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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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紅のルベウス.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주요 악역. 블랙 문의 간부로 프린스 데이먼드의 최측근 3인 중 1인이다.이름의 유래는 루비, 정확히는 그것의 기원이 된 라틴어 단어 Rubeus(빨간색)이다.
오로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성격이다. 괴이한 네자매를 직속의 수하로서 이끌고 관리하며 치비우사와 은수정을 찾아내서 크리스탈 도쿄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민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작전 실행 중 세일러문을 발견한 데이먼드가 함정에 빠진 세일러 전사들을 네메시스로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충실하게 이행했고 그 과정에서 괴이한 네자매가 전부 세일러문에 의해 사망했음에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어 나중에 녹색의 에스메로드가 "다들 미쳤다"면서 까기도 했다.(...)
그러나 내심 데이먼드에게 죽음의 눈을 부여하고 사흑수정의 힘을 전수해 준 점술가 와이즈맨을 늘 의심하고 있었고 와이즈맨이 나중에 흑화해버린 여자애를 이용해 큰 일을 벌이자 와이즈맨을 비난한 뒤 도망가려다가 와이즈맨의 '요수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2.2. 구작 애니메이션
프린스 데이먼드를 보좌하는 측근의 또 한 사람인 녹색의 에스메로드와는 원수지간이라 서로 견제하며, 성격이 냉혈한이라 괴이한 네자매 등의 부하들을 이용하다가 쓸모없으면 가차없이 토사구팽해 버리려고 했다.[3] 결국 괴이한 네자매는 루베우스의 성격에 질려[4] 블랙 문을 떠나 세일러 문의 은수정에 정화되어 평범한 인간이 되고 세일러 전사들 편으로 돌아서면서 사라진다.
이후 세일러 문이 은수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채 자신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전선에 나서 내전사들을 납치했으며, 세일러 문과 치비우사는 이들을 구하러 직접 우주선으로 들어왔다. 이 우주선에는 우주선의 동력이자 루베우스의 파워를 극대화하는 크리스탈이 설치되어 있어 세일러 문과 치비우사를 몰아붙일 수 있었지만, 세일러 문과 치비우사가 합공해 크리스탈을 뽑아버려 패배하고 만다.
우주 한복판에서 동력을 잃은 우주선은 폭파될 위기에 놓였는데 루베우스는 세일러 전사 및 치비우사와 동귀어진하려 했지만[5] 세일러 전사들과 치비우사는 세일러 텔레포트로 도망갔다.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돌연 나타난 에스메로드에게 자기를 구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은 "자기 부하들을 토사구팽하는 그 사람이 맞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찌질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에게 돌아온 것은 그가 부하들에게 했던 것마냥 "영광스런 블랙 문 일족의 수치. 구할 자격도 없고 쓸데없는 존재, 걍 우주선 안에서 썩어 죽어버려!"라는 에스메로드의 극딜 뿐이었다. 결국 루베우스는 구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그렇게 우주선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그의 행보를 보면 자업자득.(...)
캐릭터성은 냉혹한 찌질이로 요약 가능하고 행보는 찌질함 그 자체지만 내행성 전사들을 납치하고 치비우사를 잡을뻔 한 혁혁한 전적을 달성한 인물.[6] 세일러문 시리즈의 악의 조직 간부들 중 이정도까지 성공에 근접했던 인물은 유지얼과 피쉬 아이, 제다이트, 네프라이트를 포함해 별로 없다.[7] 허나 확인사살까지 해낼 기회가 충분했음에도 그녀들 앞에서 세일러 문과 래빗을 끔살하겠다는 쓸데없는 고집으로 인해 사살에는 실패했다. 에스메로드도 왜 구태여 그런 짓을 하냐고 깠다. 루베우스가 답변한 걸 보면 원한풀이었던 모양이지만 그놈의 쓸데없는 원한풀이 때문에 다 잡은 치비우사도 세일러 문도 세일러 전사들도 은수정도 다 놓쳤다.
루베우스가 사망한 뒤에는 녹색의 에스메로드가 대신 나서게 되었다.
원작과 달리 와이즈맨을 꽤나 신뢰하는 듯 하다. 물론 원작에서도 와이즈맨에게 딱히 적대감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건 단순히 자신의 상관인 프린스 데이먼드가 와이즈맨을 신뢰해서였고 사피르와 같이 있을 때는 '수상한 점쟁이 영감' 이라면서 불신감을 드러낸다. 반대로 구작 애니에선 와이즈맨의 말을 듣고 계획을 세우는 등 원작보다는 신뢰감이 높아졌다.
3. 관련 문서
[1]
한국판 성우들 중 연기력은 구자형이 더 높이 평가받고 원판과의 목소리 싱크로율은 신경선이 더 높이 평가받는다.
[2]
30세기에 블랙 문 일족이 크리스탈 도쿄를 황폐화했지만 내전사들이 크리스탈 포인트를 지켜내 이곳만은 함락이 불가능했기 때문. 20세기에 미리 여기를 점거하면 크리스탈 도쿄는 멸망한다.
[3]
원작과 크리스탈에서도 괴이한 네자매에게 별 감정이 없긴 했지만 원작의 캐릭터성이 더욱 강화되는 구작 답게 이러한 면모가 훨씬 더 부각된 것.
[4]
특히 그를 진심으로 사모하고 있던 코안은 루베우스가 자신의 짝사랑은 물론 자신조차도 겉으로는 대충 존중해주는 척 하면서도 실제로는 함부로 취급한다는 것과, 나중엔 대놓고 기왕 죽을거
적이라도 잡고 죽으라는 식으로 시공폭탄을 주면서 자폭강요까지 해대자 완전히 절망하고 질려버려서 자조하는 식으로 죽으려고까지 했다. 루베우스가 아닌 언니들 때문에 절망한 베르체를 제외한 다른 두 자매도 루베우스가 하는 꼴을 보고 결국 그의 진상을 깨달아 루베우스를 등지게 된다.
[5]
이미 여러 번의 실패로
프린스 데이먼드는 신뢰를 거두어 에스메로드에게 래빗과 은수정의 말살 임무를 맡긴 상태였고 철천지 원수지간이던
녹색의 에스메로드도 그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었으니 살아 돌아가봐야 불명예만 남을 뿐이었다.
[6]
사실 이 녀석을 무능이라 까댔던 에스메로드도 이후 거짓말같이 실패를 반복하는 무능의 행보를 반복한데다 와이즈맨에게 졸라대서 힘을 얻었는데도 목적 달성을 끝내 못한걸 보면 도찐개찐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무능을 까는 무능 아니, 오히려 루베우스보다도 더 심하다고 보는 게 맞다.
[7]
심지어 본인의 담당 부하 중 한 명인 베르체조차도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간 걸 생각해보면 더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