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조선로동당/주요 회의/8기 중앙위원회
1. 개요
2021년 2월 8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전원회의.2. 소집
2021년 2월 6일,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전략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각 부문들의 202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기 위하여" 2월 상순에 소집하겠다고 결정하였다. 공시는 2월 7일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전원회의들과 달리 공시 바로 다음날에 전원회의가 소집되는 번갯불에 콩볶아먹는 속도를 보여주었다.3. 참가자
주석단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후보위원 및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위원회,성,중앙기관 당,행정책임일군들,도급지도적기관 책임일군들,시,군당책임비서들,중요공장,기업소 당,행정책임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하였다.리병철 | 조용원 | 김정은 | 최룡해 | 김덕훈 |
4. 의정
김정은이 전원회의를 지도했다.- 1.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 김정은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라는 보고를 하였으며, 내각과 당 경제부문을 혹독하게 질타, "내각에서 작성한 올해 인민경제계획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 (...) 제기된 올해 경제사업계획에 당대회의 사상과 방침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이 보이지 않는다. (...) 주요경제부문들의 계획을 작성하는데서 내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성들에서 기안한 수자들을 거의나 기계적으로 종합하다보니 어떤 부문의 계획은 현실가능성도 없이 주관적으로 높여놓고 어떤 부문들에서는 정비보강의 미명하에 능히 할수 있고 반드시 하여야 할것도 계획을 낮추 세우는 페단들이 나타났다. (...) 농업부문에서는 농사조건이 불리하고 국가적으로 영농자재를 원만히 보장하기 어려운 현 상태를 전혀 고려함이 없이 5개년계획의 첫해부터 알곡생산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이 세워놓아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계획단계에서부터 관료주의와 허풍을 피할수 없게 하였다. 반대로 전력공업부문과 건설부문,경공업부문들에서는 기본지표생산계획을 년말에 가서 비판을 받지 않을 정도로 낮추어 기안하는 편향을 범하였다. 지금 금속,화학,기계공업부문의 주요공장,기업소들과 전국의 지방산업공장들,농업부문에서는 전기를 조금이라도 더 보장해줄것을 애타게 요구하고있으며 탄광,광산들에서도 전기가 보장되지 않아 생산이 중지되는 애로들이 존재하고 인민들의 생활에도 불편을 주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전력공업성에서는 주요공장,기업소들의 현재전력수요에 맞추고 발전기들의 원성능을 회복하는데 힘을 넣는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올해 전력생산계획을 현재의 전력생산수준보다 낮게 세웠다. 건설부문에서도 자재와 로력보장을 구실로 평양시 살림집건설계획을 당대회에서 결정한 목표보다 낮게 세웠으며 이것은 경제부문 일군들이 조건과 환경을 걸고 숨고르기를 하면서 흉내나 내려는 보신과 패배주의의 씨앗이다."라고 사자후를 토했으며 보고 중에 회의장을 향해 마구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지르면서 남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
첫째 의정 토론이 제일 길어 무려 3일을 끌어 2월 10일, 3일차 회의가 되어서야 끝났다. 김정은의 보고 이후 김덕훈, 마종선, 우상철, 조용원이 토론하였는데, 특히 조용원이 김두일을 조지는 보고를 하여 역시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토론자는 먼저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에 무한히 고무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대회결정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각급 당조직들의 활동정형을 개괄하고 반면에 일부 일군들속에서 나타나고있는 심중한 결함들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대표적으로 경공업부문에서 조건타발을 내세우며 인민소비품생산계획을 전반적으로 낮추어놓은 문제,건설부문에서 당중앙이 수도시민들과 약속한 올해 1만세대 살림집건설목표를 감히 낮추어놓은 문제,전력공업부문에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의 절실한 요구를 외면하고 전력생산계획을 인위적으로 떨구어놓은 문제,수산부문에서 어로활동을 적극화하여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줄 잡도리도 하지 않은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주요계획지표들을 한심하게 설정한데 책임이 있는 당중앙위원회와 정부의 간부들을 신랄히 비판하였다. 나타난 결함은 일군들이 극도의 소극성과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당대회의 결정도,인민들앞에 한 서약도 서슴없이 저버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으며 이는 절대로 묵과할수 없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의도를 반대해나선 반당적,반인민적행위로 보아야 한다고 강하게 추궁하였다. 당조직들은 총비서동지의 령도사상을 정확하게 받들지 않고 맡은 사업을 태만하는 일군들,자리지킴만 하면서 전진과 혁신에 저해를 주는 일군들을 절대로 방관시하지 않을것이며 문제를 단단히 세울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당조직들에서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기본척도로 하여 모든 사람들을 정확히 평가하고 간부들과의 사업,당원들과의 사업,군중과의 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하며 특히 당대회결정관철과 올해 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일군들이 사업실적을 올리도록 요구성을 높일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든 당조직들이 당결정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며 행정경제일군들의 사업을 적극 밀어주고 참신한 군중공작방법으로 대중의 기세를 더욱 앙양시키도록 하겠다고 언급하였다. 토론자는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에 맞게 모든 단위들이 혁명적으로 사업하고 들끓도록 당적지도를 부단히 강화하며 총비서동지께서 구상하시고 의도하시는 모든 문제들이 가장 정확하고 완벽하게 집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것을 전원회의앞에 결의하였다. |
당중앙위원회 비서 조용원동지의 토론 - 조선중앙통신(2021.2.11) |
토론이 끝난 후 부문별 협의회가 소집되었다.
- 2.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릴데 대하여: 두번째 의정도 김정은이 보고를 맡았으며 "당조직들이 일군들속에서 나타나는 세도와 관료주의,부정부패행위를 극복하기 위한 작전을 강도높이 전개하는것과 함께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행위를 비호조장시키는 대상들을 일군대렬에서 단호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결정서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릴데 대하여》가 채택되었다.
- 3. 당중앙위원회 구호집을 수정함에 대하여
- 4. 《조선로동당규약해설》심의에 대하여: 또 김정은이 보고했다.
- 5. 조직문제
5. 인선
- 정치국 위원 승진: 리선권.
- 정치국 후보위원 보선: 김성남.
- 경제비서 겸 경제부장: 김두일 → 오수용.
- 당중앙위원회 위원 승진: 김동일, 김영남, 김철수.
-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보선: 홍혁철, 리경호, 최영진, 룡군철, 정서철.
- 정치국 위원 및 당중앙위원회 위원 소환: 김두일.
외무상 리선권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승진하였으며 국제부장 김성남이 정치국에 다시 합류함으로 외교 부문의 위상이 증대되었다. 한편 혹독한 질책을 받은 경제부장 김두일은 정치국 및 중앙위원회에서 방출되었으며, 제2경제위원장으로 군수공업을 맡아보던 오수용이 2019년 12월, 7기 5중전회 이후로 1년 2개월만에 다시 경제비서 겸 경제부장을 맡게 되었다.
6. 역대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8기 1중전회 2021년 1월 10일 |
→ |
8기 2중전회 2021년 2월 8일 - 2월 11일 |
→ |
8기 3중전회 2021년 6월 15일 - 6월 18일 |
[1]
이 가진은 2007년
김정일이
엄지손가락을 치드며 미소짓는 사진만큼은 아니더라도 워낙 절묘한 모습이기에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