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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오징어 게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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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1
장덕수
작중 행적
파일:오징어게임덕수.bmp
1. 1화2. 2화3. 3화4. 4화5. 5화6. 6화7. 7화

1. 1화

1화
작중 행적

1화에서 새벽을 폭행하며 첫 등장한다. 과거 덕수가 새벽에게 소매치기 기술을 가르쳐서 착취하고 있었는데 도망갔기 때문이다.[1]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탈락자들이 죽어나가고 본인도 새벽에게 머리카락이 잡혀 넘어졌다 일어나며 속도가 늦어졌는데도 우월한 피지컬로 기어코 살아남아 게임을 통과한다. 게임 전에는 자신을 배신한 새벽을 그렇게 두들겨 패며 이를 방해하는 기훈까지 조지려 들 정도로 가오를 잡았지만 그런 덕수조차도 첫 번째 게임에서 사람이 죽는 소리를 들으며 움찔하는 등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게 역으로 뒤통수를 잡히고 쫄아서 하지 말라고 하는 모습은 덤.

2. 2화

2화
작중 행적

2화 초반부에 나온 게임 진행 투표에서 게임 중단을 선택했다.[2] 게임 중단이 결정되자 다른 중단 결정자들은 환호하는 것에 비해 한숨을 쉬는 것이 특이점.[3] 이후 친한 부하와 접선해서[4] 주최 측의 돈을 털어낼 계획을 알려주며 사람을 모으고 총까지 준비하라고 한다.[5]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할 때 픽업오는 진행 요원을 잡아 족쳐 주최 측의 금고가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 돈을 털자는 것이다. 그러나 부하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묘하게 시큰둥하고 못믿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갑자기 필리핀에서 돈을 얼마나 날렸냐고 묻는다. 덕수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부하는 갑자기 반말을 하기 시작하고, 잠시 후 두 사람이 탄 승용차 앞뒤로 승합차 2대가 멈춰선다.

알고 보니 덕수는 필리핀 정킷방(카지노 VIP룸)에서 자기 돈도 모자라 회장의 돈까지 손을 댔다가 다 날려버려 조직으로부터 수배령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애초에 조직에선 그를 잡으려고 진작에 조직원들을 쫙 풀었었는데, 타이밍 좋게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덕분에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덕수의 부하 역시 (아마도 조직의 명령으로) 덕수를 잡기 위해 그의 계획을 들어주는 척 하며 시간을 끌었던 것. 그는 필리핀 깡패들이 덕수 돈 대신 장기라도 뜯어 팔아먹으려고 벼르고 있다고 비웃으며 덕수를 남겨두고 차에서 내리려 하는데, 그 순간 덕수는 재빨리 칼을 꺼내 그의 다리를 찌르고, 곧장 뒤따라내려 그를 붙잡고 칼로 난도질해서 살해한다.[6][7] 달려오는 깡패들을 피해 다리 밑으로 뛰어내린다.[8] 그렇게 당장은 목숨을 구했지만 더 이상 오갈 데 없는 덕수는 어쩔 수 없이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한다.[9]

3. 3화

3화
작중 행적
3화, 힘이 세고 죽이 맞는 사람들 위주로 패거리를 구성한다. 2번째 게임인 설탕 뽑기에서 우산 다음으로 어려운 별을 골라 좌절하지만[10] 미녀가 몰래 전달한 라이터로 바늘을 달궈 가까스로 게임을 통과한다.[11]

4. 4화

4화
작중 행적
4화, 1인당 배급받은 사이다 한 병과 삶은 계란 한 개를 두고 양이 적다며 일행들(덕수, 미녀 포함 다섯 명)과 함께 몰래 새치기해 배식을 두 번 받는데 198번 참가자가 이를 고발하자 모두가 덕수 일행을 쳐다본다. 이에 덕수는 계란을 한입 먹더니 과도하게 노른자가 이에 낀 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왜 사람 먹는 걸 쳐다보냐며 큰소리를 친다. 그러자 이로 인해 배식을 받지 못한[12] 271번 참가자가 분노한 나머지 달려들어 사이다 병을 깨뜨리자 그를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죽여버린다. 사실 아예 죽이기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폭력이 과해서 이렇게 된 듯한데[13], 주최 측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단순하게 탈락 처리를 하는 것을 보고 서로 죽이는 것이 허용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일당들과 함께 취침 시간에 살해를 계획한다.
"불 꺼지면 구석에 가만히 있어. 숨도 쉬지 말고. 숨소리 들리면... 내가 잡으러 간다."

