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자질을 잘 하는 사람을 일컫는 전라남도의 방언. 비슷한 단어로 ‘고자질’에 어미 ‘-쟁이’를 붙인 ‘고자질쟁이’가 있다.2. 상세
이 단어가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용례는 다름아닌 노랫말이다. 아이들이 자주 부르고 다녔던 짧은 노랫말인 ‘일러라 일러라 이르면 일름보’ 가 바로 그것. 고자질로 정의감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도덕적인 아이를 조롱하는 노래다.현재는 ‘이르다’ 라는 표현보다 좀 더 거친 어감이 강한 ‘꼰지르다’ 라는 표현이 많이 쓰여서 ‘일름보’ 라는 비교적 순한(?) 단어는 사장되어 가는 추세인 듯 하다. 또, 의외로 ‘꼰지르다’ 는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단어이다.
3. 여담
- 네이버 웹툰 별이삼샵 180화에서 수학여행 사진 중 우연찮게 담배를 물은 이대규와 터보라이터를 막 누른 덕분에 머리에 불이 붙은 홍애라가 찍혀있었고, 이걸 본 문학 선생님과 학주의 추궁으로 인해 혼자 덮어쓰려던 이대규가 홍애라도 같이 핀 걸 자백한다. 그걸로 인해 홍애라가 몽둥이 찜질을 당했고 서러워서 운다. 그러고 변명하는 이대규한테 악담을 하며 일름보 ㅅㄲ라고 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