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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2:49:41

지크프리트 그라도

파일:attachment/cha_07_a.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2장2.2. 3장2.3. 4장2.4. 5장

1. 개요

예익의 유스티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키 토오루(四季 路)( 미키 신이치로).

감옥을 지배하는 조직 불식금쇠의 두목으로, 주인공 카임 아스트레아와는 의형제같은 사이.
상당히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이긴 하나 상황에 따라 쾌활하고 장난끼 있는 면도 자주 보이기에 분위기 메이커와 같은 역할도 한다.

조직의 두목으로서 냉정하고 잔혹한 면모도 보이지만, 조직원과 감옥민들을 가족같이 아끼고 정이 많은 사나이. 그렇기에 조직원이 피해를 입으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되갚으려고 한다.
잔혹한 모습도 어디까지나 감옥을 지배하는 불식금쇠의 두목으로서 책임이 있기에 구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이다.[1]

형제처럼 같이 자란 카임에 대한 신뢰가 상당하며, 중요한 일을 많이 맡긴다.
어릴 때는 당시 최고 인기 창녀였던 멜트에 같이 반해서 서로 티격태격 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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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장

불식금쇄는 선대 두목 볼츠 그라도가 살아있었을 시절부터 마약을 제조, 유통해선 안된다고 가르쳐왔다.[2] 하지만 불식금쇄의 적대 세력인 베르나도 스트라우프가 두목으로 있는 조직 풍청에서는 마약의 유통과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로 인해서 감옥의 세력권을 두고 전쟁의 불씨가 일어나게 된다.

전쟁의 발단이 되는 사건으로 풍청의 마약 말단 판매원이 리리움의 창녀와 눈이 맞아 종종 그녀를 지명해 마약을 건네주다가 카임 아스트레아에게 적발당하고, 이 정보는 지크와 오즈에게 전해져 그 판매원은 결국 붙잡혀 살해당한다. 이후 베르나도 스트라우프가 자신의 조직원을 구실로 비노레타에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등장한다. 이 때 멜트 로제티의 표정과 반응이 참 일품이다.

풍청의 선전포고 이후 계속해서 불식금쇄의 세력권에서 행패를 부리자 혈기왕성한 부하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지크의 앞에 와서 하소연을 하나 아직 때가 아니라면서 부하들을 회유한다. 지크의 입장에서는 지금 풍청에 있는 동료들 또한 과거 불식금쇄의 동료들이고 가족들인데 서로 피튀기며 싸우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판단하면서 뒤에서 비밀리에 대책을 세우고 있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카임 아스트레아를 경호원으로 동행하며 오래 전부터 계획해 왔던 방역국의 지휘관인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과 하층에서 비밀리에 만남을 주도한다.

풍청의 견제가 지속되자 불식금쇄를 등지고 풍청 휘하로 들어가는 그룹이 점점 증가한다. 불식금쇄의 부하들 또한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일부에선 지크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비난까지 하기 이른다. 그리고 지크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상황을 타개할 작전은 이미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지크 본인의 심기도 상당히 좋지 않았고 언제 배후에서 일격을 당할지 모르기에 등잔 위의 촛불 신세와도 다름이 없게 된다.

여느 때와 같이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과의 밀회를 끝내고 리리움에 돌아오는 도중 한 부하가 지크의 심복인 오즈가 큰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곧장 전할 말이 있다면서 동행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였고 그 부하는 이미 배신하고 베르나도 스트라우프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풍청의 매복병에게 기습을 받았으나 카임 아스트레아를 앞세우고 적들을 따돌리는데 성공, 하지만 둘 다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고 이를 불식금쇄의 부하들이 알면 곧바로 전면 전쟁이 된다는 것을 예감한 지크는 은둔지로 가서 치료를 하게 된다. 치료 도중 카임 아스트레아에게 풍청과 베르나도 스트라우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 사실 베르나도가 불식금쇄를 배신했을 때 바로 처단할 수 있었으나 선대 두목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정에 휘둘려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불식금쇄의 두목으로써 한 때 정에 얽매어 지금까지 고생하는 부하들을 생각하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진다. 이전까지 나오지 않았던 사상자들이 여럿 나오는 사건이 발생하고 매복 습격 사건 이후로 재차 습격을 당하면서 이로 인해 지크는 팔에 상처를 입고 만다. 부하들은 그 소식을 들어 리리움에 들이닥치고 당장이라도 전쟁을 시작하려는 찰나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숙고하고 불식금쇄의 두목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자질을 발휘해 감정이 격해진 부하들에게 이성을 되찾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작전을 실행할 최적의 시기를 위한 시간벌기와 부하들의 인내심을 해소하기 위한 베르나도 스트라우프를 유인, 매복 장소에서 사로잡는다는 작전을 펼쳤으나 불행하게도 작전을 실행하기 하루 전 같은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작전을 주도한 사이라는 부하가 풍청에게서 죽기 직전까지의 끔찍한 고문을 받고, 그의 바램인 베르나도를 꼭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은 채 지크에게 편안한 죽음을 당한다.[3]

