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자(얼티밋 스쿨)

(캐릭터 프로필창 대사)

옥청 여행사 신입 실습생
사실은 여행 블로거 "레드 미러" 본인.

"말 끝에 명언을 더하면 매우 일리가 있다고 보여진데." ---적정자.
"헛소리" ---강자아.
음...... 이건 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지만, 확실히 이런 일은 있었다. 이번 신입 옥허의 후배는 기세 등등한 순애의 전사였다.
비록 옥허 스쿨은 학생부터 교사까지 올바른 사람이 몇 없지만 ㅡㅡㅡ원시천존 미포함, 위인을 깎아내릴 수는 없음ㅡㅡㅡ 적정자의 가입으로 이 무리들의 하한선이 갱신되었다.
언젠가 신공표가 거리에서 사기를 쳤을 때...... 그렇게 놀랄 것 없다. 사기도 인생 체험의 일종의 방식이니. 그 당시 그는 세련되게 꾸민 한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적정자가 모서리에서 걸어오며 눈을 들자 신공표와 시선이 마주쳤다.
늦었다고 말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적정자는 한 걸음에 신공표 앞으로 달려가 그의 옷자락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버지! 당신 대명호의 저희 어머니를 아직 기억하십니까! 당신께서는 맹세했죠, 어머니와 일생을 함께하겠노라고. 한 평생 순애의 전사가 되겠다고. 지금 살구꽃이 만발하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리리 어머니께서 아직 그토록 기다리시는데, 당신은 진정 저와 홀어머니 두 사람을 버리고 변심한 사나이가 되어 멀리 가버리려 하는 것입니까?"
전혀 단 한 번도 누굴 사귀어 본 적 없던 신공표:......어허, 망했군.
이 같은 레퍼토리는 가끔씩 나타나는 게 아니라 평소 자주 있던 일이다. 이후 모두들 습관이 되어, 한 두마디씩 적정자를 따라하기도 한다.
그래서 신공표가 대명호에서 여자를 속이고 다니며, 강자아는 그 여자와 여우 같은 여자의 사이 가운데 서 있다고...... 그렇게 안다.

저번에 어디까지 얘기했었지? 신공표가 거리에서 사기...... 아니, 생활 체험, 이 생활 체험부터 다시 얘기해나가자.
옥허 스쿨은 얼티밋 시티의 고등교육관이다. 학생들은 공부할 때 지식 뿐만 아니라 사회에 까지 접목해 미래에는 얼티밋 시티의 유용한 인재가 된다.
옥허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부업을 가지고 있다.
적정자는 부업으로 옥청 여행사에서 실습을 하는 중이다.
신시대에 접어들면서 산과 동굴을 각각 소유한 십이금선은 원시천존의 제안으로 옥청 여행사를 설립해 관광객들에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옥허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것은, 옥청 여행사란 얼티밋 시티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보 조직에 불과하다. 적정자의 가입은, 옥허 여행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우리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선 이상 새로운 방법으로 관광 사업을 확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적정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하여 여행 블로거 "옥청 레드 미러"가 탄생했다.
그러나...... 일은 커지려고하면, 항상 예상과는 다르게 발전하곤 한다. 적정자는 생방송에서 시크하면서 우아한 모습을 내비쳤음에도(그녀의 사형들이 생방송에 쫓아와 "이게 우리가 알던 그 미러가 맞냐!"고 크게 놀람), 결국 이 계정은 대박이났다...... 기묘한 발언과 마성의 표정으로.
만약 네가 현실에서 적정자에게 "레드 미러"가 맞냐고 묻는다면, 그녀는 무조건 부인할 것이다.ㅡㅡ뭐야, 남 정보 캐내는 건 치욕적이라고!
아, 이런 얘기를 보니 옥청 여행사는 아무래도 정보 기관과 별 관계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들 그 폭우가 쏟아지던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한 작은 소녀가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끌고 강자아의 기숙사 문을 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