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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20:26:33

잠오다

1. 개요2. 의미3. 역사4. 여담

1. 개요

'자고 싶은 느낌이 들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졸리다[1]의 방언. 동남 방언 서남 방언에서 흔히 사용한다.

과거에는 남도인들끼리 왕래가 자주 있었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경상남도 전라남도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언이었으나, 현재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까지 '졸리다'보다는 '잠오다(잠온다)'를 더 자주 사용한다.

동남과 서남의 대표적인 공통 방언이지만 '동남만 사용한다.'라는 인식이 있다.

2. 의미

동남 방언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하지만 정작 동남 방언권 화자는 왜 방언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비 동남 방언권 화자는 이게 왜 방언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표준어 '잠 오다'와 구분하기 위해 '잠오다'로 붙여서 쓴다.

대한민국 표준어의 '잠 오다'는 다음의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동남 방언의 '잠오다'는 수면 상태에 돌입하는 것이 아닌, 잠에 빠지는 '느낌'이 생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표준어로 자고 싶은 느낌이 든다는 뜻인 '아, 졸린다'는 동남 방언에서 '아, 잠온다'에 대응될 수 있으며, 자는 상태에 돌입한다는 뜻인 '이렇게 하면 잠이 잘 온다.'는 동남 방언에서도 똑같이 '이렇게 하면 잠이 잘 온다.'로 쓰인다는 뜻이다.

3. 역사

표준어: 졸리다
방언형 : 잠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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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1] 형용사도 돼서 '졸리다', '졸린다' 모두 가능하다. [2] 특히 연세 많은 할머니분들이 손주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