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타 페스/평가

제20회 디. 페스타, 제50회 코스띠아모와 같은 날 개최되었지만, 양일 5,5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면서 신생 행사치고 선방했다. 입장권 가격은 6,000원~10,000원[1]로 타 행사들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했다. 코스어들이 사용하는 물품보관소의 경우 무료였다.

스태프들이 매우 친절했다. 탈의실에서는 코스어에게 옷이나 붕대 등의 소품착용을 도와줬고, 테이프나 가위 같은 필수품을 가지고 있어 편리했다고 한다.[2] 행사가 진행될수록 스태프들끼리 유동적으로 움직였고, 필요한 부분에 적재적소 배치됐다. 참관객들은 스태프들끼리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타 행사와 다르게 전날부터 부스 설치가 가능해서 부스어들의 부담을 덜어냈다. 행사장의 하루 대관비가 SETEC 기준 천만원이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배려다.

곳곳에 쓰레기 봉투를 설치하여 행사장 내를 쾌적하게 관리했다.

애니송 커버 밴드인 덕후찌개를 섭외하여 행사장 내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참관객들 대다수는 행사장에 울려퍼지는 연주 소리가 좋았다며 호평했다. 또한 공식 부스와 기업 부스도 있어 즐길거리가 많았다.

1회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스태프의 전문성과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 운영은 아쉬운 점 또한 있었지만 문제될 부분은 없었고, 대부분 메뉴얼보단 현장 판단 중심의 유동적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규모가 적고 그에 따른 성장통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2회차 행사가 언제 열리냐는 등 차회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수십년간 유지된 대규모 동종 행사인 코믹월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행사를 보여줬기에 이대로만 가자는 의견이 상당수이다.

2.1.1. 인원통제 및 질서유지 능력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줄 세우기의 경우, 코믹월드와 AGF의 관리 능력을 능가했다. 줄을 5~8열에 맞춰 정리했고, 코스어와 일반객 더 나아가 타 행사[3] 줄이 생기면, 입장줄과 바로 분리시켜 줄 간섭이 없게 관리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토요일 쭐어와 수조의 부스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대기줄이 생기자 바로 스태프 여러 명이 배치됐고 의자에 노끈을 걸고 줄을 10여 분만에 정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부스 옆에 있는 비상구를 임시 개방하여 줄을 외부로 끄집어내 다른 부스에 줄이 간섭시키지 않은 노련함까지 보여줬다.

일요일은 오픈 전 미리 차단봉으로 줄을 나눴고 줄이 넘치는 일은 없었다. 기업부스와 몇몇 인기 부스에도 대기줄이 생겼지만 바로 스태프를 배치하여 인원을 통제하고 차단봉을 설치해 줄을 관리했다.

2.2. 혹평

사진사 등록을 따로 진행했지만, 명확한 구분점이 없었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한 행동이 됐다. 토요일에는 1관 입장 관리가 허술하여 표 확인 없이 자유로이 입장이 가능했다는 점도 지적되는 점이다.[4] 탈의실 천과 칸막이에 관해서 평범한 천이고 공간이 협소했다는 평이 있었다.

특히 로비 내에서 길막을 하는 현상 때문에 불만사항이 꽤나 있었다. 스태프들이 수시로 제지했지만 코스어들의 참가 규모가 방대하여 모든 사진촬영은 막을 수 없었다. 수시로 스태프들이 와서 길을 뚫어주지만 그만큼 수시로 막히는 병목현상이 발생해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다. 안내방송 또한 굉장히 작게 들려 안내방송의 효력이 미약했다.[5]

3. 2회( 2023년 10월)

제 2회 일러스타 페스 1일차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3년 제174회 서울 코믹월드 vs 제2회 일러스타 페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8시 30분 전까지 생긴 줄은 줄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음에도, 줄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 있던 줄 마저 행사 유의사항 입간판을 든 직원이 나타나면서 전부 뒤섞이고 말았다. 결국 스테프들이 회의를 하면서 8시 25분 경부터 대기인원을 뒤로, 좌로 우로 이리저리 이동하도록 유도하면서 줄을 여차저차 만들고는 있으나 극도의 혼잡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철야조 후방에 줄을 제2전시장 방향으로 둘르면서 줄을 최대한 세우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8시 50분 경 철야조를 해산시킬 방도가 없어 철야조와 후방 대기줄을 서로 교차입장시키는 것으로 전달하였다.

