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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4:20:05

이민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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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크라운스프링.jpg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개막 첫날 롱주 게이밍와의 경기. 첫 세트에선 필밴 OP로 분류된 렝가를 풀어주고 미포에게 카운터 당하기 쉬운 자이라를 선픽으로 박고 이즈리얼, 뽀삐, 빅토르라는 똑같은 카드를 꺼내면서 밴픽을 보고 해설진이 이 조합을 가지고 어떻게 경기를 하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예상대로 엠비션이 지속적으로 체력 압박을 받고 간당간당 줄타기를 하다가 결국 바텀에서 미드 정글 4인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삼성의 주도권이 말리기 시작한다. 뽀삐는 신지드의 압박으로 내려오지도 못했으며 크라운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롱주의 연속적인 커트에 게임이 그야말로 압살당했다. 그렇게 퍼즈중에도 지속적으로 밴픽에 혹평이 이어졌으나...

2경기가 시작하면서 밴픽을 바꾼 삼성은 하루를 교체 투입하고 필밴 OP 카밀을 든 큐베를 보여줬다. 물론 엑페의 잭스가 화제가 되긴 했고 실제로도 상성이었지만 큐베의 짜장을 붓는 플레이엔 그저 제물이었다. 그리고 크라운은 플라이의 미드 에코에 오리아나로 답한다. 워낙 카밀이 돋보인 경기는 맞지만 미드 - 정글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가져갔고, 잭스와 에코에 2인 충격파를 끼얹으며 점멸을 두개빼거나 지속적인 견제로 케스파컵에서 보여줬던 그 크라운의 오리아나가 맞냐는 반응이 나온다.[1]

3경기에선 카시오페아/라이즈/바루스[2]오리아나/말자하[3] 2016 시즌 기준으론 5밴이며 미드 4밴을 롱주로 부터 이끌어냈다. 그리고 솔랭에서 꽤 많이 연습하던 미드 코르키를 꺼내며 플라이의 에코가 11.5K, 크라운이 38.4K로 전체 멤버중 딜량 1등을 찍었다. 미드 - 정글간 시너지도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크라운과 젊은 피 하루가 조합되며 상당한 수준이었고, 일부 팬들이 걱정하던 챔프폭도 순식간에 해결을 본 수준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노력파.

두 번째 경기는 아프리카의 첫 경기로, 당시 전력 측정이 어려웠던 상태였다. 첫 세트에선 크라운의 라이즈와 쿠로의 카시 구도가 성립되었는데 확실히 어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앰비션이 망하면서 게임이 터졌다.

두 번째 세트에선 크라운이 엄청난 솔랭 승률을 자랑하던 탈리야를 꺼내들었고, 스피릿이 다소 무리하게 진입한 것을 W E 토스로 잡아내며 하루가 탑을 집중적으로 견제, 마린을 지속적으로 잘라내며 승기를 가져온다. 사실상 2경기 스노우볼의 시작이었으며 이후에도 날카로운 토스각과 딜링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세 번째 세트에선 다시 라이즈를 픽해 4렙때 탑 로밍을 가서 아주 깔끔하게 마린을 잡아내고 좋은 출발을 한다. 그 이후 엠비션과 코장이 미드에서 킬각을 보나 싶었으나 오히려 스피릿이 역관광을 함과 동시에 마린까지 내려와서 커버를 하는 슈퍼 플레이로 게임의 승기가 뒤집어진다. 그 이후는 스피릿의 슈퍼 플레이로 삼성의 패배.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 1세트는 쿠로에게 라인전을 밀리고 게임이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2, 3세트는 분명 쿠로에 비해 미치는 영향력이 컸고 당일 삼성에서 유이하게 혹평받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준게 크라운과 하루 뿐이기에 더 돋보이는 부분.

