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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34

이영하(야구선수)/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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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

전 시즌 마무리에서의 부진으로 다시 선발 후보군으로 분류되어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어갔으나 담 증세와 허리 통증 등 2번의 근육통으로 2군 캠프로 내려갔다. 또 감독에게 '네 자리가 있는 줄 아느냐'며 쓴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그리고 시즌 전 학폭 논란이 터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영하-김대현 학교폭력 가해 의혹 항목 참조. 일단 구단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용하겠다는 입장. 가까스로 캠프에 합류하긴 했다.

3월 21일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1회 초 강백호가 친 타구가 이영하의 발 쪽을 강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조제영과 교체되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등판, 5.2이닝 5실점 4자책 8피안타(2피홈런) 3볼넷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해민 강민호에게 피홈런 2방도 맞았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상당히 불안했으며 피안타도 많았다. 심리적인 문제인지 시범경기 부상의 여파로 몸이 덜 예열됐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대로 계속 부진이 이어진다면 선발 자리를 지키긴 위태로워보인다.

4월 14일 KT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5.1이닝 1실점 3K 2볼넷을 기록사며 승리를 따냈다. 전체적으로 지난 경기보다 안정적이었으며, 바깥쪽뿐만 아니라 몸쪽도 쓰면서 투피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불안의 문제는 있었으며, 조금 더 이닝을 소화해주어야 할 듯하다.

4월 2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9실점으로 대폭발했다. 2회말 김준태에게 홈런을 맞았고, 3회말에는 볼넷 4개[1] 안치홍에게 맞은 만루포 포함 안타 5개로 8점을 내주는 최악의 내용을 보여줬다. 결국 4회말에 조제영으로 교체됐다. 결국 경기도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4월 25일 NC전에서는 1회 1사부터 볼넷,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이후 2루타 2개와 내야땅볼 타점[2] 중간에 폭투까지 범하는 등 1회에만 무려 5점을 내주는 매우 실망적인 내용을 보여줬다. 결국 단 1이닝을 던지고 강판됐고[3], 박종기로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11.40까지 올랐다.

결국 4월 26일 권휘와 함께 2군으로 말소되었다.

1년이 넘도록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4] 학폭 논란까지 겹쳐 두산 팬들에게나 타팀 팬들에게나 이미지는 최악으로 치달아버린 상태다.

지금 이영하는 구속이고 구위고 제구고 멘탈이고 투수의 기본기 중 제대로 갖춰진 게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20시즌은 구속과 구위는 살아있어서 제구는 흔들려도 자기 공을 믿고 꽂아넣으면 결과가 괜찮았던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구속까지 떨어지며 존에 안 들어간 공은 그냥 날리기만 하고 들어간 공은 밋밋한 배팅볼이 되어버렸다. 오프시즌 동안 몸 관리를 부실하게 했거나 투구폼에 문제가 있거나[5] 아니면 정말 어디 몸에 이상이 있는지를 의심해야 하는 수준.

2.2. 5월

그런데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선발로도 중간 계투로도 전혀 등판 기록이 없다고 한다. # 점점 신재영 테크를 타고 있다.

그러다가 5월 29일 LG 2군과의 대결에 등판해 4와 2/3이닝 1실점했고, 이후 6월 3일 한화 2군과의 대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등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2.3. 6월

그 뒤 1군에 콜업되어 6월 9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한다. 하지만 3과 2/3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이라는 실망스런 기록만 남겼다. 앞으로 더 이상 선발로 기회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딱히 대안도 없는데다 김태형 감독이 더 지켜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은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

6월 16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여 초반을 잘 넘겼으나 3회 두 번의 번트 때 실책이 겹치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피렐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다 7회에는 이원석에게 2루타, 김헌곤에게 볼넷, 김지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고 김상수의 땅볼 타구를 박계범이 아웃 처리하지 못하며 1사 1, 2루 상황에서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현승이 추가 실점 없이 7회말을 마무리하며 최종 성적은 6.1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5-3으로 패배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6월 22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팀이 초반 6득점을 하며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3회에 연속 볼넷-안타-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을 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에 안타 두 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어놓고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이현승이 김혜성을 병살로 잡아내며 최종 성적은 4.1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

2.4. 8월

8월 3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1K 2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1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4피안타 7볼넷 2K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팀은 박계범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8-6으로 승리했다.