기존 동인 행사인 서울 코믹월드와 비교해서 줄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받았고 주최측도 이 점을 홍보하였으나, 결국 8시 30분 전 줄서기 금지라는 규정을 어긴 사람들만 수천명이 되면서 줄 관리에 실패하여 본인들이 공지한 시각인 8시 30분 이전에 줄을 선 사람들을 먼저 입장시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태프에 지시에 따르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먼저 입장하고, 정직하게 스태프에 지시를 따른 사람들만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철야를 한 사람들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입구 주변에서 농성을 해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래 일러스타 페스 관계자 측에서 해당 인원들을 전원 해산시켰지만 해산만 했을 뿐 결국엔 시간에 맞춰 다시 입구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후 일러스타 페스 측과 새벽조 측에서의 지속적인 대립이 이어지자 경찰이 개입하여 "1시간 이내로 통제가 되지 않을 시 행사 자체를 취소 하겠다."는 경고를 하였고 1시간 이내로 해결이 되지 않자 일러스타 페스 측은 종전의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었다.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인 셈.

제 2회 일러스타 페스 2일차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3년 제174회 서울 코믹월드 vs 제2회 일러스타 페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0월 7일 오후 9시 18분, 일러스타 페스에서 공식 X(트위터)계정을 통해 1일차의 야외 입장 줄에 대한 미흡한 점을 보완한 일요일 행사 입장줄 운영 방침에 대해 공지하였다 #.

2일차는 절치부심 하여 줄 관리 방침을 완전히 변경하였는데 10년 넘게 수만명의 관람객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매지컬 미라이의 방식을[6][7] 도입하여 철야의 의미를 없에 버리고 줄 형성에 걸린 시간도 불과 약 57초~103초(1분 43초)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또한 전날과는 달리 대기줄을 사전에 테이프로 구분지어 놓는 등 새치기도 상당히 막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한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설명한 주관사 스타라이크 COO의[8] 현장공지는 1일차에도 지적된 빈약한 확성기의 문제로[9] 여러 번 진행되었는데 매번 박수갈채를 받았고 커뮤니티들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대기줄로 이동 전 사전 대기 공간에서 대기줄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어 사람들이 뛰어서 해당 지점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원천 막지는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3.1. 요약

주최측에서는 철야를 금지하고 인파가 몰리기 전 지속 해산시키며 대응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 단위의 밤샘 인원이 몰리며 결국 입장 줄 관리에 실패했고, 입장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물론 공지만 올린다고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몇천 명의 관람객이 공지 시간보다 일찍 오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텝 인력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버렸고, 일부 비협조적인 관람객과의 갈등으로 공권력까지 개입하면서 일이 커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주최 입장에서는 입장 변경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사실 이번 철야조 대기에 대한 통제 실패는 향후 모든 관련 동인행사 운영에 있어서 안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에서 수 차례 공지를 통해 경고했음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물량빨로 밀어붙이면 주최 측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코미케 처럼 대기 허용 시간을 지하철 첫 차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든지, 그럼에도 철야 대기를 하는 사람들은 따로 격리해서 입장을 조금 늦게 시키는 패널티를 부여하되, 비교적 앞쪽 순번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하고, 이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관람객에 대해서는 입장 제한 및 차회 행사 참가 제한 조치 등 강경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등의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응 메뉴얼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입장 이후 행사장 내부 인파 관리의 경우에는 1개의 전시장만 대관한 상황에서 매우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행사 대비 인파로 인한 실내 혼잡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여 오전의 관리 실패와는 별개로 호평하는 의견이 강하다.

