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장병두(張炳斗) |
출생 | 1916년[1] 3월 17일 |
사망 | 2019년 8월 5일 (향년 103세) |
1. 개요
뉴스추적에서 다뤘다. 김지하의 정신질환을 고쳐주었다고 한다. 김지하는 김지하 본인이 장병두에게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정말 치료효과가 있었는지 차치하더라도 김지하를 진료한 것 자체는 사실인 듯 하다. 장병두의 의술로 병을 치료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다.장병두의 소송 때문에 의료법 위헌 논란이 일어나는 등, 논란의 핵심이 되었다. 하지만 의료법 문제는 대통령도 못 구해준다. 왜냐하면 이런 케이스에 예외를 적용하면 의료법 근간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이다.[2] 결국 2012년 7월 유죄확정 되었다.
2. 주요 어록
괄호의 숫자는 장병두의 구술을 채록한 저서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의 지면 페이지 수.“사람을 고치는 방법은 바로 상대성 원리입니다. (중략) 36.5가 바로 인체의 0도입니다. 체온이 38도가 되면 공보다 올라간 것이고, 35도가 되면 내려간 것입니다. 이것이 인체가 병드는 이치에요.” (126쪽) [3]
“비만 고치기는 아주 쉬워. 음식을 먹기 전에 3분간 그 음식을 쳐다보면 돼. 아무 생각 없이 그 음식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음식과 우리 몸이 서로 교감해서 이게 내 몸에 필요한지 아닌지를 알게 되거든.” (160쪽)
“곡기를 끊고 독소를 빼야 나을 병인데 계속 이것저것 먹어대니 그게 낫겠어? 밥에다, 약에다, 몸이 더 망가지지. 감기 걸렸을 때도 한 사흘 굶으면 낫는데 밥 먹고 약 먹으면 일주일도 넘게 간다고.” (162쪽) 이거
모 돌팔이 단체가 떠오르는 주장인데 [4] 3일금식이 웬만한 질병을 고친다는 것은 요즘 현대의학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모든 동물은 아프면 금식합니다 사람만 먹고 기운내야 한다고 착각하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05/2016070502233.html
할아버지는 맥진이나 문진 대신에 등을 짚어보는 독특한 진단법을 쓴다. (중략) 직심이 있어야 병을 고친다고 말한다. 그러면 수진만으로 다 알아내고, 냄새만 맡아도 감이 온다. (중략) 할아버지는 이 진단이 천 명에 한 명 정도 실패할 정도로 정확하다고 말한다. (206쪽)
할아버지의 이 독특한 진단법은 오링테스트의 원리와 흡사하다. (중략) 의사들이 독한 약을 선택할 때에도 이런 방법을 쓰면 그 시행착오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이 오링테스트를 이용하면 진찰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207-208쪽)
“어떻게 문진을 해? 문진할 필요가 없어. 환자가 오면 그 즉시 어디가 아픈지를 알아내야 그게 공부한 의원이지 물어서 알면 누군들 의원노릇을 못해?” (235쪽)
3. 장병두가 제안하는 음식 건강법
이 사람이 제안하는 식이요법은 대체로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식궁합과 차이가 없어 크게 지적할 거리도 없다. 개중에서 드물게 특이한 것은 볼드처리 하였다.- 과일은 밤에 먹으면 해롭고 공복에 먹어야 좋다.
- 바나나, 고등어, 오징어는 체가 있는 사람에게 해롭다.
- 오리는 중풍에는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롭다.
-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먹으면 심장에 좋지 않다.
- 고구마는 위가 강한 사람에게는 좋지만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 달래는 간장에 넣어 먹는 것이 좋은데 식초가 같이 들어가면 몸에 해롭다.
- 은행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해롭다.
- 한약을 먹을 때 녹두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 우럭은 맑은 날에 먹으면 몸에 좋지만, 비오는 날에는 피하는게 좋다.
- 염증이 생길 때 생선이나 생고기, 육회는 피하는게 좋다.
- 소뼈를 고을 때 인삼이나 녹용을 같이 넣어서 먹으면 고혈압이 될 수 있다.
- 토끼고기는 열을 내리지만, 생강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소고기를 밤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대신 대추를 몇 개 넣으면 고기의 나쁜 피를 없애준다.
