전승대로 천상의 침략자들에 의해 이번에야말로 세계는 끝나는 것이다.
탑의 문(게이트)이 외부에 의해 파괴된 게 아니라 내부에서 누군가가 일부러 연 흔적이 탑 상층부들의 조사에 의해 발견되어 이들의 잔당들이 살아 남아 이번 일을 꾸몄다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윌 혼자서 세계를 구한 셈. 하지만 이들도 이걸로 끝이 아니고 자신들의 주력 멤버들은 대부분 건재하기에 경계제에서 잃은 손실들을 빠르게 수습하고 또다시 세계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들의 목적은 현재 세계를 지키기 위해 탑의 상위 마법사들이 숨겨놓은 하늘을 열 수 있는 열쇠 '바알'을 손에 넣어 거짓된 하늘을 열고 진정한 하늘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한다.[33]
7.1. 마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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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제 - 성우 :
오카모토 노부히코
던전 내에 숨어서 탑의 상위 마법사들과 지고의 5지팡이들이 지키고 있는 '거짓된 하늘'을 부수기 위해 암약하고 있는 조직의 일원이다. 그 실력은 탑의 상위 마법사 및 학교의 선생들 이상이며, 특이한 점으로는 본인의 마법과 함께 암살용 나이프들을 무기로 사용한다.
조직의 수장으로 추측되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같은 조직의 수행원 '쿠비나시'와 함께 던전에서 등장하는데, 하필 이 시기가 학교의 던전 시험과 겹쳐버려서 학교 관계자들을 처리하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불평을 늘어놓는다. 자신은 임무를 수행하고 주변의 처리는 쿠비나시에게 일임한다.
그런데 11층에서 윌 일행과 우연히 조우, 자신들의 존재와 움직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헤매고 있는 것을 보고 일을 제대로 처리 못 한 쿠비나시를 비난한다. 쿠비나시는 그대로 윌 일행을 처리하기 위해 공격하는데, 이때 핀과 아론 일행이 자신들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을 알아챈 마르제는 쿠비나시를 데리고 그대로 이탈하고 다 못 한 윌 일행의 처리는 쿠비나시가 소환한 '듀크'라는 던전의 상위 괴물에게 맡기고 임무를 완수하러 간다. 그렇게 던전에서 '무언가'를 회수한 후 모습을 감춘다. 하지만 윌 일행이 살아 남아 자신들의 존재와 던전에서 학교 관계자들을 죽이고 다닌 행위를 들켜서 그대로 마법 세계에서 지명수배된다.
경계제에서 쿠비나시와 함께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내며 던전에서의 목적이 밝혀진다. 지고의 5지팡이들을 죽이고 '거짓된 하늘'을 부수기 위해서 자신들 조직이 던전에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완성하여 '마법 사냥(슬레임)'[34]이라 이름 붙인 무기를 어느 정도 양산하여, 던전의 심층 몬스터들에게 쥐어주고 이 세계에 풀어서 탑과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마법 사냥(슬레임)'은 마력을 흡수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안 그래도 위험하고 강한 던전의 심층 몬스터들이 이 무기를 쥐고 세상에 풀려나면 '마법'만이 전부인 이 세계는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 즉, 오랜 시간과 수고를 들여서 이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준비한 '재앙'이었다. 그래도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검'의 관리자 핀이 있긴 하지만 그 핀은 조직의 다른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시간을 끌며 양동작전을 펼쳤기 때문에 계획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검'인 윌이 종횡무진 활약하기 시작하고 이 특수한 무기를 회수하여 핀이 먼저 콜드론에게 알려줬기 때문에 탑도 이에 대항하여 드워프들을 참전시키는 등, 의외로 빠르게 대응하여 선전하기 시작하자 이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들의 존재와 몇 가지 중요한 정보들을 들켜버린 자신들의 실책을 인정한다. 그런데도 마르제는 웃는데...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던전 40층에 서식하는 굉장히 강하고 위험한 돌연변이종을 불러내서 이 괴물이 지닌 특별한 특성, 죽어버린 던전 심층 몬스터들의 잔해를 흡수하여 거기에 깃든 마력으로 훨씬 더 강해진다는 특수능력을 발동하게 한다. 다시 말해 윌들의 분전마저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것. 일부러 몬스터들을 탑과 마법사들이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만 풀어둔 다음에 아직 남아 있는 죽은 몬스터들의 잔해들을 이 특별한 괴물에게 먹이로 주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이 특수능력을 발동하고 있는 디벤데를 원호, 결국 윌일행은 이 사상 최악의 괴물의 탄생을 막지 못 하고 세계는 빠르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마르제는 방심하지 않고 윌을 찾아내 죽이려고 했다. 천성적으로 감이 굉장히 뛰어난 지 윌이 이 자리에서 그 누구보다도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눈치 채고 미리 처리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이를 워크너가 목숨을 걸고 막아줬는데, 윌을 지키면서도 자신에게 한방 먹인 워크너의 실력을 인정하긴 하지만 자신은 그 워크너의 배를 뚫어버렸다. 그래도 마르제의 윌 암살은 실패하고 그대로 전선에서 이탈하여 괴물의 활약을 지켜본다.
