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리나 무츠오브나 하카마다(Ири́на Муцу́овна Хакама́да, Irina Mutsuovna Khakamada, 1955년 4월 13일 - )는 러시아의 정치가다. 학력은 모스크바 대학 경제학부 대학원 수료. 학위는 경제학 석사(모스크바 대학). 전 러시아 국가두마 부의장. 아버지가 일본인이다.
2. 생애
1955년 4월 13일 모스크바에서 1939년에 정치적인 이유로 소련으로 망명한 하카마다 무츠오(袴田陸奥男)와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 어머니 니나 시넬니코바(Нина Иосифовна Синельникова, Nina Sinelnikova)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다게스탄 레즈긴인의 피도 이어받았다. 일본공산당 부위원장 하카마다 사토미(袴田里見)는 큰아버지이며 아오야마가쿠인대학 명예교수 하카마다 시게키(袴田 茂樹)는 이복오빠다.1978년 파트리스 루뭄바 민족우호 대학교(현재의 러시아 민족우호 대학교) 외국경제학부를 졸업했다(경제학사). 1981년 모스크바 대학교 경제학부 대학원을 수료했다(경제학 석사).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와 공산주의에 반발해 시장경제주의자가 됐다. 소련 국가계획위원회 연구소 근무를 거쳐 사업의 길로 접어들었고 1989년 러시아 상품거래소 설립자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주식거래소 정보연구센터 소장, 러시아 국민상업은행, 경제통신사 설립 등에 참여했다.
1992년 경제자유당을 창당했으며 같은 해 12월 서기장을 거쳐 공동의장에 취임했다. 1993년 12월 연방의회 하원 선거에 소선거구에서 입후보해 러시아의 선택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고 이후 3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원 경제정책위원회에 소속되었다. 1994년 여성 리버럴 재단 의장을 맡았고 1995년 12월 하원의원에 재선되었다. 1997년 러시아 연방중소기업지원발전국가위원회 의장에 취임했다. 1999년 12월 하원 선거에 대비해 세르게이 키리엔코, 보리스 넴초프 등과 함께 우파연합(우파세력동맹)을 결성하고 공동의장에 취임했다. 하원 선거에서는 3선을 거쳐 하원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러시아 비즈니스 원탁회의 운영회의 위원에 취임했지만 2003년 12월 하원 선거에서 우파연합은 의석 확보에 필요한 5%의 득표율을 넘지 못했고 소선거구에서도 하원의장이었던 겐나지 셀레즈뇨프에게 패했다. 2004년 대선에도 입후보했다. 2006년에 활동을 시작한 러시아 반정부 세력의 연합 '또 하나의 러시아'의 멤버다.
러시아의 장래상으로는 서구형 민주적 법치국가를 지향하며 강대국주의를 부정하는데 이를 위한 정치시스템으로는 현행 강력한 대통령제보다 내각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