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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3:16:39

정미희

<colbgcolor=#26342a><colcolor=#fff> 정미희
鄭美熙
파일:정미희.png
출생 1962년 4월 11일 (62세)[1]
가족 문동은
배우 박지아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1화2.1.2. 8화
2.2. 파트 2
2.2.1. 10화2.2.2. 12화2.2.3. 13화2.2.4. 14화
3. 평가4. 작중 그녀의 망언5. 여담

1. 개요

야, 나 엄마야. 핏줄이 그렇게 쉽게 끊어지니? 아이, 또 숨어봐, 내가 못 찾나...[2][3]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 문동은의 친모이다.

성한동에 위치한 ' 신세계 이발소'에서 미용 보조 시다로 일하고 있다. 동은과 함께 여인숙에 거주하고 있지만 동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이 없고 남자와 즉석만남으로 유흥을 즐기는 막장 엄마이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미혼모.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1화

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진의 엄마와 담임 교사였던 김종문이 내민 돈에 솔깃해, 바로 동은의 자퇴 사유를 '부적응'으로 바꾸는 데 동의했고 그렇게 해서 받은 합의금까지 몰래 빼돌려서 자신의 딸은 나몰라라 한 채 만나고 있던 남자와 야반도주했다. 같이 살던 동은이 몰랐고 빈 방을 보고만 있던걸로 보아, 동은이 일하러 나갔던 그 사이에 제빠르게 간 것으로 보인다.[4][5]

한마디로 동은을 향한 학교 폭력[6]의 공범이다.

2.1.2. 8화

18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합의금도 다 날린 것인지 폐인처럼 인생을 살고 있다. 추레한 옷차림을 한 채 어느 식당 골목 근처에 앉아 칼로 사과를 까먹으며 천박하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진이 동은의 뒷조사를 위해 붙인 사람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이다.

2.2. 파트 2

2.2.1. 10화

세명초등학교의 주차장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 동은을 보고 미친듯이 기뻐한다. 사실 그녀는 한번 동사무소에 서류 떼고 한번 동은의 집을 찾았다가 할머니에게 매맞고 쫓겨났었지만, 박연진의 사주를 받고 동은을 찾은 것이다. 동은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동은의 방을 비웃고,[7] 자신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협박한다. 이후 동은 학교의 학부모들을 협박하여 촌지를 뜯어낸다.

2.2.2. 12화

주여정에게도 접근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괴상한 표정으로 "의사라 이기야?"라고 말한다. 촌지를 뜯어서 얻은 돈들로 옷과 가방을 사들이는 등 멋을 부리고 있었고 이에 분노한 동은이 따지고 들자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으며 자기 물건만 챙기다가 자신의 엄마가 가해자와 편을 먹었단 사실에 화가 난 동은이 가방이며 스카프 등을 가위로 찢어버리자 적반하장으로 동은을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옷걸이로 뺨에 상처를 냈다. 일주일 내에 집을 비울거니까 나가라는 동은의 말도 무시한다.

2.2.3. 13화

동은이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히며 집에서 나가라고 하지만 남자와 삼겹살을 구워먹던 미희는 조금만 버티면 돈방석인데 왜 학교를 그만뒀냐고 역정을 내고 오히려 못 나가겠다고 시치미를 뗀다. 동은을 임신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낙태를 권유했었는데 그때 그럴 걸 그랬다며 동은에게 최악의 폭언까지 퍼부어버리며 동은을 들이받고 가위로 찔러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삼겹살 굽는 소리에 동은이 굳는 것을 보고 " 너 지금, 불이 무섭지?"라며 비웃고 동은의 일갈에 폭소하면서 "그래, 우리 모녀 아주 오늘 한 번 타 죽어보자!"라고 외치며 아예 버너를 뒤엎고 방 안에 방화를 저지르며 박수치며 웃는다. 그리고 괴로워하는 동은에게 사과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때 동은은 "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변해서"라고 말하며 울고 웃는다. 동은이 계속 기어오르자 분노하여 눈을 부릅뜨고 이를 가는 미희는 덤.