하지만 윌이 각성해서 자신들이 모든 것을 걸고 만들어 낸 괴물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는 것도 모자라 엘파리아에게 마법을 받아 '마검(위스)'으로 괴물을 도륙내기 시작하자 말도 안 된다며 경악, 괴물을 원호해주기 위해 쿠비나시에게 혹시 몰라 보충 전력으로 온존하고 있었던 모든 몬스터들의 투입을 명하지만 이마저도 모조리 윌에게 썰려나가 아연실색한다. 그렇게 자신들이 준비한 괴물은 완전히 사라지고 자신들의 계획이 대실패하여 재앙은 끝이 난다.
재앙이 끝난 후에도 쿠비나시와 함께 잡히지는 않았다. 작중에서 콜드론의 대사를 빌어 이 재앙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하였기에 또다시 세계에 어떤 식으로든 무슨 짓을 벌일 듯.
탑에서 마르제와 쿠비나시의 협력자가 내부에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다시 말해 경계제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윌들과 충돌하여 이번에야말로 조직 단위로 결전을 벌일 듯 하다. '고티아' 편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수장의 정체도 밝혀질 듯.
마르제와 쿠비나시가 계획에 실패하여 조직이 수습에 꽤나 애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의 실책을 따지고 싶었는데 곧바로 이 둘은 다른 쪽의 계획으로 옮겨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듯.
7.2. 쿠비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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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비나시- 성우 :
???
일본어 원문으로 '목이 없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마르제의 파트너.[35] 이름 그대로 정말로 목이 없는 생김새로 쿠비나시를 목격한 윌 일행을 의아하게 했다. 인간이라기 보다는 뭔가 다른 특별한 존재로 보이며,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목을 다른 사람의 목으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취미가 다른 사람들의 목을 수집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드는 목들은 따로 컬렉션으로 보관하기도 하는 듯. 또한 대화는 목이 없어서 기본적으로 손가락이나 지팡이로 글씨를 써서 한다. 이때 섬뜩한 표정 아이콘도 같이 추가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외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의 목을 억지로 끼워서 그 사람의 입을 빌려 말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은 엄청나게 섬뜩해한다.
실력은 마르제와 비슷한 정도로 보이는데, 그 외에도 마녀왕의 비술 '문(게이트)'이라는 특별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이 마법으로 끔찍한 던전 심층의 몬스터들을 불러내는데 사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수행원이자 핵심 전력이기도 하다.
본인의 취향대로 던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마르제를 도와 학교 관계자들의 목을 수집하면서 참혹하게 죽였다. 그러다 귀찮아 졌다며 놀이의 일환으로 '듀크'라는 25층에 서식하는 괴물을 10층에 불러내서 윌 일행을 위험에 빠뜨렸는데, 이때 듀크가 윌 일행을 상대하다가 바닥을 너무 세게 치는 바람에 바닥이 무너져 윌일해이 자신들이 움직이고 있는 11층에 떨어지고 만다. 그렇게 11층에서 헤매고 있는 콜레트와 리아나와 우연히 마주치자 태연하게 레이디를 대하는 예의 바른 인사를 올리며 등장, 자신을 비난하는 마르제에게 너무 화내지 말아달라며 진정시킨다. 그런 자신들으 정체를 묻는 콜레트에게 너무나도 쉽게 "'거짓된 하늘'을 부수고 싶은 나쁜 악당이야."라고 대답하면서 목을 달라며 공격한다.[36] 하지만 이 순간 윌일행이 합류하여 자신들을 견제하자 굉장히 기뻐하며 윌 윌행의 목들이 마음에 들었으니 자신이 수집하여 컬렉션에 추가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서 핀과 아론 일행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마르제가 쿠비나시를 말리고 임무 수행이 최우선이라며 끌고 간다. 그래서 쿠비나시도 아쉽긴 하지만 뒷처리는 맡기겠다며 다시 한번 '듀크'를 여기에 소환하여 윌일행을 상대하게 했다. 이때 용의주도하게 듀크의 핵에 만일을 위한 방어 마법까지 걸어놔서 윌일행을 확실하게 죽이려고 했는데, 이 위기는 윌이 시온의 불 마법을 받아 '마검(위스)'을 각성하여 어떻게든 넘겼고 이후에는 마르제와 함께 마법세계에 지명수배된다.