세 번째 경기로 아프리카를 이겨 주가가 확뛴 MVP와 맞붙었다.
1세트에선 크라운이 오리아나를, 이안이 코르키를 가져가며 MVP가 미드를 강하게 몰아붙이려 했고, 미드 갱킹을 당해 죽을각이었음에도 앞점멸을 사용해 코르키를 러브샷했다. 이후 애드가 실수를 하며 하루에게 갱킹을 당해 죽었고, 게임이 묘해지다가 크라운이 Q W로 화염용 스틸을 하는등 활약을 보여줬다. 크라운이 워낙 잘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Q W R을 썼는데 Q W에서 죽어 궁이 공기팡이 된다거나 하는 모습이 계속 연출되었으며 게임이 끝났다. MVP도 따내며 기분좋게 1세트로 마무리 했다.

2세트는 크라운이 탈리야, 이안이 아리를 가져갔다. 초반에 날카로운 비욘드의 갱킹으로 스펠을 다뺐지만 이후에 이안의 방심한 플레이를 틈타 점멸을 빼고 완벽한 바텀 로밍으로 스노우볼의 시작이 되었다. 또한 이후에 일어난 한타에서 애드의 사이온이 궁으로 돌진하는 것을 벽을 세워 막아 다들 게임이 끝나고도 한 번씩 회상할정도로 임팩트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또 한번 MVP를 받으며 순식간에 MVP 포인트 공동 2위로 진출.

이번 경기에서는 크라운이 또다시 연습을 통해 오리아나를 수준급으로 만들었다는걸 거시적으로 증명했으며, 탈리야 또한 그렇다는 것을 증명했다.[4]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 초반은 팀적으로 다소 처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라운드가 끝나고 시즌 중후반에 들어가면서 다시 폼이 괴물처럼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팀적으로 르블랑을 진에어, bbq, 롱주, kt전에서 4번 풀어줬는데 bbq, 롱주와 kt전에서는 코르키(bbq, 롱주)와 라이즈로 완벽하게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에어 전에서도 빅토르로 게임을 이겼으며 그 이전의 bbq전에서는 르블랑으로 하드 캐리하는 등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3월 19일 기준으로 MVP 포인트도 1,000점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것을 봐도 삼성 내에서 크라운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다.

진에어전에서도 1세트에서는 너프된 르블랑을 풀어주고 다시 한 번 코르키로 플레이했다. 초반에는 쿠잔의 르블랑이 제대로 사슬을 맞히면서 엄티의 갱킹에 당해 죽었으나 하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킬을 만들어냈고 이후 하루와 함께 활약하면서 솔로킬을 내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로 자신의 분신과 같은 빅토르를 상대했는데 궁 실수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팀의 13킬 중 12킬에 관여하면서 또 다시 MVP에 선정되었다. 덕분에 3월 21일을 기준으로 MVP 포인트는 1100으로 단독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리그 초반에는 1라운드만 해도 빅토르 같은 픽을 고집하기도 했으나 점점 다른 챔피언의 숙련도가 오름에 따라 라이즈, 신드라, 오리아나, 코르키, 탈리야 같은 픽을 주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에 말자하나 탈리야 같은 픽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욱 챔프폭을 늘리고 기량 또한 발전시켰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또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김동준 해설이 지적했듯이 컨디션에 따라서 그날 경기력이 달라지는 것은 극복해야하는 문제다. 물론 팀이 망할 때든 흥할 때든 크라운은 1인분을 해주는 것은 사실이고, 이는 딜량 게임이 끝난 후 딜량 그래프를 보면 여실히 드러나지만 그 이상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팀원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챔피언 폭을 더 이야기하자면 지난 시즌보다 챔피언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고 현재 경기를 소화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암살자 챔피언은 선호하지 않고, 또 숙련도 면에서도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리그 내 다른 플레이어들과 비교했을 때는 이것이 큰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목표로 하는, 강팀이 된 삼성이 SKT나 kt를 잡아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왕관을 움켜쥐기 위해서는 팀적으로 더 많은 전술을 가능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3월 25일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1세트에서 라이즈로 하루의 그레이브즈와 함께 미친 활약, 궁 활용도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신드라로 때마다 엄청난 스킬 활용 능력, 적군와해를 적중시키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쉔 - 아리의 연계에 당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정말 그야말로 '아쉽다는' 정도에 그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파일:스프링mvp.jpg
4월 1일, ROX전에서 스프링 정규시즌 MVP를 확정 짓는 모습.
3월 29일에는 절정의 폼을 보여주듯 MVP전에서 1세트 신드라를 꺼내들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는 탈리야를 꺼내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앰비션이 초반에 끊긴 것이나 바텀에서 난 퍼블등의 손해를 다 씹어먹고 혼자 1:4까지 펼치면서 엄청난 미드 캐리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하드 캐리였다. 칼 같은 설계로 킨드레드를 2번이나 잡아내며 쉔 궁을 뺐고 초반 손실을 막아냈고 MVP가 치던 용을 스틸했을 뿐 아니라 이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내며 또 다시 쉔궁을 뺐다.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내는 장면에서는 카드 뽑기 스킬의 아슬아슬한 바깥에서 딜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궁을 타고 쫓아갈 때 카드 뽑기 스킬의 바로 바깥에서 내려 잡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크라운의 챔피언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사실 1:4 상황도 그렇고 이번 경기 내내 상대 스킬의 아슬아슬한 한계선 바깥에서 무지막지하게 딜을 집어넣었다. 덕분에 경기 후 딜량 그래프에서는 다른 선수가 딜량이 만을 넘지 않을때 혼자 3만이 넘는 딜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덕에 2세트 연속 MVP를 먹으며 단독 MVP 포인트 1,300점으로 우뚝섰다.

