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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7:38

지롤라모 사보나롤라(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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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3. 최후의 대사

1. 개요

어쌔신 크리드 2의 등장인물. 실존인물 지롤라모 사보나롤라를 토대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작중에서는 그가 벌인 허영의 불꽃(Bonfire of the Vanities)[1]이 주요 사건으로 등장한다. 해당 메모리는 DLC로 나왔지만, Game of the year edition판에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에덴의 조각의 고인드립의 피해자. 허영의 불꽃이 에덴의 조각 템빨로 나와있다. 지못미

2. 행적

작중 내내 언급이 없다가, DLC "포를리 전투"의 여러 컷씬에서 배경으로 등장한다. 에지오 아디토레가 삼촌 마리오 아디토레의 조언을 따라 포를리에 에덴의 조각를 숨겨뒀으나 이를 알아챈 오르시 형제가 쳐들어와 공성전이 벌어지는데, 이 때 오르시 형제가 에덴의 조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듣고 종적을 감춘다.[2] 이후 그들을 따라다니며 기회를 엿본 것으로 보인다.

에지오가 오르시 형제를 죽이고 에덴의 조각을 되찾다가 방심한 사이에 체코에게 단검을 맞고 쓰러지자, 에치오가 흘린 주머니를 열어보고 에덴의 조각을 확인하고는 어딘가로 떠난다. 에지오는 쭉 기절한 채로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간호를 받다가 뒤늦게 깨어났으나, 그 수도자의 손가락이 9개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 뒀기에 포를리의 수도자들을 추궁한다. 그 결과 그의 이름이 지롤라모 사보나롤라이며 과거에 공부했던 피렌체로 돌아갔음을 알고 그를 추격한다.

본작에서도 실존인물과 마찬가지로 피렌체를 제멋대로 다스리고 있었으나, 여기서는 에덴의 조각이라는 고인드립 메이커전지전능한 물질 때문에 더욱 막장이 되어버린다. 다만 에덴의 조각이 만능이긴 해도 그 범위엔 한계가 있었기에, 하찮은 농부나 귀족 및 경비대장 등 도시의 핵심 인물 9명을 현혹시켜 피렌체의 관리를 맡긴다. 그 와중에 본문에 나왔던 대로 미술품이나 의상, 액세서리를 비롯한 각종 사치품이 세상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했기에 세상을 경건하게 만들겠다며 이를 전부 태우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 때문에 시민들이 피렌체 곳곳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그림이나 서적을 태우는 광경을 볼 수 있다.[3] 또한 에덴의 조각을 노린 보르지아의 부하들과 피렌체의 경비병들이 곳곳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진풍경이 연출된다(...).[4]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의 "크리스티나 메모리"에서 뒤늦게 밝혀진 사실인데, 이 난리통 때문에 에지오의 연인이었던 크리스티나 베스푸치가 죽었다.[5]

하지만 상술했듯이 에덴의 조각의 힘이 미치지 않는.[6] 다른 시민들은 9명의 심복들이 죽자 암살단의 선동[7]에 호응하며 사보나롤라에게 항의한다. 이에 사보나롤라는 즉석에서 에덴의 조각을 사용해 군중을 통제하려고 하지만, 에지오가 단검을 날리는 바람에[8] 에덴의 조각을 놓치자, 순식간에 분노한 시민들에게 들린 채로 광장으로 끌려간다. 그 난리통에 보르지아 측의 병사가 에덴의 조각을 빼돌리지만 곧장 에지오에게 뺏긴다.

사보나롤라는 끌려가면서도 계속해서 일장연설을 늘어놓았지만 시민들은 알 게 뭐냐는 식으로 그를 화형대에 묶고는 불을 붙이고 가 버린다(…). 사보나롤라의 폭정에 질렸는지 쾌재를 부르는 모습도 보인다.[9] 사보나롤라는 기도문을 외며 현실도피를 시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에 에지오는 "그 누구도 저렇게 고통스럽게 죽을 필요는 없다"면서 화형대에 뛰어올라가 암살검으로 사보나롤라를 죽인 후, 놀란 시민들을 향해 지금까지 자신이 깨달은 것에 대해 짧게 연설을 하고는[10] 암살단을 따라 마지막 숙적을 죽이러 떠난다.

3. 최후의 대사

사보나롤라 : 당신인가. 이 날이 올 줄 알았지.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게!
에지오 : 이미 베풀었다. Va' ora - che sia il tuo Dio a giudicarti. Requiescat in pace. (가거라, 너의 신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다. 편히 잠들어라.)

[1] 허영의 소각으로도 불린다. 정발판에서는 불꽃으로 표기. [2] 실제로 "포를리 전투"의 컷씬을 자세히 보면 사보나롤라가 숨어 있다. 에지오가 포를리 시의 문을 열어줄 때 성문 바로 안쪽에, 오르시 형제가 자기 소개를 할 때 뒤에 있다. [3] 이 대목은 어쌔신 크리드에서 '학자' 쥬바이르 알 하킴이 다마스쿠스의 책을 모아 불태우는 것과도 비슷하다. [4] 참고로 보르지아 군과 사보나롤라 군 모두 에지오의 적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이기든 에지오를 발견하면 달려오니 주의할 것. 각 핵심인물을 죽이면 주둔하던 병사들이 검은색의 사보나롤라 군에서 노란색의 메디치 군으로 바뀌지만, 에지오가 사고를 치면 달려오는 것은 똑같다. [5] 그런데도 이 작자를 산 채로 불타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 자비심을 베푼 것을 보면 초반에 복수와 증오에 사로잡혀 있던 모습과 크게 대조된다. 사실은 2편에서 먼저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고 여기에 크리스티나와의 연애 이야기를 끼워넣은 것이지만, 그래도 '공은 공, 사는 사'라는 모습을 강조해서 그런지 꽤 적절하다. [6] 후속작인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에덴의 조각을 실제로 사용하면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범위 안에 있는 적들만 정신줄을 놓거나 뇌가 터지며(!), 범위 밖의 적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7] 마키아벨리, 라 볼페, 파올라 등은 모두 각자의 세력을 지니고 있는데다 각 계층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 쉽게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8] 2편 특유의 QTE로, 실패하면 마키아벨리가 날린다. [9] 참고로 이 메모리 이름이 "군중 재판(Mob Justice)"이다. 사보나롤라 입장에서 보면 폭도(mob은 폭력단, 폭도라고도 해석할 수 있음)지만, 암살단 입장에서 보면 혁명이라는 게 아이러니. [10] 이 내용은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에서 샤오 윤이 다시 언급한다(연설의 내용은 에지오 아디토레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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