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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8:03

정수빈/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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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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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포스트시즌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시즌 전

지난 시즌까지 야수 조장이었던 허경민이 주장으로 선임되었고, 허경민과 선수단의 추천으로 야수 조장을 넘겨받았다.

장기 FA 계약 이후 2년 간 공수주 모든 면에서 퇴보하는 모습에 박세혁과 더불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비판을 받은 정수빈으로선 반드시 절치부심 해야 할 시즌이다. 일단 '고액 연봉자'이자 야수 조장으로서의 위치에 있고, 중견수 자리에서 자신을 밀어낼 정도의 성과를 보인 선수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찌됐든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야수 조장으로 임명 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내기 위해 스프링캠프 룸메이트인 양찬열이나 후배 김대한, 송승환, 안재석 등을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모습, 후배 선수들과 번트를 비롯한 기본기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규 시즌에서도 항상 꾸준하게 타격감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내고 있다. 타격폼 역시 한창 본인에게 잘 맞던 14~15 시즌의 타격폼으로 회귀하고 걷어내고 밀어내는 타격 사이클을 찾기 위해 이승엽 감독과 고토 코지 타격 코치에게 걷어올리고 밀어쳐서 보내는 타격 훈련을 계속 받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1] 이승엽 감독은 신성현과 함께 개선되고 있다고 인터뷰하긴 했으나 시즌 개막 전 선수들의 분발을 바라는 립서비스성 발언이라 큰 의미는 없고, 라이브 배팅부터 땅볼머신 기질을 다시 보여주자 팬들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래도 시범경기에서는 타출장 .313/.410/.375 OPS .721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3월 28일 시범경기 키움전 1회말 수비 과정에서 뜬공이 고척돔 천장 조명에 갇히면서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흘러버렸다. 그야말로 2009년 뇌명탑 사건의 재림. 영상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1일 개막전 잠실 롯데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2]해 6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회말에 병살타를 치긴 했으나 그 전후로는 득점권 기회가 생길때마다 안타로 출루했으며 특히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잡아당긴 타구가 우익수 앞 안타가 되면서 로하스의 끝내기 쓰리런으로 이어졌다.

2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1번 중견수로 나왔지만 이 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대타 신성현으로 교체됐다.

4일 잠실 NC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삼진으로 침묵했다.

5일 잠실 NC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 이후 9타수 무안타로 깊은 침묵에 빠졌다.

6일 잠실 NC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만 2안타 중 하나가 투수 이용준을 맞히고 굴절된 땅볼이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타구질이 좋아졌고 타석에서 많은 파울을 양산해내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7일 광주 KIA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부터 안타를 때려내고 도루 성공 및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고 허경민의 뜬공에 선취점을 올렸다.

8일 광주 KIA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2루타) 2볼넷을 기록했다. 4회초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9일 광주 KIA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290에서 .229로 폭풍 하락.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경기는 양의지가 역전 적시타를 쳐내서 4:6으로 이겼다.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서 2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두 타석이나 안우진을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쳐냈지만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4일 잠실 LG전에서는 타격 부진으로 인해 허경민이 1번 타자로 나서게 되면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여지없이 첫 타석부터 홈 플레이트를 맞추는 포수 땅볼을 때려냈으며[3] 다음 타석에서도 치지도 못하는 높은 공에 폭풍 삼진을 당하며 최종적으로 2타수 1삼진 1볼넷을 기록해냈다. 결국 6회 말에 조수행과 교체되었고 조수행은 첫 타석부터 투수를 맞고 굴절된 공에 전력질주로 1루를 통과해내는 투지있는 플레이를 했다. 타율 역시 .201까지 떨어져 이제 1할대 돌파가 머지 않았다. 가히 베어스의 브랜드 그 자체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슷한 타입의 박해민은 서서히 성적이 올라가는 반면, 정수빈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4월 초 현재까지 매 경기 1번 타자로 나와서 처참한 타구질로 땅볼만 90% 이상 양산해내고 있고 올해도 볼삼비는 여전히 최악이며 약점인 몸쪽 공+높은 공 삼진도 많이 당하는 등 서건창과 함께 리그 최악의 1번 타자 가운데 하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올해도 발전없는 56억 먹튀로 귀결되는 분위기. 상황이 이렇다보니 하염없이 두산팬들은 김대한이 빨리 복귀해서 정수빈을 이천으로 치워버리길 바라는 중이다.