사실 크라운의 2017 시즌 솔랭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드라가 모스트 1, 라이즈가 모스트 2다. 탈리야는 모스트 5지만 승률은 무려 70%로 이번 시즌 솔랭 승률 중 1위다. 현재 크라운은 LCK내서 라이즈를 가장 잘 다루는 선수로 평가받는데 현재 라이즈 승률은 63%로 이번 시즌 크라운의 솔랭 승률 중 2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승률 1위인 탈리야로 게임을 박살낸 것이 현재 폼을 생각하면 그리 놀랍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게임 수 차이를 감안해야겠지만... 지난 시즌 후반에 휴가를 반납하고 탈리야를 엄청나게 연습해서 숙련도를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신드라, 라이즈, 오리아나 등 그동안 부족했던 챔피언들의 숙련도를 를 올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탈리야도 크라운의 대표 챔프로 꼽아도 무방할 것이다. 실제로 크라운은 상대 팀으로부터 꽤 많이 탈리야 밴을 이끌어 낸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2017 LCK 스프링 2라운드의 경기력을 보면 페이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는 등, 당시 최고의 폼을 보여준 미드 라이너라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캐리력은 빅토르로 대표되는만큼 예전부터 최상위권이었고 이미 꽤 강력했던 라인전 능력까지 만개하며 초반 라인전에 있어서 압도적인 기세를 선보이는 중이다. 심지어 그 페이커를 상대로도 챔피언 상성상 우위를 앞세워 CS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는 등, 후반부의 기세는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수준이다. 2016년 월즈부터 이 시기까지가 크라운이 확실한 월드클래스 미드로 인정받았고 본인의 폼도 절정을 찍은 최전성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망의 포스트시즌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걸 지켜봐야만 했다. 2라운드때의 의 폼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크라운이 폰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크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그래도 라인전은 항상 꾸준히 이겨줬고, 각 9분, 4분대에 터져버린 바텀의 백업을 가느라 정상적인 솔라인 활동이 불가능했다는걸 생각하면 꽤나 분전한것이다. 같이 봇백업을 가다가 스코어와 스멥에게 말려 4레벨이나 뒤쳐진 큐베와 비교해보면 크라운의 성장력은 뛰어났던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2라운드 때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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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날 SKT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신드라, 빅토르가 밴 되었지만 탈리야를 픽, 피넛의 갱킹을 피하면서도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경기 내내 근소하게 CS를 앞서가던중 엠비션과의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로 미드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낸다. 이후 팀의 완벽한 운영과 더불어 한발 빠른 로밍과 적절한 궁극기 사용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탈리야가 밴 된 상태에서 신드라로 극초반 레드지역에서 엠비션, 큐베와 협공하여 피넛을 잡는다. 이후 큐베의 후니 솔로킬을 시작으로 로밍과 소규모 교전때마다 미칠듯한 적군 와해 적중률을 보여주며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는 갈리오를 픽한 페이커를 상대로 빡빡한 스노우볼을 굴려 무난히 승리했다. 코어장전의 자이라가 발군의 CC 적중률을 보여준 덕도 있지만 1, 2세트 탈리야, 신드라 픽으로 각각 '쉔 +.올라프', '갈리오 + 올라프'라는 돌진 덮기 조합을 상대로 경기마다 딜은 딜대로 넣으면서 1데스씩만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kt전에서 미드 집중밴 끝에 1:2 패배를 당한 이후로 폼이 다소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5]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정글 갱킹에 크게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만큼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큐베 룰러의 폼이 올라왔고 한타에서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폼 저하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폼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듯. 2라운드 SKT전에서 주력픽인 탈리야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폼이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 잘해주다가 MVP에게 패배를 당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넥서스가 터지는 동안 백도어를 하던 큐베에게 묻혔으나 따지고보면 패배의 주된 지분은 크라운에게 있었다.[6] 그래도 노력의 화신이라는 별명답게 챔피언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연습, 카시오페아를 장인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카시만 잡으면 다시 옛날같은 캐리력을 과시 중.

