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42

장서(삼국지)

蔣舒
생몰년도 미상

[clearfix]

1. 개요

삼국시대 촉한, 조위의 무장이다.

2. 정사 삼국지

무흥의 도독이었을 때 공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중태수의 보좌로 좌천되었으며, 장서가 이를 한스러워 하였으므로 위나라에 항복하려는 마음을 품었다고 한다. 263년에 위나라의 촉 정벌 때 종회의 군대가 양안관구로 진격하자 성을 나와 항복할 계책을 세우면서 이때 그는 성 안에 같이 있던 부첨을 속이기 위해 "지금 성을 닫고 수비하는 것이 좋은 계책이 아닙니다."라고 하니 부첨은 "명령을 받아 성을 지키는 것이므로 무사히 지키면 공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명령을 어기고 출전하였다가 만일 군대를 잃고 국가의 기대를 저버린다면 죽어도 죄를 갚을 수 없습니다."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장서는
그대는 성을 온전하게 지키는 것을 공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출전해 이기는 것을 공이라고 생각하니 각자 자신의 뜻대로 합시다.
라고 얘기해 병사를 이끌고 음평으로 가서 호열에게 항복했으며, 호열이 빈 틈을 타서 성을 습격하자 위군에 맞서던 부첨이 전사하면서 양안관이 함락되었다.

3. 삼국지연의

257년에 강유가 인마를 조련하기 위해 뽑은 2명의 장수 중의 한 사람으로 부첨과 함께 담이 크고 용맹해 강유가 아꼈다고 하며, 북벌에도 참가했다.

263년에 종회 등애가 이끄는 위군이 촉한을 정벌할 때 부첨과 양안관을 지키는데, 적이 먼 길을 와서 지쳤다는 이유로 나가서 싸우자는 부첨과 달리 위군이 많고 기세를 막을 수 없어 굳게 지키자고 했다. 종회가 10만을 이끌고 오면서 항복을 권유하자 부첨이 3천 명을 이끌고 관 아래로 내려가자 관 안에 남아있던 장서는 조위의 깃발을 세워 그대로 조위에 항복했으며, 부첨에게 이미 조위에게 항복했다면서 항복을 권유하지만 부첨에게 "은혜를 잊고 의리를 저버린 역적 놈아! 무슨 낯짝으로 천하 사람들을 대하겠느냐?"라고 욕을 먹었다.

이러한 행적덕에 유선, 마막, 황호와 같이 촉나라 매국노 사천왕이라 부른다.[1]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kongming.net/601-Jiang-Shu.jpg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383.jpg
삼국지 13, 14

무력 빼고 다 쩌리다. 그 무력마저도 후기 장수 중에서 봐줄 만하다는 거지 전체 장수 중에서는 높은 수준까진 아니다. 세트로 엮이는 부첨이 무력을 제외한 다른 능력치에서 장서보다 월등하게 높은 걸 보면 배신자라서 능력치도 박하게 준 듯.[2] 따지고 보면 다른 매국노인 유선, 황호, 마막은 목숨이 아까워서 항복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 장서는 항복하지 않으면 죽을 상황이 아닌데도 보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복한거라 질이 더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말도 안 되게 높다. 연의에서 강유가 부첨과 더불어 용맹하고 담력이 있었다는 평가를 반영해서 그런 모양. 의리가 낮고 성격 소심(신중)인 장수 중 가장 무력이 높은 경우도 다소 있다. 애초에 등장이 워낙 늦어서 제대로 써 먹을 수 있는 시나리오도 별로 없다. 삼국지 4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5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58/지력 41/정치력 36/매력 15. 명색이 강유가 부첨과 함께 아끼던 장수인데 능력치가 후기 장수라지만 무력도 60을 못 넘는 최악이다. 그나마 특기는 진화, 수습 등의 지원용 특기에 혼란, 복병이 있지만 애초에 지력이 40대인지라.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9/무력 80/지력 33/정치력 31. 후기 시리즈와 비교하면 통솔력이 평타인 70 전후는 찍는 데다가 기병 전법 돌진을 들고 나오기 때문에 80 무력으로 갈기는 돌진은 후기 촉나라에서만큼은 꽤 쓸 만하다. 다만 무력 80 주제에 성격이 소심이라 부대장을 맡기면 가끔 명령을 무시하고 퇴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다. 또한, 성격 소심인 장수는 먼저 일기토를 걸지 않는 점도 마이너스. 최후반 탑 클래스에 들어가는 무력으로 직접 나서서 쓸어버릴 수가 없다. 그래도 돌진을 가지고 있고 촉나라 장수답게 후반기 시나리오에서는 연노를 기본 장착하고 있어서 특급 인재. 무력 순으로 정렬하면 촉나라 2위, 전국 기준으로도 5위[3]는 찍는다. 어찌보면 장서의 리즈 시절. 얼굴도 약간 엑스트라 삘이 나긴 하지만 젊은 장수로 꽤 봐줄만하다.[4] 문제는 장서 자신인데. 의리 3, 야망 9로 노답이다. 이간지랄이 걸려오는 시점부터, 충성도가 미친듯이 내려가고 보면, 부하로 삼기는 글렀다고 보면 된다. 영웅집결에서는 이런 무장들은 쓸모가 없어서 처형 대상이 되기 쉽다. 그나마 위안으로 보병과 기병에 특기가 붙어 있어서, 전쟁으로 계속 굴려주면 그럭저럭 쓸만하다. 이간지랄이 붙으면 속 편하게 해고해주자.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5/무력 72/지력 35/정치력 33/매력 22. 무력이 70을 넘긴 하지만 통솔력이 낮아서 아무리 촉이 인재난이라곤 해도 저런 걸 전방에 내세우긴 무리다. 특기는 혼란, 기염 총 2개인데 기염 하나 믿고 무력 72짜리를 전장에 일기토 하겠다고 내보낼 일도 별로 없거니와, 지력이 35라 혼란 특기가 있어봤자 쓸 일도 없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삼국지 10 때와 큰 차이없는 통솔력 55/무력 76/지력 35/정치력 29/매력 30. 무력이 76으로 상향되면서 무력만은 후기 장수치곤 괜찮은 편이지만 낮은 통솔력과 의리가 걸림돌. 여전히 성격 소심인 장수 중 무력이 최고치인데, 이번 작품의 소심은 저돌이나 대담에 비해 더 좋은 편이라 성격이 별 문제는 안 된다.