다음 날도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면서 결국 팬들은 이승엽 감독의 기용을 까기에 이르렀으나 생명연장이라도 하듯 2루타와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하고 9회에는 팀의 첫 득점도 올리면서 이 날 타선에서 유일하게 사람다운 타격을 했다. 앞으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지 관건.
파일:정수빈 1200안타 달성.jpg
16일 잠실 LG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1점 차로 리드 중인 상황에서 중견수 홍창기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하는 활약을 했고, 드디어 KBO 통산 81번째 12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타율은 .267까지 상승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마지막 타석에서 파울타구에 무릎인대를 맞아 타박상을 입어서 대수비 조수행과 교체됐다.

다음 날도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땅볼로 1타점만 겨우 기록했다.

20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7회에 승기를 굳히기 위해 수비 보강으로 로하스와 교대 투입되었다. 9회에 타석에 들어와서 또 바뀐 타격폼을 보여주었으나 투수 앞 땅볼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2일 잠실 KT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장타욕심을 버린 듯 가볍게 밀어치는 모습을 보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3일 잠실 KT전 7회말에 또 다시 홈 플레이트를 맞추는 포수 땅볼을 때려낼 뻔 했으나 타구가 운 좋게 멈춰서면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4]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전 타석 출루를 달성하며 타율 .290, 출루율 4할을 넘기면서 양의지와 두산베어스 내 유이한 출루율 4할 타자가 됐다.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28일 문학 SSG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100% 출루했지만 경기는 클린업의 부진과 4회말 빅이닝으로 패배했다.

29일 문학 SSG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0일 문학 SSG전에서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76 21 2 1 0 9 5 14 10 1 5/3 .276 .402 .329 .731

놀랍게도 현재 리그의 중견수 가운데 최지훈 다음으로 좋은 타격성적을 기록하고 있다.[5][6] 다만 주중에는 역대급 빈타에 시달리며 1할 밖에 못치는 쓰레기를 시전하고 있으나 주말인 토~일요일만 되면 신들린 컨택과 선구안으로 봄수빈을 넘어서 이종범 놀이를 할 정도로 굉장히 극단적인 기복이 있다. 특히 토요일 경기 한정 타율은 .615로 토요일 타율 최고봉일 정도… 물론 곧 쌀쌀하던 봄날씨가 개고 슬슬 기온이 뜨거워지는 5월에 접어들 예정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2.2. 5월

2일 잠실 한화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들어 많은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율 0.406에 타출갭이 1할 4푼에 육박한다. 그동안의 정수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인데,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실제로 선구안이 좋아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3일 잠실 한화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일 잠실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본인 장기인 밀어쳐 물흐르듯 나가는 타구를 보냈으나 유격수가 직선타로 잡아버리면서 멀티히트에 실패했다.

7일 LG전 4회말에 케이시 켈리의 6구를 통타해 3루타를 때려내고 득점까지 올렸지만 이 득점이 두산의 유일한 득점이었고,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혼자서만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2일 전까지 타율은 .250대를 오가고 있었으나 8일 현재 .273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매 타석에서 6구 이상 커트해내는 등 팀 타자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가운데 허경민와 함께 유이하게 고토 효과를 보고 있다. 90 트리오인 허경민 박건우도 비슷한 타율을 찍는 중이라 두산 팬들은 정모 그만하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7]

9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졌다.

12일 잠실 KIA전에서 8회초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고종욱의 안타성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본인의 시그니처인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팀을 구했다.

12일 현재까지 타출장 .265, .385, .343 OPS .728을 기록하며 딱 정수빈다운 스탯을 찍는 중이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사실 2년 동안의 먹튀 행각을 생각하면 정말 발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즌 초반 타격 폼에서 부진했었지만 5월 이후 타율은 .346으로 오히려 고토 효과를 톡톡히 보며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 작년이 경민 베어스였다면 올시즌은 수빈 베어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타선에서 몇 안되게 사람답게 치고 있다. 수비와 주루도 건재한 모습에, 특히 주루는 7도루-3도실 도루성공률 74.3% 주루 RAA 23.72로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주루 툴의 포텐이 30대를 기점으로 하락하는 게 보통인데 반해, 정수빈은 30대에 오히려 주루에서 눈을 뜨고 있다.