아프리카전에서 '''우물 펜타킬"'을 기록했다! 거기다가 경기력 자체도 비디디, 폰, 쿠잔과 함께 LCK 4대성인 미드중 한명인 쿠로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슬슬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폼이 저하된 모습으로 약팀 상대로도 미드 주도권 못잡고 끌려다니고 오리아나만을 고집하면서 공기팡 연타를 보여주며 팀의 구멍이 되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 롱주 게이밍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1세트 오리아나로 미드 주도권을 계속 빼앗기고 공기팡 등 오리아나 활용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1세트 패배의 원인이 되었고, 2세트에서도 1픽으로 오리아나를 가져왔지만 스펠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죽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바텀에서 더블킬을 할수있는 상황에서 공기팡을 또 시전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PO 1라운드 1경기에서 페이커에게 힐을 아끼다 솔킬부터 시작해 게임을 역캐리하는 발판을 제공했다. 2세트에선 아쉬운 템선택으로 한타를 할때마타 폭사해[7] 역전당했다. 3세트에선 그래도 라인전을 잘 푸나 했지만 봇이 너무 심하게 터져서 그대로 패배. 그 후 솔랭에서 루시안만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폼 저하로 인해서 떨어진 기량을 회복하고 팀 차원의 케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보여줬던 폼을 회복하길 바라는 수 밖엔 없을 것 같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는데, 대체로 과거에 잘 사용했던 신드라, 카르마 플레이는 괜찮았다. 그나마 선발전의 최대 수확은 드디어 정상적인 갈리오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정도. 그래도 큐베 - 엠비션 - 룰러 등의 다른 라인 캐리에 업혀가며 진출에 성공한 것이기에, 연습 시간을 보장받았고, 진출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연습량에 대해 다시 노력해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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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다큐멘터리인 '전설, 그 꿈을 향해'의 3편 끈기에 등장한 크라운
세계 최고를 상대하는 너도 세계 최고다.
결승전 전 크라운이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를 상대한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의 말. 그리고 그는 세계 최고를 이기고 왕관을 쓰는 데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인 G2 Esports와의 경기에서는 탈리야를 픽, 경기 내내 좋은 포지셔닝과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노데스를 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RNG와의 경기에서는 삼성 팀 전체가 빠른 템포에 휩쓸리며 자신이 뭔가를 해볼 겨를도 없이 패배를 당했고, 페네르바체와의 경기는 팀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한국 해설진으로부터 3연 칼퇴했다는 소리를 대놓고 들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삼성이 롤드컵에서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요인 중 하나가 크라운의 부진이라는 평이 많았다. 갱킹 당해서 짤리는 경우도 많았고 미드 정글 싸움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를 달성하여 8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2017 LCK 서머에서 엄청난 기세로 우승한 롱주 게이밍. 하지만 한국팀 내전은 한국팀이 외국팀을 상대하는 것 보다 서로 잘 알고 있기에 변수가 많고 또한 삼성팀 역시 기복이 있기에 크라운이 비디디를 상대로 어떻게 해줄지(+ )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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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롱주와의 8강전에서 특히 1경기 때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디디 상대로 라인전을 심하게 밀리면서 정글 개입 없이 순수하게 반 이상까지 차이가 나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솔킬까지 따였다. 하지만 엠비션의 활약덕에 라인전이 조금 나아지자, 발빠른 말자하를 이용해 발 느린 신드라를 상대로 로밍 및 시야 싸움을 계속 주도했고[8] 비디디의 앞점멸이라는 큰 실수를 받아먹고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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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도 라인전에서 고전은 했지만, 마찬가지로 정화를 든 오리아나 상대로 계속해서 로밍 주도권을 쥐며, 쉔과 함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이후 바위술사의 벽을 예술적으로 활용해 정식한타를 걸고 싶어 안달난 롱주를 계속 틀어막으며, 1벽 = 1오브젝트라는 기적의 운영을 선보였다. 그후 계속 오리아나보다도 한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고, 그중 압권은 28분경 용 한타에서 바위술사의 벽 활용으로 한타에서 비디디의 오리아나를 거의 빵딜로 만들어버리면서 본인만 일방적으로 딜을 계속 꽂아넣으며 쿼드라 킬을 낸 장면이다.