경계제에서 지고의 5지팡이의 등장과 새로운 대결계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위에 'HAPPY NEW YEAR'라는 문구에 자신만의 전매특허인 섬뜩한 표정 아이콘까지 추가해서 띄우며, 던전 심층의 몬스터들을 소환하여 축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 지옥을 미끼로 마르제와 함께 대결계를 친 직후에 막대한 마력 소모로 인해 유일하게 약해진 타이밍의 지고의 5지팡이를 말살하려고 했는데, 자신들의 정보가 일부 새어나간 것에 더해 탑의 왕 아론이 자신들의 의도를 눈치 채서 설령 눈앞의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세계를 지키기 위해 탑의 꼭대기에서 나오지 않자 그냥 당분간은 이 지옥의 광경을 즐기기로 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계획대로 어느 정도 몬스터들이 죽자 윌의 활약 때문에 당초 계획에서 생각한 시기보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슬슬 때가 됐다며 마르제와 함께 이 지옥의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준비, '지살의 왕(디벤데)'이라는 역대 지고의 5지팡이마저 죽여온 자신들의 '비장의 카드'를 불러낸다.[37] 마르제의 원호를 받으며 마침내 탄생한 사상 최악의 괴물이 '지옥'을 '재앙'으로 바꾸어 놓는 광경을 한동안 지켜보다가, 마르제가 윌을 암살하기 위해 뛰쳐 나가고 디벤데가 세계를 충분히 유린하자 이제 슬슬 메인 디쉬를 먹으러 가라며 디벤데가 탑을 공격하도록 컨트롤 한다.[38]
그런데 윌이 각성하여 디벤데를 막아서자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고, 심지어 윌이 엘파리아의 마법을 받아 '마검(위스)'으로 '마법 사냥 - 슬레임(마법사 살해)'을 꿰뚫고 디벤데를 말 그대로 썰어버리기 시작하자 마르제와 함께 "...이거 실화임?"라면서 경악한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디벤데를 돕기 위해 마르제의 신호와 동시에 남아 있는 모든 몬스터들을 불러내는데, 이것도 윌이 엘파리아의 '제7마법'으로 모조리 쓸어버리자 마르제처럼 아연실색하여 지팡이를 떨어뜨린다. 이후 자신들이 세상에 펼친 재앙은 완전히 수습되어 그대로 끝나버린다.
재앙이 끝난 후에도 마르제와 함께 잡히지는 않았다. 쿠비나시일해의 실패로 인해 조직은 빠르게 손실을 메꿔야 했으며, 덤으로 탑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과 자신들의 존재까지 들켜버렸다. 그래도 조직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쿠비나시일해은 이번 계획의 실패를 책임 지기도 전에 다른 쪽 계획으로 빠져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조직의 움직임과 목적에는 지장이 없는지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는 듯.
애니판의 수위를 급상승시킨 주범으로, 7화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건전하게 전개되던 애니가 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8화 쿠키 영상을 기점으로 잔인한 장면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심야도 아니고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방영되는 애니로서는 상당히 경악스러운 수위의 고어 연출이 검열도 없이 그대로 방영되었다.
7.3. 셰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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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드
마르제와 쿠비나시 다음으로 등장한 조직 고티아의 일원. 이 둘처럼 상당히 맛이 가있는 듯한 언행으로 만만치 않게 위험해 보이는 조직원이다. 경계제 사태의 다음 계획을 위해 자신 있게 맡기라며 나섰다. 스스로를 '오레'라고 칭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성별이 여자처럼 보이기에 정말로 여자가 맞는지, 아니면 여자처럼 생긴 남자인 건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에드와 같은어둠 속성 마법사.