13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시즌 타율은 .274까지 올라갔다. 이 날 2회말 공격에서 3루 도루[8]를, 5회말에는 1루수쪽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14일 잠실 KIA전에서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안타는 쳐내지 못했지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출루에 성공했고, 그에 더해 3차례나 호수비 퍼레이드를 보여줬다. 4회말 만루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아쉽게도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호수비가 계속 되면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신설된 리그 수비상을 탐내고 있음을 밝혔다.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2삼진으로 침묵했으나 6회말 최원준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주는 호수비를 펼치며 오늘도 팀을 구했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6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9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파일:정수빈 5년 연속 10도루.jpg
2023년 5월 24일,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성공의 순간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사구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5년 연속 10도루 달성에도 성공했다.

25일 잠실 삼성전 1점 뒤진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대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정수빈의 동점 스퀴즈 번트 덕에 경기는 연장 11회말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했다.

31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1득점(실책출루)을 기록했다.
5월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81 16 4 1 0 11 7 6 10 0 7/0 .198 .267 .272 .538

월 초에는 좋은 페이스였지만 월 말에는 도루를 제외한 모든 스탯을 전부 깎아먹는 막장 페이스를 보여줬다.

2.3.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날 또다시 바뀐 타격폼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타격 커리어하이를 썼던 2014~2015년 타격폼과 제법 유사하다.[9]

3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은 크게 패했다.

6일 잠실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는데 문제는 그 삼진이 노스윙 오심이었다.

7일 잠실 한화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일 잠실 KIA전에서 6회 고종욱의 안타성 타구를 지워버리는 다이빙 캐치를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

10일 잠실 KIA전에서 2타수 1안타(번트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1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10] 11일 기준 어느새 타율을 2할 7푼까지 끌어올렸다.

13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4일 창원 NC전 1회초에 통산 25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15일 창원 NC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대수비 조수행과 교체되었다.

16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2안타(1 2루타)로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달성하며 활약했으나 경기가 패해 빛이 바랬다.

17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17일 현재 시즌 15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도루왕에 올랐다. 그야말로 33살에 주루에서 눈을 뜨고 있다.

18일 잠실 LG전 2회말 오스틴의 짧은 타구를 빠뜨리면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애초에 경기가 폭파한 원인은 한이닝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두들겨맞은 마운드, 어설픈 수비로 장타를 쭉쭉 내준 좌익수 우익수, 전혀 제 몫을 못하면서 40을 바라보는 장원준을 4일 간극 휴식 후 선발 등판하게 만든 다른 선발 투수들[11]에게 있기에...

21일 잠실 SSG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잠실 SSG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1타점의 빛 바랜 활약을 했다.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활약을 하고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되었다.

27일 잠실 NC전 8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 3루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했고 이후 허경민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도 하나 더 챙겼다. 덕분에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28일 잠실 NC전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30일 울산 롯데전 4회말 1사만루에서 플라이로 1아웃을 잡고, 완벽한 레이저 홈 송구로 3루 주자 전준우를 아웃시켰다. 영상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92 29 4 1 0 10 4 5 11 0 3/1 .315 .376 .434 .811

구단에서 자조적으로 2점 베어스라 절망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재앙적인 타선 응집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타율 0.315로 수비, 주루, 타격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2.4. 7월

1일 울산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일 포항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6일 포항 삼성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일 잠실 키움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안 맥키니의 굉장히 빠른 견제구에 견제사를 당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12]

8일 잠실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일 잠실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1실책 출루) 1도루를 기록하고 대주자 양찬열로 교체되었다.

12일 문학 SSG전에서 5타수 4안타로 날아다녔다. 도루 1개는 덤. 참고로 타율도 0.277까지 올렸다.

