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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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민호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전년도 시즌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신임 감독으로부터 임찬규를 제치고 4선발로 낙점됐다. 그러나 전년도와 다르게 젊은 선발 대체 자원들이 많아 분발이 요구되는 시즌이다.작년 시즌 투구 내용은 전혀 좋지 않았지만 12승을 거뒀다는 것 때문인지 연봉이 1억 4천만원으로 42.9%나 인상되었다.
3월 13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3월 19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이닝에 2실점하며 좋지 않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월 27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4K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5일 통산 첫 고척 등판인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에 오지환- 문보경의 2연속 실책이 겹치면서 억울하게 2실점한 것이 패전투수로 이어졌다. 야수들의 연속 실책으로 경기가 터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추가실점을 하지 않는 등 멘탈이 무너지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다.그러나 11일에 예정된 사직 롯데전 등판을 준비하던 중 10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MRI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3주 휴식 진단을 받게 되어 1군에서 말소됐다.
3.2. 5월
30일에 드디어 1군에 콜업되어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투구수는 80개 내외로 제한되었다. 3.1이닝 4안타를 맞고 결정구가 안 들어서 매 이닝 20개씩 투구하는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막아주고 불펜에게 넘겼다. 앞으로 선발투수로써 이닝수와 한계투구수를 늘리는 것과 결정구를 연마해야 하는 숙제도 남겼다. 경기 후 2군으로 내려갔고 성동현이 콜업되었다.3.3. 6월
6월 10일 상대전적이 좋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으나 1회말부터 선취점을 주는 등 5이닝 5자책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1점도 내주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는데 이 날 역시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초반에 머무르는 등 본인의 장점인 위력적인 패스트볼+고속 슬라이더의 과감한 투구가 전혀 나오지 못했다.6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 이 날은 5이닝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하였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다행히 팀은 이후 추가점을 뽑으며 승리하였다.
6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였으나 1회부터 형편없이 두들겨 맞으며, 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3.4. 7월
실전등판이 없다가 7월 28일 상무전에서 1.1이닝 투구로 첫 실전을 치렀다.최원태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경쟁이 더욱 힘겨워졌으며,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후반기 복귀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1군에서 얼굴 보기도 힘들 것이다. 현재 김윤식은 폼을 끌어올리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으며 이지강도 완만하기는 해도 최근 우상향의 성장세를 그리는 중이다. 하다못해 팀 사정상 울며 겨자먹기로 시즌중에 땜빵 선발로 당겨쓰는 이정용조차 이민호가 올 시즌 보여준 모습과 비교했을 때 그나물에 그밥취급 받다가 무려 안우진과의 선발 매치업에서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인생 경기를 펼친 판이다. 이러니 현장에서 이민호를 적극적으로 기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팀에서 이민호에게 관리란 관리는 다해줬음에도[1] 성장은커녕 퇴보하는 모습에 입단 동기이자 팀내 최고급 타자 유망주인 이주형이 키움으로 팔려가게 되고 워크 에식도 안 좋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트레이드 카드로조차 쓸 수 없으니 LG팬들은 더욱 이민호를 안 좋게 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원태 영입 이후 토종 선발들의 호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LG는 메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중이다. 온정주의 없는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의 실전 등판을 언급하면서 투구수를 다 채우더라도 월요일 경기 같은 상황이 오지 않는한 이민호의 1군 기용이 힘들거라는 입장을 못박았다. LG팬들은 퓨처스리그에서 이민호가 어떤 모습을 보이건 신경조차 쓰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군대나 가라는 반응이 많다.
3.5. 8월
퓨처스리그에서는 8월 26일 기준 5경기 2승 ERA 1.50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덤 플럿코가 5주 아웃이라는 치명적인 장기 부상을 당했고 트레이드로 영입된 최원태가 8월 들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 다시 기회를 받을 듯하다.3.6. 9~10월
이천에서 열린 5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사사구 7K 무실점 호투를 했다. 애덤 플럿코의 이탈로 김윤식이 콜업되고 손주영이 KIA와의 더블헤더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다음 선발 대기 순번이 이민호라는 언급은 했다.더블헤더 선발이었던 손주영이 기대 이하의 피칭을 했고 최원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부진하며 곧 기회가 갈 듯하다.
그러나 9월 12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1군 복귀에 의문부호가 켜지는 피칭을 시전했다.
이후 10월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으로 내일과 2주 뒤 총 두 번의 수술을 받을 것임을 알렸고, 바로 다음 날 기사화가 되었다.
그리고 수술 이후 11월 중순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할 것이라고도 알려졌다.
4. 시즌 총평
스토브리그 때 팀의 4선발로 낙점을 받았으나 개막 후 한 경기를 던지고 부상으로 이탈했고 두 달 만에 복귀한 다음에는 떨어진 구위로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다가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롱릴리프로 출발했으나 토종 1선발로 각성한 임찬규와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여 승리요정이 된 이정용, 9라운더 지명을 받았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지강이 있어 자리가 없었는데 여름 트레이드 시장 마감을 앞두고 최원태가 트레이드로 영입된 것은 이민호에겐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애덤 플럿코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에 슬롯 하나가 생겼으나 이 자리를 차지한 이는 자신과 똑같이 부진으로 인해 1군에서 제외됐던 김윤식이었다. 최원태의 부진으로 인해 대체 선발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본인이 퓨처스리그에서 최악의 피칭을 시전하면서 그것마저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이렇게 김윤식과 함께 LG의 시즌 초반 국내 선발진 문제를 일으킨 최대 원흉이자 국내 선발진을 망가뜨렸던 죄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김윤식의 경우 복귀한 후반기와 한국시리즈에서 호투를 하며 결자해지를 한 반면, 이민호는 부진 후 수술을 받으며, 만회를 하지 못했다.
이후 본인이 수술과 군복무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혀 적어도 구속이 떨어진 이유는 팬들이 이해하게 되었다.
[1]
불펜도 돌았던 김윤식에 비하면 이민호는 불펜 등판은커녕 몸상태 안 좋던
정찬헌과 패키지로 10일 간격 등판에 투구수 제한까지 세워주는 등 팀에서 아주 소중하게 관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