3경기는 탈리야 상대로 준비한 카운터 픽인 리산드라를 기용했는데, 모처럼 얻은 미드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엠비션이 정글에 난입하며, 크라운, 큐베, 코어장전까지 합류하면서 커즈를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며, 이때 얻은 용쪽 시야는 게임 끝날때까지 롱주가 가져가지 못했다. 그 후, 엠비션과 손잡고 지독하게 커즈를 말려죽이며, 이번에도 로밍 및 시야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 후 큐베의 쉔과 양날개 운영으로 롱주를 크게 흔들면서 탑 라인 스플릿을 하다 비디디가 탑에 온것을 보자마자 귀환한 뒤, 칸의 미숙한 이니시와 더불어 비디디의 합류가 늦을 것[9]을 확신하자마자 적진 중앙으로 텔레포트를 타서 롱주의 진형을 칸 - 프레이 / 커즈 - 고릴라 구도로 완벽히 갈라버리고, 엠비션 - 룰러와 함께 커즈를 물어버려서 스킬을 다 빼버린 뒤, 프레이를 고립시켜 한타를 대승했다. 그 후, 마지막 적 정글 한타에서 칸이 아군 진형으로 진입하자마자, 시야 밖에서 적 진영으로 진입하여, 프레이 - 고릴라에게 2인 속박을 맞춘뒤, 4인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한타를 터트려버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시켰다. 이런 활약을 펼친 덕에 라인전에서 비디디한테 크게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모두 로밍, 합류전, 시야 싸움, 한타 모두 비디디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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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LPL의 WE. 1경기에서 시예의 카사딘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 말자하를 픽하여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팀에 기여하고, 3세트 탈리야의 궁극기 활용은 과장 좀 섞어서 벽이 깔릴 때마다 대형 오브젝트 하나를 챙겨가는 수준의 극한의 스킬 활용도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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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갈리오 역시 팀의 위기 상황마다 절묘하게 등장하여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여전히 라인전은 불안했지만 부진을 상당부분 떨쳐낸 크라운의 모습에 팬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 상대는 작년에 본인을 준우승으로 내려가게 만든 페이커, 심지어 매경기 하이퍼 캐리를 선보이며 그의 힘으로 결승까지 끌고 올라온 SK telecom T1. 작년이랑 비교해서 크라운의 폼이 내려가있던 반면, 페이커의 폼은 커리어 전체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몰라도 미드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며 라인전 4:6만 가 줘도 매우 잘한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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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롤드컵에서 매경기 하이퍼 캐리를 선보이며 팀을 거의 혼자서 결승까지 끌어올린 페이커를 만나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던 크라운은 기묘하게도 롤드컵에서 치른 그 어떤 게임보다도 수월하게 상대 미드 라이너를 상대했다. 초반 라인전 약체인 말자하를 세번 연속 픽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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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경기는 삼성이 언제나 그랬듯 정글러의 보조를 받지 않고도 상성상 초 열세이며 페이커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카시오페아[10]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의 점멸을 빼며 라인전을 주도하는 크라운으로서는 경악스러운 활약을 펼쳤으며, 이 때문에 초반부터 그라가스, 카시오페아, 바루스로 라인전부터 세게 나가서 게임을 굴리는 SKT의 플랜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었다. 2, 3세트에서는 초반 라인전에 갱킹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귀신같이 페이커의 발을 묶으며, 페이커의 로밍을 막고, 그때문에, 탑, 바텀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라인전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한타때마다 기가 막히게 침묵을 적중시키면서, 팀을 충실하게 서포팅 해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롤드컵에서 크라운의 말자하 성적은 6승 0패인데 정작 스킨은 탈리야를 원한다고 했다. 물론 LCK에서 본인의 최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챔피언이 탈리야였지만 롤드컵에서 말자하의 활약을 보며 아쉬워하는 평도 많은 편.