전반기 타율 0.277, 출루율 0.359, 장타율 0.333, OPS 0.693, WAR 1.78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WAR 기준 KBO 중견수 3위, 외야수 기준 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팀 야수 중 WAR 역시 양의지 다음으로 2위에 자리 잡으며 이전 시즌과 5월의 부진을 씻어내리고 7월 팀의 순위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을 받고 출전했다. 본인으로서는 첫 올스타전 참가.[13]

홈런 레이스에서 노시환 한동희의 배팅볼 투수가 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0홈런을 기록하면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영상

올스타전에선 6회 호세 피렐라의 타석때 대타로 들어갔고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날 자진해서 투수 등판을 하고 싶다 요청했으나 이승엽 감독의 결사반대로 무산되었다 한다.

25일 잠실 롯데전 첫 타석부터 3루타를 쳐냈다.[14] 이 날 기록은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빛 바랜 활약을 했다.

27일 잠실 롯데전 2회에 다이빙 캐치를 하다 오른 팔목이 꺾이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으나 그 후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6회에 교체됐다.

28일 잠실 LG전에 앞서 전날 있었던 팔목 꺾임 여파로 타격이 잘 안된다는 판단에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김재환, 로하스까지 빠진 상태에서 팀은 9:2로 탈탈 털렸다.

29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에 추격을 시작하는 적시타를 쳤지만 팀은 연속된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역전패를 당했다.
7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5 55 17 0 1 0 10 5 10 6 0 4/0 .309 .415 .345 .761
본인이 시즌 전 목표했던 '여름수빈'의 모습을 보여줬다. .309의 타율과 .415의 출루율을 보여주며 양의지, 강승호 등과 함께 팀의 11연승을 이끌었다. 5연패로 침체된 월 막판에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2.5.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 쐐기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2일 대전 한화전 동점 상황인 연장 12회초 1사 2루에서 1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내친 김에 도루도 성공하고[15] 양석환의 쐐기 적시타로 득점도 올렸다.

3일 대전 한화전에서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일 잠실 kt전에선 1회 선두타자 2루타-2회 1타점 적시 3루타-6회 좌전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아깝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마감했다. 어쨌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1안타(내야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양의지-양석환 듀오, 김재호, 로하스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정신을 차리는 날이 거의 없는 8월 현재 팀을 이끌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연 지난 2년 간 충격적인 부진에 빠진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파일:정스타 시즌 마수걸이포.gif
8일 잠실 삼성전 1회에 선발 최채흥이 던진 직구를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잠실에서의 홈런은 2021년 10월 26일 이후 3년 만. 마수걸이포였던 덕에 덕아웃에서는 침묵 세레머니로 환대해줬다. 이 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16] 현재 시즌 24도루로 1위 신민재와 1개 차이로 좁혀들어 갔다.

9일 잠실 삼성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이유찬의 실책과 감독의 어이없는 투수 운영으로 역전패당했다.

11일 대전 한화전 5회 초 김서현을 상대로 우중간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이 3루타는 정수빈의 통산 80번째 3루타(KBO 역대 2번째)다.[17] 이날 타석에선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5일간 OPS 1.037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맹활약 중이며, 타율도 0.284까지 끌어올렸다. 지금의 페이스를 쭉 유지한다면 곧 3할을 찍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주루와 수비에서도 건실한 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KBO 수비상 유력 후보로도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3일 대전 한화전 3회초에 번트 안타-2루 도루-3루 도루를 모두 성공시키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로하스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도 올렸다. 일일 성적은 4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로 팀은 졌지만 좋은 활약을 했다. 이 날 경기에서 도루 두 개를 기록하면서 현재 도루 26개를 기록 중이며, 1위 신민재와는 다시 1개 차이까지 좁혔다.

KBO 리그의 외야수 가운데 sWAR 2.59로 7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는 6위 박건우와 약 0.5 차이고 NC의 제이슨 마틴보다도 높은 수치다.[18] 양의지의 부상 이탈 이후 끔직한 부진에 빠진 팀에서 유일하게 날라다니고 있다.

15일 잠실 kt전 4회에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17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3출루하며 시즌 타율이 .287까지 올라갔다.

19일 잠실 NC전에서는 호수비를 한 차례 성공했으나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조수행으로 조기 교체되었다.

부상 후유증으로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는 데뷔 첫 정규시즌 지명타자 선발 출장.[19] 그리고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게 활약해줬다.

26일 SSG전 7회에 선두타자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7일 SSG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어느새 시즌 타율이 .289까지 올라갔다.

