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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條 痕 色 / streak광물을 판에 긁어 가루로 되면서 나오는 색. 모스 굳기 등과 함께 광물을 구분할 때 자주 사용된다.
광물의 색과 조흔색이 다른 이유는(같은 경우도 있다.) 육안으로 보는 광물의 색은 전 반사에 의한 색이지만, 조흔색은 난반사에 의한 색이기 때문이다.
2. 용도
조흔색을 통해 육안으로 볼 때 구분이 잘 안되는 광물도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금과 황철석은 육안으로는 같은 금색이지만 금의 조흔색은 연한 금색이 나오는 반면 황철석은 검은색이 나온다. 또, 사파이어와 루비는 같은 광물 (강옥)이지만 육안 색은 다르다. 그러나 조흔색은 흰색으로 같아 같은 광물임을 알 수 있다.3. 조흔판
긁기용 판은 주로 조흔판이라고 조흔색 확인 전용의 것을 쓰는데, 광물이 잘 긁히도록 초벌구이한 자기판을 쓴다. 색 관찰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로 흰색이지만, 조흔색이 밝게 나타날 때에는 검은색 조흔판을 쓴다. 이러한 조흔판은 금은방에 가면 볼 수 있다.조흔판의 모스 굳기는 6.5이기 때문이 그보다 굳기가 단단한 광물은 조흔판으로 조흔색을 확인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망치로 광물을 부수어 광물의 가루색을 본다.[1]
4. 기타
- 시금석도 오로지 금을 판별하기 위한 특수한 조흔판이라고 할 수 있다.
- 선조흔(線條痕)의 '조흔' 부분은 이 단어와 한자가 같다. 단, '선조-흔'이기에 한자의 조합 방식은 다르다. '선조'가 '선 모양으로 판(긁은) 것'이니 '긁은 흔적'이라는 의미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