8월 22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2K 10실점 ERA 27.00으로 탈탈 털렸다. 김태연 하주석에게 각각 투런 홈런과 만루 홈런을 허용했고 하주석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후 그대로 강판되어 박종기와 교체되었다. 오늘도 약속의 3회를 시전하였으며 팀도 킹험에게 꽁꽁 묶이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도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의 원성과 비판을 곽빈과 함께 한 몸에 받고 있다.[6]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팬들의 여론에도 팀의 선발 뎁스가 얇다보니 어쩔 수 없이 기회를 받고 있는 상황. 이에 김태형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더욱 높아지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9경기 1승 5패 37이닝 48실점 45자책 55피안타 8피홈런 32볼넷 18K 폭투4 ERA 10.95, FIP 7.79, WHIP 2.35, ERA+ 40.0, FIP 55.6.. WAR은 더 가관인데, -1.77이다. 만약 이 정도의 부진이 길게 이어진다면 학교폭력 논란과는 관계없이 내년에 1군에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8월 28일 롯데전 타선이 2이닝 동안 8점을 지원해줬으나 1.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밥상을 또 걷어찼다. 팀은 결국 9회말 10:10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젠 엔트리에 드는 것이 낭비인 수준에 이르렀고 아예 남은 시즌은 2군에 박아놓고 다시 보기 싫다는 팬들의 여론은 더더욱 거세지고 있다.

어느새 피타출장은 강타자의 상징이라는 3-4-5를 찍었으며 OPS는 1.000을 넘었다. 바꿔 말하면, 상대 타자들은 모두 이영하 앞에서 누구든지 강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최승용을 등록하며 말소되었다. 하지만 이영하를 애지중지하는 감독 특성과 망해버린 팀 선발진 사정상 9월에 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다시 불펜 전환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팬들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더이상 올해 꼴도 보기 싫다며 이마저도 반대 여론이 많다.

2.5. 9월

그리고 귀신같이 열흘을 채우고 9월 8일 콜업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NC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으나 1사 2, 3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이현승이 실점을 막아냈지만 지금 상태로는 이젠 불펜으로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이에 팬들은 김태형 감독과 이영하를 엄청나게 까고 있다.

9월 12일 LG와의 DH 1차전에서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DH 2차전은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또 승리투수가 되면서 1일 2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9월 16일 SSG전 3-2로 앞선 8회초에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바로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홍건희가 박성한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하면서 안정적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선발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8일 기준으로 statiz 올해 war을 무려 -1.623이라는 두팬들의 속이 타들어가는 성적을 보여주도 있다.

9월 19일 키움전 8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1루를 내주었으나 이후 빠르게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한 것이 인상적.

9월 24일 KIA전 4:2로 앞선 6회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6. 10월

10월 17일 KIA전 더블헤더 2차전 5: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김명신이 부진하자 8회말 2사에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불펜으로 전환한 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성적으로 끊을 경우 28.2이닝 동안 단 4실점만 허용하는 철벽 불펜의 위용을 보였다. 이영하가 성공적으로 불펜에 안착하면서 기존 필승조 이승진, 홍건희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고 마무리 김강률까지 물흐르듯 이어지게 되어 뒷문의 안정감이 크게 증가하여 21두산 후반기 미라클런의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10월 26일 키움전 3-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겨갔다. 불펜 전향 이후 2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0월 28일 SSG전 2-1로 앞선 6회 무사 3루 상황에서 곽빈의 뒤를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땅볼로 주자를 들여보낸 이후 한유섬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팀이 3-4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1월 1일 키움과의 WC 1차전에서 8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이용규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이정후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박병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후 강판되었다. 최승용이 몸 맞는 볼을 주고 강판된 뒤 김강률이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이영하는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자책을 기록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환의 극적인 동점포로 패전은 면했다. 10월 30일 최종전에는 등판하지 않았으나 이영하는 1주일동안 6경기에 등판해 9.2이닝 124구 투구로 엄청나게 많은 공을 던졌으니 아직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듯 하다.