마르제, 쿠비나시에 이은 윌 일행의 적. 탑에 침입하여 특기인 괴뢰마법으로 조종하던 엠마가 유리우스에게 의심을 받자, 엠마를 이용해 유리우스를 바로 숙청하여 생각지도 못 하게 윌에게 꼬리를 밟혔다. 하지만 윌과 리아나의 협공에 의해 엠마를 놓치게 되고 유리우스의 원수를 갚고자 했던 얼음의 파벌의 가혹한 세대 동기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궁지에 몰리는 듯 싶었으나, 알고 보니 탑 밖에서 이들이 학생 시절이었을 때 이미 괴뢰로 만들어 놓았고 엠마를 놓친 것도 연기였다는 게 드러나면서 윌과 리아나는 역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괴뢰가 된 동기들을 차마 공격할 수 없었던 윌은 그대로 엠마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기절하고 리아나도 구속된다.
이번에 조직에서 셰이드가 맡은 임무는 탑의 파괴뿐만 아니라 윌의 괴뢰화였다. 고티아 상층부는 어떠한 이유로 윌을 제거하기보다는 자신들이 확보하고 싶었는지, 셰이드도 윌의 확보 명령에는 의문을 가졌으나 막상 싸워보니 마음에 드는 소재라면서 바로 윌을 괴뢰로 만들고자 마법을 건다. 이때 다른 고티아의 일원으로 보이는 누군가는 어째선지 그런 셰이드를 막고자 했으나, 본래 자신과 케리드웬 조차도 함부로 열 수 없는 윌의 깊은 내면을 셰이드가 스스로 열어버리려고 하자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 핀이 이 누군가를 말렸다. 그렇게 셰이드는 자신의 특기 마법으로 핀의 함정에 정확하게 걸려 들어 윌의 깊숙한 내면에 있던 마녀왕의 봉인을 풀어버린다. 이에 경악한 셰이드는 완전히 무너져서 절망하고, 윌은 그대로 마녀왕의 힘마저 손에 넣어 새로운 마검을 만들어 탑의 내부 조차 가르는 참격을 날린다.
본인의 일족 마법으로 보이는 특별한 혈통마법을 사용한다. 타인의 그림자에 숨거나 상대방의 그림자에서 검은 사슬을 튀어나오게 하는 등 대응하기 힘든 마법을 사용하여 압박하며, 그 중에서도 특정 꽃의 향기를 이용하여 꼭두각시로 만든 괴뢰 마법사를 조종하는 괴뢰마법을 특기로 한다. 이 괴뢰마법은 조직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괴뢰로 만든 마법사에게 자신의 마력을 주입하여 어둠으로 속성을 바꾸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천적은 윌과 리아나를 비롯한 번개의 파벌 마법사들. 보통 마법사들은 어떤 파벌의 마법사들이라도 처음엔 절대 대응할 수 없는 마법으로 순식간에 처리가 가능한데, 번개의 파벌 마법사들은 실전 위주로 단련하여 마법에만 의지하지 않고 다른 역량들도 출중해서 쉽게 상대할 수 없어서 싫어한다.
[1]
서로 으르렁거리는 너희 둘 다 같은 속성의 놈들이라는 뜻이다.
[2]
사실 대결계를 친 직후에 지고의 5지팡이가 유일하게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 실제로 수수께끼의 조직의 일원 '마르제'와 '쿠비나시(목이 없다는 의미)'는 힘없는 민초들이 유린당하는 지옥을 미끼로 지고의 5지팡이를 꾀어내어 없애버리려고 했으나, 만일 이를 눈치 채고 두문불출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탑 전체를 없애버릴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면 될 뿐이라며 방관했다.
[3]
뿐만 아니라 이 이상 시간을 끌거나 윌을 놓쳐버린다면 이번에야말로 그 누구도 엘파리아의 폭주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초조해 하기도 했다.
[4]
일격 자체는 제오가 손가락 하나만으로 사용한 (지팡이도 사용하지 않은) 번개의 하위주문에 불과했지만 발동속도부터 위력까지 차원이 달랐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래도 윌에게 큰 위해가 가해지지는 않았기에 참고 지켜 보고 있었던 엘파리아조차 제오의 예상치 못 한 공격 행동을 막지 못 해 기겁하여 비명을 지르며 윌보고 피하라고 소리 쳤을 정도였다. 윌이 이 공격을 판정하기를, 번개의 하위주문 초단문영창 공격: 방어-불가능, 회피-불가능, 도출되는 결과-'절멸'.