2.2.4. 14화

하지만 이건 모두 동은의 계획대로 설치해둔 캠을 통해 이 과정을 전부 녹화하고 있었고,[8] 이걸 증거로 사용해서 정미희는 정신병원에 ' 보호자의무자 동의 입원'[9]으로 수용당하게 된다. 입원 전 진료에서 의사에게 받은 진단 결과는 피해망상, 분노 조절 장애[10], 알콜 사용 장애이다. 의사에게 온갖 거짓 핑계를 대보지만 이미 증거와 정황을 확인한 의사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상술한 진단을 기록하고 동은에게 입원 동의서를 건네준다.[11]

정미희가 문동은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방식이 '엄마'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만큼 딸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방법은 자신이 당한 방법 그대로 되돌려준 것이라 할 수 있다.[12]

그로 인해 동은은 친딸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그대로 실현시켜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조롱을 남기며 비웃음을 날린 채 떠났고 미희는 천륜 운운하며 쌍욕을 퍼붓고 반항하나 병원 직원들의 손에 끌려가 입원하게 된다.

3. 평가

신내림 받은 듯한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상의 알콜 의존증 및 사회성 저하 등의 특징으로 등장씬마다 불편해보이는 자세와 부정확한 발음, 듣기 거북한 과장된 톤의 대사처리와 횡설수설하는 어휘 등등 각종 어그로로 인하여 강약약강 폭력교사인 김종문과 같이 가해자 5인방보다 더 짜증났다는 반응이 많았다.[13][14] 그도 그럴 것이 박연진은 그래도 자기 자식은 소중하게 대했고 자기 딸이 나쁜 일을 당할까봐 진심으로 걱정했으나 정미희는 정말로 딸이 끔찍한 일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상황인데도 분노나 걱정은커녕 제 이득만 챙기는 데 바빴다. 시청자들은 받은 대가가 고작 정신요양병원 강제입원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동은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당한 대가를 치르게 한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죽일 능력은 충분히 있던 동은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엄마를 죽이기엔 심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정미희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은 동은밖에 없어서, 남의 손을 빌려 죽일 수도 없으니 이게 최선이긴 하다. 다만 정신 요양원에선 행동이 사실상 강제될 수밖에 없고 방탕한 성격대로 하지도 못하게 됐으니 정미희 입장에선 또다른 지옥이기도 하다.[15]

그런데 알코올 의존증이 굉장히 오래되고 심각한 수준이라서 이렇게라도 하는 게 장기적으로 정미희 본인에게도 좋은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입원비 지출 비용이 결국 동은 주머니에서 나갈 것임을 생각하면 그나마 '친딸이라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최대한 목숨이라도 연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셈이다. 객관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동은이 보살인 셈이다.[16]

4. 작중 그녀의 망언

문 열어!!! 너 안에 있지? 내가 주소 다 떼보고 왔어.../동사무소 가서 떼보니까 여기로 다 뜨던데... 뭘 안 살아?! 내가 다 알고 왔다니까...(문을 세게 치며)네가 숨는다고 숨어지는 줄 알아? 얼른 문 열어!
동은의 집 문을 부수려고 하며
빌어먹을 새끼가... 답장을 하든가, 전화를 하든가, 의사라 이기야?
중국집에서 주정을 부리며
오면 온다고 전화를 하던가... 건들지 마, 아끼느라 택도 안 뗐어, 아직.../이게 다 얼마짜리인데... 이게 다 얼만데!
그것만큼은 하지 말았어야지 라고 일갈하는 동은의 일갈을 무시하며
내가 왜 나가? 나 못 나가! 맘대로 해봐, 어디~! 학교는 왜 그만둬...? 쫌만 버티면 돈방석인데~! 그래 너 같은 게 뭔 선생을 하니? 잘났다, 이년아! 방금도, 어? 엄마가 만나는 아저씬데 눈을, 썅년이 이따구로 뜨고! 어유~ 아저씨가 착해서 저러고 간 거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귀싸대기 올라갔어! 낳은 게 죄지... 남들 지우라는 거 애지중지 낳아서, 업어놔서 키워나서... 미안하다! 미안해! 죽을 죄를 지었다, 아주!
자신에게 학교 그만뒀으니 나가라고 하는 동은을 들이받으며
웃으면 니가 어쩔꺼야? 그래! 우리 모녀! 아주 오늘 한번 타 죽어보자!
절대 용서 안할거라는 동은의 일갈을 비웃으며
잘못했다고 해. 죄송하다고 빌어! 얼른!
불 때문에 괴로워하는 문동은에게 자신에게 사과 강요하며
안 먹는다니까! 어디서 돌팔이 새끼가! 나를 왜 여기 데려왔나 했더니... 너 이 썅년! 둘이 짰지? 어?
술을 얼마나 마시냐는 의사의 말에 항의하고, 문동은을 추궁하며, 이때 의사는 피해망상이라 기재했다.
너 이 썅년. 니가 사람이야? 어떻게 엄마를... 야 이 독사 같은 년아!
의사들에게 끌려가며 항의하며

