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겁스 무한세계에서 평행세계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센트럼의 초차원 준군사조직. 홈라인의 무한경비대에 대응된다.2. 상세
행정, 현장 인원 모두 포함해서 고작 6만 명인 무한경비대에 비해 수백만 명의 인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들이 사멸되고 외국어 교수법마저 실전된 센트럼 사회의 언어적 문제 때문에 직접 다른 평행세계로 파견되어 활동하는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식 설정상으로 센트럼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썩 순조롭지만은 않아 일단 현재로써는 영어 외의 다른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인물은 인터월드 서비스의 정규 요원이 아니라고 확신해도 좋을 정도라고 한다. 사실 다른 평행세계에서 영어와 타 언어를 함께 사용할 줄 아는 인재를 영입하여 외국어 교사로 삼으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문제인 것 같지만, 센트럼 특유의 폐쇄성과 편협한 독단주의가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예를 들어 <기회의 평등과 능력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센트럼의 이념상 공식적으로는 이세계 출신 시민들에게도 출세의 제한이 없지만 비공식적인 차별로 공 세울 일이 없을만한 자리에 처박아둔다>는 설정이나 <센트럼인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 서로가 다르다고 여기기보다는 상대가 틀렸다거나 억지를 부린다고 여긴다>는 설정이 있고, 기본적으로 홈라인보다 높은 이차원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 분야는 사고방식 문제로 이해 자체를 잘 못해서 오히려 홈라인에게 뒤지는 면이 있다는 내용도 나오는 등, 센트럼의 최대 약점은 응용력과 적응력의 부족인데, 언어 문제 역시 그 일부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수백만 단위의 막대한 인원은 경제적 진출과 무인계 식민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유인 평행계에서는 공개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무한그룹에 비해 센트럼의 경우 평행세계를 아예 정복하여 동화시켜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 것을 선호하므로 이를 위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관리인원들까지 포함된 듯 하다.인터월드 서비스의 정복방식은 소수의 정예 요원[1]들이 목표한 평행세계에서 물밑 작업을 통해 센트럼의 체제나 이념에 호의적인 세력을 키워 놓는데, 이때 공용어를 영어로 만들면 더 좋으며, 그 세력이 평행세계의 주류 집단이 됐을 때 인터월드 서비스에서 물자와 인원을 보내주는 방식인 것으로 추정된다.
센트럼 요원 플레이어 가이드에서는 초기 지원은 넉넉하게 하고 추가 지원은 적게 하라는 충고도 있고, 센트럼 요원이 활동이 묘사된 어느 로마에서는 여러 개의 비밀결사를 운영하고 항생제를 이용한 기적을 일으켜보이는 식으로 접근했으며, 어느 영국 공화국 세계에서는 영어권 민주주의 국가들이 대동맹을 이루려는 것이 어디로 봐도 센트럼의 활동이라 그것을 막기 위해 적국의 부패한 독재자들을 지원해야하는지 무한경비대가 고민하고 있다는 사례도 존재한다.
직접적인 정복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어느 평행세계의 런던에서 원자폭탄을 터뜨린 적이 있다는 언급으로 보아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듯하다. 단, 이런 방법은 다원우주에 있는 각 세계의 위치 차원에서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이 사건 이후부터는 센트럼도 이런 방법을 쓰는 걸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하여 센트럼의 군사 서비스[2]는 낮은 문명 수준의 군대와의 싸움에 특화되어 있다는 언급도 있다. "업리프트 서비스"는 인터월드 서비스가 이미 정복한 세계의 문명 수준을 끌어올리고 센트럼 체제에 동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센트럼의 일부 파벌은 적당한 차원에 대규모 군대를 배치하고 차원째로 이동시켜 홈라인을 침공하자고 주장하는데, 홈라인 국가들의 군대는 센트럼의 군사 서비스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고 한다. 사실 무기 등의 기술 수준은 센트럼 쪽이 약간 더 좋지만 20세기 초에 일어난 핵전쟁 및 생화학전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센트럼이 물량에서 달리기도 하고 그 이후 지역군벌 토벌 때문인지 군사 서비스가 저기술수준의 적에 대한 번개같은 타격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