[5]
엘프의 여왕 에르노르는 윌에 관한 스카우트 자체에 관심이 없고, 캐리오트는 윌을 스카우트 하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마검과 제5원소의 비밀을 밝히는 것을 중요시 했기에 윌의 승탑만이 아니라 크로이츠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중립'이었다. 다른 한 명도 마찬가지로 본래 핀의 관할인 '검'에 속한 윌의 승탑을 탐탁지 않게 여기기는 하나 그 힘과 의지로 스스로 탑을 오른다면 그 결과만큼은 존중하겠다는 캐리오트와는 다른 방향의 '중립'이었다.
[6]
명목은 만일 윌을 자신의 휘하로 두고 싶다면 저 아이가 해낸 시험을 너도 해내보라는 것. 장차 너의 부하가 될 저 아이도 해낸 시험을 상관인 네가 못 한다면 네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이 탑에서 필요 없어진 넌 그대로 없애버리겠다는 선언이었다.
[7]
여기까지가 이 층에서 더 높이 올라가지 못 하는 크로이츠 본인의 한계였다. 분명 크로이츠는 이 1층 상원의 수장으로써는 우수했지만, 탑이 진정으로 바라는 인재는 단순한 우수를 넘어서 어떤 시련에도 당당히 맞서는 강함이었다. 실제로 윌은 이 '절살'의 공격을 눈앞에 두고도 엘파리아가 도망치라며 애원했는데도 당당히 맞선 결과 결국은 윌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던 자들에게도 마검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인정받은 반면, 뛰어난 머리와 교묘한 언변으로 이리저리 상황을 휘두르며 윌의 불합격을 주장했던 크로이츠는 막상 논리따위는 통하지 않는 압도적인 힘이 자기 코 앞에 닥치자 추하게 굴복하며 패배했다.
[8]
이때 작가가 제오가 마침내 이야기에 본격적으로 합류해서 너무 기쁘다는 감상을 남겼다. 꽤나 마음에 든 캐릭터인지 노심초사하며 한시라도 빨리 본편에 등장시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9]
본래 엘프들만의 비기인데 제오가 훔쳐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상위마법 격돌의 여파를 막기 위해 준비 중이던 에르노르의 부관들이 자신들만의 비기까지 훔쳐갔다며 제오를 '상상을 초월한 야만인'이라고 비난했다.
[10]
주먹으로 이겼다.
[11]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등장인물인
리베리아 리요스 알브와 이름이 같다.
[12]
엘프는 특정 속성의 마법만이 아니라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 어디까지나 '얼음' 마법이 주제인 시합이었기에 그쪽의 스페셜리스트인 엘파리아에게 졌을 뿐이지, 다른 속성의 마법들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분명 자신이 이겼을 것이라고 으르렁 거렸다.
[13]
간단히 요약하자면 엘파리아는 윌에 대한
메가데레인 거고 에르노르는 이그노르에 대한
얀데레인 셈인 거다.이쪽이 더 위험한데...
[14]
...마침내 도달한 거냐, 핀. 마녀왕이 맹세한 「지팡이」와 「검」에.
[15]
캐리오트는 엘파리아의 2번째 돌발 행동에 당황하며 바로 말리려고 했다.
[16]
전교 1등 리아나도 불가능했던 졸업시험 올 만점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윌이 자신의 시험도 만점을 받아 이렇게까지 해내어 정말로 탑에 갈 수도 있게 되자, 공정한 워크너마저도 자기도 모르게 "좋았어!"라고 작게 소리 쳤다.그러다 다른 교사에게 들켰다
[17]
마법이란 무엇이냐는, 마법을 써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감각을 글로 표현하라는 문제였다. 마법을 써본 적이 없는 윌은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였으며, 이 문제에 학생들마저 대놓고 윌 1명만을 떨어뜨리기 위한 문제라는 걸 알아봤다. 윌은 마법에 대한 자신의 동경이라도 발악하듯이 대신 써봤지만 당연히 오답 처리됐다.
[18]
관통당한 크기 등으로 비춰볼 때
해당 인물처럼 심장을 비롯한
오장육부, 소장/대장 60% 소실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인물과 달리 44.5화에서 추가설정이 공개되었다. 워크너가 갖고 있는 이명은 바로 「불사성」으로 이명처럼 몸 전체가 소실되는 등의 공격이 아니라면 신체가 관통당하더라도 회복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
외모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작가의
전작의 중요 인물인
핀 디무나에서 따온 캐릭터이며, 애니에서는 아예 성우까지 동일하게 캐스팅했다.
[20]
지고의 지팡이인 엘파리아가 도달한 층수가 37층이다.