5. 여담

날짜 코미디 프로그램

코너
내용
2023/4/15
496라운드
코미디빅리그
술꾼 동네 여자들
이은형이 문동은 엄마 흉내를 냄
2023/5/13
500라운드
코미디빅리그
진호야 놀자
정신과 간호사에게 끌려가는 동은엄마 어른이
2023/11/28
5라운드
코미디 로얄
캐릭터 로얄럼블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다
황제성(TEAM 문세윤)

[1] 2023년도 기준 62세 [2] 어처구니 없게도 먼저 숨은 건 본인이다. [3] 이 대사를 할 때 눈알을 크게 뜨는데 이 장면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4] 실제로도 이런 비극적인 일이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도 피해자의 아버지라는 작자가 피해자의 의사는 무시한 채 가해자 측으로부터 50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받고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하는 데 일조했으며 그렇게 받은 합의금을 피해자에겐 한 푼도 안 주고 죄다 자기 멋대로 탕진한 바 있다. [5] 비슷한 사례로 염호석 시신 탈취논란의 친부가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염호석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은 기본급 120만 원에 수리 건당 수수료 평균 9,000원을 받았고 차량유지비, 유류비, 통신비 등은 자비 부담이었던 건당 체계를 거부하고 월급제를 요구하며 삼성측에 항의하거나 2박3일 농성에 참석하는등 노동운동을 하였던 인물이었다. 이후 현실에 비관하여 자살하였는데 유서에 '고용주인 삼성이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하여 이곳에 뿌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애초에 그를 키우지도 않았던 친부라는 사람(고인은 부모 이혼 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이 삼성과 합의해서 6억 원을 수령하여 홀라당 본인이 날름 챙겨먹고 아들이 유언을 통해 명백히 표시한 의사 표명을 핏줄만 친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깡그리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장례식을 치러버렸다.(참고로 친모는 아들 유언대로 해달라고 했다.) 그 뒤 이런 인간이 할 일은 뻔하다. 그 큰돈을 얼마 못 가 흥청망청 유흥비로 탕진해버렸다 한다. 정선 갔다는 말로 보아 주로 강원랜드 도박에 쓴 듯. 보증름 천만원에 월세 38만원짜리 방에서 초라하게 살고 있다가 언론사에서 찾아오자 '아들이 죽었는데 고깃값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끔찍한 개소리를 하질 않나, '요즘 6억 원은 예전의 6천만 원보다도 못하다'는 말을 늘어놓았다. 결국 위증죄로 감옥 갔다고. [6] 이 범주에는 김종문의 체벌을 빙자한 폭력도 당연히 포함된다. [7] 자신은 가게에 얹혀 산 것에 비하면 가관이다. 돈이 생기자 동은을 조롱한 것이다. [8] 원래는 자신의 집에 쳐들어온 박연진을 생중계로 보기 위해 설치한 캠이었으나 본의 아니게 정미희의 만행도 녹화하게 되었다. [9] 2016년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정신질환자라 할지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는 강제로 입원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하지만 환자 비동의 상황에도 정신과 전문의 2명 이상의 공통된 소견이 있다면 보호자 동의하에 입원이 가능하다. 원래부터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었던 데다가 동은이 미희의 폭행, 방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놨기 때문이 당연히 전문의 진단이 바로 떨어졌고, 정미희의 가족 즉 '법적인 보호의무자' 역시 동은 혼자였기 때문에 동은 1명의 동의만으로 입원이 가능했다. 동은이 미희에게 '내가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것이 이 때문. [10] 주변사람들에게 계속 화만 내는 버릇 [11] 사실 문동은의 복수가 아니었어도 정미희의 상태는 객관적으로 정신과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 맞다. [12] 정미희는 작중 여러 번 자신이 동은의 엄마이기 때문에 동은이 어디로 도망쳐도 찾아낼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부모-자식 관계는 동사무소에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서로의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합법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법무부가 직접 2023년 3월 16일에 설명자료를 내놓았다. “2021년 11월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가해자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2021년 1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극중 시점은 2022년 10월 이후이므로, 정미희가 말한 서류발급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말은 문동은이 가정폭력피해 신고를 안했다면 언제든 가능하기에 반은 사실이다. 