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줌비니 수학논리여행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줌비니 섬
-
줌비니(Zoombini)
머리도, 눈도, 코도, 발도 서로 다르게 생긴 1등신의 하늘색 종족. 블로트들의 억압을 피해 줌비니 섬을 탈출하여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한 정치적 망명을 떠난다. 쉽게 말하면 난민인 셈이다. 16명씩 무리지어 이동하며, 도중에 낙오될 경우 낙오되기 전의 쉼터(혹은 섬)로 돌아간다. 참고로 머리 모양에 따라 성우가 다르다. 성우는 카를로스 알라스라키(짧은 더벅머리), 제프 베넷(몇 가닥만 난 대머리), 릭 존스(올백 머리), 루시 테일러(포니테일), 트레스 맥닐(모자 쓴 단발머리). 난관 앞에 봉착하면 자기들끼리 외계어 같은 의성어만 내뱉는 등 제대로 된 대사가 없기 때문에 한글판도 더빙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
블로트(Bloats)
정체불명의 종족으로, 이 작품의 악당. 줌비니들이 섬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다. 어느 날 줌비니 섬에 나타나서 줌비니들에게 지금보다 더 잘 살게 해주겠다고 사기를 친 뒤, 줌비니들을 착취하고 정치적으로 탄압한다. 오프닝 영상을 보면 블로트들이 섬 둘레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데, 줌비니들이 집단 망명을 가는데도 전혀 눈치를 못 채는 것을 보면 매우 게으른 거 같다. 아일랜드 오디세이 오프닝에서는 줌비니 섬의 환경을 황폐화시켜놓고 섬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다.그 와중에 나비들을 죽이는 건 덤이다.
3. 희망의 길목
3.1. 알레르기 절벽
-
알레르기 절벽(The Allergic Cliffs)
줌비니의 특정 신체의 특징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만약 줌비니가 잘못된 길을 건널 경우 재채기로 줌비니를 뒤로 날려버린다. 설정에 의하면 난이도를 거듭할수록 알레르기에 면역이 생긴다고 한다. 성우는 각각 톰 케니(왼쪽 절벽), 제프 베넷(오른쪽 절벽). 한글판도 목소리 더빙 없이 그대로 썼는데, 딱히 대사라는 게 없고 재채기뿐이기 때문이다.
3.2. 차가운 바위 동굴
-
바위 문지기(The Stone Guards)
차가운 바위 동굴의 길목에 있는 문지기들. 한 쪽에서 들여보내주지 않으면 반대편 길에서는 들여보내준다. 설정상 4인 가족이라고 한다. -
오닉스(Onyx)
아래쪽의 큰 바위. 현명하고 신사적이다. 성우는 제프 베넷, 한국판 성우는 손종환. -
페로스(Ferrous)
위쪽의 큰 바위. 오닉스의 부인으로, 점잖고 친절한 성격이다. 성우는 루시 테일러, 한국판 성우는 최문자. -
이그노라무스(Ignorameous)
오른쪽의 작은 바위. 오닉스와 페로스의 아들이다. 비뚤어진 면이 있어서 줌비니를 굴러떨어뜨린 후 깔깔대며 비웃기도 한다. 성우는 릭 존스, 한국판 성우는 안장혁. -
크리스탈(Crystal)
왼쪽의 작은 바위. 이그노라무스의 여동생으로, 약간 짖궂은 성격이다. 성우는 트레스 맥닐. 오빠와 마찬가지로 영어판은 10대 청소년의 목소리인 반면, 한글판은 옆집 아주머니같은 목소리이다. 퍼즐을 클리어하고 다음 퍼즐인 '피자 파티'로 넘어갈 때 '퉁퉁이에게 안부 전해줘!(Say hi to Arno!)'라고 하는 것을 보면 퉁퉁이와도 아는 사이인 듯하다.
