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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17:55:59

제레미아 크라예

파일:external/privateerpress.com/31052_CaptainJeremiahKraye_WEB.jpg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 모형 소개 사진.

파일:attachment/제레미아 크라예/IMG_3791.jpg


1. 소개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3. 기타

1. 소개

"저놈은 어떤 싸움이 닥쳐와도 단호한 결의와 완강한 투지로 맞서는 부류지. 어디에 숨어있든 적을 찾아낼거고, 매우 당연하게 교전에 임할테고, 결국에는 압도할걸세."
- 마커스 브리즈번 소령.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호드 진영 시그나 워캐스터. 영문명은 Jeremiah Kraye. 계급 대위.[1] 워머신 사상 최초의 기병 워캐스터로 시그나 정보부(CRS : Cygnaran Reconnaissance Service)소속이며, 기존의 정보부 소속 알리스터 케인이 쌓아올린 "정보부 미치광이"의 새로운 개념을 보여준 캐릭터. 케인이 단신으로 날뛰는 스타일이었다면, 크라예는 자기 통제하의 워잭들을 미쳐날뛰게 만드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크라예 가문은 빈터 3세[2] 재위기간에 근무했던 가장 훌륭한 장군 중의 한 명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할아버지부터 시그나의 장교를 지낸 가문으로, 제레미아는 전략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시그나 기병대에 입대함으로써 3대째 이 전통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복무 초기 샤르데 침공[3] 당시에는 국경수비대로 복무하였다가, 삼촌이 빈터 4세에 대한 반역 혐의로 처형되면서 직무해제당한다. 후에 현 레토 국왕의 즉위 후 정찰국에 재임용되어 빈터 충성파를 제거하는데 앞장선다.

수없이 많은 국경순찰 경력 덕에 동료 장교들로부터 "크라예라면 시그나 국경 어디든지 유리한 전장을 찾아낼 수 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유능하며, 전쟁사, 전술 및 전략에 관한 내용이라면 열띤 토론을 마다하지 않을만큼 학식이 풍부한 나름 엘리트 모범생이다. 단, 가족사의 어두운 그림자 때문에 정치가 주제로 떠오를 때면 굳게 입을 다물며, 승리에 대한 집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정작 승진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주특기는 통제 하의 워잭들을 기병처럼 움직이도록 능력을 끌어올려 신속하고 궤멸적인 강습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적의 측후방의 헛점을 기습하거나, 방심한 증원 병력을 타격하는 작전을 선호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크라예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이 기병이면서 전단 전체를 기병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강철의 준마' 특수 능력이 직접 통제하는 전단 내의 중장워잭은 기병 규칙을, 경장워잭은 경기병 규칙을 적용받고, 추가로 경장 워잭들은 집중점수 소모없이 달릴 수 있어서 크라예 본인의 집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콜로설은 분류가 '콜로설 워잭'이라서 해당 사항이 없다.

특기인 마력(Horsepower. 말 그대로 馬力이다)은 사용한 차례에 통제범위의 넘어진 모든 워잭들이 즉시 일어나서[4] 아무 방향으로나 시선을 돌리고, 집중점수 소모없이 평소보다 조금 더 멀리 돌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 턴 동안 근접 명중률이 엄청나게 향상된다.

그 밖에도 길잡이, 무기 막기, 안정된 자세 특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히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다. 다만, 대형 베이스(50mm)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되기가 쉬우므로 위치 선정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능력치는 기병이라서 빠른 걸 빼면 평균치. 집중, 지휘능력은 평균치이며 체력은 평균치보다 약간 높다. 워잭 포인트 보너스는 높은 편. 다른 모든 기병들처럼 돌격 시에 명중 보너스를 받으므로 크라예가 돌격할 때에는 능력치 이상으로 위협적이라는 점도 상대는 물론 플레이어 본인도 잊지 말아야할 점.

방어와 장갑 합계가 30을 넘는 전열형에 속하는 워캐스터이며, 기병의 기동력까지 활용하면 최전선 후방의 안전한 자리를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적의 병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 장총병에 버금갈 정도의 사정거리와 연사력을 자랑하면서도 군용소총의 위력을 내는 라드클리프 기병총 한 자루와, 수준급의 위력을 가진 '쓰라린 최후'라는 이름의 칼 한 자루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기동성 향상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생존에 신경을 써준다면 초보자가 쓰기에도 크게 어려운 워캐스터는 아니다. 다만, 크라예 한 모형을 사용하기 위해서 파악해야 하는 규칙들이 규칙책 전반을 커버하고 있어서, 섣불리 선택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본인이 기병인 점을 활용하면 적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전투에는 가담할 수 있으니 크라예의 화력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의 능력이 적에게 도달하거나 맞추는 것을 보조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를 확대시키는 것은 각 부대가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부대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냥 테마 로스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크라예의 테마 로스터는 각 단계별로 수색대 두 부대와 경장 워잭 헌터 두 기, 중장 워잭 두 기가 포함되는 것이 조건인데, 그냥 가이드라인만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전장 장악력에서 파괴력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균형잡힌 로스터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테마'에 중점을 맞춰서 어느정도 이득이 있긴 하나 어딘가 나사가 빠지는게 일반적인 테마 포스와는 달리, 크라예의 테마 포스는 크라예에게 필요한 것만 가득하므로 상당히 쓸만하다.

3. 기타

호드 진영인 트롤블러드 소속 워락인 건비요른 대위와 아는 사이. 건비요른이 시그나 군에 복무중일 때 건비요른 휘하 참호병 부대와 같이 작전한 적이 좀 있으며, 건비요른이 현재 가지고 있는 바주카를 장만하는데 크라예가 도와주기도 했다. 마크 2 트롤블러드 책에서는 가시나무숲에서 수송 임무 중이던 건비요른 앞에 나타나서 까야 제맛인 시그나 4군을 까고트롤의 옛 땅을 스코른이 점령중이니 가서 차지하면 될 거라고 이야기하고 사라진다. 당연히 건비요른은 시그나가 자기네들을 뒤통수 친 걸 잊지 않았기에 반신반의하지만, 어쨌든 좋은 기회가 생긴 것만은 사실이라서 땅을 점령중인 스코른을 쫓아내고 차지한다.


[1] 현재의 군편제와 시그나 군대의 편제가 상이한 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계급은 없으나, 대체적으로 이름도 같고 지위도 비슷한 'Captain'을 '대위'로 부른다. [2] 현재 시그나의 왕위에 올라있는 레토와, 사자의 난으로 폐위된 빈터 4세의 아버지. [3] The Scharde Invasion. 폐왕 빈터 4세 치세 중에 크릭스가 최초로 시그나 영토를 대규모로 침공한 사건. 이 사건으로 시그나는 샤르데 군도에 대한 통제를 잃었다. [4] 기본적으로 기동을 할 때 이동-행동 순서로 움직이며, 넘어진 모형은 원래는 이동이나 행동 중 하나를 포기해야 일어날 수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그냥 일으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