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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4:20

이진아(야채호빵의 봄방학)

야채호빵의 봄방학의 주요 등장인물들 (문서가 있는 캐릭터만)
주연들
이야채 유라비 유호랑 한봄[1]
조연들
허일천 주조연 도윤 이진아
【 설명 】
[1]: 33화까진 조연이었으나 34화부터 주연이 되었다.

파일:야채호빵의봄방학진아.jpg
그거야말로 핑계 아냐? 넌 아직 포기 못한 거 아니야?
아니야, 나는 그런게 아니야...후회가 아니라 죄책감 때문이야. 나는 잘못을...했었으니까.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야채호빵의 봄방학의 등장인물. 36화에서 첫 등장 및 이름이 언급되었다. 성은 '이'씨로 66화에서 풀네임인 이진아로 공개되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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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6화에서 첫 등장. 유호랑이 여름방학 때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만난 여학생. 과거의 일로 인한 트라우마로 기타에 손을 떼게 된 호랑이 다시 기타를 잡게 해주는 등 호랑한테 많은 위로가 되지만 50화에서 동물병원 앞에서 라비가 둘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는데... 아마 중학교 때 라비를 왕따시킨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며, 해당 회차에서 입었던 붉은 티셔츠붉은 립스틱이 복선으로 작용할 듯 하다. 별 관련 없는 학생이라면 라비가 '저 애는...'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멈춰서서 이 학생을 바라볼 가능성이 적으므로. [1]

52화에서 과거가 공개된 바에 따르면 원래 얌전하게 학교 다니던 애였다가 중학생 때 우연찮게 일진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화장을 하게 되었고[2] 그녀가 다니는 학교가 라비가 다니는 학교였다.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던 어느 날 우연찮게 넘어졌는데[3] 하필 그 자리에 나비가 있었다.[4] 진아 본인은 그냥 혼자 넘어졌다며 넘어가려 했지만...

그녀와 함께 다니던 일진 무리들 중 한 명이 라비를 붙잡고 윽박지르며 욕하기 시작했다.[5] 덕분에 진아는 당황해서 넘어진 채로 굳어있다가[6] 우연찮게 주변에 있던 하늘이와 눈을 마주친다. 그러자 당황했는지 고개를 돌려버렸다.[7]

이후 라비가 급식실에서 심하게 괴롭힘당하는 걸 보지만 봄이처럼 본인도 방관자로 남았다. 다만 적극적으로 동참한 건 결코 아니며 (그녀 역시 나서지 않고 자기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다) 본인도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회피하는 동작을 한 걸 보면 그녀 역시 나비의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보진 않았던 모양이다. 일단 진아의 회상은 여기서 끝난다.[8]

회상을 끝낸 이후 호랑이에게 '지금이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라고 말하고, 호랑이 '함께 반성하고 있으니까 된거지' 라고 답해주자[9] 고마워라고 말하고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이후 호랑이 시간 끝났으니 가자는 말에 그와 함께 일어서며 자기 자리의 식판을 치운다.

54화에선 햄버거 가게에 주문하러 왔던 하늘이와 맞대면하게 되고 그 당시의 잘못[10]을 지적받고 유호랑이 유라비의 오누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퇴근 후에[11] 호랑이에게 사과하지만 호랑이는 그녀를 가해자로 오해했고[12] 진아는 이에 대해 지금이라면 안 그럴거라며 절박하게 사과해보지만...우연히 그리로 가던 라비와 삼자대면을 하고 만다.[13] 댓글 추측 중엔 진아와 관련된 일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게 부탁해서 나비를 괴롭힌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55화에선 라비를 알아보고 사과를 건내려하나 라비가 떨면서 뒷걸음질치는 것 + 진아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상태가 겹쳤던 호랑이 사과하려는 그녀를 향해 화를 내며 말을 끊는다. 그 덕분에 사과는 유야무야. 이후엔 호랑과 라비의 시점으로 전개되어서 나오지 않는다.[14]

57화에서 등장하지 않지만 호랑이가 하교하던 도중 핸드폰을 보더니 진아에게 부재중 전화가 3통이나 있었고 호랑이에게 메세지 11통을 보낸다.

