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7-11 11:28:52

자인(월야환담 시리즈)

월야환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진마. 일본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마로, 흑선내항 이후 일본이 개항하며 클랜이 일본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배니싱 블러드의 수장이자 야쿠자 보스로, 채월야에서는 그의 클랜 배니싱 블러드 자체가 독립적인 야쿠자 조직인 것처럼 묘사됐지만, 광월야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 야쿠자 조직 신조회의 히트맨 적인 존재로써 공존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즉 정상적인 야쿠자 보스는 아니다.

진마로서 계승하는 혈인능력은 '배니싱'으로, 텔레포트 능력을 갖고 있다. 혈인능력 중에서도 손꼽히게 희귀한 특성과 극악의 개발 난이도를 자랑한다. 단순히 자신의 육신을 텔레포트하는 것 말고도 각종 물건을 상대의 몸 안으로 텔레포트 시켜서 공격하거나, 멀리 떨어져서 참격만을 상대의 위치에 날려보내는 등 트리키한 전법으로 활용된다. 광월야에서는 칼날만이 아니라 발사한 총탄을 텔레포트시키는 등 활약한다. 서술되는 바에 따르면 전이시킨 물체의 운동에너지를 on/off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 참고로 스스로의 몸을 이동시키는 기술이 이 혈인능력에서 손꼽히는 기술이라고 한다.

진마 중에서는 격이 꽤나 떨어지는 편이다. 다른 진마들은 세계구급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범죄조직 혹은 비밀 조직의 수장이거나, 자기 클랜끼리만 마음대로 놀거나, 조직 관리하기 귀찮으면 아예 혼자 다니거나 하는 식으로 최소한 자기 조직의 활동 주체가 진마 본인이다. 그런데 자인은 고작 인간 야쿠자의 히트맨격이다. 성격 자체도 소인배에 가깝고, 진마 중에서는 VT도 낮다. 채월야 시점에서 대놓고 진마 유다가 블록버스터면 자인은 3류 러브코미디 수준이라며 진마들 중에서 수준이 낮다는 표현을 한다. 그나마 혈인 능력은 상대하기 매우 껄끄러운 능력이기 때문에 인정받는 편이다.

다른 진마들처럼 적요와 창운의 피를 노리고 한국에 들어와, 한국의 매스컴을 이용하는 등 아시아를 거점으로 삼는 진마답게 나름대로 깔끔한 일처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재수없게도 유다한테 찍혀서 한국 내 아지트가 박살이 나고 본인도 도주 중에 죽을 뻔 했다. 다행히도 팬텀이 구해줘서 간신히 도망칠 수는 있었지만, 이 때의 굴욕적인 경험과 대량의 VT 소실로 인해 대외활동을 접고 정선의 카지노에 틀어박혀 한참을 은거하게 된다.

그러나 자인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서 유다를 먹은 사혁이 힘을 늘리러 자인을 사냥하러 온다. 미세 텔레포트로 룰렛 조작을 해 내기돈이나 먹고 있던 폐인 상태였던 자인은 사혁이 찾아오자 상대방이 자기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걸 인정하고 각성, 도망치지 않고 전투에 임한다.

이 때 사혁을 데리고 1회 최대 텔레포트 거리인 500m 텔레포트를 3번 감행, 1.5킬로미터 상공에서 자유 낙하시켜버리고 떨어지는 사혁에게 철근까지 전송시켜 몸을 두 동강 내버리는 등 나름대로 큰 타격을 준다. 하지만 한세건 시점에서 묘사되는 와중에 어떻게 당했는지도 안 나오고 사혁에게 먹혀버렸다.[1] 이후의 월야환담 시리즈 내에서 나오는 텔레포트 능력자들이 도망치기로 작정하면 사실상 못 잡는다고 평가되는 걸 감안하면, 능력을 봉인시키는 유다의 능력을 가진 사혁과 만난 것은 카운터였던 셈이다.

자운 사후 클랜은 아예 사멸하지는 않지만, 광월야까지도 변변한 등장인물 없이 그대로 조무래기로 전락한다. 가장 큰 문제는, 자인의 텔레포트는 습득 난이도 및 요구 VT가 너무 높아서 에스콰이어급조차도 습득하지 못한 자인 전용 능력이었다는 것이다. 자인이 그대로 사혁에게 먹히고 그가 흡수했던 자인의 피도 싸그리 날아가는 바람에 그의 클랜은 사실상의 혈인 능력 없는 클랜으로써 쇠락하고 있었다. 그러다 광월야에 들어서 진마 앙리 유이에게 협력하며 다시 악역으로 등장한다.

자인의 텔레포트 능력은 여러모로 밸런싱에 실패한 능력으로, 배니싱 블러드 클랜 내에서는 자인밖에 사용할 수 없는데 사혁은 자인의 피를 마시마자자 마구 쓴다. 심지어 사혁을 통해 자인의 피를 마신 한세건 역시 공간 관련 능력과 궁합이 잘 맞아서 무기를 꺼내 쓰는 매직 포켓으로 활용하고 다닌다. 창월야에서 등장하는 조반니 반테로는 정식으로 자인의 혈인 능력을 탑재했으며, 한세건으로부터 '자인보다 활용이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월야에서는 아예 비약으로 치트를 쓴 잡 흡혈귀들이 텔레포트를 Km 단위로 사용하고, 360도 전방위 텔레포트 총격이나 공간참 2도류 따위를 구사하기까지 한다.

월야환담 외전에서 재등장하는데 소인배스러운 모습은 여전하다. 본편에서 서로 만난적이 없었던 아그니와 같이 행동하는데, 피차 같은 소인배 진마다 보니 의외로 죽이 잘 맞는다.


[1] 채월야 애장판에서 어떻게 먹혔는지에 대한 묘사가 나왔는데, 사혁의 육괴 속에 가려져 있던 성구의 암흑에 맞아 능력이 봉인되고 그와 동시에 다른 육괴에게 덮쳐져 그대로 삼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