11월 2일 WC 2차전에서 5회 2사 1, 3루에서 이현승이 볼넷과 싹쓸이 2루타로 순식간에 3실점하자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4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에 이 경기가 두산의 승리로 끝나 경우 승리 투수가 되었다.

3.2. 준플레이오프

11월 7일 LG와의 준PO 3차전에서 선발 김민규가 조기강판되며 2회에 등판하여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을 PO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이영하는 3차전 데일리 MVP로 뽑혔다.

3.3. 플레이오프

11월 10일 PO 2차전 3.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포스트시즌 동안 5G 11이닝 181구를 소화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3.4. 한국시리즈

11월 14일 KS 1차전에서 1.2이닝 3실점(1자책)으로 부진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래도 전년도 한국시리즈와 달리 온전하게 본인만 못해서 게임이 터졌다기보단 김재호의 실책이 더 치명적이였다.

11월 17일 KS 3차전에서는 미란다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등판했는데 안타-볼넷-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호잉을 삼진 처리하고 장성우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고 7회에도 등판했지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홍건희가 승계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1이닝 1실점.

4. 총평

선발 등판: 11경기 45이닝 1승 5패 ERA 9.80 WHIP 2.27
구원 등판: 24경기 26이닝 4승 1패 2홀드 1세이브 ERA 1.60 WHIP 1.07

9월 초만 해도 작년보다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더 심각해진 눈이 썩는 투구를 선보이며 두산 팬들 사이에선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았었다. 등판하는 날엔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이영하를 계속 1군으로 올리는 김태형을 향한 비난 여론도 엄청났었다.

하지만 불펜 전환 이후 필승조로 완벽하게 부활. 매 경기 철벽투를 선보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내는 데 성공했고 이는 두산이 막판에 치고 올라가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활약을 이어가 2년간의 포스트시즌 부진을 씻어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두산의 포스트시즌 11경기 중 7경기를 출전하고 보통 1~1⅔이닝 정도 던졌지만 어느 날은 3~4이닝까지 던지는 혹사를 당했고 이에 따라 두산 팬들은 함덕주, 박치국과 같이 혹사당한 후 수술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부활에는 성공했지만 마냥 안심하고 내년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7]

[1] 그 중 볼넷 2개는 1사 후 10구 연속 볼만 던지며 나온 볼넷이다. 여기서 만루 상황을 맞았는데 10구 연속 볼만 던진후 들어간 스트라이크는 정훈에게 맞은 2타점 2루타였다. [2] 이마저도 2타점 적시타가 될 수 있는 안타성 타구였던걸 2루수 박계범이 겨우 막은거다. [3] 이영하 개인으로서는 선발 등판 기록 중 가장 최소 이닝이다. [4] 같이 부진한 유희관은 약 36살로 노쇠화가 올 법한 시기인 데다 2010년대 두산의 전성기 동안 해준 게 많았어서 덜 까이는 편이다. [5] 분석에 의하면 릴리즈 포인트가 지나치게 높아져서 오히려 밸런스가 깨졌다고 한다. [6] 그나마 곽빈은 8월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곽빈은 올해 막 복귀한 선수라서 이영하와는 경우가 다르다. 최소한 더 지켜볼 여지는 훨씬 많은 상황. [7] 그렇기에 안전빵으로 중계투수로 고정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지만, 두산의 빈약한 뎁스에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은 환경 탓에 다시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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