3.3. 피자 파티
-
피자 트롤(Pizza Trolls)
아무리 봐도 그냥 나무둥치처럼 생겼지만, 설정상 트롤이라고 한다.[1] 언제나 허기져 있고 피자가 눈물겹도록 먹고 싶은데 피자 만드는 기계를 곁에 두고도 사용할 줄을 몰라서 줌비니들이 피자를 직접 만들어줘야 한다. 문제는 배고픈 주제에 입맛이 매우 까다로우며, 여러 차례 실패할 시 줌비니들한테 폭력을 행사한다. -
퉁퉁이(Arno)
1단계부터 등장하는, 키가 작고 뚱뚱한 트롤. 명대사는 '핏-자를 다오오오오!(Make me a pizza!)'이다. 심술궂은 성격이지만, 줌비니가 피자를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어주면 고마워하기는 한다. 2015 리메이크판의 킥스타터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크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제작진들도 거의 네타 캐릭터 취급하는 듯. 아일랜드 오디세이에서는 줌비니 섬으로 거처를 옮겨 정원 묘목을 가꾸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꽤나 까다로운 성격이다. 성우는 릭 존스. -
깐깐이(Willomaen 또는 Willa)
2단계부터 등장하는, 키가 크고 홀쭉한 트롤. 셋 중 유일한 여자 트롤이다. 이름 그대로 깐깐한 성격이다. 피자를 먹을 때는 입으로 피자를 물고 마구 흔들며 먹는다. 영어판은 아주머니같은 목소리인 반면, 한글판은 약간 성깔이 있는 목소리이다. 성우는 캐스 수시. -
덩두리(Shyler)
3단계부터 등장하는 갈색 트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며 앞의 둘보다는 말투가 온화하다.[2] 싫어하는 토핑이 섞여 있을 때 '이거 먹으면 얼굴에 여드름 나는데... 정말이야'[3], '이걸 먹으면 배탈나는데...'[4] 등의 대사를 하기도 한다. 성우는 카를로스 알라스라키.
4. 손에 손잡고
4.1. 노지기 선장의 통통나루
-
노지기 선장(Captain Cajun)
'노지기 선장의 통통나루'에 등장하는 키 큰 연두색 아저씨. 나룻배의 선장이다. 서로 이웃한 줌비니가 하나라도 공통점이 있어야 앉도록 허락해준다. 성우는 카를로스 알라스라키, 한국판 성우는 이인성.[5] 아래는 노지기 선장의 대사(한국판 기준). - 내 배에 온 걸 환영한다! 자~ 이제 각자 자리를 찾아봐~[6]
- 난 상관말고 너희들 맘대로 앉아![7]
- 캬~ 좋다~!
- 운이 좋은 녀석이군!
- 하↑흐↓하↓하→하아↓! 안돼~
- 아냐 아냐 아냐 아니야!
- 어, 안돼~
- 으아악!
- 거긴 아니야!
- 안됐군~
- 아니지~
- 엄마 젖이나 더 빨고 오지 그러니~? 크하하!
- 야 고것들 꽉 깨물어주고 싶은데~! 크하하~
- 수영을 못하면 자리를 잘 찾아야지!
4.2. 두꺼비 연못
-
두꺼비 아저씨들(Titanic Tattooed Toads)
'두꺼비 연못'에 서식하는 12마리의 두꺼비. 등에 각각 문신을 새기고 있다. 줌비니를 등에 태우고 강을 건너며, 각자 등에 새겨진 문신에 해당하는 연잎만 밟을 수 있다. 한 번 강을 건너고 나면 포즈를 취하고 다이빙한 후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두 번 건너면 강을 헤엄쳐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그런데 이 두꺼비들 자세히 보면 앞다리가 없다.
-
게들(Crabs)
3단계부터 등장하는 보라색 게. 두꺼비들처럼 등에 문신을 새겼으며, 문신에 하당하는 연잎을 밟으며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두꺼비의 길을 막는다.