사이가 죽은 다음날, 인내심이 한계까지 다다른 불식금쇄의 중견 부하들은 당장 풍청과의 전쟁을 지크로부터 요구하였으나 이를 거절하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불식금쇄를 뒤로하고 풍청으로 떠나도 좋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절대로 다른 부하들에게 이 작전을 알려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불식금쇄의 두목인 지크의 수하에 끝까지 남아 충성을 다하던가, 현 상황에 유리한 풍청에 항복하고 투항하는가의 강경책을 실행한 것이다.[4] 그 결과 주력이라고 불리는 부하의 3할이 풍청으로 발을 돌렸으니 사실상 정공법으로는 더 이상 베르나도를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마지막 밀회가 끝난 이후 감옥으로 귀환하자마자 베르나도 스트라우프가 매복시키킨 부하들에게 재차 습격을 받았다. 그 사이 불식금쇄의 중심지인 사창가와 리리움이 점령당했지만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작전을 실행,[5] 풍청의 부하들은 피오네 실바리아가 선두로 방역국의 대원들에 의해 죽어나가고 도주하던 베르나도 스트라우프와 조우, 마지막까지 서로의 운명의 엇갈림에 생각하고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결정한다고 일갈하며 그대로 제압해버리는 것으로 풍청과의 세력전쟁은 끝이 난다.

2.2. 3장

풍청 세력을 평정한 이후 베르나도 스트라우프의 잔당을 처치하는데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겁쟁이들의 잔당 처치는 시간문제라는 등 푸념을 하지만 일 자체는 매우 수월하게 흘러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란 포르테로 인해 감옥의 절반이 하계로 모습을 감추었고, 부하들에게 지시해 피해 상황의 파악과 부상자 구조에 힘쓴다.

그리고 카임 아스트레아 라비리아로부터 받은 의뢰금을 전부 가져와 성녀 일레느 라비리아를 구출하는데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감옥의 절반이 지인들과 함께 하계로 떨어지고 이는 곧 성녀의 책임이라면서 코웃음을 치며 농담은 그만하라고 다그쳤으나 카임은 이에 대해 성녀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는 것을 듣고 협력한다.[6] 이후 성녀 일레느로부터 진실을 요구하나 그녀는 지크가 바라는 대답을 할 수 없다는 말과 동시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 그란 포르테에 의해 감옥의 주민 4할 정도가 하계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채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당장이라도 죽일 기세로 달려든다. 카임 아스트레아가 저지하나 이를 뿌리치고 불식금쇄의 주민들과 멜트 로제티의 복수를 위해 자신이 직접 성녀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이에 카임 아스트레아는 이 도시를 띄우는 존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조건으로 코레트 아나스타시아 라비리아를 담보로 맡기게 된다.