여러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서머부터 이어져온 본인의 폼 저하에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앰비션 역시 이를 언급하면서 크라운에게 여러 충고를 해주었다고 한다. 다른 스포츠 여러 정상급 선수들이 게임에서 이기더라도 본인의 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크라운은 예전부터 예민한 성격으로 유명했었고 승부욕도 대단하기에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했고 결국 롤드컵까지 우승하게 된다. 결승전 전 인터뷰나 이후 인터뷰에서도 2주차 이후부터는 부담감을 버리고 게임을 즐겼으며 페이커도 라이벌이나 경쟁 상대라기보다는 본인을 즐겁게 해줄 선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크라운이 최정상의 폼을 자랑하던 2017 스프링 때보다도 더 좋은 선수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8강전 시점부터는 폼이 상당히 올라왔으나 라인전 단계의 모습 때문에 묻힌 감이 있다. 오히려 라인전 종료 이후에 픽의 이유를 못보여준 경우는 단 한픽도 없으며 vs 비디디 전도 세트가 진행될수록 라인전의 폼도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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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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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을 해보자면 2017 스프링만큼 팀을 하드 캐리했던 경기는 없었지만 이는 미드 메인 캐리가 어느 정도 제한된 롤드컵 메타의 영향이 작용했고 갈리오, 탈리야, 말자하 같은 라인전보단 팀을 믿고가는 픽들로 훌륭한 로밍 및 서포팅 능력과 더불어 원래 가지고 있던 녹슬지 않은 한타 능력까지 선보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2020 시즌 LPL의 JD Gaming처럼 강팀으로 평가받아도 미드가 부진하여 전력의 손실이 심한 팀이 롤드컵 8강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맞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2017 시즌의 크라운은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당시에는 라인전 무력 하나는 최상급이라고 평가받았던 비디디가 있었고, 무력과 로지컬 모두 절정기였던 페이커가 있었는데 당시 삼성 갤럭시는 이 둘을 모두 무너뜨리고 왕좌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던 팀이다. 당시에는 크라운이 이 둘에 비하면 덜 화려해 보이는 면이 있었어서 여러 저평가를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고 결국 어느 한 라인의 차이가 심하면 팀이 아무리 잘해도 성과를 내기 힘든 현상은 2019 롤드컵 4강과 2020 롤드컵 8강에서 캡스를 상대했던 페이커와 비디디, 가장 최근인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한화생명 vs 농심전의 쵸비와 베이의 경우처럼 현재에도 계속 나타나고 있기에 그 당시 절정이었던 비디디, 페이커와 비교해도 크라운이 더 나은 면모가 있었다는 평가가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크라운이 저평가받았던 가장 큰 요인은 비디디와의 라인전 구도 열세 때문인데 라인전 외의 것에선 거의 웃도는 기량으로 아예 8강 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페이커를 상대로는 카운터 픽을 들고 라인전에서 리드하기도 하고 2, 3세트는 초반 라인전을 제외하면 중반 이후 제어 와드를 지우다 죽고 초가스에게 포식당하기도 하는 등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졌던 페이커보다 훨씬 안정감 있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다.