31일 LG전에서 5타수 3삼진으로 매우 부진해 타율이 .285로 떨어졌다.
8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도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74 25 1 3 1 14 6 7 11 0 7/0 .333 .386 .467 .852

홍창기, 추신수와 함께 8월 최고의 리드오프로서의 경기력을 펼쳤지만, 근육통증과 사구로 인한 타박, 손가락 부상 등 잦은 잔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2.6. 9월

4일 사직 롯데전 1회 초에 폴대를 맞추는 리드오프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2호. 폴대를 아주 미세하게 스치는 홈런이었다.[20]

6일 잠실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율은 .283까지 떨어졌다.

7일 잠실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지만 희생번트를 하나 성공시켰다.

8일 잠실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상으로 인한 여파 때문인지 8월 31일 경기부터 6경기 2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도 .278까지 떨어졌다. 기존 가을수빈의 명성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21] 9일 잠실 삼성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통산 1500경기 출장 시상을 했고, 타석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3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22]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뜬공 1삼진을 기록했고, 12일에는 잠실 한화전에서 첫 타석부터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양의지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4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6회에는 정우람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으며, 8회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한 달만에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또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3안타 1사구 1도루 3득점으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200% 해냈으며, 이 날의 활약으로 귀신같이 시즌 타율은 .285까지 다시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경기 종료 후 김근한 기자의 트윗이 올라왔는데, 경기 다음 날인 13일(오후 시간대) 아들의 출산 예정일이었지만 팀 사정이 다급한 관계로 아들의 출산만 보고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바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팬들은 출산 휴가를 낼 법한 상황에서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다며 폭풍 찬양하는 중. 그러나 13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14일 잠실 SS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15일 광주 KIA전에서 6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특히 8회 1사 만루찬스에 1루수 병살로 기회를 날려먹었다.[23] 아들 출산 이후 2경기 동안 어찌된 일인지 10타수 2안타로 먹튀하던 2022시즌 모드로 초구를 건드려 정품 땅볼을 만들어내고 있어 그동안 모아둔 까방권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다만 스탯과 페이스는 작년의 비해서 훨씬 좋긴 하다.

17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1안타 1사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안 좋은지 평소처럼 단타를 노리기보다는 빠른 발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율은 0.283으로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18일 광주 KIA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전 타석 100% 출루를 기록했다.

19일 잠실 NC전에서 4타수 2삼진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9회초 김대우 상대로 1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24][25]

23일 창원 NC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4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1회말 끝내기 2루타를 맞고 패배.
파일:정수빈 시즌 두 자릿수 3루타.jpg
29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83호이자 시즌 두 자릿수 3루타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3루타를 친 이후 후속 타자 조수행의 스퀴즈 번트 실패 과정에서 3루수와 충돌해 손에 부상을 입었고 30일 경기는 결장하였다.
9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10월

1일 잠실 LG전 9회말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일 잠실 키움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33번째 도루를 성공하며 개인 한 시즌 도루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다.

7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8일 잠실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10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84호 3루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9회 정철원의 블론세이브로 패배. 10일 기준 도루 1위인 LG 신민재와 단 2개차이인 3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멸망하는 동안 혼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 1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시즌 도루 37개를 달성, 드디어 신민재를 따라잡으며 도루 공동 1위가 되었다. 현재의 도루 페이스라면 잔여 경기 상황을 봤을때 충분히 도루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잠실 NC전 4회말, 1도루를 추가하며 신민재를 제치고 단독 도루왕으로 올라섰다.

15일 LG전에서 스코어 1:0인 4회말 2사만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2루타를 떨어뜨리면서 선발 김동주를 주저앉혔다. 애매할때는 타자에게 유리하게 기록되는 특성상 2루타로 처리되긴 했지만, 타구를 거의 포구하기 일보직전까지 따라붙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호수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던 정수빈이었기에 모두가 정수빈이 포구 실책을 한 것으로 보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이 날 신민재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올 시즌 도루왕으로 확정되었다.

16일 SSG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286을 기록 중이다.

17일 SSG전에서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1회 도루 성공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하며 40도루를 도전했으나 아깝게 도루자당했다. 경기가 빠르게 0:5로 밀려버리면서 5회 대타 김태근으로 빠르게 교체되었다.

