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0:03:24

자모린 아흐마드 나갈플

나갈플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자모린 아흐마드 나갈플/자모린-아흐마드-나갈플.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2.2. 릴 시나리오에서2.3. 호드람 시나리오에서2.4. 마리아 시나리오에서2.5. 웃딘 시나리오에서2.6. 티알 시나리오에서2.7.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1. 개요

ザモリン・アフマド・ナガルプル

인도 일대를 지배하는 나갈플 상회의 수장으로 벼락부자에 황금만능주의자이다. 39세. 물고기자리.

이름에 아흐마드가 들어가는 것을 봐선 무슬림으로 추정된다[1][2]. 자신의 재력으로 지방 영주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하므로 장사 수완은 제법 괜찮은 듯. 처음에 유럽 열강에 대항하기 위해 웃딘이 협정을 체결하려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

상당한 호색한으로, 여자 주인공이거나 스토리상 정말 중요한 여성이 배에 타 있는 주인공은 거의 다 이 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싸우지만, 거의 다에 속하지 않는 주인공이 바로 호드람. 이유는 패자의 증표를 얻는데 필수 해산 세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호드람도 시비는 붙고 관련 이벤트도 있기는 있다.. 싸워야 할 놈보다는 더러운 놈으로 취급해서 교전상태까지는 가지 않지만. 호드람으로 선전포고하여 해산시킬 경우 캘리컷의 주점에서 호드람의 설교에 갱생(?)되는 나갈풀을 볼 수 있다. 아브라함 이븐 웃딘과 함께 인도양의 2대 세력을 이루고 있는데 어째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얄짤없이 깨지는 역할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웃딘 시나리오에서라든가, 각 캐릭터의 시나리오 상 좋은 이미지로 나오는 적이 없고 세력 자체도 약체이기 때문에 무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벼락부자 설정이 반영되었기에 40레벨 경에 운수가 100을 찍고 지력과 정신력도 꽤 높다. 그래서 지력과 운수가 반영되는 모략술, 정신과 운수가 반영되는 관찰력이 높다.[3] 반면 웃딘은 지략형 엘리트처럼 생긴 주제에 민첩, 정신, 체력에 집중된 전투형 제독. 즉 웃딘이 계략으로 나갈플을 파산시켰다는 설정은 설정파괴다. 아군 항해사라면 참모, 의사, 파수꾼으로는 최고급.

반면 민첩, 체력, 매력은 바닥을 긴다(...). 체력과 포격술은 정신으로 보완이 된다 쳐도 검투술은 답이 없다. 다만 대형선에 속하는 지벡을 3~4척 이상 끌고 다니다 보니 함대가 하나 밖에 없는 세력 치고는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검투술만 보고 어설픈 선원수로 접근전을 할 시 의외로 많은 병력을 잃을 수 있다. 그러니까 방어력은 별로인데 피통이 많은 적. 물론 충분한 선원수가 된다면 그런 거 없고, 일기토가 걸린다면 더 말할 거도 없다.

그러므로 만약 수중에 돈이 없다면, 조금 귀찮긴 하겠지만 백병전을 계속 걸어서 돈이나 뜯자. 시나리오 중반에 인도양에 도달할 경우 돈도 쌓여있을 것이기에 편안하게 돈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세력과 삥뜯는 돈의 액수가 차원이 다르다.귀찮고 돈이 어느정도 있으면 철갑선이나 전열함같은 무장으로 떡칠한 지방함대를 켈커타에 망보기만 시켜도 돈을 번다. 물론 운이 좀 따르지만 나갈플이 해산할 때 쯤엔 천만은 가볍게 벌수 있을것이다.

2. 작중 행적

2.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웃딘과의 협정에 의해 싸워야 됨과 동시에, 인도양 세력치 1위를 하면 웃딘에게 인도양의 패자의 증표 지도 중 하나인 마르지 않는 꽃잎을 얻기 때문에 싸워야 할 상대.