66화에는 라비의 부탁을 받은 호랑이가 연락해서 불러낸다. 벤치에 고개를 숙이며 앉아있는데 라비가 온다. 라비가 옆에 앉지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다. 라비가 호랑이랑 어떻게 친해진거냐고 말을 꺼내자 기타 이야기를 하다가 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린다. 만나자고 해서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호랑이게게 부탁하려고 했는데 라비는 왜 만나려고 했냐고 묻는다. 과거에 라비의 괴롭힘을 보고 친구들에게 그만하자고 자기 실수로 넘어졌다고 솔직히 털어놓지만 친구들은 왜 착한척하냐며 우리가 잘못했냐라고 이런 뻔뻔한 오히려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였다. 그걸 보고 놀란다.

중학교 시절에는 자신도 처음이고 무서웠다며 애들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는데다가 그 뒤로는 자신이 정말 어쩔 수 없었다고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15] 계속 고민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지만 라비는 진아가 어떤 걸 사과하고 싶은 건지 그 애들 때문에 힘든었다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나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라비는 자리를 떠나면서 오늘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앞으로 다시는 서로 인연없기를 바란다며 통보한다. 라비에게 미안하다고 한 번 더 사과하지만 라비는 진아가 변명부터 하지 않길 바랬다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당혹한 표정을 짓는다. 라비에게 결국 네 사정부터라는 말을 듣고 미안하다는 말만 받겠다고 하고는 잘 지내라는 말을 듣는다. 라비가 간 뒤에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

69화에서 고개를 숙이며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맥도날드에 들어서지만 매니저에게 일을 그만둔다 말하는 호랑을 본다. 그가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할 차에 눈이 마주치는데 아무말도 못하며 어색해한다. 매니저가 무슨 분위기냐며 장난치려고 하지만 호랑은 자신을 지나친다. 그걸 보고 더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시무룩하는 매니저는 덤 애써 호랑을 무시하며 자기 일에 묵묵히 하는데 그걸 본 매니저가 다른 직원과 이야기하며 싸운 거 같다고 본다. 알바가 끝나고 호랑이 할 말이 있다며 부른다. 그걸 듣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호랑에게 그가 알바를 오늘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나눈다.
진아 : 미안해. 나 때문에....
호랑 : 나 다시 기타 해보려고. 알바비도 좀 모아서 주말에 레슨 받으려고 해. 나 궁금한 게 있는데, 그때 공원에서 왜 그렇게까지 한 거야?
진아 : .....
(진아가 말을 잇는다.)
진아 : 후회하지 않았으면 해서. 혹시라도 미련이 있는 거라면,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라비 일은 정말 미안해. 제대로 사과했어야 했는데-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다 망쳤어. 정말....미안해....[16]
(둘이 버스 정류장을 같이 걸어가서 도착한 뒤에 호랑이 말한다.)
호랑 : 할 말이 있다고 한건-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았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거든.
(진아가 고개를 돌려 호랑을 본다.)
진아 : 아냐, 나한테 고맙다니-
호랑 : 나도 핑계만 대고 있었어. 아마 너를 만나지 못했으면 나는 계속 제자리였을 거야. 우리 둘 다 이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고마워, 나에게 기회를 줘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해줘서. 잘 지내.

호랑이 버스를 타고 완전히 가버리자 눈물을 짓는다. 마지막화에는 언급이 없다.

3. 평가

너, 그 때 때문에 넘어진거 아니었잖아. 왜 솔직하게 말 안했어?
하늘
나는 네가 지금 어떤 걸 사과하고 싶은 건지, 그 애들 때문에 너도 힘들었다고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 (중략) 네가 변명부터 하지 않길 바랐어. 결국 네 사정부터구나.
유라비

독자들에게 가해자로 오인받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가해자라기보다는 가해자의 연관자[17]
양심은 있지만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예시

독자층에겐 가해자 취급을 받는다. 정작 진아의 과거묘사에서 진아는 봄이와 거의 포지션이 유사한 방관자였다. 그러나 아직 작중에서 말해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진아가 일진 여학생들이랑 그 뒤로 관계를 끊었다는 묘사가 안 나왔으며 봄이보다도 더 강한 빨간색의 비중(상의 + 입술 부분) 때문에 그 뒤로도 뭐가 있지 않냐는 추측도 있었다.