최종적으로 시즌 타율 .287, 39도루, 11개 3루타, wRC+ 111, WAR 4.55를 기록해 새로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았다.
10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19일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2타점 3루타와 변태급 눈야구, 땅볼 타구에도 전력질주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투혼 등 분전해줬지만 팀은 투수진의 대거 불쇼로 가을야구에서 1경기만에 광탈당했고 정수빈의 2023년 가을야구 활약도 이렇게 끝났다.

4. 총평

2023년 정규시즌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137 498 143 14 11
(1위)
2 75 33 64 63 2 39
(1위)
0.287 0.375 0.371 0.746 4.55
화려하게 부활한 두산의 리드오프. 시즌 초 4, 5월 극심한 기복으로 주전 경쟁에서 뒤쳐지며 올해도 또 먹튀 꼬리표를 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받았으나 김인태의 긴 부상 이탈과 로하스, 양찬열, 송승환 등이 부진했던 가운데 6월달부터 크게 활약을 펼치면서, 지난 2시즌 간의 먹튀 행각을 많이 청산했다. 시즌 최종 2할 8푼 7리, 3루타 1위, 생애 첫 도루왕[26], wRC+ 111, WAR 4.55를 기록하며 시즌 WAR 외야수 5위[27]에 올랐다.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던 지난 2년 대비 환골탈태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활약하면서 자신이 베어스의 중견수 정수빈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데 성공했으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28] 결국 리드오프 겸 양석환과 함께 팀 내에서 양의지 다음가는 간판 타자로 활약해주며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심지어 올 시즌 WAR과 wRC+는 기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고, 2023년보다 훨씬 타고투저였던 2014년보다도 높은 수치로[29], 30대 초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타율 3할만 실패했을 뿐 나머지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성적이었다.[30] 또한 지난 두 시즌간 안 좋았던 선구안도 올 시즌엔 다시 좋아지면서, 두산 타자 중 가장 투수와 싸움을 길게 가져가고 볼넷 또한 가장 많이 얻어낸 시즌이 되었다. 무엇보다 평소처럼 가을에 몰아치던 모습이 아닌 6월부터 꾸준히 잘해주는 모습을 유지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FA 계약 이후 정수빈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이전과 달리, 이번 시즌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두산과 잠실의 주전 중견수가 자신임을 당당히 입증에 성공한 시즌이 되었다.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완만하게 에이징 커브를 대처하면서 올 시즌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FA 계약 돈 값은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31]

5. 시즌 후

KBO 수비상 외야수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KBO 리그 중견수 수비지표 점수 1위(21.49)에 WAR 4.55라는 성적을 기록하고도 옆집의 우승 프리미엄과 인지도의 영향 등이 원인인지 기자단 투표에서 단 29표를 얻어 전체 21명 중 4위에 그치면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32]

양준혁의 자선 야구 경기 단골 손님답게 최초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었지만 모종의 사정이 있는지 최종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KBO MVP 후보 16명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27일,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 수상을 했다.

12월 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 외야수 부문 수상을 받았다.