[21]
그래서 핀이 윌 일행 앞에 아론과 함께 나타났을 때, 모두가 아론에게서 눈을 못 떼고 있는데 윌은 본능적으로 어째선지 그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후로도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충동으로 계속 핀을 신경 쓰고 있었고.
[22]
실은 제오도 이를 눈치 채고 드워프들의 대장간에 가서 "용케 저 정도의 검을 만드셨군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물론 그 질문을 받은 드워프는 솔직하게 대답할 수 없어서 필사적으로 발뺌했다.
[23]
노심초사해 하던 사리사에게 웃으면서 몰래 신호를 보냈고, 사리사도 그런 그녀에게 (주변에는 안 들키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24]
본인도 그렇게 되기를 꽤나 기대하면서 들떴는지, 홍조에다가 손가락으로 하트 마크까지 띄운다.
[25]
사실 엘파리아뿐만이 아니라 제오도 이미 이때부터 속으로 윌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크로이츠의 계획은 애초부터 성공할 수가 없었다. 애당초 제오가 이번에 윌을 불합격시킨 것은 그의 더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본인 나름대로의 방법을 실천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
[26]
윌은 예외로, 지금은 파벌에 속해 있지만 알고 보니 윌의 진정한 잠재력은 탑을 넘어 이 세계 전체에서도 고작 파벌의 정예 수준에 머무르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27]
크레일비가 언급하길 마기아 벤데까지도 살해했던 몬스터이기도 하며 해당 개체의 이능인 '마물의 마도원소 수집'으로 인해 인근에 있던 몬스터들의 원소를 흡수해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한다.
[28]
탈출과정에서 윌이 처음으로 "아무것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걸까요..."라며 멘탈이 박살났다.
[29]
애니메이션 1기 11화 스탭롤에서는 "검은 옷의 마녀"라고 표기
[30]
후술될 내용이지만 봉인의 느슨함을 암시하는 부분이 26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핀이 무능력자라 되뇌이는 윌에게 '기원을 상기해라'라는 말과 함께 눈에서 메르세데스의 뒷모습이 처음 등장했다.
[31]
사실 이 대전에서 조직이 사용했던 몸 중앙에 수정이 박혀 있는 늑대 수인의 모습을 한 마조병기(크리처)가 심각하게 부상을 입었는데도 살아 남아 윌들이 살던 고아원 근처의 숲 속에 숨어들었다. 이를 막고자 당시 어렸지만 벌써부터 마법의 재능을 발휘했던 엘파리아가 윌을 지켜주며 싸웠는데, 이때 이 마조병기의 특성 '마법반사' 때문에 위험에 처한 엘파리아를 윌이 목숨을 걸고 지켜주었다. 이때 엘파리아의 사용한 마법이 반사된 공격을 맞은 영향으로 각성하여 사용한 '마검(위스)'이 윌이 잃어버렸던 최초의 마검의 기억이다. 탑의 신입 설명회에서 전쟁에 대한 얘기를 들은 윌은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그때 자신들이 물리쳤던 크리처가 왜 거기까지 흘러들었고 부상당한 상태였는지 알게 된다.
[32]
안 그래도 디벤데 한 마리만 해도 만전의 지고의 지팡이들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위험한데, 마법사들에게 죽은 다른 강력한 던전의 심층 몬스터들의 마력 잔해들을 먹여서 더욱 강하게 만들었던 데다가 '마법사 살해'까지 쥐어주었다. 더구나 하필 이 날은 대결계를 치느라 지고의 5지팡이 모두가 마력을 거의 다 소모할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
[33]
다만 연출상 이들이 말하는 '진정한 하늘'은 윌들의 목표인 천상의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대결계를 넘어선 하늘이 아닌, 천상의 침략자들이 세계에 강림하는 전승의 하늘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34]
핀들은 '마법사 살해'라고 명명했다.
[35]
그래서 영문에서도 'neckless'라고 번역했다.
[36]
당연히 콜레트 일행은 전승에서 전해지는 대로 지금 '대결계'를 잃었다간 모두가 죽고 세계가 멸망하는데, 쿠비나시들이 대체 무슨 목적으로 저런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를 못 했다.
[37]
이 괴물을 자신들의 수중에 넣어 '마법 사냥 - 슬레임(마법사 살해)'을 쥐어주기까지 동료들이 최소 50명이나 희생될만큼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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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전한 지배 하에 둔 건 아니고 걍 통제불능 상태로 세계에 풀어 놓은 것뿐이다. 그래도 미끼를 던져 유도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