취짐 시간 직전 별로 도움도 안될 것 같은 병기가 자기도 팀에 끼워달라고 하자 위와 같이 말하며 비아냥대지만, 병기가 다음 게임을 알고 있다고 귓속말을 하자 표정이 변한다. 이후 진짜로 병기를 팀에 넣어줬다.

일행들과 함께 암전된 취침 시간에 사람들을 살해한다. 첫 살해자는 덕수 패거리의 새치기를 고발한 198번 참가자로, 암전되자 공포에 떨고 있었는데 몰래 접근한 덕수가 "네가 봤어?!"라는 말을 하고 깨진 사이다병으로 찔러 살해한다. 이후 난장판이 벌어지는 동안 이전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새벽을 찾아가 죽이려고 시도하지만 새벽은 가까스로 도망가고, 그러면서 떨어뜨린 새벽의 칼만 가져간다. 직후에는 새벽을 거의 따라잡을 뻔했지만 다른 방해꾼에 막히는 바람에 새벽을 놓친 덕수는 방해꾼을 칼로 난자하면서 분노를 실컷 표출했다. 이후 다시금 새벽을 쫓다[14] 기훈 일행과 대치하지만 딱 그 상황에 주최 측이 난입하여 살육전이 끝난다. 이때 주최 측이 몸수색을 해서 칼은 빼앗긴다. 이후 자신의 팀에 합류한 병기에게 상처를 치료받고, 화장실에서 미녀와 성관계를 하며 서로 배신하지 않기로 약속한다.[15]

이후 진행된 세 번째 게임에서 병기에게 미리 받은 정보로 무조건 힘이 좋아보이는 남자만을 모아 팀을 구성한다. 미녀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무릎도 꿇고 키스도 하지만 덕수는 미녀를 내던지며 약속한지 반나절이 채 되지 않아 배신한다.[16] 그리고 작전대로 상대편을 힘으로 압도하며[17] 완벽하게 게임에서 이긴 후[18] 게임장에서 퇴장하며 미녀가 있는 기훈 팀에게 너희들은 내 손으로 죽이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비꼬는 여유까지 보인다. 미녀도 미녀지만 그 외에도 새벽, 지영, 일남 등 여성과 노약자가 잔뜩 섞인 팀이라 덕수 팀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 건장한 젊은 남성으로 구성된 상대 팀을 절대 이길 수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뒤에 기훈 팀이 승리하여 나타나자 일행들과 적잖이 놀란다.

5. 5화

5화
작중 행적
5화, 취침 시간이 되기 전 바리케이드를 쌓는 기훈 일행에게 다가가 바람이 숭숭 새는데 이딴 거 쌓는다고 괜찮겠냐며 비꼬지만 기훈이 오히려 덕수에게 "너희 팀이라는 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정말 믿는 거야? 나 같으면, 불 꺼지고 싸움이 나면 기회 봐서 너부터 죽일 거야. 네가 제일 센 놈이니까."라고 지적을 하자 그에 동요해 오늘 밤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작전을 바꾼다.[19] 사실 두 번째 참가 직전 나름 믿고 있던 부하에게 배신당한 판이라 기훈의 조언이 더욱 뼈저리게 와닿았을 것이다.[20]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잠깐 일어나자 40번 참가자가 불침번을 서면서 걱정하지 말고 주무시라고 말하자 웃으면서 당연히 믿는다고 말하고 아직까지 병기가 안 돌아왔다고 하자 대체 뭐하는 거냐며 짜증난 표정을 짓는다.

6. 6화

6화
작중 행적
6화, 평등을 어긴 죄로 병기와 장기밀매 요원들이 묶인 장면을 보자 그런거였냐는 듯이 작게 한숨을 쉬고 가버린다. 구슬치기에서는 여전히 미녀를 내치고 게임 기간 내내 자신을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며 오른팔을 자처한 278번 참가자와 함께 게임을 했다. 그런데 게임이 둘 중 하나는 죽는 데스매치임이 밝혀지고 폭력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도 밝혀지자 278번 참가자는 그동안의 태도를 싹 바꿔 덕수를 조롱하기 시작한다.[21] 구슬치기에서 278번에게 구슬을 계속 빼앗기자 "지금까지 너가 한 대로 했으니 이번에는 내가 하자는 대로 하자."고 제안하지만 278번은 싫다고 조롱한다. 그러자 진행 요원에게 평등한 게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저쪽이 제안한 규칙대로 해왔으니 자신이 제안한 규칙대로도 해야 한다고 따졌고, 진행 요원도 이를 인정해 룰을 바꾼다.

