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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8:39

제미니(P의 거짓)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P의 거짓의 등장인물. 성우는 래스머스 하디커.

피노키오가 매달고 다니는 랜턴 '모나드의 등불'에 내장된 귀뚜라미 가이드 인형.[1]

2. 작중 행적

원래 스토커들의 인도를 위해 만들어진 '귀뚜라미형 인도자 자동인형'[2]의 일종으로 P가 기차 내에서 깨어난 뒤 조금 앞으로 향하면 땅에 떨어진 제미니를 입수할 수 있다. 이때는 충격 때문인지 고장 난 상태.[3] 호텔로 들어온 뒤 소피아는 제미니를 보고 고장 난 게 맞지만 어쩌면 시간이 좀 지나면 알아서 괜찮아질지 모른다 말하는데, 실제로 자가수리기능이 있는지 엘리시온 거리로 들어오자마자 쌩쌩해진다.[4]

이후 일종의 내레이션으로 나비를 처음 볼 때[5]나 일부 NPC와의 상호작용시, 새 지역으로 들어올 때 등등 틈틈이 배경설명을 해준다.[6] 전반적으로 음침하고 우중충한 분위기 일색인 본작에서 여러 잡담을 해주면서 우중충해지는 게임 분위기를 어느 정도 환기시켜 준다.

크라트 호텔 서가에 꽂힌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지는 인형의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있던 것 같다느니,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유산에 전에 와본 것 같다느니, 계속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는 떡밥을 뿌리는데, 실제로 아르케 대수도원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해안에서 기억을 읽다 보면 그가 원래 '전설의 스토커'라는 인물의 자동인형이었음을 알 수 있다.[7]

게임 초반 소피아와의 첫 대면에서 소피아는 데리고 다니다 보면 제미니를 필요로 할 일이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배경 설명을 해주거나 이따금 말상대를 해주는 것 정도 말고는 스토리에서 비중이 없다.

3. 기타



[1] 작중 묘사만 봐선 단순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템 '모나드의 등불' 설명에 '귀뚜라미 가이드 인형'이라고 적혀 있다. [2] 크라트에서는 귀뚜라미가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설화가 있는데 이를 반영한 것. 이 때문인지 틈틈이 귀뚜라미 소리도 난다. [3] 이 때문에 말도 버벅거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은 고장 난 게 아니라고 반박하는데 소피아는 "이런 얌전한 게 내가 아는 제미니일 리가 없다."라는 이유로 고장났다고 단언한다. [4] 원작에서도 한번 죽었다가 살아난 전적이 있다. [5] 특별한 에르고 파장을 내뿜고 있으며 다음부턴 비슷한 파장을 인지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실제로 이후부턴 나비 발생지역 근처까지 간다면 제미니가 평소의 초록빛이 아닌 그에 걸맞은 색으로 바꿔 발광한다. [6] 스토리가 축약된 것인지 정상적으로 말하기 시작하기까지가 약간 매끄럽지 못하다. [7] 이때 스토커가 카를로를 쫓아내라고 지시하는 것을 보면 단지 대화만 가능한 본작과 달리 어느 정도 물리력 행사도 가능한 신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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