삼국지 12에서는 짤렸다가 삼국지 13에서 복귀했는데 능력치는 11과 그대로에 매력만 삭제됐다. 특기는 공성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공성이고 전법이 궁공강화였지만 PK에서 금족으로 변경되었다. 일러스트는 투구를 벗고 있는데 아마 조위로 붙기 직전의 묘사로 추정된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55, 무력 76, 지력 35, 정치 29, 매력 25로 개성은 소심, 나약, 주의는 명리, 정책은 지세연구 Lv 3, 진형은 봉시, 장사, 전법은 견제,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4.2. 삼국전투기

용과 같이 시리즈 니시키야마 아키라로 패러디 되었다. 검각 전투 (1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는 촉 멸망 도미노의 출발점으로 스테레오타입 매국노라고 서술되어 있다.

검각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본래 무흥의 도독이었지만 재능이 없어 파직당하고 방황한 끝에 관성에 애매모호하게 얹혀 살던 중이었다고 묘사됐다. 위군이 관성 앞에 당도하자 공을 세울 기회라며 나가서 싸우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자기 혼자만이라도 뒤쪽 길로 기습을 하겠다며 막무가내로 나가지만, 결국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항복해서 위군을 이끌고 돌아왔다. 무슨 짓이냐고 분노한 부첨에게 자기도 살 방도는 찾아야 하지 않겠냐며 변명하였고, 부첨에게 항복을 권하기도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런데 먹고살 길을 찾겠다고 항복한 주제에 정작 재취업에는 실패했다(...)


[1] 의외인 건 이런 형편없는 인물을 연의에서 나름 강유가 아끼는 장수이자 담력과 무용이 뛰어난 장수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연의를 유심하게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나관중은 배신자, 매국노를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거의 혐오하는 수준이라 배신을 하고 멀쩡하게 살아남은 사람도 소설에서 죽여버리는 일이 잦은데 장서는 배신자에 매국노임에도 오히려 실제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부첨이랑 비교되게 하려고 그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강유가 아낀다거나 무예가 뛰어나다는 설정이 없더라도 어차피 충신과 매국노로 대비 효과를 이루기에 왜 이런 설정을 붙였는지 의아할 정도다. [2] 그래도 모든 능력치가 폐급인 황호, 마막이나 유비의 아들이라 매력만 평균을 찍고 나머지는 황호나 마막보다 더 개판 오분전인 유선과 다르게 통무합만 쳐도 130 정도는 찍기에 후반부 기준으로 꽤 강한 장수다. 오히려 배신자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대단히 높은 편. 부첨하고 비교해서 능력치가 낮으니 박하게 줬다고 보기도 뭣한 게 충신과 배신자 포지션을 빼고 보더라도 실제로 부첨이 훨씬 훌륭한 장수인 건 맞기 때문에 부첨보다 능력치가 낮으니 배신자라 능력치가 낮다고 볼 수도 없다. 그나마 뭔가 활약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장서는 항복할 때도 제대로 싸우고 항복한 것도 아니며 항복한 이후로도 위나라 장수로 이름을 날린 것도 아니다. 그냥 항복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묻혀버렸는데 애초에 능력치를 높게 평가할 껀덕지 자체가 없다. 행보만 보면 황호, 마막급 능력치에 무력만 50대를 받아도 할말이 없는 수준인데 그래도 장서의 제일 낮은 능력치인 정치(30대 전후)가 황호의 가장 높은 능력치인 지력(30)보다 높다는 것 만으로도 미움을 받아 능력치가 떨어졌다고 보긴 어려운 수준이다. [3] 문앙-강유- 등애- 등충이다. [4] 적어도 잡자마자 처형이 마려운 황호랑은 비교가 안 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5
, 2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5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