바뀐 룰인즉, 구덩이를 파고 번갈아 구슬을 던지다가 구덩이에 구슬을 넣은 쪽이 땅에 떨어진 구슬들을 모조리 갖는 것이다. 바뀐 룰로 한 번 이기긴 했지만 다시 또 승기를 잡지 못하고 계속 밀린다.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게임에서 자기 차례에 가지고 있던 마지막 구슬을 넣는 데 실패해버린다. 이에 278번이 실컷 조롱하며 자기 구슬을 던지는데 그게 하필 돌멩이에 부딪혀 굴절되면서 덕수의 구슬을 쳐 구덩이에 넣는 바람에 덕수가 승리, 278번의 가진 구슬을 모두 따내며 살아남게 된다.[22] 278번은 진행 요원이 자신을 겨누자 도망치지만 통과자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기관총을 든 진행 요원에게 사살당한다. 그러나 278번을 포함해 구슬치기 게임에서 자신의 패거리가 대부분 패배해 탈락하는 바람에 덕수 패거리는 사실상 와해되었고[23] 게임 특성상 그룹들이 갈기갈기 찢겨버려 구슬치기 게임을 치른 밤부터는 혼자가 되어 패거리를 이끌고 누구를 위협하거나 하지는 못하게 되었으며, 기훈 말마따나 본인이 진짜 게임 기간 내 친하게 지내던 똘마니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 직전까지 갔던 만큼 충격과 찜찜한 기분으로 밤에는 그냥 조용히 휴식을 취한다.[24]

사기와 배신이 판을 치는 구슬치기에서 의외로 제일 정정당당하게 게임했던게 덕수와 278번인지라 참 아이러니하다.

7. 7화

7화
작중 행적
7화, 징검다리 건너기에서 9번을 선택했고, 6번 때문에 앞으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안 가면 밀어버린다고 협박한다. 결국 6, 7번이 사망하고 8번이 알아서 갈 테니 밀지 말아달라면서 울먹인다. 덕수는 밀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지만 8번이 유리를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건너다 탈락하자, 알긴 뭘 아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렇게 먼저 가는 사람이 전부 떨어졌기에 유리 6개를 남긴 상황에서 맨 앞에 서게 된 덕수는 운에 목숨을 걸기 싫었는지[25]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 우뚝 멈춰선 채 뒤를 돌아보고는, 대뜸 욕을 퍼부으면서[26] 자신은 죽어줄 생각이 없으니 뒷번호 참가자들에게 먼저 가라며 꼬장을 부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10번 민태는 그와 말싸움을 하다가 너나 먼저 가라는 미녀에게 밀쳐지고 그대로 덕수에게도 바깥으로 밀쳐져서 사망한다.[27] 그로 인해 덕수의 바로 뒷 순서가 된 미녀가 디스[28]를 시전하자 "네가 아무리 씨부려도 난 안 간다"며 계속 꼬장을 부리지만, 이에 미녀가 자신이 먼저 가겠다고 하자 흔쾌히 승낙한다.

그러나 덕수 앞으로 간 미녀는 갑자기 덕수를 향해 뒤돌아서더니 그를 껴안고, 이에 당황한 덕수는 뭐하는 거냐고 묻지만 미녀는 "진짜로 너 대신 죽어줄 줄 알았냐?" 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이에 덕수는 미녀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미녀가 팔을 풀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덕수는 패닉에 빠진 채 욕설을 내뱉으며 몸부림치고, 그 이후 미녀가 "나 배신하면 죽는다고 했지?" 라고 말을 하자 벌벌 떨면서 자신이 먼저 갈 테니 제발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되려 미녀로부터 쫄보에다 좆도 작다는 조롱을 듣게 되고, 결국 미녀와 함께 13번 유리판으로 떨어진 덕수는 일반유리였던 유리판이 깨지면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미녀와 동시에 추락사하여 같이 탈락하게 된다.

