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등을 모아서 높이 1m, 길이 3m에 달하는 둥지를 만들었던 것이 특징인
호주 고유의 설치류로, 이런 둥지의 주 목적은 천적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소와 양과의 먹이 경쟁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이 동물은 1933년 7월 18일에 마지막 표본이 포획된 것으로 멸종을 맞았는데 이 포획 과정은 필름에 담겨 촬영되었기 때문에 한 동물이 멸종하는 순간이 영상에 담긴 희귀한 장면이 찍힌 셈이 되었다. 그 후에도 1970년에 이 동물로 추정되는 동물이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었고 2008년에는 내륙에 약간의 생존 개체가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멸종에서 심각한 멸종위기(멸종 가능성 있음)로 등급이 하향되기도 했지만 2016년에 다시 멸종 단계로 상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