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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1 10:18:25

이춘부(무신정권)


李椿夫

생몰년도 미상

고려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이의방의 사촌형(종형).

낭장을 지내다가 1173년에 김보당의 난이 일어나자 두경승과 함께 남로선유사로 임명되어 민심을 수습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춘부가 성품이 포학해 고을의 수령들을 많이 죽였다. 두경승이 이춘부를 설득하여 이미 적의 기세가 꺾였으니, 일을 너그럽게 처리하되 반역의 증거가 명백한 경우에만 처벌하자고 했다.

이춘부는 두경승의 말에 따라 처리해 남쪽 지방이 기뻐하며 복속했으며,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이춘부는 두경승을 처음에는 어리석고 비겁한 사람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너그럽고 신중해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알겠다면서 공의 계책이 아니었다면 아직 반역을 끝내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자신으로 하여금 불의에 빠지게 했을 것이라면서 두경승과 문경지교를 맺었다.

KBS 대하드라마 < 무인시대>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이춘부(무인시대)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