롤드컵 우승 스킨으로 말자하를 뽑지 않고 탈리야를 뽑았다. 이로 인해 말자하는 인기 없는 남챔이고 탈리야는 여챔이니 스킨이 잘 팔릴 것 같아 뽑았다는 드립이 나오는 중. 바루스 대신 자야를 뽑은 룰러역시 마찬가지.[11]

2016 시즌에 재계약을 할 당시 2년 계약을 했기에,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도 삼성에서 볼 수 있다. 드물게 위약금을 물어주고 팀을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삼성 팬의 입장에선 다행이게도 2018 시즌 재계약을 무사히 끝마쳤다.

4.1. 2017 롤드컵 크라운 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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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후 롤 인벤을 중심으로 삼성이 다른 라인들 차이로 이겼지 미드는 진 것이라는 주장들이 이어지면서 생겨난 논란이다.


[1]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크라운은 오리아나를 모2 수준으로 솔랭에서만 롤드컵 이후 50판을 넘게 연습했고, IEM에서도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 원딜. [3] 자이라 픽이 박혀있는 삼성이었으므로 미드 견제. [4] 기존부터 IEM이나 롱주전, 아프리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화제가 되진 않았다. 게임의 메인 플레이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5] 사실 그 전 MVP 1경기부터 탈리야를 잡고 의아한 움직임으로 잘리는것부터 불안함의 시작이었다 볼 수 있다. [6] 게다가 후에 밝혀진 얘기에 의하면 큐베의 백도어도 본대의 오더였다고 한다. 솔킬까지 냈던 큐베는 이래저래 애꿎은 욕만 먹은셈... [7] 충격파는 잘넣었으나 이후 지속딜을 하나도 넣지못해 게임이 역전되는 전초가 되었다. [8] 실제로 크라운은 비디디에 비해 1, 2세트 라인전 CS를 밀렸음에도 시리즈 동안 13개나 더 많이 와드를 설치했으며, 12개나 더 많이 와드를 제거할 정도로 미드 - 정글 시야 싸움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시야 관련 자료 [9] 바위 술사의 벽 사거리가 전장까지 닿을 수 없었다. [10] 카시오페아는 말자하 상대로 빠지지 않고 항상 언급되는 카운터 픽이며 ,실제로 이날 경기를 본 은 카시오페아로 말자하한테 진다는 건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것으로, 크라운이 엄청나게 잘하는 것이라며, 개인 방송에서 직접 카시오페아로 맞라인으로 선 챌린저 말자하 장인 요플래를 문자 그대로 참교육 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11] 사실 크라운의 경우 2017 시즌 모스트 챔피언이 탈리야였으며 8강 롱주전, 4강 WE전에서도 아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아무래도 말자하가 승률이 더 좋았지만 비디디나 페이커와의 치열한 손싸움을 다소 피하고 팀을 떠받치며 묵묵히 얻어낸 승리였고, 탈리야를 픽했을 때는 이번 롤드컵 개인 단위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상당 부분 씻어내는 주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여러 의미로 가장 아끼는 챔프를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룰러의 경우는 코어장전 라칸을 고르며 의기 투합 한듯. 이쪽도 대회 플레이 횟수는 비교적 적었지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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