다만 학교폭력의 방관자들의 경우도 모두 극단적으로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느끼거나 모두 극단적으로 피해자에게 무관심한 것도 아니다. 그들도 성향상 반응이 엇갈리는 경우는 꽤 있다. 내 일 아니었으니까 신경끄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으며 봄이처럼 돕지 못한 것에 대해 극도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해자와 가까운 사이의 방관자였음에도 피해자에게 그닥 공감을 못하거나 속으로 좀 안쓰러운/불쌍한 애 정도로만 여기고 끝인 이들도 있다. 진아가 추가적으로 과거가 묘사되지 않는 한 현재로써는 방관자의 다른 유형인지 아닌진 알 길이 없지만. 그리고 진아의 경우 봄이처럼 고등학생 때조차도 나비와 같은 학교가 돼서 (덤으로 같은 반이어서) + 여러 사연 때문에 가까워질 기회를 얻은 것도 않았고 중학생 때 어쩌다 엮인 정도(현재까지 묘사된 과거 기준) + 호랑이 때문에 다시 기억을 떠올리게 된 여학생 정도의 입지니 아직까진 라비에 대해 큰 감상을 드러낼 건덕지가 없었던 것일수도 있다.

여담으로 독자들에겐 꼭 왕따 주동자처럼 까이지만 정작 진아의 과거회상에선 진아는 왕따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을 뿐 적극적으로 왕따에 참여한 적은 없다. 오히려 봄이처럼 방관자로 묘사되었는데 독자들에겐 주동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18] 거의 대부분의 독자들이 진아를 방관자라기보단 가해자로 취급해도 알바녀는 분명 말하려고 했었다. 근데 친구를 쓰레기 친구를 둬서 인생에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된거다. 말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선빵쳐서 사람을 모욕해버리니.. 거기서 친구말이 틀렸다고 하면 분명 그 일진은 알바녀에게 뭐라고 했을거다. 아마 왕따로 만들었을 수도 있겠지 일진은 그러니까 . 나는 이해가 간다. 말하지 못함을. 대부분의 방관자도 자신이 그런 처지에 처할까봐 .그리고 만나고 있는 관계가 깨질까봐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 많을거다. 분명 일진 무리에 어울린것은 어쩔 수 없이 책임을 져야한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선택한 관계이니까. 근데 아마 라비가 저 알바녀 정도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받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모 독자의 댓글, 배뎃 아님.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94806&no=55&weekday=wed. 출처, 2018.05.09. 오전 12시 이후로 작성된 댓글)) 라고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과 가깝게 진아의 입장을 짚어낸 독자도 있다.

진아의 경우 가해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독자들 내에서 꽤 강한 편이었는데 정작 작중에서 라비 왕따사건 당시 그녀의 입장(왕따사건의 시발점이 되긴 했지만 본인은 방관자)이 밝혀지고 나서도 확정적으로 가해자로 바라봐지는 케이스이다. 다만 독자들 중 직접 가해행위를 하지 않았어도 라비의 왕따사건의 원인이 된 입장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라비를 변호하거나 도와주지 않았고 이것이 결국 라비의 상황악화로 이어졌기에 그녀 역시 가해자 계열이라고 말하는 독자들도 있다. 라비 입장에서 보면 라비가 진아에게 너 때문에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비난해도 진아는 입이 열개라 할지라도 할 말이 없다.