5. 어둠의 숲을 지나
5.1. 삐따기 동네
-
삐따기(Fleens)
줌비니의 앞을 가로막는 1등신 체형의 연두색 종족. 줌비니들은 외모가 단정하게 생긴 반면, 삐따기들은 게으르고 양아치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체격도 줌비니보다 큰 편. 한글판 이름도 삐딱하다고 해서 삐따기인 듯. 사실 이들은 줌비니들의 돌연변이 사촌으로, 원래 줌비니들과 같은 종족이었지만 머리에 나쁜 무스를 바르고 다니다가 유전자가 변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오래 전, 게으르고 제멋대로이며 일하기 싫어했기 때문에 줌비니들이 섬에서 쫓아내버렸고, 그 후 숲에서 숨어 지내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고. '피자 파티'에 등장하는 퉁퉁이가 삐따기를 언급[8]하는 것으로 보아 삐따기들은 숲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측된다.둘 다 인성이 개판인데 피자 한 판 걸고 맞붙으면 볼만할 것이다.줌비니와 마찬가지로 머리 모양에 따라 성우가 다르다. 성우는 트레스 맥닐(바이킹 모자 쓴 땋은 머리), 캐스 수시(파란 위로 묶은 머리), 스콧 맥닐(보라색 모히칸), 카를로스 알라스라키(빨간색 두건), 릭 존스(반다나 쓴 초록 머리). 줌비니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대사 없이 의성어만 내뱉기 때문에 한국판도 더빙 없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후속작인 줌비니 산악구출작전에서도 일부 퍼즐에서 등장하여 줌비니들을 방해하지만, 플레이어가 퍼즐을 제대로 풀 시 물 밑에 계속 갇혀있거나 대포를 맞고 날아가버리는 등 여러 방식으로 업보를 치른다.
5.2. 숲속의 방
-
울라(Ulla Instantaneous)
호텔의 주인. 다람쥐와 너구리를 합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호텔을 운영하지만 밤이 되면 재즈 연주회 리허설 때문에 일찍 문을 닫는다. 줌비니들은 호텔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방을 찾아야 한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호텔이 확장되며, 3단계에서는 삐따기들이 난동을 피워 방이 몇 개 망가지기도 한다. 2단계 인트로에서는 연주를 하는데 실력은 그다지... 재미있는 점은 영어판에서는 설정상 아주머니인데, 목소리와 외모가 워낙 중성스러워서 성별을 오해했는지 한글판에서는 남자로 성전환되었다. 성우는 루시 테일러, 한국판은 최재호.
6. 절망의 산맥
6.1. 사자 동굴
-
사자상(Stone Lion)
거대한 사자 석상. 앞발로 줌비니들의 길을 막고 있으며, 줌비니들이 자리를 찾으면 앞발을 들어 줌비니들이 지나가게 해준다. 이때 온화한 표정으로 줌비니들을 바라본다. 성우는 프랭크 웰커. 사실 목소리라고 해 봐야 으르렁대는 소리밖에 없다(...). 2015 리메이크판에서는 실제 석상같은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앞발로 둥근 바위를 잡고 있다. 앞발을 들면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줌비니들이 지나가는 연출이 추가되었으며, 여기서는 온화한 표정이 아니라 입을 벌리고 앞발을 든다.
[1]
한글판에서는 통나무 친구라고 나온다.
[2]
하지만 여러 번 틀렸을 때 줌비니를 사정없이 쳐 날리는 것은 똑같다. 오히려 상냥한 말투로 웃으며 후려치니 더 무서울 정도.
[3]
원어판은 '나 이 토핑에 알레르기 있는데. 진짜로!(I'm allergic to some of those toppings. Really!)'
[4]
원어판은 '먹으면 아픈 재료가 있네!(Some of those might make me ill!)'
[5]
참고로 이인성은
보거스는 내친구의 보거스 성우도 담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노지기 선장과 보거스가 꽤 닮았다.
[6]
스테이지가 처음 시작되면 하는 대사.
[7]
첫 번째 줌비니를 자리에 앉히면 하는 대사. 자신은 상관하지 말고 마음대로 앉으라고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한 명의 줌비니라도 옆의 줌비니와 공통점이 없으면 즉시 자리를 튕겨나가게 해서 줌비니를 다시 부두로 내보낸다.
[8]
스테이지에 입장할 때 일정 확률로 "삐따기인가? 흠... 삐따기는 아니군" 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