2.2. 릴 시나리오에서

캘리컷의 술집에서 자신의 많은 재산으로 음식을 몽땅하는데다가 여급인 베나질을 성추행하는 광경을 보고 릴과 말싸움이 붙는데, 거기서 돈이 최고다라고 하면서 충돌하다가 서로 교전하게 된다. 그를 쓰러뜨리면 인도양 패자의 증표를 얻기 위한 재료 중 하나인 마르지 않는 연꽃잎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에 클리퍼드가 신대륙으로 와달라고 서신을 보낸다. 단, 조건에 따라서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이벤트는 패자의 증표가 2개 있을때 일어나는데 유저들이 인도양의 패자의 증표인 리그베다를 2번째로 얻는 경우가 많다.

2.3.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다른 캐릭터에게는 공공의 적인 나갈플이지만, 호드람은 나갈플과는 주요 스토리 상으로 접점이 전혀 없다. 호드람 시나리오에서는 패자의 증표의 재료인 마르지 않는 연꽃잎을 나갈플이 아닌 세라 알토스 살바라즈가준다. 조건은 인도양에서의 세력치가 2000을 넘으면서 1위를 달성하는 것. 캘리컷에서 시비가 붙긴 하지만 선전포고 상태가 되지 않고, 필수 해산 세력도 아니다. 다만 쓰러뜨리면 캘리컷 주점에서 찡찡대대가 호드람에게 갱생(?)되는 이벤트가 있다.

2.4.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세상에 돈이면 안될 것 없다면서 캘리컷 술집을 전세내고 음식을 몽땅 먹어대고 있다가 마리아에게 한소리 듣고 교전 상태에 돌입한다. 해산시키고 캘리컷에 기항하면 자신은 이제 거지라며 누가 돈좀 달라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2.5. 웃딘 시나리오에서

멍청이 중의 멍청이.

웃딘의 협정체결 요청을 거절한 이후에 유럽 열강의 진출에 대해 논의할 것이 있어 캘리컷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웃딘을 불렀다. 이 이벤트는 아덴과 소코트라를 100% 점유하고 있고 소지금이 10만 이상이면 발생한다. 예전에 웃딘이 협정체결을 요청했던 내용과 똑같은 내용을 얘기하면서 웃딘에게 유럽 열강에게 가장 침략당하기 쉬운 곳을 질문하여 웃딘이 아덴, 소코트라를 얘기하였다. 이 두 도시를 거론하자 자신이 그 곳을 지켜줄테니 그 두 도시를 비우라고 하는 동시에 10만닢을 요구하였고 웃딘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 두 도시에 대한 사용료로 한 달 간만 받되 1일은 2닢, 2일은 4닢으로 하는 식으로 하루마다 2배씩 늘려서 달라는 조건을 내걸자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멍청하게 이 2배씩 늘리는 것이 돈의 액수가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고 귀찮다고 자동이체(...)로 사용료를 지불하다가 결국 파산한다(...). 2n 2^n 으로 돈이 늘어나므로 당연한 결과. 돈이 하루 지날때마다 2배씩 늘어나므로 기한 만료일인 30일째에는 230=1,073,741,824 2^{30}=1,073,741,824 가 되어버리면서 10억닢을 넘겨버린다! 근데 이 게임의 소지금 한도가 99,999,999닢이므로 아무리 돈을 모아도 1억을 못 넘긴다. 에디트를 해도 소지금 한도를 넘겨버리는 27일째에는 결국 파산한다는 이야기이다. 제곱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는 이벤트.

웃딘의 세 앵무새( 아미나 안나홀, 화티마 하네, 도니아 잇티하드)는 그 끈적한 눈길때문에 나갈풀을 만나기도 싫어한다. 특히 화티마는 어려서 그런지 대놓고 물에 불은 돼지(ぶよぶよ魔人)라고 부르며 짜증낸다. 웃딘마저 나갈플이 보낸 편지는 만지기도 싫다고 은근히 하심 아르나딜한테 편지를 밀어낸다.