덕수의 패인은 그에게 버려져서 원한을 갖게 된 미녀가 덕수를 대신해서 먼저 가겠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다. 게다가 잘 고르라면서 실실거리는 것은 덤이다. 아무래도 지나친 긴장 때문에 미녀가 자신을 또 따를 리가 없다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설령 보기와 다르게 복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끽해봐야 자신을 밀치는 것에만 대비하지 설마 같이 동귀어진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실제로 덕수와 미녀의 힘 차이로는[29]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라면 미녀가 무슨 수를 써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거기다 설령 좁디좁은 강화유리 위에서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도 미녀가 덕수만 밀어 떨어뜨리려고 했다면 순식간에 반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녀가 한 것처럼 같이 떨어지기로 작정하고 달라붙으면 제아무리 힘의 차이가 커도 안전하게 떼어놓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30] 결국, 생존자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한 덕수는 힘이 가장 약한 미녀에게 살해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말았다.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유사하게 2화에서의 행동이 그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 되었다. 2화에서 덕수는 자신을 쫓아온 조직원들을 피해서 다리에서 뛰어내렸고, 결국 오징어 게임에서도 낙사하면서 최후를 맞았다.[31] 그리고 처음에 미녀와 끝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하면서 미녀가 덕수를 껴안고 있던 모습도 수미상관이 되었다.


