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월면 현상

일과성 월면 현상 중 '밝아짐 현상'이 관측된 희귀한 영상. (NASA 마셜 우주 비행 센터 유성체 환경 그룹 월면 관측소 촬영)

1. 개요

2. 분류

《Patrick Moore on the Moon(2001)》에서 제시한 약 300개의 TLP가 보고된 지점 (좌).[1] 서기 554년 이후의 천문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TLP의 장소별 발생 빈도 (우).

1. 밝아짐 현상(brightenings)
2. 어두워짐 현상(darkenings)
3. 기체상 현상: 안개, 그 밖의 흐려짐을 포함하는 기체상의 형태가 나타남(gas, involving mists and other forms of obscuration)
4. 적색화 현상: 붉은색으로 물듦(reddish colorations)
5. 청색화 현상: 녹색,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물듦(green, blue or violet colorations)

3. 원인 가설

1. 관측 오류 가설
   일부 관찰자가 사용하는 망원경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작위적 관측 오류라는 설이다. 망원경이나 현미경과 같은 광학 기기는 복잡한 기계 부품이다. 디자인의 작은 결함이라도 시야에 섬광이나 기타 왜곡과 같은 인공적인 시각적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관찰자에게는 기기 오류로 인한 빛의 섬광이 때로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실제 현상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관측 오류인 때에는 위치가 불규칙적이고 산발적이어야 하나, 일과성 월면 현상의 관측은 위 달의 지도와 같이 집중하는 지역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반론으로 제기된다.
2. 월면 충돌 섬광 가설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유성은 종종 달 표면까지 도달하며, 실제로 매우 작은 유성들은 거의 매일 달과 충돌하고 있다. 유성이 달 표면에 부딪히면 폭발하여 지구 관찰자에게 빛의 섬광으로 나타날 만큼 충분한 열 에너지를 생성하며, 이를 '월면섬광' 또는 '월면 충돌 섬광(Lunar impact flash)'이라고 부른다.[3] 일부 과학자들은 월면 충돌 섬광을 현상의 원인으로 제시한다. 실제로는 일과성 월면 현상이라는 별개의 현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성의 충돌로 인해 생성된 섬광이 다양한 모습으로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상술한 '밝아짐 현상'에서 빛이 빠르게 켜지고 느리게 사라지는 것은 가스나 폭발 등의 팽창적 물리현상으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운석 충돌이라기에는 일과성 월면 현상의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20분 가까이 지속되는 것도 있으며, 무엇보다 운석 혹은 유성우 없이 현상이 관측되는 경우를 설명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3. 열 발광 가설
   달 암석이 열 발광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체 빛을 방출한 결과라는 설. 실제로 달에는 태양에 의해 가열될 때 이런 방식으로 빛을 생성할 수 있는 종류의 암석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TLP가 열 발광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강력한 경험적 뒷받침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특정 암석의 발광은, 지구에 관측될 정도로 빛이 강할 수는 없으므로[4] 열 발광 가설이 틀렸다는 견해도 있다.

4. 기타

• TOEFL의 쓰기 영역(writing) 문제로 일과성 월면 현상이 출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