1일차 종료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2일차에서 전날 비판받은 줄 관리를 완전히 개선해서 좋은 평을 받았다. 또 12월에 마찬가지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브컬쳐 이벤트 중 불통으로 일관하며 개선할 생각은 안 하는 최악의 운영을 자랑하는 이벤트 Anime X Game Festival과 비교되기도 하였다.

4. 3회( 2024년 2월)

같은 날 3층에서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라 엄격히 통제 할 예정이다. 4층에는 다른 행사도 있고 사설휴게소가 설치 공사 중이라 마찬가지로 통제될 예정이다. #

2회 때의 남성향 위주였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향 버츄얼 그룹인 RE:Revolution 이 무대에 올라왔다.

4.1. 호평

4.1.1. 질서 관련

4.1.1.1. 철야조 퇴치

동인 행사나 AGF에서 반복되던 철야조 논란을 없애기 위해 만든 50만원 짜리 GGUF(그레이트 고져스 울트라 퍼스트클래스) 티켓은 대성공으로 끝났다. GGUF 티켓을 산 사람만 인정하고 나머지 철야조는 인정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2회 일러스타 페스 때 철야조 발생으로 생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 GGUF 티켓을 구매한 토요일의 9명과 일요일의 2명만 우선입장을 보장하고 하고 나머지 철야조는 2회차에 사용한 매지컬 미라이식 줄서기를 그대로 시행해 철야든 시간 맞춰오든 간에 다 섞어 버려서 우위를 없에 버렸기 때문이다.

이는 "철야 하고 싶으면 일반 티켓 가격의 70배인 50만원 내고 철야 해라"로 요약된다. 철야조를 없애버린 전형적인 경제학의 가격차별 사례로, 가격차별의 성공적인 예시로 끝났다. 가격차별 중 3급 가격차별에 해당한다. 철야를 해서라도 일러스타 페스 행사를 참가하겠다는 호구(...)들을 상대로 일반 티켓 가격의 70배 가격을 책정한 새로운 티켓을 발부하는 것이다. 따라서 철야조 인원 중 일반 티켓 가격의 70배의 티켓 가격을 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경제학적인 합리성을 발휘해 철야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3회차 행사에선 GGUF 철야 티켓을 구매한 인원들 모두 왕관을 쓰고 철야라고 적힌 완장을 찬 뒤, " 나는 철야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받겠읍니다"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관악대와 같이 킨텍스 제2전시관 주변을 행진한 뒤 전시관 2층에서 공개적으로 대관식을 가졌다. 자연스레 모두에게 어그로가 끌리게 되었고 이는 결국 모두에게 관심을 받을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야를 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다만, 남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으로 인해 고의적으로 이러한 GGUF 티켓을 끊었을 가능성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GGUF는 좀 더 아이디어를 개선한다면, 같이 철야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코믹월드나 AGF 등 다른 오타쿠 행사로 퍼져나갈 법한 모범적인 대처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4.1.1.2. 인원에 비해 양호한 수준의 내부 질서 유지