6. 관련 문서



[1] 근본적인 반토막 풀스윙 폼 자체는 그대로이고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야수가 계속 타격폼을 바꾸고 다니는 것에 대한 비판은 많지만 지난 시즌 제대로 당겨칠 수가 없는 타격폼으로 주구장창 당겨쳐서 100개 가까이의 내야 땅볼을 때려낸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뭐라도 변화를 추구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립하는 중. [2] 정수빈의 데뷔 첫 개막전 1번 선발 출장이다. [3] 그 병살머신 호미페도 때려내는 데 3년 반이 걸린게 포수 땅볼인데, 정수빈은 어느 덧 포수 땅볼을 1년 동안 세 개를 때려냈다... (이전 기록은 2022년 4월 30일 SSG전, 2023년 4월 7일 KIA전) [4] 여담으로 이 날 선발 투수로 나온 고영표 상대 전적이 통산 0안타로 정확히 .000이었는데 이 날 고영표 상대로만 2안타를 몰아쳤다. [5] 출루율 .412, WAR 0.67, wRC+ 121.3, 리그 도루 6위(도루 성공률 75.8%) [6] 근데 LG의 박해민은 무려 3할 2푼대에 3홈런이나 쳐내며 묻히고 있다. 물론 올 시즌 박해민이 도루 개수를 포기한 대신 벌크업으로 파워를 올리고 컨택 비율을 극단적으로 높이면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정수빈과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똑같은 기준에서 비교하기가 어려워졌다. [7] 8일 기준 90 트리오 중 타율은 정수빈이 가장 높다. [8] 타이밍 상 아웃이었으나 왼 팔을 뒤로 숨기고 끝까지 베이스를 붙잡아서 사실상 3루 스틸이다. [9] 김혜성의 타격폼과 유사하다는 반응도 있다. [10] 이제 통산 250도루까지 남은 도루는 1개. [11] 최원준, 딜런 파일, 최승용. [12] 이 날 '렛두로 시리즈'라는 의미에서 ' Surfin' U.S.A.'가 등장곡으로 쓰여 관중들 모두 구 응원가를 따라불렀는데 본인도 매우 애정했던 응원가였던지라 응원가의 힘을 받은 듯. [13] 작년에도 감독 추천으로 뽑혔으나 부상으로 인해 최지훈이 대신 나갔다. [14] 하지만 양의지의 병살로 득점을 내지못하자 홈에서 아쉬워했다. [15] 시즌 21번째 도루. 앞선 7회에서는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16] 참고로 이 날은 입추였던지라 가을 냄새를 맡고 홈런 쳤다는 드립이 성행 중이다. 여담으로 작년에도 입추에 마수걸이포를 쳐냈다. 또 정수빈이 잠실에서 1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9년 9월 2일 한화전 이후 5,088일 만이라고. [17] 역대 1번째 이자 통산 3루타 1위는 통산 100개를 기록하고 있는 전준호이다. [18] 거기다 경쟁자 가운데 최지훈은 4월까지만 해도 골글 페이스였으나 5월 이후 작년 정수빈보다도 못한 경기력으로 추락해버렸고, 이정후도 5~7월의 불도저급 페이스를 찍으며 골글 경쟁을 했으나 7월 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덕에 정수빈의 WAR 순위가 많이 올랐다. [19]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지명타자로 나선 이후 처음이다. [20]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파울 판정이 나왔는데, 비디오 판독 후 홈런으로 명명되었다. 꽤 오랜 시간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었는데 사실 진작에 홈런으로 인정되었으나 네트워크 문제로 지연됐다고. [21] 물론 극도로 부진했던 작년과 달리 팀에서 활약한 몇 안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비판은 거의 없다. [22] 본인도 부진을 인지하고 있는지 베어스티비에서 공개적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23] 그나마 직전에 김인태-박준영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서 망정이지 만약 뒤지고 있었거나 동점 상황이었으면 욕을 거하게 먹었을 것이다. [24] 중견수 김현준이 포구하기 위해 점프 캐치까지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굴절된 채 튕겨져나갔다. [25] 이 3루타는 시즌 9번째 3루타로 개인 단일 시즌 3루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6] 39도루 8도실 도루성공률 82.98% [27] 절친이자 2023시즌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박건우보다도 높은 WAR을 기록하였다! [28]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수비 센스가 이전 시즌들에 비해 약간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중견수 수비 지표는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9] 각각 3.30, 99.7을 기록했다. [30] 사실 올 시즌 정수빈이 타율 3할에 이 성적을 냈다면 애시당초 골든 글러브급 성적이나 다름 없다. [31] 실제로 FA 계약 시 기대 WAR 1당 5억을 평균으로 잡고 계산하고는 하는데, 이를 따지면 정수빈은 6년간 11.2라는 수치를 얻어야 한다. 지난 2년 간은 1.42, 0.69에 불과해 비판을 받았는데, 올 시즌 WAR를 합하면 3년 간 6.66이 되어 오히려 기대치를 빠르게 채워준 셈이 되어버렸다. [32] 포지션 및 수비이닝과 상관없이 나열할 경우 20.46의 수비지표 점수를 기록한 박건우와 함께 KBO 외야수 수비 지표 투탑이였으나(3위 에레디아는 19점대이다), LG가 통합 우승을 하는 바람에 친구 박건우와 나란히 사이좋게 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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