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로 엄백호의 사위.정사 삼국지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호주부성지고(湖州府城池考)에서만 보이는 인물이다.
엄백호의 딸과 결혼했고 허공, 왕랑 등이 손책의 공격을 받았으며, 엄백호도 진우와 연합한 후에 손책의 공격을 받았다. 엄백호가 화친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손책이 거절하자 그를 막기 위해 엄백호의 명을 받아 주성을 쌓아 방어하게 된다.
주숙렴 뿐만 아니라 엄백호도 석성산에 성을 쌓고 여몽과 대치해 싸우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엄백호가 패배해서 그 세력이 몰락한 것으로 볼 때 주숙렴이 지키던 주성도 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적힌 것이 없어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손책이 서정에 나설 때 진등이 몰래 사신을 보내 인수를 엄백호의 나머지 일당에 주고 후에 해칠 것을 모의해 진우가 욕을 본 것을 갚고자 했다고 하는데, 이 때 엄백호의 잔당으로 남아 있었을 수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기에 불명이다.
오의 사성 중 주씨(朱)가 존재하는데, 장인인 엄백호가 오군에서 활동한 점으로 보아 오군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
2.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패왕지략에서는 오군의 호족인 주씨의 일문으로 가문과 불화를 빚어 사병을 거느리고 엄백호에게 달아났으며, 엄백호가 명문가 출신인 주숙렴을 받아들인 것이다.손책군의 능조, 여몽, 주환 등이 석성산성을 공격하자 이를 지켰는데, 주환이 투항을 권유하자 이를 거절하고 병사들이 동요하자 칼을 빼들어 병사들의 동요를 멈추게 했다.
여몽과 병사 100명이 술과 고기를 먹고 낮잠까지 잔 후에 새벽에 석성산성 서쪽의 취약한 지점을 노려서 기습했는데, 주숙렴은 장기전이 될 것을 예상하고 동요하는 병사들을 달래기 위해 술과 고기를 내어 주연을 연 직후라서 병사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있다가 기습을 당했다.
주숙렴은 여몽 등이 오자 술도 깨지 못한 채로 칼을 빼 들고 맞서 싸우려다가 병사들이 전의를 상실해 싸우기를 포기하고 주숙렴은 포로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