- 소고기, 소의 내장을 개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양 고기를 생선이나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소간을 메기와 함께 먹으면 중풍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 닭고기를 생선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뱃속이 뭉쳐 응어리가 생길 수 있다.
- 메추리 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얼굴에 검은 반점이 생긴다.
- 닭은 메밀국수와 함께 먹으면 안된다. 기생충이 생긴다.
- 닭고기와 토끼고기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설사가 날 수 있다.
- 붕어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새우와 돼지고기는 상극이라 함께 먹으면 정력을 해치고 중풍이 올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5]
- 새우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안된다.
- 새우와 닭고기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 기장쌀을 아욱과 함께 먹으면 열과 열이 부딪쳐 병이 나기 쉽다.
- 팥을 잉어와 함께 먹으면 상충이 되어서 좋지 않다.
- 자두와 달걀을 함께 먹으면 상충이 되어서 좋지 않다.
- 대추를 꿀과 함께 먹으면 열과 열이 부딪쳐 좋지 않다.
- 아욱과 엿을 함께 먹으면 안된다.
- 부추를 술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 염부추를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몸에 응어리가 생긴다.
- 겨자와 토끼고리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부스럼이 생긴다.
-
자주 졸고 있는 토끼는 잡아먹지 말라
병원체 따위에 감염됐을 확률이 있어서?[6] -
고기를 삶을 때에는 뽕나무 장작을 쓰지 말라.
아니, 불길이 바로 닿는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7] - 고기를 삶았을 때 색깔이 변하지 않는 것은 먹지 말라.
- 제철이 아닌 음식이나 과일은 먹지 말라.
- 설익은 과일은 안먹는 것이 좋다.
- 복숭아와 살구가 씨가 두 개인 것은 먹지 말라.
- 표고버섯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병이 난다.
- 대추 잎을 삶아서 차로 마시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
- 연잎 차나 연뿌리는 속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좋다.
- 양파와 파는 고혈압과 당뇨, 과열을 없앤다.
- 옥수수 수염은 당뇨를 호전하고 소변을 좋게 보게 한다.
- 복숭아는 니코틴을 제독하는데 효과가 있다.
- 너무 많은 영양식은 통풍과 당뇨 등을 일으킨다.
- 아토피에는 버섯, 돼지고기, 닭고기를 금하는 게 좋고, 화장품과 비누 등 화공성분이 있는 것도 피하는게 좋다.
- 특히 버섯 종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진다.
- 당뇨에는 밀가루, 술, 설탕 등 당분은 피하는게 좋다. 밀가루, 술, 설탕은 당뇨의 거름이 된다.
- 입 주위에 나는 부스럼에는 꿀을 바르면 좋다.
- 머리에 대(竹)나 돌로 만든 찬 베개를 베면 구안와사가 오기 쉽다.
- 생선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참기름 한 숟가락을 먹으면 좋다.
[1]
본인 주장에 의하면 출생신고를 10년 늦게했기에 원래는 1906년생이라고 한다.
# 이 주장대로면 무려
113세까지 장수한 셈.
[2]
하지만 어디까지나 법일 뿐이므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결의하면 간단히(?) 고칠 수 있다.
[3]
이건 현대의학으로 봐도 아주 틀린건 아니다. 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간뇌가 체온기준선을 정할때 36.5도로 잡기 때문.
[4]
그나마 해당 단체처럼 20일 이상 금식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진 않은 듯하다.
[5]
새우젓과 돼지 삼겹살 혹은 순대국이 잘 어울린다는 통념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실제로 새우는 지방함량이 높아 돼지고기의 고지방 섭취를 줄여주지는 못한다. 이 문장은 이렇게 이해해 볼 수 있겠다. 보통 삶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과 같이 먹는 이유는 두 가지가 서로 상극이라 서로 상쇄시켜 음양을 맞춰주기 때문이고 해석한다. 하지만 장병두 옹은 이 두 재료가 서로 상극이기 때문에 서로의 고유의 특성을 상쇄시키는 정도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6]
물론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시
수면량이 늘어나는 건 맞다. (ex :
체체파리 감염,
발열 등) 그러나 왜 굳이 토끼만 등재되어 있는지는 의문.
[7]
홍만선의 조선후기 백과전서 <<산림경제>> 중 중국의 기서(奇書)인 <<신은지(神隱志)>>에서 인용한 '고기를 구울 때에는 뽕나무 장작을 쓰지 말라.' 라는 부분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