3회차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그대로 관람객과 부스 참가자가 매우 많았고, 상술한 바와 같이 2023년 12월 코믹월드에 비해 전시 면적이 절반 수준으로 작아 개최 이전부터 행사장 내부 혼잡도와 관련하여 많은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실제 행사 당일에는 행사장 내부에서 돌아다니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수준의 혼잡도[10]가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다만 그 일정한 혼잡도가 오후 3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오전, 오후 입장권 분할 판매 정책을 본 행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입장객 인파 분산을 시도한 것, 인파의 집중을 고려한 인기부스의 배치 및 충분한 통행 공간 확보 등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 행사장 내부의 배치도, 행사장내 주요 위치에 배치된 스테프들과 복층 구조[11]를 활용해 장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행사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혼잡 상황에 비교적 신속히 대응하는 등 행사 주최자가 노력한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본 행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또 다른 긍정적인 현상은, 많은 부스 참가자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줄을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전의 다른 동인행사에서는 본인이 운영하는 부스에 사람이 몰리더라도 구매줄을 부스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정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무엇보다 기존의 동인행사는 기업부스와 일반부스 정도에만 차이를 둘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형태인 일반부스에 대해서는 부스의 크기가 획일화 되어있고, 한 팀당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부스 참가자 최대 인원수가 4명 정도로 고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부스들은 참가자 수가 4명 이하였기 때문에 [12] 만약 본인의 부스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참가자 전원이 몰려오는 구매 요청에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이서 질서 유지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일러스타페스 3회의 경우, 부스의 규모를 세분화하여 부스 참가비용을 상이하게 받는 대신, 무료입장 부스참가자 수 제한과 부스 공간에 대한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부스 참가자의 편의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1년 내에 다른 동인행사에서 30명 이상의 대기자가 생긴 경험이 있는 팀" 이라는 정량적인 기준까지 제시하면서 해당 참가자들은 가급적 대형 이상의 부스를 신청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부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상당히 구체적이면서 디테일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부스참가자들이 부스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많은 팀들이 주최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부스를 신청하였고, 충분한 참가인원을 섭외해 구매줄의 질서 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부스들이 많아졌고, 부스 참가자의 줄 관리에도 불구하고 줄이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행사 스테프들이 적절히 개입하여 부스 대기줄이 관람객의 통행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고, 매우 많은 사람들이 해당 행사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쾌적한 관람 환경이 유지될 수 있었다.

4.1.1.3. 깔끔한 사과와 구체적인 개선안 제시 및 빠른 실천

1일차인 2월 17일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아 결국 일러스타 페스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악화된 상황이었으나, 당일 밤에 완벽에 가까운 사과문과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여론이 다시 긍정적으로 반전되었다. 그리고 제시된 개선 방안들 중 2일차인 2월 18일부터 적용 가능한 부분은 즉시 실천하면서, 1일차와는 달리 선행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전부 10B홀 실내 대기를 통해 입장하였고, 실내 대기 시간 동안 스태프가 돌아다니면서 검표와 팔지 교환을 진행해, 입장 소요 시간이 전날 대비 현저히 단축되었다. 선행 입장자의 입장 소요 시간이 확 줄어드니, 자연스레 밖에서 대기하던 일반 입장자도 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일반 입장자들도 선행 입장자가 빠진 이후 전부 10B홀에서 대기, 선행 입장자와 마찬가지로 스태프가 돌아다니면서 티켓 확인 후 팔찌로 바꿔주게 되면서 선행과 일반 입장자 모두 빠른 시간 안에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1일차와 2일차 입장 마무리 시간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으며, 1일차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로 입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선행 입장 마무리 시각 (24분 감소)

1일차 오후 12시 20분 (총 2시간 20분)
2일차 오전 11시 56분 (총 1시간 56분)

일반 입장 대기줄 마무리 시각 (2시간 30분 감소)

1일차 오후 3시 30분 [13] (총 3시간 10분)
2일차 오후 1시 (총 50분)

4.1.1.4. 응급상황시 대처

행사 도중에 관객 1명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때 사람이 쓰러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신속히 119에 신고했을 뿐 아니라, AED를 요청하고 행사 관계자를 호출하면서 신속한 현장통제와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

4.1.2. 서클 관련

4.1.2.1. 서클 참가자의 사전 부스 설치 및 티켓 제공

일러스타 페스의 그간 행사와 똑같이, 행사 전날인 금요일 15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 양일 서클 참가자들의 부스 배치를 허용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사전 설치 중 양일 서클 티켓 또한 미리 수령할 수 있었는데, 이 덕분에 양일 서클 입장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이 사전 부스 설치 덕분에 각 서클들은 부스를 더 꾸미거나, 행사날 아침에 덜 분주한 분위기로 부스 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다.

