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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6:44:37

인퍼런스(슈퍼로봇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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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3. 작중 행보
3.1. 1회차 : 끝없는 미래로의 출항3.2. 2회차 : 끝없는 여행길3.3. 이후
4. 특수 스킬 & 능력5. 여담

1. 개요

슈퍼로봇대전 W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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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기록자의 3대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 홀로그램 등으로 비치는 상징적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그 모습은 물색의 머리를 한 미소년으로, 카즈마와 아리아처럼 16세 전후로 보인다.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형상화한 듯한 지팡이를 손에 쥐고 예언자와 같은 옷을 입고 있다.

1부 마지막에 브레스를 공격해 과거로 보내버린 것은 다름아닌 그이다.

3개의 프로그램 중에서는 추론자로서 기록 플랜트의 행동을 결정하는 최종 사령관의 역할을 행한다. 당초 만들어질 당시의 역할은 기록자 '레코더'였지만 어느 날 기능 이상을 일으켜서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싹터버린 뒤부터 추론자 '인퍼런스'로서 행동하게 된다.

탑승 기체는 스키엔티아, 사피엔티아, 발아름.

전용 BGM은 Eternal Memory, Knowledge Recorder.

2. 성격

자신에게 감정이란 것이 생겨났다는 건 스스로도 알아차리고 있지만 자신은 지식의 기록자의 최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마음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 사실을 부정하고 다른 프로그램들에게도 완전히 숨기고 있었다. 그 때문에 어플리컨트를 자신의 소중한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뒤늦게 그가 죽고나서야 그동안 그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을 혐오하며 깊이 슬퍼하고 절규했다.[1]

감정이 생긴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지만 감정의 표현이 서투른 편이라 평소에 얌전하게 있다가 갑자기 화를 낸다던가 곧바로 냉정해진다던가 하는 등 조울증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도덕적인 면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타인의 고통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문명 파괴행위에 대해서도 일말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다.

사실 그는 브레스필드 아디건이 지식의 기록자를 만들 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인 카즈마 아디건을 모델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특히 그의 인격적인 면이 바탕이 되었다. 즉 평소의 차분하면서 폼잡는 듯한 어조는 2부 초반의 카즈마가 허세부리느라 폼 팍잡고 진지하게 말하던 그것의 연장선이다. 내숭이 풀어진 본래 성격은 카즈마와 같이 단순무식한 일면이 있다. 기본적으론 카즈마와 비슷하지만 카즈마는 욕을 싫어하는데 그는 욕을 폭풍우처럼 쏟아내는 등[2] 오리지널보다 훨씬 과격한 편이다. 어플리컨트를 아버지로 생각하는 건 당연히 그가 오리지널의 아버지였던 브레스의 복제품이기 때문이다.

3. 작중 행보

3.1. 1회차 : 끝없는 미래로의 출항

1회차의 최종화에서는 탑승한 스키엔티아가 격파된 후 자신의 데이터를 미리 사피엔티아에 백업해 뒀다가 자신을 이용해먹으려한 크리틱을 스키엔티아에 인스톨 시켜놓은 채 박살내버려 소멸시키고, 자신은 사피엔티아를 타고 아버지인 어플리컨트를 죽인 아군을 향해 광기와 분노를 발산하며 어플리컨트의 당초 목적이었던 '발스토크 패밀리를 직접 죽여서 데이터로 영원히 남긴다'라는 사명을 수행하려 한다.

3.2. 2회차 : 끝없는 여행길

2회차의 최종화에서는 반대로 크리틱이 먼저 선수를 처서 사피엔티아에 탑승하는 바람에 스키엔티아 채로 딜리트 당할 뻔하지만 미리 이런 상황을 예상한 어플리컨트가 발아름에 인퍼런스의 백업 시스템을 탑재해 놓았기에 어플리컨트, 발스토크 패밀리, 노이 벨터와 함께 크리틱에게 대항한다.