이렇게 이벤트로 쪽쪽 빨리고 해산 당하지만 일정 확률로 해적이 돼서 돌아다니는 것은 이 녀석도 동일하다. 초기동료+이안만 가지고도 백병전으로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큰 위협은 아니지만, 가만 놔두면 초반이라 무장도가 부족한 독점항들을 털고 다니면서 점유율을 깎아먹기 때문에 매우 성가시다. 귀찮은 사람들은 해산 직전에 저장해두고 얌전히 망할 때 까지 불러오자.

2.6. 티알 시나리오에서

티알과 웃딘이 나갈플을 쓰러뜨리기 위한 협정을 맺으며 협정을 맺어도 바로 교전중이 되지는 않지만 그를 쓰러뜨려야 인도양 패자의 증표 중 하나인 쿠샨왕조의 큰 접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쓰러뜨려야 할 수 밖에 없는 적이다. 그러나 타 해역으로 보내 산하로 만들어도 나갈플이 뇌물로 쿠샨왕조의 큰 접시를 바치기 때문에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다. 즉 실제로 해산이 꼭 필요한 적은 아니라는 의미.

티알과 첫 교전할 시에 그녀를 보고 예쁘다면서 서둘러 쿤티와이러스를 멸망시키고 그녀를 시녀로 삼아야겠다는 등의 성희롱을 한다.

2.7.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인도양의 술집에서 챠이에 대한 이벤트가 등장하면 나갈플이 나타나서 세실리아를 시녀로 삼고 싶다면서 교타로와 린에게 데려오라고 요구하여 이를 거부당하자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자 교타로가 이를 분노하면서 싸우게 되며 또한 웃딘과 함께 그에 대항하기 위한 협정을 맺는다.

그를 멸망시키면 인도양의 패자의 증표 중 하나인 쿠샨왕조의 접시를 얻을 수 있다.


[1] 실제로 힌두교가 우세한 드라비다인 문화권인 남인도에도 마두라이 술탄국같은 이슬람을 국교로 한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 [2]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도 전근대(중세~대항해시대 무렵) 인도양 교역권에서 활동하던 상인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무슬림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물론 대항해시대가 시작되면서 찾아온 유럽인은 예외.). 일단 힌두교의 경우 교리의 중요한 부분인 카스트제도 자체에 '출신계급이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라도 한번이라도 바다를 건너면 수드라가 된다' 는 규칙이 있다. 꼭 곧이 곧대로 100% 지켜진 것은 아니지만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 자체가 인도라는 세계의 내적 안정성을 위해 공고화된 것이기에(카스트(바르나)제도란 결국 카스트와 자티를 통해 '너는 어디 머물러 살면서 대대로 무슨 일을 하라'고 묶어놓는 제도이다.) 원거리 교역에 우호적이지 않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 게다가 인도 바깥에서는 신자 공동체를 찾아보기 힘든 힌두교에 비해 이슬람은 아프리카~중동에서 동남아시아까지 광범위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종교가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 그만큼 장거리 교역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환 인도양 교역권 전체에 무슬림 공동체가 퍼져있었다는 것은, 무슬림 상인들은 어디를 가든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기 쉽고, 또 코란의 아랍어를 기반으로 언어적 소통에도 유리했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동남아시아~인도~아프리카 동해안의 환 인도양 교역권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집단이 바로 무슬림 상인이었다.(또한 아프리카 남단 항로가 개발되기 이전, 이 교역권의 서쪽 끝이자 유럽-지중해 교역권과의 접속점을 지배하는 것 역시 무슬림이었다.) 즉 인도 일대를 지배하는 거대 해양상인이라면 무슬림인 쪽이 더 고증에 부합한다. [3] 관찰력은 파수꾼과 의사에게 적용되는 능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