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之心
중국지심
Heart of China
1. 개요
다이나믹스에서 1991년에 발표한 어드벤처 게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장폴 벨몽도 주연의 고전 모험 영화 등을 모티브로 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일대를 배경으로 벌이는 스케일 큰 모험물이다. 디자이너는 제프 터널.어드벤처 게임으로서는 나름 재미도있고 당시로서는 환상적이었던 그래픽과 사운드까지 받쳐주니 적어도 서양에서는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손으로 그린 유화풍의 그래픽에다 실제 배우들[1]을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어낸 게임 그래픽. 나왔던 당시로서는 충격적일 정도로 화려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이전 시절이기 때문에 사진과 그림을 한 장씩 스캐너로 입력해 컴퓨터로 합성하는 노가다를 한 것. 당시에 그런 기술로는 다이나믹스가 독보적이었다.
2. 내용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비행사 제이크 마스터즈는 전쟁이 끝난 뒤에 비행기를 이용한 개인 운송업을 하고 있다. 여러 사고를 치고 쪼들려 있는 형편에 악덕 재벌 로맥스가 반강제로 사건을 의뢰한다. 납치된 자기 딸 케이트를 구해달라는 것.아버지와는 달리 고운 심성을 가진 케이트는 중국 내륙 지방에서 간호사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가 청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군벌 리덩에게 잡혀간 것이다. 단신으로 군벌과 맞서라는 황당한 의뢰지만 로맥스에게 약점이 잡힌 제이크는 울며 겨자먹기로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제이크는 가이드겸 조력자로 중국 닌자(...)[2] 자오치를 섭외해야만 하지만, 자오치는 서양 사람인 제이크에게 쉽게 마음을 열려 하지 않는다.
3. 게임플레이
다이나믹스의 다른 어드벤처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어서 장소를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대화에서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이벤트가 생기고 분기가 발생한다.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이 화려한 거에 비하면 게임 감각은 다른 그래픽 어드벤처들 보다는 명령어 선택형에 가까운 편이다. 분기에 도달하면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이 있는데 매뉴얼에서는 엄청 대단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건 없으면서 게임 흐름을 끊어놓기만 해서 다음 작품인 윌리 비미쉬의 모험부터는 사용되지 않았다.게임 중간에 몇 번 아케이드 게임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는데, 없는게 나은 수준. 더럽게 재미 없고 더럽게 어렵다. 다행히 몇 번 실패하면 자동으로 건너뛸 수 있고 그렇게 해도 불이익은 없다.
4. 문제점
요약하자면 오리엔탈리즘에 쩔어있다는 점이다. 제목인 '중국지심'은 그냥 뭐 거창해 보이려고 그럴 듯한 문구를 가져다 붙인 듯... 게임의 주제나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다. 게임의 배경도 홍콩, 네팔, 이스탄불 등을 거쳐 오리엔트 특급까지 나오는 등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양 전체이고 중국은 초반에 잠깐 들르는 곳일 뿐이다. 시작부터가 홍콩에서 중국 닌자를 만나서 가이드로 삼는 등, 아시아에 대한 묘사나 고증도 형편없는 데다 등장 인물들은 미개하거나5. 각종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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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PC 호환기종
MS-DOS(VGA)
가장 먼저 출시. VGA 전용에 MIDI부터 PC 스피커까지 각종 사운드 지원. 다른 이식판들이 전부 상태가 곤란하거나 잘 해 봐야 VGA 버전과 동급이므로 MIDI 사운드만 제대로 들을 수 있는 환경이면 굳이 다른 버전을 플레이해 볼 필요는 없다. 한국에는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발매했다. 국내 출시된 패키지가 박스부터 매뉴얼등 각종 내용물이 아주 충실해서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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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PC 호환기종 MS-DOS(EGA)
VGA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그래픽 품질 열화 버전. EGA에 동작시키기 위해 그래픽 품질을 아주 많이 떨어뜨렸다. 허큘리스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한국에 정식 발매한 매뉴얼에 허큘리스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예고가 있었지만 실제로 발매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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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그래픽 품질은 VGA 버전과 동급. 사운드는 애드립보다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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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사운드가 좋지만 그래픽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타이틀 화면의 中國之心이란 한자가 뒤집어져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