동은의 입장에선 십년도 훨씬 넘게 자신을 찾지 않고 잠적한 엄마에 대해서 당시의 가정폭력을 증명하기 어렵기도 하고, 연진에 대한 복수계획으로 가득 차있기도 하다. 13화에서 동은의 마지막 발언("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변해서")으로 짐작컨데 정미희를 정신병원에 강제수용 시키기 위해 신고를 안하고 제 발로 찾아와서 깽판칠 수 있도록 일부러 냅둔 것일 가능성이 크다. [13] 가해자 5인방조차도 '창작물 속 캐릭터'로써의 매력을 찾아볼 순 있었다. 연진을 제외한 가해자 4인방 + 하도영(정성일 扮)이서 했던 밸런스 게임에서 " 예솔이 엄마와 동은의 엄마 중 최악의 엄마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만장일치로 동은 엄마인 정미희가 더 나쁜 엄마라고 결론을 내렸다. [14] 김종문보다도 더 악질이라는 평도 있었다. 폭력으로 부터 지키기는 커녕 돈으로 무마했기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그 돈을 자기 혼자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작중 시점인 2004년 당시만해도 폭력 교사들이 꽤 있었던 때였기는 했지만, 자식이 심하게 맞았는데 최소한 위로조차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사실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은 딱히 지옥도 아니고 영원히 가둬두는 것도 아니다. 사회에서는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위험행동을 하여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사람을 밀착케어하여 빠르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입원 중에 술을 맘대로 마시지 못하는 건 불편하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치료받는 것이니 지옥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하지만 정미희에게 있어서 지옥은 정신병원에 갇혀버리는 이 상황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정미희 입장에서는 자신을 안타깝게 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보면서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착각하며 피해망상을 더더욱 자극당할 것이고, 창살없는 감옥만큼 답답할 정도로 무력하게 갇혀버린 자신의 상황에 분노할 것이며, 술도 마실 수 없기에 더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다. 정상인이라면 자신의 병을 치료받을 수 있으니 잘 됐다고 여길 것이지만, 정미희 이 인간은 정상인이 아니며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자각할 만한 인물도 아니기에 '원하지도 않는 치료를 경멸하던 딸로 인해 강제적으로 받게 되는 상황' 자체를 지옥처럼 여길 만한 인물이다. [16] 문동은이 마음 먹고 작정만 했으면 김종문처럼 미리 1대 1로 상대를 해서 완전히 죽이는 것도 가능했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이석재의 최후랑 비슷한 방식으로 사고사를 내는 방식으로 동은이 정미희를 죽이는 것도 사실상 가능하긴 했다. 단, 동은 입장에선 그래도 자기를 낳아주신 친엄마이자 친가족이기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살려둔 채 정신병원에 가둬 자기 돈으로 치료를 시켜주는 것이 최선이라 여겼기에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정도면 동은은 보살을 넘어 선천적으로 착한 사람이라고 봐도 될 듯. [17] 단 차이점도 있다. 첫번째 차이점은 정미희의 딸 문동은은 친딸인 반면에 페니 플렉의 아들 아서는 페니의 친아들이 아닌 입양한 양아들이란 점이고, 두번째 차이점은 페니 플렉은 아서에게 베개로 질식사 당해 사망하지만, 반면 정미희는 앞서 언급했듯이 사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번째 차이점은 정미희의 정신병은 피해망상, 분노 조절 장애, 알콜 사용 장애, 페니 플렉의 경우는 색정망상, 자기애성 인격장애라는 점이고, 네번째 차이점은 정미희는 대놓고 폭력적으로 나오며 비웃었고, 페니 플렉은 다정한 척 했다는 점이다. 또 아서는 페니를 죽이고 완전히 흑화해 머레이를 죽이고 대혼란을 일으키나, 동은은 미희에게 복수하고 다른 가해자들에게도 완전히 복수한 뒤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