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문제작은 고객의 요구 사항이나 취향에 맞춰서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일본어로는 오더메이드(オーダーメイド)[1], 커스터마이제이션(カスタマイゼーション), 주문제작([ruby(注文製作,ruby=チュウモンセイサク)])이라 하고, 영어로는 커스텀 오더(Custom Order)이라고 한다.
2. 특징
주문제작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 물건을 당신이 주문하면 만든다', 즉 구매자의 주문을 받는 즉시 생산을 시작해서 주문한 수량만큼만 제작해서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산업의 발전을 배우다 보면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들어오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어쩌구저쩌구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게 간단히 말해서 주문제작이라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도 어찌보면 이 예인 셈이다.다른 하나는 '당신이 바라는 대로 어떤 물건을 만든다', 즉 안경닦이, 텀블러, 달력, 완장, 도장, 목걸이, 모자, 옷, 공책, 벽시계, 긴팔 티셔츠, 반팔티, 손수건 등의 공산품에 도안을 직접 만들어 파일을 주거나 넣고 싶은 사진을 주면 알아서 도안을 만들어 그것을 바탕으로 물건을 만드는 방식이다. 아래에는 이 두 번째 내용을 서술하였다. 당연하지만 주문제작품은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지 않아 동일 용도의 양산품보다 비싸다.
당신이 찾으려고 노력만 한다면 웬만한 주문제작품들은 거의 다 찾을 수 있다. 종이책(맞춤형 소량 출판 시스템 이용), 꽃, 식품, 농산물, 나아가 (물론 양약은 말고) 한약도 주문제작 할 수 있다.
개인이 사용할 굿즈 내지 실용품이나 취미 용품부터 기업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정밀품( ASIC 등)까지 폭이 매우 넓고 주문부터 생산까지 기업이나 공방 등마다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주문 제작은 반드시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공식이 없다. 품질과 A/S도 마찬가지다. 주문제작으로 만들었다고 반드시 기성품보다 품질이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양산품의 경우 품질관리나 KC 인증 등 최소한의 품질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 만철도> 문서도 참고할 만하다.
주문제작이 어려운 분야도 있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나 배터리 팩의 경우 KC 인증 문제로 인해 기업체 의뢰로만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일반 개인에게 판매하려면 KC 인증이 필요한데, 매 주문 건마다 수백만~수천만 원에 달하는 인증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고, 주문제작용 모델들을 만들어서 KC 인증을 받고 해당 모델로만 제품을 주문제작하면 개인 판매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한정된 모델들로만 선택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개인 혹은 판촉물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전자기기 외장에 로고나 그림, 원하는 디자인을 넣는 주문제작은 KC 인증사항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자유롭다. 방향제 등 화학 제품 또한 화관법 및 화평법에 따라 안전확인[2]이 의무이기에 기업체 의뢰로만 주문제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