4.1.2.2. 초대형 서클의 분산 배치를 통한 일반 서클 배려

초대형부스인 Z부스가 분산 배치되어 있어, 일반 참가자들이 대형부스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반 부스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이 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행사 몇주 전에 열린 2023 서울 코믹월드 윈터 대비 참가 인원은 더 적었음에도, 일반 부스 열의 유동인구는 배 이상으로 높았다는 서클 참가자의 증언이 있었다. #

4.2. 혹평

4.2.1. 1일차 입장 지연 문제

1일차에서는 행사장 내부의 질서 유지와는 별개로, 행사장 입장과 관련해서는 불편함을 느꼈다는 혹평이 많다.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입장 초기부터 검표 관리에서 문제가 터졌는데, 서버 이상으로 인한 검표 지연으로 인해 관람객의 입장이 매우 지체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입장이 최대 3시간 30분 이상 지연되었으며 선행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 역시 사전에 안내된 것과는 다르게 일부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대기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대기하며 추위에 노출되어야 했다 [14]. 선행 입장권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레 일반 입장권도 지연되었고, 일반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선행 입장권 인원이 빠질 때까지 기본적으로 약 3시간 정도 대기해야 했다. 결국 일러스타 페스 측에서는 같은날 오후 10시 28분경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

입장 통로도 7,8홀의 2층 4군데를 쓰는게 아니라 오직 8B 한 곳만 개방해 인원 수에 비해 턱없이 입장 가능한 인원 수가 적었다.

여기에 지난 행사에 비해 참가 인원 자체가 대폭 증가한 상황에서 네이버 예약으로 팔린 표 수를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찌 입장을 고수하고, 입장 통로를 한곳만 개방하여 대기줄 혼잡이 그대로 누적되어 통제에 실패했다. 일러스타 페스는 이전에 선행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09시 30분 입장 시작하여 늦어도 10시까지는 입장을 완료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실상은 선행 입장권 소유자는 13시 10분이 되어서야 전부 입장했고, 일반 입장권 또한 11시 30분부터 입장할것이라 예상한것과 달리 선행이 늦어진 여파로 외부에 줄만 계속 늘어져 15시 20분에 전부 입장했다.

네이버 예약은 예약 시 QR코드를 발급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고[15] 킨텍스는 각 입장 게이트 앞에 QR코드나 바코드를 태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16], 일러스타 페스는 입장권 확인 후 팔찌 나눠주기를 선택하며 불편을 자초했다. 휴대폰 네이버 예약 QR코드를 킨텍스 게이트에 태그하는 형태로 입장시켰으면 팔찌 나눠준다고 시간 버릴 일도 없고, 팔찌 제작비도 아꼈을 것이고, 7홀 8홀의 A,B 입장통로 4곳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빠른 대기줄 소화가 가능했을 것이나, 일러스타 페스는 아날로그식 검표 절차로 인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재입장 역시 그냥 QR코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팔찌 교환을 이용한다면 교환소 자체를 늘리는 방법도 있었으나, 입장 통로도 7,8홀의 2층 4군데를 쓰는게 아니라 오직 8B 한 곳만 개방해 대기 인원 수에 비해 입장 가능한 인원 수가 턱없이 적었다. 원래 킨텍스는 킨텍스 VR에서 제2전시장을 보면, 2층 출입구는 입구로 표시하고 있고 1층 출입구는 출구라고 표시[17]하고 있다. 즉 원래부터 제2전시장 7,8,9,10홀은 2층에서 입장하여 통층 구조의 전시홀에서 행사를 관람하고 1층으로 퇴장하도록 동선이 설계된 것이다. 킨텍스 제2전시장 시설안내페이지에 있는 7,8,9,10홀 평면도(CAD 파일)에도 2층과 1층의 문 손잡이가 한쪽만 있다는 사실이 반영돼 있다.
결국 킨텍스 바깥에서 줄을 km 단위로 늘어섰는데 정작 행사장 내부는 일부 인기 부스를 제외하면 태평양처럼 텅텅 비어버려서 부스 매출에도 악영향이 갔다. 다음 4회 행사는 어린이날 시즌인 데다 대관처는 2회 때와 동일한 5홀 하나로만 하기 때문에 인원 통제 문제는 당연히 2개 홀을 대관했던 3회 때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18] 이번 행사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팔찌를 폐지하고 QR코드 입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2회에 이어 2024년 02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28분에 일러스타 페스 사무국 명의의 사과문과 개선안이 올라왔다. 10B 홀을 대기자 공간으로 추가 사용한다는 긴급 대책과 더불어 차회 행사에는 전자 입장 시스템 도입과행사 관리 인력 확충, 랜덤 대기열 형성 방식 변경을 약속했다. 킨텍스 홀 입장 게이트는 전원만 들어오면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하여 수도권 전철 역사 게이트처럼 플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가능한 방식이다. 이미 킨텍스 측에 문의를 하고 일러스타 페스 사무국(스타라이크)에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