다만 진아가 라비를 가해하는 학생들에 대해 그만하자고 말하면서 자기 탓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가해학생들이 이제와서 착한 척 빠지려드냐 하는 식으로 진아를 협박한 것이라던가를 감안해서 진아의 입장에 대해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있다.[19] 솔직히 상황을 관망하는 3자 입장에서 왜 그 때 안 나서줬냐고 말하긴 쉽지만 당장 무리 내에서 잘못하다 자기도 따돌려질 입장의 당사자가 된다면 용감하게 남들 앞에서 해명하고 피해자 편을 들어줄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20] 특히 교우관계에 쉽게 좌지우지되는 청소년들 입장에선 친구들에게 나쁘게 보이거나 따당하기 무서워서 결국 묻어가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21]

또한 진아 입장에선 나름 진심을 담아서 미안하다고 말했으며 상황 해명의 경우 거의 모든 사과에서 따라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22] 또 가해자가 하는 사죄는 기본적으로 용서받아서 죄책감을 더는 속죄행위에 가깝기에 저런 상황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23]

한편으로는 이 캐릭터는 가해자, 혹은 가해자와의 연관자가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건내는게 왜 어려운지에 대해 극명하게 보여주는 캐릭터기도 하다. 결국 사과를 하는 쪽은 자기 입장 먼저 우선시하기 쉽기 때문이다.[24]