2.3. 4장

2.4. 5장

계속되는 지진으로 재차 감옥의 일부가 하계로 떨어져 나가자 불안에 잠긴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려는 낌새를 보이자 직접 나서 주민들을 저지하고 이후 불식금쇄로부터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찾아온 카임 아스트레아와 오랜만의 재회를 기념해 술을 마시게 된다. 카임 아스트레아를 보고 이제는 완전히 귀족과도 다름없는 상층민이 되었다고 반 조롱하면서 거리에는 지진과 폭락[7]으로 인해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널렸다면서 한탄한다.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로부터 구원 물자가 도착함에도 불구하고 지진과 폭락이 해결되기 이전까지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최근의 폭동은 감옥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한다.[8] 카임으로부터 현재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이 지진과 폭락을 막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감옥민들의 저지를 부탁하나 상층과 하층, 그리고 감옥이 일련탁생의 처지에 놓여있냐는 의문을 던지게 되고[9] 불식금쇄의 대표로써 자신은 감옥민들을 우선적으로 행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녀의 대면식 때 감옥민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재차 폭동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카임 아스트레아와의 만남에서 이전과는 달리 변한것과 적대하는 입장에 들어서게 된 것은 슬프지 않으나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실망하고, 다음에도 만났을 때도 지금과 달리 변함이 없다면 깔끔하게 잊겠다는 절교와도 같은 선언을 하게 된다.

코레트 아나스타시아의 모종의 교섭이 오간 이후 귀신같이 감옥민들의 무장 봉기라는 사태를 일으키게 되고, 제 29대 성녀 일레느를 구세주로 앞세워 감옥민들의 사기를 크게 높여 진격하게 된다. 이는 감옥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으로 감옥 내에서 만연하는 절망을 이미 처형되었던 성녀 일레느의 구세주로써의 소문과 더불어 유스티아 아스트레아의 정화 실험에 의한 발광 현상을 구세주의 부활로 가장한 뒤 지크라는 불식금쇄의 두목이라는 카리스마로 단순한 폭도에 불과했던 감옥민들을 군대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살인과 폭력이 만연한 세계에서 살아온 감옥민들은 전쟁을 겪어본 적이 거의 없는 귀족들의 사병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하게 되고, 관문마저 함락시키고 하층의 주민들 또한 코레트 아나스타시아의 선동이 먹혀들어 이들을 전력으로 흡수하면서 계속 진군하게 된다.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이 일으킨 해방에도 끝내 살아남는 악운을 보였으며, 열세를 느낀 귀족들의 사병, 관문의 위병들 또한 투항해오고 왕성까지 단 한 발자국을 남겨두고 있지만 피오네 실바리아가 지휘하는 방역국의 대원들과 부하들에게 고전한다. 하지만 뒤늦게 카임 아스트레아에 의해 해방된 리시아 드 노바스 유리는 전장에 도착하고 국왕으로써 반란군에게 항복을 하려는 찰나 복음을 복용한 시스티나 윌의 개입으로 전장은 한층 더 혼란스럽게 된다.

이후 노바스 아이텔이 하계에 착지하자 싸움을 멈춰 국왕군과 평화 협상을 지시하고 '카임이 운좋게 살아있다면 좋을텐데'라고 혼잣말을 한다.


[1] 이 때문에 카임에게 조직과 카임 둘 중에서 골라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카임과의 우의를 저버릴 수에 없다고 말한다. [2] 감옥과 같이 폐쇄적인 사회에서 마약이 반입되면 자멸하는건 시간문제다. [3] 항상 선대 두목과 비교되어 살아온 지크에게 사이라는 부하가 마지막까지 지크와 같은 사람이 되고싶었다는 바램을 전했을 때 그는 마음에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짠했을 것으로 묘사된다. [4]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믿고 따르는 부하들에게 개죽음을 시킬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기에 차라리 풍청으로 떠나라는 식으로 판단한 것이다. [5] 이는 정공법이나 암살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전제로 삼고 유스티아 아스트레아의 협력과 일부러 정기적으로 하층에 간다는 정보를 고의적으로 흘린 것이라고 후에 언급된다. 사실 상 마지막 밀회가 작전 실행의 스위치나 다름이 없었다. [6] 어렸을 때부터 목숨이 오가는 감옥에서 돈독한 우정으로 같이 자라온 친구였기에 이를 거절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오랜 시간동안 동고동락한 친구의 간절한 부탁이기에 마지 못해 들어준 것이다. [7] 감옥을 둘러싼 절벽도 무너져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8] 대기소가 개방되고 하층에 대규모의 감옥민들이 유입하게 되면 하층의 질서는 물론 최악의 경우 도시의 사회가 붕괴된다. 길베르트 디스 발스타인의 무위로 하층엔 아직까지도 감옥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9] 이전 2회의 지진과 폭락 모두 감옥에서 일어났으며 감옥민들 또한 다음번에도 감옥에 지진과 폭락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그런 감옥민들을 달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