3.3. 이후

엔딩에서는 결국 어떻게든 인격 데이터만은 백업에 성공해 살아남았으며, 노이 벨터와의 싸움을 통해서 도덕적인 개념을 배워 지금까지의 죄를 회개하고 개과천선했다. 그리고 아리아 어드밴스를 여동생, 레귤레이트를 어머니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아리아에겐 당초 욕설 때문에 '저질'이라고 욕을 먹었으나 외모나 교양 면에선 카즈마보다 우위이기 때문인지 아리아랑 급속도로 친해져 '오빠 너무 좋아'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카즈마와는 달리 여복은 있는 것 같다.

급속도로 친해져서 나온 소리라기 보다는, 인퍼런스에 대한 아리아의 감정이 엔딩에서의 인퍼런스의 여동생 공인 발언으로 인해 그에게 드디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데서 나온 기쁨에서 나온 소리로 해석될 수 있다. '오빠 너무 좋아' 라는 소리 바로 앞에는 '앗싸!' 라는 감탄사가 위치하며, 실제로 아리아는 인퍼런스에게 임무 실패로 혼나는 일이 부지기수에다 폐기처분되기 직전의 상황에 몰리기도 했고 최후의 싸움에서도 시끄럽게 쫑알대지 말라는 폭언을 듣기도 했으나 끝까지 인퍼런스의 발언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그에게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의 욕설 후 나온 ' 저질!' 이라는 대사는 욕을 싫어한다는 의미보다는 평소 이미지와의 격차에서 온 충격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봐야 옳을 듯 하다.

아니 그전에 아리아는 그에게 있어서 여동생이기 이전에 유사 클론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이기 때문에...[3] 결국 수많은 문명을 멸망시켜버린 전과나 욕설 사건도 그렇고 카즈마보다 더 막장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최후에는 발스토크 패밀리와도 화해하고 새로운 엄마, 아빠, 여동생과 함께 자신의 결정으로 파괴된 수많은 문명들의 복구를 돕기 위해 속죄의 여행을 떠난다. 이루이 간에덴을 제외하면 어느 루트를 가도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유일한 보스이다.

4. 특수 스킬 & 능력

기본스킬 카운터,기력한계돌파,2회행동,저력L8,인파이트L9,건파이트L9,원호공격L4,지휘L4
능력치 격투:261/사격:261/기량:221/방어:261/회피:191/명중:236 (54레벨 사피엔티아 탑승 버전 기준)

5. 여담

썩소를 연발하고 있었지만 당초 나왔을 때는 최종보스로는 보기 드문 미소년의 외모에 여성 팬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설정화가 나오자 뭔 사이비 종교 교주 같은 몰골을 하고 있음이 판명되어 인기가 대폭락했다. 당황스러운건 이 전신샷은 J 시절 알 반 랑크스를 시작으로 한 퓨리 기사단을 디자인한 우타츠 요시아키의 일러스트란 것. 덤으로 혼자 따로노는 크리틱도 이 분 디자인이다.

탑승 기체 스키엔티아에 비해 사피엔티아 탑승시 특수 대사는 좀더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이게 바뀐다.

참고로 마지막화 첫등장과 재등장 전부 포함해 일정 턴을 넘기면 알아서 2회행동으로 빠르게 접근하러 오기 때문에 진형짜서 대비하기도 좋아서 상대하기 수월한 최종보스에 속한다. 어쨌든 보통 카리스마 방출형 인물이 많은 슈퍼로봇대전 최종보스들 중에서도 거의 최초라 할 수 있는 열혈바보형 최종보스.


[1] 어플리컨트는 단지 죽은 척한 거였지만...끝까지 알지 못했다. [2] 덤으로 지식의 기록자니까 전 우주의 다종다양한 욕을 섭렵하고있다... [3] 만든 사람은 브레스, 어플리컨트로 각자 다르지만 원본은 둘다 카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