2일차는 일요일이라는 점과[19] 위 긴급 대책으로 다행히 입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입장에 대한 혹평은 따로 없었다. 1일차와 달리 12시 반 정도에 일반 입장권의 입장이 전부 완료 되었다.

4.3. 요약

순수 티켓 판매 수는 2만 9445장이고 양일간 3만 5천 명이 방문하였다. #

2회 행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철야조 문제를 GGUF 티켓을 만들어 해결에 성공하였다. 기존 행사에서 호평받았던 실내 질서유지 역시 이번에도 유지되며 준수한 실내 질서 유지 능력을 보여주었다. 1일차에 문제가 발생하자 빠르게 피드백을 수용하고 대책을 마련해 2일차에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점 역시 호평받았다. 행사 구성도 단순 서클 판매전 외에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다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또 다시 발생한 1일차 문제 발생. 2회 행사 역시 1일차에 문제가 발생하자 사과문을 올리고 2일차에 개선을 한 전적이 있음에도 또 한 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탓에 사전 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2일차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이나, 앞으로는 1일차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수요예측과 이에 맞는 사전 대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 4회( 2024년 5월)

제3회 일러스타 페스(22,580㎡) 대비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10,611㎡) 우려를 낳고 있다. 일정 자체가 10~20대 인원들이 4월 중순~말에 중간고사를 끝낸 직후인 2024년 5월 4일 ~ 5월 5일이고, 2024년 5월 6일이 대체공휴일이라 3일 연휴라서 가족단위 킨텍스 나들이 방문객[20]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 링크

4월 28일 명일방주 온리전( 수원메쎄), 5월 11일 ~ 5월 12일 수원 코믹월드(수원메쎄), 5월 18일 ~ 5월 19일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킨텍스), 5월 23일 ~ 5월 26일 2024 PlayX4(킨텍스)로 코스프레 참가자나 블루 아카이브 부스는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5월 4일 ~ 6일 연휴 자체가 그야말로 중간고사 직후 나들이의 성지가 되는 주말이라, 일러스타 페스와 협력관계인 애니송클럽 김치쿠라나 아니쿠레 참가자나 일반 관람객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24년 3월 9일 추가 공지를 통해 킨텍스와 협의하여 4홀을 추가 대관했음을 알렸다. 5월 황금연휴 행사에 한 고비는 넘겼다는 평이다. 총 21,384㎡이다.

6. 5회( 2024년 8월)