[1] 새벽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준 것 이상으로 뜯어먹었다고 한다. [2] 이때 다른 참가자들은 손끝이나 손바닥으로 버튼을 눌렀는데, 유독 덕수만 주먹으로 버튼을 쳤다. [3] 게임 중단에 투표를 넣었는데 정확하게 반으로 갈린 끝에 한 표 차이로 가까스로 게임이 중단되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4] 기다리고 있던 장소의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인천 중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하의 차에 탔을 때는 어느 다리 위였는데 그 다리에는 77번 국도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5] 자세히 보면 부하가 돈봉투를 건네며 "나머지는 수금일 이후 드리겠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이 시점에서 덕수는 조직 보스에게 찍혀 쫓기는 신세니 일 관련해서 받은 돈일 리는 없다. 즉 예전 부하에게 돈을 뜯어내는 상황인 것. 그런데 고맙다는 얘기도 없이 쓱 받아챙긴다. 덕수의 대한 새벽의 평가나 이 부하의 이후 행동을 보면 덕수의 평상시 행동거지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6] 정확히 6방을 찔렀는데, 한 방 한 방 깊숙히 들어가면서 피가 높이 튀고 부하가 순식간에 무력화되는 광경이 압권이다. 사실 이 사람도 멍청한 것이 덕수가 아무 주저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팔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굳이 온갖 약을 올리고 반말로 도발까지 한 다음 천천히 차에서 내리다가 변을 당했다. 덕수와 말하는 투를 보면 오래 알고 지냈으니 그가 얼마나 독한 인간인지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 평상시 착취당하던 것이 쌓여서 욱한 나머지 분풀이를 하다가 그만 방심한 듯하다. 거기에 덕수가 칼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몰랐던 듯하다. [7] 덕수가 본인을 의심하지도 않던 상황이라 그냥 "형님께서 전화하셨을때 큰 건수라 하시길래, 작업 같이할만한 애들 미리 데려왔습니다. 소개해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고 내린 뒤에, 필리핀 조폭들이 습격하게 방치했으면 덕수는 꼼짝없이 납치되고 끝날거였고, 그때 가서 묶여있는 덕수에게 분풀이를 하건 때리건 하면 쉽게 끝날 문제인데 쓸데없는 짓을 해서 자기가 죽은 것이다. [8] 달아나면서 자신을 쫓아오는 필리핀 깡패들에게 "헤이! 웰컴 투 코리아! 웰컴! 파이팅 덕수! 컴온!! 와 봐 이 씨발!"이라고 소리치고 그대로 교량의 난간에서 뛰어내린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이것은 덕수의 최후에 대한 복선이 된다. [9] 게임에 반대투표를 하면서까지 세워두었던 계획이 망한 탓인지 차안에서 수면가스가 새어나올 때 덕수의 표정을 보면 분노를 참느라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10] 참고로 기훈 일행 4명이 각자 다 다른 모양을 선택한 것과 달리 덕수 패거리 4명은 전부 별을 골랐다. [11] 다른 패거리 셋은 기훈의 꼼수를 카피해서 통과했다. [12] 주최 측에서 정확히 참가자 수에 맞게 음식을 준비했다. 271번 참가자가 음식을 요구하자 진행 요원이 음식은 참가자 수만큼 준비했다고 두 번 말하고 두 번째 말할 때는 총으로 위협까지 했다. [13] 덕수 역시 음식을 적게 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다른 참가자처럼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쌓인 상황이었다. 거기다 271번도 체형이 다소 허약해보이기도 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일어난 사고인 듯하다. [14] 이때, 기훈이 덕수를 막지만 않았더라도 새벽을 제압할 뻔했다. [15] 2화에서 팀을 꾸릴 당시 미녀가 자신을 할 수 있는게 많다며 팀에 끼워달라고 하자 실실 웃으며 음란한 제스쳐를 하면서 "아줌마가 그렇게 잘해? 한번 할까?"하고 섹드립을 치기도 했었다. [16] 이때 미녀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온갖 폭언을 쏟아붓는 것이 포인트이다. [17] 대진운이 좋기도 했다. 상대인 7조 자체가 여성 2명도 보이고 나이 든 남성도 보이는 등 기훈 팀 못지않은 약체였기 때문. 때문에 기훈 팀의 상대였던 5조가 이때 7조 대신 뽑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짜깁기해서 짜 본 영상도 존재한다. [18] 이걸 본 다른 참가자들은 경악했다. [19] 사실 줄다리기처럼 체력이 필요한 게임을 다시 하게 된다면 싸움으로 체력을 소모하기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답이긴 하다. [20] 어느 정도였냐 하면 작중 내내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고 자신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면 즉시 폭력으로 답하는 덕수가 기훈의 말에 한 마디 대꾸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이때 반박도 못하고 짓는 표정이 정말 볼만하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순간을 끝으로 덕수와 기훈 일행과의 접점은 미녀 외에는 더 나오지 않는다. [21] 이 조롱이 실감나는 연기였던 터라 시청자들 중 278번이 짜증난다고 덕수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2] 278번이 구슬을 던지기 전 "덕수야, 그동안 즐거웠다."고 말하지만 덕수가 승리하자 "그동안 즐거웠다, 이 개새끼야"라고 응수한다. 이때의 연기가 일품인데, 크게 내지르는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다. [23] 정확히는 줄다리기 때부터 합류한 360번 참가자는 구슬치기에서 승리해 징검다리 때까지 살아있었다. [24] 사실 이 시점에서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인 상황이라 다시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로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구슬치기는 그 특성상 참가자들이 자신과 친한 사람과 팀을 맺었다가 결국 서로를 배신하고 속이는 등 정신적으로 고문하다시피 한 게임이라 그 게임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은 덕수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습격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상우는 친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던 알리를, 기훈은 서로 친한 데다가 심지어 약자이기까지 한 일남을 배신하고 속였다는 죄책감에 멘붕한 상태였으며, 새벽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은 친구를 잃어서 정신이 나가있었다. 심지어 69번 참가자는 아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하기까지 했다. 제일 악독한 데다가 평상시 배신한 부하를 죽이는 것 따위에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덕수조차도 정신이 너덜너덜한 상태였으니 나머지 참가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25] 실제 확률상으로도 덕수가 무사히 다리를 건널 확률은 3.125%밖에 되지 않는다. 이 낮은 확률에 목숨을 거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느껴졌을 것은 당연하다. [26] 덕수: 야, 이 씨발놈들아!!! 난 여기서 더 이상 안 가! 갈라면 니들 먼저 가!!! [27] 사실 저 정도 완력이 있는 덕수였으면 오히려 그 상황을 잘 이용해서 앞 유리에 민태를 던져버려도 됐었다. 순식간에 일어나 대응할 여유가 없었다지만 어쨌든 바보같은 선택을 한 셈. [28] 불알 두 쪽 달렸다고 온갖 폼은 다 잡더니 가네 못 가네... 하, X발 쪽팔리게... [29] 덕수는 힘 꽤나 쓰는 조폭이며, 배우 허성태의 당시 몸무게는 92kg이다. 그리고, 미녀는 힘 쓰는 일과는 거리가 먼 사기꾼이었으며 배우 김주령의 몸무게도 49kg으로 거의 절반이다. [30]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센 덕수가 힘이 약하다 못해 가냘픈 여자에게 휘둘려서 목숨 구걸까지 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서 새벽에게 당했던 것이다. 그때도 로봇이 자신을 보고 있어서 꼼짝도 못하는 동안 뒤에 있는 새벽이 머리카락을 잡자 다급하게 하지 말라고 빌어야 했었다. 다만 새벽의 경우 소매치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데다 솎아내기 때 유리병 헤드샷을 버틴 적도 있어 가냘프다고만 보기는 어렵지만. [31] 이는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연탄자살을 시도한 상우는 최종게임에서 자살했고, 사장의 돈을 훔쳐(사실은 밀린 월급을 주지 않아 그런 것이지만) 달아난 알리는 4번째 게임에서 상우에게 구슬을 도둑질당해 사망했으며, 브로커의 목에 칼을 들이민 새벽은 자신이 칼을 들이민 곳과 똑같은 위치를 칼로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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