4. 기타



[1] 50화 베뎃에서 색 관련 복선에 대해 추측하는 베댓이 나왔는데 여기서 빨간색이 가해자를 상징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작중 라비에겐 가해자만큼이나 부정적으로 인식된 방관자들 중 하나였던 (물론 라비는 봄이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봄이도 빨간 가방을 매고 있었고 진아는 립스틱 칠한 부분과 상의 전체가 빨간색이다. 또한 작 중 최악의 선생님으로 평가받는 호랑의 담임 공 선생이 입은 셔츠도 적갈색을 띈다. [2] 원래는 전학왔던 아이였고 반 내의 일진들이 친근하게 다가와서 말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말문을 텄다가 결국 일진 동네에 어울리게 된듯. 참고로 립스틱(혹은 틴트. 왜냐하면 요즘 중고딩들은 립스틱보다 틴트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을 이 때부터 바르기 시작했다. [3] 다른 방향에서 오던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진거다. 바로 옆에 라비가 있던 걸로 봐선 라비가 진아를 못 보고 걷다가 (이는 진아도 마찬가지) 발을 앞으로 뻗은 타이밍에 진아의 발이 걸려서 넘어져버린듯. 다만 하늘이가 '라비 때문에 네가 넘어진 게 아니잖아' 하고 말한 걸로 봐선 진아가 넘어지게 만든 건 라비가 아니라 다른 학생의 발이었을수도 있다. [4] 그 전에도 진아는 나비를 보고 아이들에게 누군지 물었더니 일진 아이들이 쟤한테 관심 있어? 진아 너무 착하다~ 하는 식으로 반응했고 진아는 이후 나비에 대해 큰 관심을 안 가지고 넘어갔던듯. [5] 정황상 라비는 안 그래도 반 내에서 찍혀서 왕따당하고 있던 입장이었는데 진아가 나비랑 우연찮게 엮어서 넘어져버린 통에 일진들이 좋은 꼬투리 잡았다하고 생각해서 이 때부터 득달같이 몰아붙이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그 때 라비는 진아를 걱정해서 '괜찮아?' 하고 물어보려 하며 (다만 중도에 말이 끊겼다) 다가가려는 동작을 취했는데 진아 옆의 일진 친구(밝은 머리색에 장발)가 먼저 선수를 쳐서 '사람 넘어뜨려놓고 쌩까냐? 존나 뻔뻔하네!' 하는 식으로 윽박지르면서 라비를 나쁜 애로 몰아갔다. [6] 말리지도 못하고 일어서지도 못한 채 입만 멍하게 벌리며 땀을 흘리고 있던걸로 봐선 일진 친구의 격한 반응에 적잖이 당황한듯. 그 와중에도 본인은 그냥 나 혼자 넘어졌다고 말하려 했었다. 이를 볼 때 진아 본인은 라비 발에 걸려 넘어진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쓰고 '아 어쩌다 넘어졌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던듯. 근데 일진들이 들어줄리가 [7] 아무래도 오해살 것처럼 보일 걸 우려했던 모양. [8] 여기까지만 보면 진아도 봄이처럼 방관자라고 볼 수 있다. [9] 호랑이의 경우 나비를 직접적으로 괴롭힌 가해자들이 남학생들이라 알고 있었고 진아가 나비 왕따사건의 연관자라는 걸 어느정도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가해자는 아닐거라고 부정하고 싶은 심리를 지닌 채로 저 대사를 친 것에 가깝다. [10] 라비가 왕따당한 시발점이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라비를 변호하지 않았던 것 [11] 이 때는 흰 티에 봄이처럼 붉은 가방을 매서 붉은색의 이미지가 가라앉았다. 봄이도 붉은 가방을 맸었고 라비 왕따사건 당시 그녀가 방관자의 입장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뭔가 변화가 있을듯? [12] 다만 진아의 경우 직접 가해자는 아니고 왕따사건의 시발점이 된 방관자에 가깝다. [13] 참고로 라비는 54화에서도 여전히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던 중이었기에 왕따사건 관련자인 진아와 만나면... [14] 다만 라비는 진아의 사과를 호랑이 가로막은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아마 진아의 사과를 다 듣고 자기 나름대로 뭔가 판단하고 반응을 돌려주려는 심산이 있었던듯. [15] 회상에서 진아는 하늘이가 라비를 도와주는 걸 봤었다. [16]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가방 끈을 꽉 쥔다. [17] 작중 진아가 라비가 학교폭력을 당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그 건을 제외하면 진아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라비에게 학교폭력 관련 가해행위를 한 적은 없다. 라비에게 있어서 학교폭력 가해자라 해야한다면 진아 건을 핑계로 가해행위를 벌인 일진들(진아와 알고 지내던 일진들)이다. 진아가 당시 라비를 편들어주지 않은 점이나 라비에 대해 사과하는 점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한게 잘못인건 맞지만 가해자의 정의에 부합할만한 짓은 하지 않았기 때문. 이 점에 대해서 유의할 것. [18] 일단 작중에서 보여진 라비를 '직접적으로' 괴롭힌 가해학생들은 진아와 함께 다니던 일진 여학생들과 라비를 급식실에서 괴롭히던 남학생들. [19] 게다가 가해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진아는 그냥 핑계로 이용된 존재였고 진아가 나서서 해명한다 쳐도 저 행위를 안 하긴 커녕 라비와 진아를 한 묶음으로 괴롭혔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봄이 역시 약간 비슷한 이유로 방관자가 되어버렸고. [20] 실재로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내가 누구 편들어서 불편한 상황이 온다 치면 (꼭 편을 들어줘야겠다는 각오가 서거나 편들어서 나중에 올 이익이 있지 않는 한) 일단 과감하게 나서서 돕기보다는 이를 외면하는 경우도 많다. 어느 조직이던 집단따돌림이나 집단괴롭힘 문제가 일어날 때 가해자, 방관자, 피해자는 분명히 나오지만 피해자에게 협조적으로 구는 사람이 나오는 건 적은 이유도 이것에 가깝다. [21] 실재로도 학급내에서 피해학생을 도와주려 하거나 내부고발자 역할을 맡는 학생들은 가해학생들에게 단단히 찍혀서 피해학생과 함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가해학생들은 이런 식으로 '본보기' 를 보여줌으로써 학급 내의 다른 학생들을 방관자/가해의 동조자 포지션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22] 현실에서 사람들이 사과를 할 때도 그 땐 ~~해서 이랬다고 상황 해명을 덧붙이는 경우가 더 많다. [23] 다만 진아가 라비의 상처에 대해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것과 결국 자기 입장을 우선시하는 말을 꺼낸 건 분명히 라비를 대할 때 좋지 못한 태도였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한다. [24] 이는 듣는 피해자 쪽도 당연히 마찬가지지만. [25] 진아는 라비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사과를 했고 근본적으로는 자기만을 위해 사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학교폭력에 자의로 참여하진 않았고 라비에게도 어쨌든 죄책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런 마인드를 보면 얘도 객관적으로 순수하게 악역은 아니지만 입장에 따라 일반인으로 보일수도, 악역이라 보일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가해행위 그 자체에 진심으로 동조한 케이스까진 가지 않았지만. [26] 피해자에게 용서받은 방관자는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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