[1] 코스어 여부와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특전이 포함된 상품은 일반 입장권보다 가격이 높긴 한데 불과 1,000원 차이고, 그냥 사진이 아닌 L자 파일을 증정했다. [2] 실제 참여 스태프 중 전현직 코스어들이 다수 있었다. [3] 오전 11시부터 연합 개최된 애니송 클럽 행사인 김치쿠라와 오후 3시부터 일러스타 주최 행사인 남도형 성우 사인회 등이 있었다. [4] 행사 당일 스태프 활동을 위해 모집한 인원들중 일부가 펑크를 내어 문제가 생겼다고 하며, 일요일에는 약간이나마 개선됐다. [5] 단, 이는 SETEC이 20년이 넘은 전시장이라는 것을 감안 해야한다. 일러스타 페스의 문제가 아닌 것. [6] 줄 시작 지점 지역 에서 최소한의 통제만 하며 줄 형성을 안 하다가 시간이 되면 어디선가 숨어있던 스태프가 랜덤한 위치에서 줄 시작 팻말을 들고 나와 스태프 뒤로 줄을 세우며 최종 대기 지점까지 멀리 돌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을 형성하는 방식, 스태프가 나타나는 위치에 가까운 사람이 유리하지만 어디서 튀어나올지는 나오는 스태프와 운영측의 맘대로 랜덤이기 때문에 철야든 시간 맞춰온 사람이든 다 섞어버려 철야의 의미가 없어지는 방식. [7] 실제사례로 조금 이른 시간에 스태프가 튀어나와 철야조를 정식 줄로 인정하는 척 하면서 끌고 멀리 돌아 정식줄과는 아예 딴 곳에 버려버리며 철야조를 참교육한 사례가 있다. [8] 현장 스태프 중 최상급자 [9] 주말 + 대량의 문제가 겹쳐서 해결이 어려웠다. 공지에서도 살 땐 이런 빈약한 물건인 줄 몰랐다고 한다. [10] 이동 중 서로 부스 보느라 한 눈 팔고 있다가 실수로 어깨빵이나 발을 밟는 경우는 있어도, 적어도 길이 막혀서 출근길 지옥철 마냥 물리적으로 뚫고 지나가야 하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11] 에스컬레이터가 2층으로 이어져 있고 행사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행사 내내 2층에 관계자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사람이 행사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12] 물론 따로 입장권을 구매하고 관람객으로 입장해서 지인의 부스에 가 일을 도와주는 경우는 있었고, 이미 극심한 혼란을 유발해 주최에서 개입한 전적이 있는 부스들은 그래도 줄관리에 나름 자발적으로 신경을 썼었다. [13] 1일차 기준 판매전 폐장 1시간 30분 전이다. 즉, 이날 일반 입장권으로 마지막에 입장한 사람은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김치쿠라 스페셜 스테이지에 참가했던 게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관람 가능한 시간이 1시간 밖에 안됐었다는 소리다. [14] 2024년 2월 17일 토요일의 서울 기준 평균 기온은 영상 4.4도,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 였다 # [15] 당연히 이용료를 받는다. 정작 제1회 일러스타 페스( SETEC) 때는 네이버 예약 QR코드 요금제를 택해서 QR코드를 발급해 입장시켰던 점을 생각하면 왜 단순 요금제를 택했는지 의문이다. [16] 역시나 이용료와 전기요금을 부담하여야 한다. 현재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행사 중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 모터쇼)와 경기국제보트쇼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17] 사실 출구 표시도 표시지만, 결정적으로 2층 입구는 로비 쪽(바깥)에서만 문을 열 수 있고, 1층 출구는 전시홀 쪽(안쪽)에서만 문을 열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그러니까 각 문의 반대쪽에는 손잡이가 없다. 처음부터 설계 자체가 2층 입구 - 1층 출구로 세팅한 것. 1층에 입구(에스컬레이터 옆)랑 출구(킨텍스 오피스동 연결통로)가 별도로 있는 6홀만 예외다. [18] 5월 일러스타 페스 바로 다음 주에 수원메쎄 코믹월드, 그 다음 주에 블루 아카이브 온리전(킨텍스로 예정), 5월 마지막 주에는 킨텍스 플레이엑스포도 있는 만큼 5월 일러스타 페스 참가 인원은 2월 일페 참가 인원에 비해 적을 가능성이 높다. 매주 있는 행사에 어느정도 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9]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개최하는 국내 동인 판매전 행사인 경우 대체로 일요일이 토요일보다 사람이 적다. 부스 참가자 측에서 재고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 경우, 일부 인기 상품들은 첫날에 모두 매진되서 일요일에 방문하면 허탕을 칠 가능성이 토요일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20] 당장 2024년 2월 일러스타 페스도 2전시장에서 상시 운영 중인 뽀로로 파크 방문객과 바로 옆 9홀에서 열리고 있던 상상체험 키즈월드의 가족단위 방문객과 일러스타 페스 참관객이 뒤섞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